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기호흡
--호흡--
보통 단전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공기가 폐를 거치며 질소의 수기는 걸러지며
산소의 화기가 배꼽아래 기해혈로 가서 축적되는 방법을 말합니다
흡기, 지기 ,토기의 3 단계 숨쉬기가 있는데
숨을 들이 마시고 숨을 3초이상 멈추고 그 다음에 숨을 뱉는데
기공유파에 따라 흡기와 토기의 길이의 비율이 좀 달라집니다
문제는 지기인데 숨을 멈추고 있는 시간을 호흡수라고 해서 길수록 좋은 것으로 합니다
근데 이때 문제가 잘 발생하는데 기해혈에 채 수기와 화기가 결합하여 진기가 만들어지지 않은채
지기로 인해 복압이 높아져 화기가 독맥을 따라 뇌로 올라가 상기증이 생겨 망상,환상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공기에 있는 기가 가슴에서 걸리며 기체라는 현상이 잘 생기는데
음식이 소화가 잘 되지않고 위에서 걸리는 것처럼 답답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또 기가 가슴을 거치며 여러 감정이 솟구쳐 올라오기도 하지요
아직 기를 다스릴 능력도 없이 가슴의 중단전을 섣불리 건드린 꼴입니다
그래서 이런 수행을 하면 단전호흡이 잘못될 위험이 많고
소주천이란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좋아하다가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갑자기 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경우입니다
--기호흡--
물론 숨은 가슴으로 쉬지만 의념을 기해혈에 집중하고 숨을 들이마시며
기해혈 바로 앞에서 피부를 통해 기가 들어온다고 상상합니다
숨을 내쉬며 기가 기해에 축기된다고 상상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엔 상상으로 기를 느끼지만 나중엔 실제로 기를 느껴야되죠
기감을 느끼는 것이 기호흡의 요체입니다
그러지 않고 기수련을 상상에만 의존하면 온갖 공상으로 허기를 만들게 되니 상상은 처음 단계에서만 해야됩니다
이후의 모든 기수련은 기감에 바탕을 두고 견실하게 이루어져야 됩니다
비록 초기에는 호흡 수련보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안전하고 과정이 올라갈수록 더욱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