대구시 노거수 예방(禮訪)기 (동구 도동 측백나무숲)
* 촬영일 : 2017. 9..12 (맑음)
* 촬영자 : 솔바람(정만순)
* 소재지도
* 명칭 :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산180번지(향산 절벽에 있음)
* 천연기념물 지정 : 천연기념물 제1호(1962년 12월 7일)
도동 측백나무숲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다.
이곳은 조선 초기의 대학자 서거정 선생이 말한 대구의 경치가 좋은 열 곳 중 제6경에 해당하는 북벽향림
(北壁香林)이다.
옛날에는 절벽 앞개울물이 깊고 푸르렀고, 숲도 훨씬 울창하여 시인들과 풍류객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측백나무는 묘지의 둘레 나무로 심는 등 군자의 기개를 나타내는 나무로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나무다.
중국 특산인 상록 침엽수인 측백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단양, 영양, 울진 등 여러 곳에 군락지가 있다.
그중 도동의 측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건 측백나무의 남방한계지가 이곳 도동이라서 그 식물
지리학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1,200여 그루의 측백나무가 굴참나무, 느티나무, 굴피나무, 물푸레나무 등과 같이 섞여 자란다.
이 중 일부는 나이가 수백 년에 이르나 대체로 나무의 키는 4~5m, 줄기지름이 10cm에 불과하다.
흙 한 점 제대로 없는 바위틈에서 긴 세월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이 측백나무숲을 보고 있자니 자연은 위대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사진첩
팔공1번 시내버스를 타고 측백수림앞 정류장에 하차하여~~
향산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측백나무숲이 있는 산은 '향산'으로 측백나무숲은 숲길이 아닌 향산의 북쪽 비탈의 높이 100여 미터, 길이 60여
미터의 낭떠러지를 덮고 있는 숲을 말합니다~~
불로천이라는 작은 개울을 끼고 있는 야트막한 산의 한쪽 면인 절벽이 천연기념물 제1호 입니다.
관음사와 향산과 불로천~~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름 아름답습니다~~
불로천과 향산 절벽 그리고 측백~~
길가의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
관음사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길가에 인공 조림된 측백나무~~
다리를 건너면서~~
다시한번 불로천 물길을 바라보고~~
절벽과 측백도 유심히 관찰합니다~~
절 경내로 집입~~
측백나무숲 옆, 관음사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절벽 위를 바라보면 전각이 하나 보입니다.
관음사 소속의 관음암이라는 작은 절로 마치 절벽에 매달린 제비집 같네요~~.
안내표지판~~
측백이 아닌 다른 수종의 고목도 많이 있어요~~
관음사 대웅전~~
안내표지판~~
계단을 따라 관음암으로 올라갑니다~~
관음암 문루인 관향루~~
향(측백나무)을 바라보는 루각이라는 뜻입니다~~
관음전~~
관세음보살 입상을 주불로 모셨네요~~
관음전 뒤쪽의 절벽 가 비좁은 공간에 위치한 삼성각~~
삼성각 옆 비좁은 난간에서 빼꼼히 내다본 절벽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측백나무~~
끈질긴 생명의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
가까이서 본 절벽의 위용~~
내려다 본 관음사~~
관음사 경내를 빠져 나오며 발걸음은 이제 이기세폭포로 향하면서 일단 향산의 측백나무숲 예방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향산이여 그리고 측백나무 숲이여 영원하시라~~
다음에 또 뵈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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