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ㅁ)

물봉선

초암 정만순 2017. 8. 15. 15:01



물봉선


[물봉숭아]:봉선화과(鳳仙花科 Balsami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줄기는 곧추서며 60㎝까지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는데, 잎끝과 잎밑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홍자색의 꽃이 8~9월에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피는데, 꽃대가 밑을 향해 숙여 있어 꽃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3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뒤에는 꼬리처럼 생긴 거(距)가 있고 이 속에 꿀샘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나 꽃밥은 서로 붙어 있고, 암술은 꽃밥 밑에 숨어 있다가 꽃밥이 떨어지면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다 익으면 5조각으로 나뉘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씨들이 멀리 퍼진다.
보통 산골짜기 냇가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물
봉선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물봉선화(I. nolitangere)도 산골짜기 냇가에서 많이 자라며, 봉선화는 뜰에 널리 심고 있다.

 

 

 




▶ 활혈조경, 서근활락, 부기, 신석증, 해산촉진약, 유산시키는 약, 게움약, 설사약, 염증약, 발이 부러진데, 관절염, 어린이 경련, 상처, 사마귀, 가골, 월경부조, 통경, 질타손상, 풍습동통, 음낭습진을 다스리는 노랑물봉선

봉선화과(물봉선과)는 주로 열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2속 400여종이 분포되어 있고, 온대에도 여러종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물봉선속에 <가야물봉선, 거제물봉선, 검물봉선, 노랑물봉선, 물봉선(물봉숭아), 미색물봉선, 봉선화(봉숭아), 제주물봉선, 처진물봉선, 흰물봉선, 흰봉선화> 등이 자라고 있다.  

노랑물봉선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수금봉(水金鳳)

기원: 봉선화과(鳳仙花科: Balsaminaceae)식물인 수금봉(水金鳳=노랑물봉선화: Impatiens noli-tangere)의 뿌리가 달린 전초(全草)이다.

형태: 반육질(半肉質)의 초본으로 높이가 40-100cm이다. 줄기는 조상(粗狀)으로 직립하며 분지한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卵形) 혹은 타원형(橢圓形)으로 길이가 5-10cm, 너비가 2-5cm이고 잎끝은 둔하거나 단점첨두(短漸尖頭)이며, 하부(下部) 잎의 엽저는 설형(楔形)이고 상부(上部) 잎의 엽저는 원형(圓形)에 가까우며 측맥(側脈)은 5-7쌍이다. 총화경(總花梗)은 액생(腋生)하고 꽃은 2-3송이가 달리며 황색(黃色)이고 꽃자루는 섬세하며 아래로 드리워져있고 중부(中部)에 피침형(披針形)의 포편(苞片)이 있으며, 꽃받침잎은 2장으로 관난형(寬卵形)이고 꽃잎은 5장인데 기판(旗瓣)은 원형(圓形)이며 익판(翼瓣)은 자루가 없고 2갈래이며 후부(喉部)에 홍색(紅色)의 반점이 있고 순판(脣瓣)은 관누두상(寬漏斗狀)이고 기부(基部)가 연장하여 안으로 굽은 장거(長距)를 이루며, 꽃밥은 뾰족하다. 삭과(蒴果)는 선상(線狀) 구원형(矩圓形)이다.

분포: 산비탈 숲속, 숲가장자리의 초지와 도랑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화북(華北), 서북(西北), 화중(華中)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Parinaric acid.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활혈조경(活血調經), 서근활락(舒筋活絡).
주치: 월경부조(月經不調), 통경(通經), 질타손상(跌打損傷), 풍습동통(風濕疼痛), 음낭습진(陰囊濕疹).
용량: 하루 15-25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회편(滙編), 하권, 130면.]

 

 

[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baramhanuljigi/605]

노랑물봉선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봉숭아과(Balsaminaceae)

이 과의 식물은 한해살이풀이며 꽃은 좌우상칭인 짞꽃이다. 꽃받침은 3~5개인데 아래 것은 뿔 모양의 꼬리를 이루고 꽃잎은 5개이다. 수꽃술도 5개이다. 열매는 튀는 열매이다. 씨에는 눈젖이 없다. 2속 400종의 식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속 5종, 3변종의 식물이 자란다. 씨기름에는 불포화도가 높은 지방산인 파리나르산이 있다.

노랑 물봉숭아(Impatiens noli-tangere L.)

식물: 높이 약 50센티미터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성긴 톱니가 있다. 노란색 꽃이 핀다. 각지의 산기슭, 습한 곳에서 자란다.

성분: 전초에 플라보노이드, 세릴알코올, 스티그마스테롤, 수지, 타닌질, 쓴맛물질, 68.5mg 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씨에 55퍼센트의 기름(기름의 약 32퍼센트는 파리나르산)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는 전초를 부기, 신석증에 쓰여 해산촉진약 또는 유산시키는 약, 게움약, 설사약, 염증약으로도 쓴다.

발이 부러졌거나 관절염에는 전초 추출물로 자주 씻는다. 또한 어린이 경련에도 쓴다. 이밖에 상처와 사마귀, 가골 등에 즙으로 씻는다.
]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鳳仙花科 Balsami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봉선화과의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풀이다. 기본종은 붉은 자주색의 꽃이 피며, 마디가 볼록하다. 줄기는 곧추서며 60㎝까지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는데, 잎끝과 잎밑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홍자색의 꽃이 8~9월에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피는데, 꽃대가 밑을 향해 숙여 있어 꽃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3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뒤에는 꼬리처럼 생긴 거(距)가 있고 이 속에 꿀샘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나 꽃밥은 서로 붙어 있고, 암술은 꽃밥 밑에 숨어 있다가 꽃밥이 떨어지면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다 익으면 5조각으로 나뉘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씨들이 멀리 퍼진다. 보통 산골짜기 냇가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물봉선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물봉선화(I. nolitangere)도 산골짜기 냇가에서 많이 자라며, 봉선화는 뜰에 널리 심고 있다.

노랑색, 미색, 흰색 유점, 흰색 무점, 분홍색, 자색, 흑자색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늦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석달 가량 꽃을 피우는데, 이 정도로 오래 꽃을 유지하는 식물은 드물다.

다른 이름으로는 산물봉선, 우형봉선화, 장거봉선화, 야봉선, 금봉화 등이 있다. 손톱에 물을 들이던 봉선화는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원산지인 원예종이며, 물봉선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예전엔 민가 근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차츰 오염되면서 산골마을이나 산속으로 들어가야 만나볼 수 있다.

산기슭에서 물이 배어나오는 곳이나 작은 골짜기 근처 습진 곳에 잘 산다. 보통 물기 있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산다. 물기가 없으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씨앗을 멀리 보내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을 가야물봉선(for. atrosanguine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물봉선(for. pallescens)이라고 한다.

즙이 많은 유독성 식물로, 염색재나, 소화, 해독제 등으로 쓰인다. 생약명은 야봉선(野鳳仙), 좌나초(座拏草), 가봉선(假鳳仙)이라고 부른다.

사용부위는 잎과 줄기를 주로 약재로 사용하지만 때로는 뿌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약효는 잎과 줄기는 해독과 소종작용을 하기 때문에 종기치료나 뱀에게 물렸을 때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효과가 있고 멍든 피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물봉선에 얽힌 전설 한 가지. 옛날 올림포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 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개 없어지고 말았다. 심술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 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간곡히 호소했으나 자신의 결백을 밝혀내지 못해 마음 고생을 하다가 슬픈 최후를 맞아 봉숭아가 되고 말았다. 봉숭아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물봉선의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인 것도 이 전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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