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大邱 老巨樹

대구시 노거수 예방기(禮訪記) (수성구 범물동 느티나무)

초암 정만순 2017. 9. 14. 18:25


                   



대구시 노거수 예방기(禮訪記) (수성구 범물동 느티나무)




촬영일 : 2017. 9..14 (맑음)

촬영자 : 솔바람(정만순)

소재지도







 보호수 기본 정보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463-1

보호수 지정 : 보호수6-6(1982년 10월 30일)

관리인 정보 : 수성구청 도시관리과 산림담당

소유자 정보 : 대구광역시(시유지 47평)

                                 

 찾아가기

범물동 용지 사거리에서 진밭골 방향으로 70여미터 올라가다가 오른쪽에 철물상 뒷편 골목 안에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서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령 200년이상이 된 보호수 6-6호 느티나무다. 

보호수 서편에는 범물어린이 공원이 있으며 하나빌라트(3층)과 상가건물(4층), 북쪽에는 주택(통장)이 있다.


이 마을에는 지금 용지아파트가 들어선 자리와 범물동에서 고산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당산목이 있어 이 두곳에서

매년 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먼저 고갯마루에서 자정이 되면 횃불로 신호를 하여 두 곳에서 동시에 제를 지냈으나 범물동이 개발된 1990년경과

범안로의 공사가 시작된 1995년경부터 동제가 사라져버렸다.

고갯마루의 당산목은 대덕지 오른쪽에 마련된 체육공원 베드민튼장 옆으로 옮겨 심었으나 아깝게도 죽고 말았다고

한다.  

잃어버린 보호수의 토지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대구시가 되찾아오는 다음 해부터 당산제를 복원하여 지금도

해마다 지내고 있다. 

이 보호수밑에는 효부이며 열녀인 성주배씨 효열지려비(星州裵氏孝烈之閭碑)가 있다. 

그래서 당산제를 지낼 때 성주배씨의 효행과 열행을 기리는 추모제도 함께 지내게 되었다.




 사진첩


노거수를 예방하기에 앞서 용지네거리 부근 식당에서 보리밥과 고등어구이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세그루의 보호수를 배알합니다~~


동네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이 보호수는 주변에 상가빌딩과 주택이 들어서 생육공간을 제한받고 있으나 수세의 위용이 강건하고 당당하여 노거수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읍니다~~


수령 200년~300년의 느티나무가 자라는 이 토지는 원래 동유재산이었으나 토지를 등기하면서 당시 동의 어른인

최모씨의 이름으로 등기하고 최씨가 사망하자 자녀에게 상속이 되었으나 이 토지를 저당하여 타인의 소유로 넘어간

것을 2003년에 대구시가 8천여만원을 들여 매입하여 시유지로 환원하였다~~



노거수 밑에는 보호수 안내표지판, 밀양박후성씨처성주배씨지려비, 효열밀양박후성처성주배씨지려비 표지판이

나란히 서있읍니다~~ 

보호수 안내 표지판~~


밀양 박후성씨 처 성주 배씨 지려비~~   


성주 배씨는 정조 때 병든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열행과 80이 넘은 시어머니를 봉양하다가 돌아가시자 남편이

죽었을 때처럼 3년 시묘를 지낸후 남편의 제삿날 제사를 지낸후 남편의 뒤를 좇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효행을 높이

평가하여 조정에서 정려가 내려와 191년 4월 27일 후손들이 비를 세웠다.

2004년 부터 범물동의 평안을 기원하는 당제와  성주배씨 지려비 추모제를 지내고 있읍니다~~.


효열 밀양 박후성 처 성주 배씨지려비 표지판~~


노거수의 부분 부분을 사진기와 내 눈을 통해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왼쪽의 막내는 수세가 가장 미약해요~~





이리로 해서 빠져 나가면~~


바로 보호수 서쪽의 범물어린이 공원 풍광입니다~~






조금 걸어나와 지상철 3호선 용지역에서 딴곳으로 이동합니다~~



노거수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