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달이는 방법과 복용법
흔히 보약은 한의원에서만 달여서 먹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집에서도 약재로 달여서 드실수가 있습니다.
집에서 한약달이기 방법 아주 간단합니다.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되는줄 알고 미리 겁부터 먹는 사람이 있으나 한약달이는법 쉽습니다.
라면 끓이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요리 하듯이 물좀 붓고 끓여서 건더기는 건져 내고 국물만 마시면 됩니다.
달이는 용기
한약 달이는 솟(솥)
옛의서에 보면 한약을 달일때 쇠에 달이지 말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쇠에 반응하는 약재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철로 된 제질은 잡철(합금)이기 때문에 상관없이 달일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냄비, 순두부 뚝배기, 유리약탕기등 어느곳에 달이셔도 됩니다.
단, 흔치는 않지만 녹이 쓰는 무쇠그릇은 금하셔야 되고 녹용과 같은 동물성 약재는 여러시간 오래달여야 하는데 이럴경우 알루미늄 그릇은 약하기에 그릇이 상할수 있습니다.
달이는 불(火)
예전에는 아궁이불, 연탄불, 숯불과 같은곳에 달였지만 사실 현대사회에 우리가 쓰고 있는 까스불만큼 한약 달이기 좋은 불도 없습니다.
불의 강약을 조절할수 있고 일정하게 달일수가 있기에 까스불에 달이시면 되겠습니다.
센불에서 20분, 약한불로 40~1시간정도 달이시면 됩니다.
동물성 약재는 2~3시간정도 달여야 잘 우러납니다.
물(水)
지하수, 생수, 우물물, 빗물,정수기물등등이 있습니다만, 수돗물은 특히 피하시고 달이시는게 좋습니다.
수돗물에는 여러가지 약성분이 들어 있어 약효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생수 혹은 지하수로 달이시면 되겠습니다.
한약달일 때 물용량은 한첩에 600ml정도 넣고 달이면 됩니다.
약 무게의 5 내지 8베의 물을 붓고 달여서 40 내지 60%의 약물이 남도록 하는게 일반적 입니다
한약, 한재, 한첩에 대한 용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첩,한재 포스팅 바로가기 ← 클릭
먼저 달이는 약재, 나중에 달이는 약재
한약재가 뿌리, 나무, 잎등에 따라서 달이는 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나무, 뿌리류와 같은 딱딱한 약재는 20분이상 오래달이면 되고 잎과 같은 향기가 있는 약재는 오래달이면 향기가
날아갈수 있기에 10~20분만 달여야 합니다.
약을 달이고 나서 나중에 추가로 넣어서 달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계피도 20분이상 달이면 색깔이 탁하지고 향기가 날아가 약효가 많이 소실되기에 20분만 달여서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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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한 옛문헌을 살펴보아요
선조들은 말씀하셨지요
약을 먹어도 옳은 방법대로 하지않으면 재료만 허비할뿐 효과가없다
한약을 잘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는 이유가 참 다양할 수 있구나 느낍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한약 복용법과
한약다리기(X) 한약달이기(O)
한약 복용법
병이 가슴 위에 있는 경우에는 먼저 밥을 먹고 약을 먹으며
병이 가슴 아래 있는 경우는 약을 먹고 밥을 먹는다
병이 사지의 혈맥에 있는 경우는 공복에 먹어야 하는데 아침이 좋고
병이 골수에 있는 경우는 밥을 먹은 뒤에 먹는데 밤이 좋다
병이 상초에 있으면 맑게 달여 느리게 마시고
병이 하초에 있으면 진하게달여 급하게 마시는것이 좋다
성질이 찬 약은 뜨겁게 해서 먹고
성질이 따뜻한 약은차게해서 먹어야 하며
온화한 약은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병이 상초에 있으면 조금씩 자주 먹는것이 좋고
병이 하초에 있으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이 좋다
조금씩 먹으면 상초에 영양을 보태주고
많이 먹으면 하초를 잘 보해준다
참고
푼이란?
약의 용량 단위
1돈의 1/10은 1푼
1푼은 대략0.375g
But
여기 글에서의 의미는
1잔=10푼
약 달이는 법
은이나 돌그릇으로 약을 달이는데
약불에 달여야지 너무 센불은 효과가 없다
병이 상초에 있으면 센불에 달이고
하초에 있으면 약불에 달여야 한다
감기 발산이나 땀을 내거나 설사하게하는 약은 8푼 되게 달이고
병에 대한 약은 7푼이 되게 달이며
몸을 보할약은 6푼이 되도록 달인다
보약은 2잔이 8푼 되게 달이거나 3잔의 물이 1잔이 되도록 달인다
대소변이 잘나오게 하는 약은1잔반이 1잔이 되도록 달이거나
3잔이 8푼쯤 되도록 달여야한다
머리에 있는 병을 치료하려면 술을 붓고 달이며
습한 것을 제거하려면 생강을 넣고 달이며
원기를 보하려면 대추를 넣고
감기를 발산하려면 파의 흰부분을 넣고 달이며
가슴 위의 병은 꿀을 넣고 달인다
보약은 푹 달여야 하므로 물을 많이 잡아도 즙은 적게 취하며
사약은 생생하므로 적게 잡아도 즙은 많이 취하게 된다
돈은 돈대로 들여놓고 아무 효과도 없을 수 있다는 사실
이제까지의 효과는 그냥 플라시보 효과 였는지도....
한약 먹는 방법 한약 달이는 법까지 이렇게 구체적일 수 가!
약탕기 또는 중탕기로 정성껏 한약 달인다고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한약 복용방법, 너무 귀찮겠지만 제대로 효과 보려한다면 지켜야겠습니다 어쨌든 선조들의 지혜는 정말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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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달이는 법
한약 달이는 데 무슨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되는 걸로 생각하여 미리부터 겁을 내는 사람이 더러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쓴다.
한약 달이는 것 어렵지 않다. 라면 끓이는 것과 비슷하다.
국 끓이듯이 물 붓고 좀 끓여서 국물만 마시면 된다.
한약 달일 줄 모르면 우리나라 사람 아니다.
첫째, 달이는 그릇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꼭 약탕관에 달여야 되는 것도 아니다.
예전에 쇠에 달이지 마라고 한 것은 쇠에 반응하는 약이 있기 때문이고 요즘은 다 잡철(합금)이지 무쇠그릇은 쓰지 않으니 상관없다.
알미늄 냄비든 스텐 냄비든 코팅된 냄비든 순두부 찌게 뚝배기든 유리 주전자든 음식 만드는 그릇은 전부 한약을 달여도 된다.
바닥만 좀 좁으면 그만이다.
바닥이 넓으면 약이 물 위로 나와 덜 달여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 알미늄 그릇이 좀 약한 편이어서 보통 약은 괜찮으나 녹각을 많이 넣고 여러 시간 달이면 그릇이 좀 삭는다.
둘째, 연탄불이나 숯불에 달여야지 가스 불에 달이면 안 되는 줄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가스 불 만큼 약 달이기 좋은 것도 없다.
물 붓고 약이 끓을 때까지는 센 불에 달여도 상관없고 일단 약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약이 살금살금 끓도록 해서 달이면 된다.
그러므로 불 조절하기 어려운 연탄불보다 요즘 많이 쓰는 가스불이 훨씬 낫다.
셋째, 달이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리지 않는다.
대개 한약재가 잘 우러나도록 미리 잘게 썰어놓기 때문에 급할 때는 이삼십분만 달여도 대충 우러난다.
권하기로는 한시간에서 두시간이다.
오래 고을수록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데 뿌리 종류는 오래 달이면 조금 더 우러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처방에 향기가 많은 약재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약재는 오래 달일수록 냄새가 달아나서 약 효력이 줄어든다.
넷째, 재탕은 안 해도 된다.
이미 초탕에 우러날 만큼 우러났기 때문에 아무 연고도 없고 아픈 데도 없이 그저 단순한 보약으로 시름시름 먹는다면 재탕해도 좋겠지만 병 치료를 위해서는 재탕은 생략하고 초탕만 복용한다.
수정과 만들 때 계피를 한시간쯤 달여 첫물을 받아내고 다시 물 붓고 달이면 색은 첫물처럼 거무스름하니 꼭 잘 우러난 것 같으나 맛을 보면 단 맛과 향은 하나도 없고 떫은 맛 뿐이다.
그래도 정 아깝다고 생각되는 분은 약 달이기 전에 미리 물을 붓고 좀 불려 놓았다가 달이면 더 잘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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