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천의 의미와 기능
부처님의 가르침은 4향 4과라 하여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이상 이렇게 4가지 목표를 향하고 도과를 추구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일 첫번째가 바로 수다원과 입니다.
수다원과는 도(법)의 세계에 입문을 의미하며 여기서부터가 비로서 수행을 할수 있음을 수행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수다원과는 단전이 열리고 소주천을 하는것에 의해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소주천을 했다고 한다면 그는 수다원이며 누진통을 얻었다는 말과도 같은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주천의 기본적인 의미이자 목적이자 기능이 되는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도에 입문하고 비로서 수행을 할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나 수다원이라거나 소주천과 같은것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며 어느날 하루 아침에 또는 짧은 시일 안에 도달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이론 조차도 쉽게 이해할수 있는것이 아니어서 소주천 조차도 세상의 상식과 이해를 넘어선 말 그대로 출세간의 지혜이며 믿음의 영역인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체험을 너무나 굳건히 믿은
나머지
내가 소주천을 해 보았지만 경전에서 이야기하는것처럼 누진통과 같은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경전의 내용이 잘못된것이고 그러한 소주천의 개념은 허황된것이라고 단정짓고 결론을 내며 성현들의 말씀과 가르침을 부정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소주천이라는것이 그처럼 짧은 시일안에 쉽게 도달할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반증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됩니다.
진실된 소주천이 아닐 경우에는 거기에 아무런 이치도 합리성도 갖추지 못하게 되어 그것은 모든 성현들의 말씀, 경전의 내용, 종교나 수행법과 일치와 상관성이 없게 됩니다.
소주천의 목적은 우리 몸의 음과 양을 합일시켜 안정성을 확보하는것입니다.
독맥과 임맥이 있으며 독맥은 양이며 임맥은 음의 기능성이 있읍니다.
하지만 선가(禪家)에서 도를 닦는것은 마치
대나무 마디를 뚫는것과 같으니라! 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소주천에는 크게 12마디로 나뉘며 그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다른 극성을 띄고 있으며 그러한 한마디에서 다음 한마디까지
진행한다해도 그 2마디만큼은 기운을 통일시키며 그에 따른
기능이 있는것입니다.
특히 심장 부위에서 머리로 갈때는 머리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뜸을 들여줍니다.
실험실에서 염산이나 황산을 다룰때는 극도로 주의하고 조심하는데 하물며 인체에서도 물과 불을 다룬다면 당연히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 있는것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차질(편차)이 발생한것만큼 다음에 다시 바로 잡기 전까지 주화입마라고 하듯이
불편 내지는 잘못된 상태의 초래를 감수하며 생활해야하는것입니다. .
선천기가 되었던 후천기가 되었던 그 무엇으로 주천을 하던지 간에 한마디에서 다음 마디로 넘어갈때는 무엇이 이동을 하던지간에 그 양은 정확해야 하는것이며 그것에 차질이 생길 경우는 몸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는것인데 비 합리적 주천에는 주천 방식, 그러한 합리성이나 생각조차 존재하지 않고 있는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에 아무런 특이 현상이 없다면 그것은 그만큼 진실과는 거리가 있는 주천이 되는것입니다.
또 중국식 소주천이 있고 한국식 소주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황산과 물을 혼합할때는 물에다 황산을 넣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것이지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다해서 난 이거 먼저 넣을꺼야 하고 순서가 바뀔수 없듯이 소주천이라는것 엮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종교와 나라와 수행법을 초월해 있는 하나의 이치인것입니다.
역전이라는것 역시 성현들과 경전의 가르침에 의거한 수행이라야 일어나는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순방향으로 진행되며 이 상태에서는 선도를 공부해서 역전이라는것을 알고 있고 역전이라는것을 시도해 보더라도 때가 될때까지 뜻대로 되지 않게 되어 있읍니다.
유가심인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읍니다.
해인송(海印頌)에 이르기를
한번 소리를 외쳐 마침내 물을 역류하게 하였으나 주(主) 빈(賓)이 분명치 아니하니 아직 경솔히 시작하지 말라!
당면한 사람이 소식을 통하고자 하면 한 밤중 북쪽 바다에 해가 돋는 시초이네!
소주천에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며 진정한 소주천이 아닐 경우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그것을 인위적으로 작위하여 주천을 하게 되며 진정한 소주천은 역전을 작위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것과 소주천 상 역전이 발생하는 이유, 시점, 자연 발생과 법륜 자전 소리가 오는곳이 어디인지 소리를 듣는 자는 누구인지 이 소리가 왜 나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것은 유가송시와 같은것은 화두가 아니라는것입니다.
그것은 비유적인 표현일망정 실제적인 수행법을 가르쳐주고 있는것입니다.
소리가 어디서 오는가? 와 같은것이 화두가 아니라 실제적인 현상과 연관될수 있어야 진정한 소주천인것입니다.
동양이 되었던 서양이 되었던 어떤 종교 어떤 성현, 어떤 경전이 되었던 모든 가르침들이 서로 교통하고 관통되어야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진실된 소주천이 아닐 경우는 양생시와 약생시에 대한 개념을 갖지 않게 되는데 백광이 나타나더라도 그 백광이 그 백광이 아니며 그 의미는 다른것이며 선천기가 아닐 경우는 양생과 약생에 대하여 구분할수도 없고 구분해도 의미가 없고 구분 자체가 불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캐고 그 나름대로 축적된만큼 진행시키며 무조건 돌리면 되는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러한 공법 자체를 구사하는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주(主) 빈(賓)이 분명치 아니하니 아직 경솔히
시작하지 말라!>
력연빈주(歷然賓主)에서 력(歷)이라는
글자에는
성기다 (물건의 사이가 뜨다) 엇걸다 의 뜻이 있으며 주빈이 분명치 않다 (주빈이 그와같이 성겨있다) 는것은 아직 성명의 화합이 덜된 상태,
약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 1후의 상태를 의미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양생 시에 채취하지 않고 충분히 공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해와같이 원만한 빛이
발생할때 약생시인 2후에 채취하고 소주천을 할것을
가르치고 있는것입니다.
<선인(禪人)으로 하여금 특지(特地)에서 헤깔림으로부터 벗어날수있게 하네!>
1후에서 곧바로 단전에 대한 소식을
얻은것으로 착각할수 있읍니다.
공부를 해서 미리 숙지 하고 있지 않거나 진실된 주천이 아닐 경우 그 바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애초에 1후와 2후를 구분할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따라서 1후와 2후를 구분할 일도 그럴 필요조차 없게 됩니다.
1후나 2후, 여기에 관련된 상황들에 대해 착각하거나 전혀 개념을 갖지 않게 됩니다.
♡ ♤ ♡ ♡ ♤ ♡
大方無隔 大器晩成(대방무격 대기만성)
큰 진리는 막힘이 없고 (큰 공간은 사이 뜸이 없고) 큰 재능은 늦게 이루어진다!
ㅡ 선지식 노 자
도를 닦는 사람은 여기에 있어서 먼저 닦고 뒤에 닦는 순서가 있으며 또 가볍게 닦고 무겁게 닦는 법도를 잃치 않는다면, 근본과 지엽(末)이 겸하여 보존되고 안과 밖을 서로 교배하면서 길러나가되,
하루에 있어서 그 사이를 띄우지 않고 조용히 키워나가면 홀연히 그 기틀이 예고없이 스스로 찾아오리니, 수도하는 사람의 공부가 모두 그 법도안에 들어 있느니라!
문(文)은 반드시 그
바탕이 있어서 생하고, 무(武) 엮시 반드시 그 바탕이 있어서 살하나니, 그 바른 이치를 잃으면
차례가 없어짐으로 생하고 살하는 기운이 서로 화(和)하지 못하느니라.
ㅡ 선지식 증산
혜능송에 이르기를
정(情)이 있는 종자를 심어
그 땅에 열매가 다시 나네
정(情)이 없으면 종자도 없고
성(性)이 없으면 생(生)도 없으리라!
해인송에 이르기를
용 호가 서로 사귐이 자연 때가
있나니
응결(凝)이 있기도 전에 가지런치 못한 차이가 생기네
분명한 한마디 외치는 소리에 형적이 없으니
선인(禪人)으로 하여금 특지(特地)에서 헤깔림으로부터 벗어날수있게 하네!
(조심 조심 해야 한다.
털끝만큼이라도 마음이 움직이면 면전에서 어긋날것이니 먼저 사심부터 항복받은 다음에 공부하도록 하라)
보적송에 이르기를
대사(大士)가 해탈문을 수행하려면
자비심에 더하여 불법을 구해야 하네
유위(有爲)로써 화(和) 합(合)이 이루어짐을 알아
묘약(妙藥)을 결정(決定)하고 부지런히 도(道)를 행해야 하네!
(수련하는 공이 유위를 당해서는 유위로 수련하고 무위를 당해서는 무위로 수련해야 이룰수가 있는것이다.)
아난아!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일체 중생이 여래의 혜명각성(慧命覺性)은 누구든지 다 갖추고 있나니
선남자와 선여인이 대승의 경지를 닦는 사람은 삼마지에 대해 가볍게 편안히 보아 비추어서
마음을 항복받고 기미를 기다려서 화합하고 응집해야만 바야흐로 부처님의 도를 이루느니라.
♡ ♤ ♡ ♡ ♡ ♡ ♡ ♡ ♤
♡
悟 : 도道라는 것은 천지天地의 비밀을 간직한 것이다. 그래서 귀신鬼神도 이를 기피한다.
어찌 함부로 발설할 수 있으리요.
만일 제계齊戒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지 않고서는 나의 말을 함부로 들을수 없으리라.
悟 : 한언罕言이란 할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경솔하게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대개 명命에 대한 이치는 깊고 오묘해서 그 가운데 천지天地의 기운을 훔치는 조화가 들어있다.
사死를 생生으로 바꾸는 기밀이 들어 있음으로 사람들이 이것을 들으면 기절초풍하고 만다.
그러나 대학大學이나 중용中庸에는 모두 성명性命에 대한 학문學問이 들어있다.
그 가운데 천기天機에 대해서 크게 밝혀놓은 곳도 있으나,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보지 못할 따름이다.
특히 주역周易 십익十翼[傳]에 있어서는 성명性命에 대한 이론이 갖춰져 있지 않음이 없다.
후세 사람들이 이러한 대원리大原理를 알지 못함으로써
각교문各敎門마다 서로 논쟁을 벌이며 서로가 비방하고 시비한다.
그들이 어찌 도의道義의 문門이 곧 중묘衆妙의 문門임을 알겠으며, 또한 불이不二의 문門임을 알겠는가.
弟 : 공자孔子가 이미 명리命理에 대해서 말했다면 어찌해서 화후火候에 대한 말씀은 전하지 않았습니까?
悟 : 명이괘明夷卦가 곧 화후火候에 관한 법도이다. 길吉하고 흉凶하며 회悔하고 린吝하는 이치이다.
즉 추抽[뽑아내고]와 첨添[보탬]과 진進[나아감]의 실제적인 공부법칙을 나타낸 것이니라.
그 가운데 천기天機가 크게 밝혀져 있으니,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차려서 할 따름이니라.
<
'仙道 丹功 佛敎 > 기공 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공(練功)의 기초 <방송공(放?功)> (0) | 2017.07.10 |
---|---|
바른 호흡법 (0) | 2017.07.10 |
몸에 좋은 걷기명상법 (0) | 2017.07.10 |
단전호흡 방법과 고급명상법 (0) | 2017.06.21 |
단전이란?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