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가부좌 자세

초암 정만순 2017. 7. 16. 19:17

 가부좌 자세

 

1.방바닥에 앉아서 하는 가부좌

 

선의 자세는 가부좌나 결가부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신체적인 구조로 볼 때, 명상에 잠겨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부좌의 앉은 자세로 선정에 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꾸준히 좌선을 익히고 수련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부좌를 한 자세로 안락한 경지에 이르기란 쉽지 않다.

 

처음 좌선을 배우는 사람은 극기훈련에서 출발된다고 할 수 있다.

좌선을 하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옳은 스승으로부터 직접 지도받아야 한다.

사람은 보고 배운 대로 실행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올바른 선지식을 만나 가르침을 받도록 해야 한다..

 결가부좌에 대한 지식이 없이 무리하게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허리는 똑바로 세우고(꾸부정하면 안됨), 턱은 약간 당기며 시선은 눈은 아래로 깔고 반개, 즉 반만 뜹니다..

눈은 코끝을 보고, 마음은 아랫배, 단전을 향하게 합니다. 혀는 말아서 입천장에 붙이는게 좋습니다... 

눈은 억지로 코끝을 보려고 하면 뻐근할 수 있으니, 그저 마음을 아랫배를 향한다..라고 마음 먹는게 좋습니다.

가부좌 하고 앉은 후에는 온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합니다.

몸이 편안해야 마음도 편하지요.      

 

<결가부좌>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되 발을 끌어당겨서 발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복부쪽으로 당기고, 또 그 위에 같은 요령으로 왼쪽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교차시켜 얹어놓는 자세이다.

두 발은 같은 각도로 교차되어야 하고 두 무릎이 바닥의 좌복 에 밀착되어야 하며 두 발은 모두 바짝 당겨 하복부에 가까이 붙여야 한다.

  

<반가부좌>

 

 

결가부좌의 자세중 다리 모양만 다르게 취하는 자세이다.

결가부좌는 두 다리를 교차시키는데 반가부좌는 같은 자세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의 어느 한쪽 다리를 밑에 깔고 그 위에 다른 한쪽의 다리를 반대편 넓적다리 즉, 발이 밑에 깔려 있는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이 자세에서도 두 무릎이 바닥에 밀착되어야 하나, 밑에 깔린 다리 때문에 두 무릎이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기는 힘든 자세이다.

결가부좌나 반가부좌의 하나를 택하되..

참선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갑자기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반가부좌의 자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방바닥이나 침대 위에 앉아 하는 경우에는 보통 남자들이 앉듯이 편한 자세면 된다.

좀 더 설명하자면 양다리 하퇴부를 교차시켜 양발을 다른 쪽 대퇴 밑에 넣고 앉는다.

팔의 힘을 빼고 손바닥을 겹쳐서 다리 가운데 둔다.

이때 상체를 약간 숙이고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체중이 삼등분되게 한다.

 

그냥 앉으면 체중이 고루 분산되기 힘들므로, 엉덩이 밑에 방석이나 쿠션을 깔면 더 좋다.

특별히 좌선방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좌선하기에 편안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방석을 깔고 그 위에 또 하나의 방석을 반으로 접어 엉덩이를 높이 받치고 앉는다.

이것은 엉덩이를 높이면 높일수록 다리가 저리지 않고 편안히 오래 좌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처리는 왼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단전에 붙이고 오른손은 왼손의 주먹을 가볍게 감싼다.

얼굴을 돌려 주위를 살피거나 옆 눈으로 남의 행동을 살피지 말아야 하며 얼굴은 몸과 같이 바르게 하고

눈은 반쯤 뜨고 시선은 밑으로 한다.

묵언(默言)해야 하며, 좌선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식(儀式)과 수행에만 힘써야 한다.

 

 

이런 자세는 무게 중심을 단전에 근접시킬 수 있으며, 이런 자세로 5분 가량만 앉아 있으면 아랫배 쪽이 따뜻해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부좌나 반가부좌 상태에서의 호흡도 중요하다.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느슨했던 항문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듯한 기분으로 천천히 닫는다.


그리고 아랫배가 빵빵하게 불러오면 항문을 꼬옥 조인 상태에서 숨을 멈춰 기를 머금는다.
 
마지막으로 코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한숨을 내쉬는 기분으로 항문을 서서히 푼다.
 


 (예) 호홉법 훈련 방법
 

1단계로

배꼽을 중심으로 하여 아래로 까지 숨을 2~3초간 깊숙이 들이 마셨다가,
4~6초간 코로 천천히 내 뿜는 것을 수회 반복을 하고...
 
2단계로
코로 숨을 3~4초간 깊숙하게 들어 마신 뒤에, 단전에서 잠시 숨을 멈추었다가
 6~8초간에 나눠서 천천히 내어뿜는 것을 10분 정도 반복하며..
 
3단계로
순간적으로 최대한의 숨을 들어 마셨다가,
그 마신 숨을 최대한으로 참은뒤에
아주 천천히 입으로 내뿜는 훈련을 하게 되면 큰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이렇게 부단한 호흡법 트레이닝을 하게되면 더욱 더 폐활량도 커지게 되고,
마음의 안정도 취할 수가 있으며,
끝내 좋은 발성과 함께 세련되면서도 아주 인상적인 스피치를 구사할 수가 있다
 

2.의자에 앉아서 하는 가부좌

 
 
바쁜 현대인들이 20분을 따로 내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사무실이나 전철 안 등 걸터앉을 수 있는 곳에서 편하게 가부좌를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방바닥에 앉아서 하는 가부좌가 원칙이지만 의자에 걸터앉는 것도 편리해서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푹신하지 않은 의자가 좋은데, 의자에 엉덩이만 약간 걸치는 것이 좋다.
 
피로해서 등받이에 기대어야 할 때는 엉치등뼈와 등받이 사이에 쿠션을 끼워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허리는 곧게 펴야 하는데 몸을 뒤로 젖히거나 배를 내밀면 허리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이다.
턱은 정수리가 무엇에 끌려 올라가는 것처럼 목을 쑥 뽑아올리고 동시에 양어깨는 힘을 빼서 아래로 처지게 한다.
손을 가부좌 자세와 같이 포개 모으고 눈은 감은 채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하게 한다.
 
 
3.우두커니 서서 하는 가부좌
 
 
방바닥이나 의자에 앉아 있기가 여의치 않다면 서서라도 가부좌를 해보자.
 
서서 하는 가부좌 자세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되 평행이 되도록 하고 양무릎의 힘을 빼야 한다.
 
허리는 곧게 펴는 것이 좋고 배를 앞으로 내밀어서는 안 된다.
가슴은 힘을 주지 말고 근육을 이완시켜 양어깨 끝을 조금 오므리는 것이 좋다.
 
몸에서 힘을 충분히 빼고 시선은 멀리 앞을 바라보거나 눈을 반쯤 감는다.
흔히 기 수련에서 이 자세를 '자연식 선 자세' 라고 부르는데, 기 수련의 기본이 된다.
 
 
참고 이미지자료

 
   

 

     

 

 

  

 

1번이 올바른 결가부자세

 

위의 1번 자세처럼 완전히 꽈야 합니다.

안쪽다리를 완전히 허벅지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세가 발 뒤꿈치가 서로 맞닿으려고 합니다.

이 자세가 가장좋으며 가장 안아픕니다.

플것 같지만, 이게 오히려 안 아픕니다.

 

 

 

가부좌 자세에서 손을 포개고 다리를    꼬는 것은  좌우 기혈을 교차시켜 바깥으로 발산되는 에너지를 다시 원래의 곳으로 되돌리기 위함이다.

 

자세를 취함으로써 좌측과 우측의 전기에너지를 상호 교류시켜 외부로 발산하는 작용을 감소시키며, 결과 원래의 인체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양다리를 꼬고 양손을 교차시킴으로써 사지의 활동을 정지시켜 심장의 부담을 덜게도 한다.

 

따라서 이런 정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의 기능 회복 작용은 더욱 증대된다.

 

가부좌 자세에서는 머리를 곧게 세워야 하기 때문에 대뇌가 약간 뒤로 위치하게 된다.

 

그 결과 뇌하수체가 대뇌의 압박을 덜 받아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뇌하수체의 내분비작용은 점차 균형을 유지하게 되어 임파선,갑상선이나 신장에까지도 영향을 미쳐 점차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또 아래턱을 약간 뒤로 당김으로써 목 양쪽에 있는 대동맥의 혈액 공급 작용을 원만하게 해 두뇌의 긴장을 경감시키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게 한다.

 

다리를 꼬고 가부좌할 때 다리가 마비되는 것은 결코 다리 신경과 혈맥이 막혀서 그런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건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리를 풀고 나면 저림이 가시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상쾌한 감각을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앉아 있을 수 있다면 앉아서도 다리의 기혈이 유통될 뿐만 아니라 위로는 허리와 등 그리고 전신에 이르기까지 비할 데 없는 상쾌한 감각이 느켜지면서 도리어 다리를 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같이 가부좌 자세는 생명력이 바깥으로 분산되지 않고 원래의 곳으로 되돌아와 근본을 배양하여 신체를 더욱 강건하게 하는 것이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건강에 장애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적절히 연습하면 도리어 건강과 장수에 잘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결코 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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