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임산부

사마귀

초암 정만순 2017. 6. 11. 12:04


사마귀



문:절지동물문. 강:곤충강. 아강:유시아강. 하강:신시하강. 목:사마귀목(Mantodea)


사마귀또는 버마재비사마귀목 육식 곤충의 총칭 또는 Tenodera angustipennis 한 종만을 부르는 말이다.

사마귀목은 2,300여 종을 포함한다. 한국에는 왕사마귀, 좀사마귀, 항라사마귀(문화어:유리날개사마귀) 등이 있는데, 이중 항라사마귀는 희귀종이다.

앞다리는 먹잇감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기에 알맞도록 낫 모양으로 가시가 많다.

다른 곤충이나 심지어 작은 도마뱀까지 잡아먹는다.

 

사마귀의 교미

사마귀는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른벌레가 되는 불완전 변태를 한다.

먹이는 살아있는 거미곤충들인데, 곤충학자 앙리 파브르의 《곤충기》에 따르면 사마귀는 먹이의 종류의 구애없이 사냥하며,신경을 마비시켜서 산 채로 잡아먹는다고 한다.

가을에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짝짓기 한 수컷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활발한 먹이사냥으로 산란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한 뒤, 을 낳는다.

사마귀는 알의 상태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거품으로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알을 보호한다. 알주머니안에는 공기가 들어가서 추운 겨울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되면 애벌레가 부화하는데, 개미, 도마뱀, 도롱뇽, 여치 등의 사마귀 애벌레 사냥으로 수가 조절된다. 애벌레 사마귀는 번데기 과정없이 성장하는 불완전변태로 어른벌레가 되며, 유충과 성충 모두 육식성이다.

사마귀 암컷은 교미 후 수컷을 무조건 잡아먹는 것으로 악명높은데, 이는 산란기로 말미암아 예민한 상태로 알을 키우기 위한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 눈앞에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든 수컷 사마귀는 아니고 간혹 조심성 없는 수컷 사마귀가 잡아먹히는 것이며 게다가 매번 그런 것도 아니다. 현명한 수컷 사마귀는 목숨을 걸고 조심스럽게 암컷에게 접근하지 않으면 교미를 채 하기도 전에 잡아먹힐 수 있다.


천적

사마귀의 천적으로는 성충의 몸안에 기생하는 유선형동물(연가시)이 있다. 연가시류 동물은 잠자리등의 먹이 곤충의 몸속에서 기생하고 있다가,

사마귀가 곤충을 잡아먹으면 그때 살 곳을 사마귀의 몸속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 외 애벌레를 잡아먹는 개미, 알집에 기생하는 기생벌수시렁이천적이다.

또한 검정말벌, 장수말벌등의 말벌류나 개구리, 두꺼비같은 양서류, 참새등 곤충을 잡아먹는 조류들도 천적이다.


 

 

 

 

 

 

  

1. 개요[편집]

바퀴목 사마귀아목 곤충의 총칭.[3] 몸이 크고 갈색 또는 녹색이다. 앞다리가 처럼 구부러져 먹이를 잡아먹기에 편리하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처럼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러한 생김새를 보면 짐작할 수 있지만 육식을 즐겨하는 곤충이다. 백악기 무렵 처음 등장했다.

오줌싸개, 버마재비, 당랑, 연까시라고도 불린다. 사마귀를 손으로 잡으면 황갈색 액체를 배설하는 것이[4] 오줌싸개의 어원. 이 액체가 손에 묻으면 사마귀가 낫는다는 속설도 있었다. 반대로 사마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사마귀가 난 자리에 사마귀를 잡아다 대가리를 들이대면 사마귀가 사마귀를 뜯어 먹기 때문에 사마귀를 치료하는데 쓰는 민간요법도 있었다. [5] 버마재비의 어원은 범+아재비(아저씨의 옛말)[6]. 또다른 이름은 연가시이다..[7] 방언으로는 사마구, 범땅깨비 등으로 부른다.

http://www.reed.edu/biology/courses/BIO342/2012_syllabus/2012_WEBSITES/Anand_Emmeline_Kimmy_site/images/praying%20mantis%20nymphs.jpg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친다. 에서 막 나왔을 때에는 다리와 더듬이가 얇은 허물에 싸인 전유충 단계로 알집에서 나왔다가 이내 1령으로 다시 탈피한다. 이 단계는 가까운 친척인 바퀴벌레에게서도 나타난다. 아마 알집에서 보다 더 빨리 탈출할 수 있게끔 하는 듯하다. 또한 바퀴벌레처럼 알집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8] 하지만 전유충 단계부터 탈피를 잘못해서 불구가 된 놈이나 태어날 때부터 약한 유충들은 그대로 죽어버리고 무사히 탈피를 마친 1령 애벌레만 살아남는다.

개체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소형종들은 조심스럽고 민감하지만[9] 대형종 사마귀 특히 왕사마귀는 겁이 없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 커녕 덤벼들려고 자세를 잡는다든가, 가 와서 잡아먹으려고 해도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기도 한다. 자기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날개를 펴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데 기세가 꽤나 흉흉하고 외모가 무서운지라 크기가 작은 소형동물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당랑거철이란 말이 나왔다. 이 고사성어는 앞뒤 모르고 날뛴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본래의 고사를 곱씹으면 거역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선다는 의미도 있다. 이 두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고사성어로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길바닥을 기어가다가 로드킬에 자주 희생된다. 자동차가 시속 수십km로 달려오는데 자동차가 너무 빠르고 사마귀가 너무 느려서 로드킬 당하는 것이다. 빨리 달릴수는 있으나 사람이 쉽게 잡을정도로 그다지 빠르지는 않다.몰론 길가에서 이야기고 풀숲에선 잽싸게 숨는다. 물론 대형종도 개체간의 성격에 따라 새나 장수말벌같은 천적이 나타나면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녀석들도 있다.

http://www.finiteinsight.com/redmantis/mantis_strike.jpg
사마귀가 앞다리를 뻗어 사냥하는 모습. 최적화된 사냥법으로 앞발을 뻗어 사냥하는 데 0.25초밖에 안걸린다!

주로 숨어서 기습하거나, 가만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식으로 사냥한다. 상대를 발견하면 뒤따라가서 사냥하는 모습도 종종 발견할수 있다. 배가 고프면 적극적으로 사냥한다. 포식대상이 되는 곤충들을 반복적으로 사냥해오며 속도와 정확도를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사마귀가 주로 사냥하는 풀숲에서는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수한 방향감각이 발달하였고 포식대상에게 습격을 가하기 위한 3차원적 공간 거리재기 능력도 있음이 확인되었다. 사냥 성공율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 먹이대상이 회피기동을 시도할 경우 순간적으로 앞발을 뻗는 방향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출처 이러한 이유로 사마귀에 3D안경을 부착하고,[10] 사마귀의 시각을 측정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다.연구에 따르면 사마귀도 3D화면을 인지할 수 있다! 3D 안경을 쓴 사마귀

곤충채집함에 잠자리나비, 메뚜기같은 다른 곤충과 함께 두면 다음날 아침에는 사마귀만 볼 수 있을 정도다. 여름철에 매미 우는 소리가 좀 이상하면 주변 나무를 둘러보자. 십중팔구 매미가 사마귀에게 잡혀먹히고 있는 리얼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풀밭 곤충 중에서는 가장 강한 포식자이기 때문에 풀밭을 아프리카 사바나로 비교하면 사자같은 존재이다.

대형종 사마귀의 경우 공격성이 매우 강해서 일정 크기 이하의 움직이는 대상은 모두 먹이로 간주한다. 앞다리의 쥐는 힘 (쉽게 말해서 악력)이 매우 강하고 가시가 촘촘히 나있어서 잡은 먹이라면 커다란 먹이도 붙잡을 수 있다. 사람이 사마귀에게 집혔을 때도 꽤나 억센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곤충학자 파브르도 사마귀 잡다 앞다리에 잡혔는데, 지나가는 행인의 도움으로 겨우 풀었다고 한다. 크기가 비슷할 경우에는 개구리, 도마뱀, , 심지어 벌새나 소형 등의 척추동물을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턱의 힘이 단단한 껍질은 뜯지 못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두꺼운 딱정벌레는 잘 먹지 못한다. 껍질이 두꺼운 딱정벌레를 거의 안 먹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11] 물론 사마귀보다 큰 개구리라든지 두꺼비라든지 도마뱀, 식충성 와 같이 큰 적들에게는 사마귀도 한 끼 밥에 지나지 않는다.

http://blog.joins.com/usr/f/a/fabiano/23/1216_1133_91.jpg
히힛 나 무섭지

앞다리에 의존하는 곤충으로 사냥에 성공하면 먹고 당연하지만실패하면 먹힌다. 포식자가 다가와도 도망치기보다는 방어자세로 맞서는데 실은 도망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앞다리를 제외한다면 움직임이 매우 둔하고 허약하다. 재빨리 날 수도 없다. 다만 수컷과 같이 몸이 가벼운 놈은 비교적 민첩하며 일시적인 비행도 가능하다. 좀 나는 놈은 아주 멀리멀리까지 날아다닌다. 임신한 암컷은 날지 못하지만 알을 낳기 전이나 낳고 나면 잘 날아다닌다. 유충 시기엔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은 의태 뿐이다. 하지만 들키면 최대한 개기다 죽어갈 뿐. 겁 많은 놈들은 점프해서 도망치기도 한다. 나름대로 저항은 해보지만 애초에 사마귀를 공격하는 포식자 정도 되면 별 효과는 없다. 자연에서 사마귀를 잡아먹는 곤충으로는 후술할 장수말벌 등이 있고, 곤충 이외의 절지동물 중에는 사마귀보다 큰 대형 거미, 지네, 전갈도 사마귀를 잡아먹는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이 건드려도 도망가기는커녕 앞발을 들고 위협하기 때문에 가끔 시내에서 만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가만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곳으로 옮겨 주려고 손을 뻗거나 발로 밀면 악을 쓰고 달려든다. 당랑거철이라는 고사성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장자에 당랑포선이라는 고사성어가 존재하며 모두 사마귀가 매미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위험을 알아채지 못한다는 뜻이다.[12]

http://www.reed.edu/biology/professors/srenn/pages/teaching/web_2010/QLKT_Final/Images%201/Mantis_religiosa_couple.JPG
짝짓기하는 항라사마귀

번식기 때의 암컷 사마귀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모든 곤충을 먹이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짝짓기하러 온 수컷까지 잡아먹힐 수도 있다. 교미 도중 수컷 사마귀가 끔살당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의문점이 되어왔던 만큼 여러 가설과 실험 결과가 존재한다. 왕사마귀의 경우 수컷과 암컷의 약충 비율이 1:1 정도로 알집에서 나오게 되는데 계절이 흘러 시간이 지날수록 수컷의 숫자가 더 빨리 줄어든다. 이는 수컷의 기동성이 좋아서 더 많은 포식자에게 노출되고, 암컷 사마귀에게 의한 포식도 어느정도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암컷 사마귀는 늘 부족한 수컷 사마귀들과의 교미문제 때문에 수컷 사마귀를 포식하는 비율을 조정하며 진화하였을것으로 추정된다는 계절에 기반한 학설이 있었다. 최근 실험을 통하여 계절이 중요한 요소라기 보다는 암컷 개체별 성숙도의 시기와 첫번째 교미인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시기적으로 일찍 성체가 된 암컷 사마귀가 첫번째 교미할 경우 수컷 사마귀가 잡아먹힐 확률이 크고 두번째 이후 부터는 수컷을 먹는것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늦게 성충이 된 암컷 사마귀들은 반대로 첫번째 교미일 때 수컷 사마귀를 잡아먹는 것을 자제하고 두번째 이후부터는 포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계절적으로 수컷 사마귀들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시기에 교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수컷을 포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출처

더구나 넓은 서식지에서 찾기 힘든 수컷을 부르기 위해 암컷은 페로몬을 내보내 수컷을 유혹한다.[13] 교미 중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을 경우에는 잡아채기 쉬운 머리부터 먹는데, 사마귀의 머리는 억제중추가 위치한 곳이라 머리가 잘리면 억제신경이 없어서 몸의 성행위는 더욱 격렬해진다고 한다. 흠좀무 [14] 말 그대로 에로스타나토스의 역설적인 결합이다. 이런 그로테스크한 사마귀의 짝짓기는 대중매체에서 많은 을 만들어냈다. 쿵푸팬더 2에서는 마스터 맨티스가 자기 머리를 뜯어먹어주는 암컷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실제로는 수컷 사마귀가 푹찍하고 냉큼 도망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잡아먹을 수도 있다'에 불과하다. 물론 제때 도망치지 못하면 암컷의 밥이다. 가끔 수컷을 잡아먹지 않은 암컷을 만난 운좋은 수컷은 몇 번이나 살아 도망치는 경우도 있다. 사마귀의 짝짓기 다큐멘터리. BBC 다큐멘터리

최근 연구결과 암컷이 수컷을 먹으면 암컷이 낳는 알의 수가 더욱 많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컷에게 방사성 아미노산을 섭취시킨뒤 암컷에게 먹히는 무리와 먹히지 않는 무리로 나눠 실험을 한 결과, 수컷을 먹은 암컷의 알에서 다량의 방사능이 검출되었으며, 알들의 양도 훨씬 많았다. 이로써 수컷 사마귀의 희생으로 암컷 사마귀가 다량의 번식이 가능하다는게 입증되었다. 다만 수컷 사마귀가 암컷 사마귀에게서 살아남을 경우 더 많은 암컷과의 교미를 통해 더욱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고 한다.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길을 가다 보면 사마귀가 압사 당한 시체가 여럿 발견되는데, 인도에 있는 것은 사람 발에 밟혀 죽은 것이요, 차도에 있는 것은 바퀴에 깔려 죽은 것이다. 그야말로 당랑거철. 포식자라면 위협으로 돌아갈 확률도 있지만[15]자동차사람그런 거 없다. 그냥 무게로 푹찍. 몸이 무거운 암컷의 사망률이 높아 배 터진 사마귀가 내장물 쏟아놓고 덜 죽어서 꿈틀거리기도 한다.

사실 사마귀는 바퀴벌레와 조상이 같다. 단 현대의 사마귀와 바퀴벌레는 분류적으로 비슷할 뿐 전혀 다르다. 게다가 사마귀는 계통학적으로 바퀴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며,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현재까지 살아있는 망시목 분류군 중 공통조상에서 가장 먼저 분기한 기저분류군이다. 사실상 먼 친척인 셈이다. 메뚜기와도 먼 친척 관계이다. 자세히 보면 날개의 구조가 상당히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사마귀는 같은 바퀴목이지만 흰개미와 바퀴벌레, 대벌레 등의 천적이다. 파리매파리목이지만 파리, 모기, 등에 등의 다른 파리 종류들의 천적인것과 똑같다. 야행성을 겸해서 밤에 주로 돌아다니는 바퀴류를 돌아다니며 잘만 잡는다. 시골이나 해안가 등에선 집에 바퀴벌레와 사마귀가 같이 꼬이는 뜨악스런 경우도 있다.[16] 이 경우는 냄새를 맡고 사마귀들이 몰려든 경우로 집안에서 바퀴는 죄다 잡아 먹혀서 곧 퇴출 당한다.[17]

사마귀, 바퀴벌레, 흰개미를 망시목(Dictyoptera)으로 묶어 분류한다. 사마귀와 흰개미잡종이 등장하는 영화 미믹은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대로라면 사마귀와 흰개미의 잡종을 만드는 건 악어의 잡종을 만드는 식이다.

유사종으로 사마귀붙이도 있지만 이쪽은 외양만 닮았을 뿐 사마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분류상으로는 오히려 풀잠자리, 명주잠자리와 가깝다. 또 물속에 사는 게아재비장구애비도 사마귀와 닮았으나[18],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이다. 사마귀와는 연관이 없다. 사마귀침노린재(Phymata)역시 사마귀처럼 앞다리가 낫모양이지만 사마귀가 아니다. 일종의 수렴진화인 셈.

갈색여치 다음으로 대표적인 연가시 셔틀 중 하나. 연가시의 또다른 이름인 '사마귀선충'의 유래는 여기서 왔다. 사마귀에 대한 연가시 기생률을 알아보기 위해 2년간 49지역에서 사마귀를 채집해본결과 총 21곳(42.9%)에서 연가시에 기생된 사마귀가 발견됬다한다. 관련 논문


파브르 곤충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자세가 손을 모으고 있는 것 같아 '기도하는 벌레'라고 불린다고 하며,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영어 'Praying Mantis' 자체가 기도하는 벌레란 뜻이다. 사마귀 알집이 동상과 치통에 효험이 있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 동상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은 파브르의 경험담을 통해 루머로 밝혀지지만 실제로 동아시아에서 말린 사마귀 알은 상표초(桑螵蛸)라고 해서 한약재로 쓴다. 놀랍게도 어느정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관련 논문은 여기

사마귀는 환경이 아주 잘 조성된 풀숲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아파트 벽이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있는 것도 볼수있다. 대체로 암컷보다 수컷이 많은데 암컷은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기 때문. 한 경험자에 의하면 바퀴벌레가 아주 많은 1층 집에는 집 안까지도 용케 들어와 점령해 버린다고 한다. 아마도 사마귀 역시 바퀴벌레를 먹이로 삼는 듯하다.

1.1. 사마귀 사육[편집]

사마귀는 장수풍뎅이.사슴벌레에 비해 사육세팅이 간단한편이며 먹성도 좋은편이지만 사마귀에 관하여 알고 기르지 못하면 결국 어려운 난이도에 죽여먹기 쉽상이다.
자세한건 사마귀/사육 문서 참조

1.2. 한국에 서식하는 사마귀[편집]

우리나라에는 동남아 못지않게 대형 사마귀들이 많이 살고있다.

이전까지는 4종으로 알고 있었지만 3종이 추가 확인됨으로써 한국에 서식하는 사마귀는 공식적으로 7종이 되었다.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1종이 더 있는데 이 종의 경우 우리나라의 서식여부가 불확실하다.


1.3. 그 외 사마귀 종류[편집]

1.4. 다른 곤충과의 관계[편집]

  • 장수말벌, 중형종 말벌

인터넷에서 말벌이나 장수말벌과의 포식 관계에 대해서 논쟁이 지속되었던 곤충이기도 하다.[20] 이상하게도 커뮤니티에선 사마귀 이야기를 꺼낼때마다 말벌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오는데 이미 학계 논문에서 사마귀가 장수말벌의 먹이 곤충 대상이라고 정리된 먹이사슬과 두 곤충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21]. 일본의 말벌 연구자인 오노 마사토 교수는 양 곤충 간의 생태적 관계를 정리하였고, 국내에서 곤충학을 연구하고 '왕바다리'라는 쌍살벌 종류를 최초로 분류해 알린 정계준 교수도 왕사마귀에 대해 '벌들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이며 왕사마귀를 사냥할만한 곤충은 장수말벌뿐'이라는 글을 남기셨다. 그밖에도 북미, 영국, 독일, 홍콩 쪽 자료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 연구 자료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이 계속된 이유는 한번도 제대로된 자료와 출처를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적이 없으면서도 논쟁을 지속하는 특정곤충 옹호자들 때문이었다. 두 포식자의 사투는 장수말벌이 강력한 턱으로 사마귀의 목을 잘라버리거나 독침을 쏘는등의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것으로 끝이난다.[22] 다만 장수말벌 수펄의 경우 사마귀에게 사냥당한다. 결박이 잘 들어가면 장수말벌 일벌도 사냥할 수 있을거라는 주장이 있긴하다. 중형종 말벌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말벌도 직접 꿀을 섭취하는게 가능한 꽃들의 꿀들을 먹다 왕사마귀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것은 사진, 영상등의 자료와 함께 목격담이 넘처나며 이 자료들은 곤충싸움이나 동물서열따위에는 관심이없던 사람들의 목격에서 나온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한다.[23] 하지만 약충시절이나 중소형종 사마귀 혹은 약화된 왕사마귀 성체의 경우 보통 중형종 말벌들에 의한 일방적인 사냥으로 끝이난다. 한편으로는 사마귀가 장수말벌의 포식 대상 곤충이 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일부러 vs놀이를 시키는 이들도 있으며[24] 아니라 동물서열 처럼 논쟁하면서 극성 사마귀/말벌빠가 되는 이들도 있다.

사마귀와 말벌은 모두 포식자 곤충으로 생태계 내 포식지위가 유동적이다. 자연은 먹이피라미드의 위치대로 절대적인 관계도 아니고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주관적인 판단대로 억지주장을 펼칠 필요도 없다. 사마귀가 말벌 먹이 대상이든, 말벌이 사마귀에게 잡아 먹히든, 서열을 나누어 비교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못한 터무니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동물서열 문서참조.

  • 여치

여치는 6~8월 풀 숲의 뛰어난 포식자인데, 강력한 큰 턱과 튼튼한 앞다리, 그리고 뜀뛰기에 적합한 뒷다리를 이용하여 다른 곤충을 잡아먹으며 사마귀조차 이 시기에는 아직 어린 유충의 시기여서 여치의 밥이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종령단계의 대형 유충도 여치의 밥이 된다.

그러나 8월 말 이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다. 성충이 된 사마귀에게 여치가 잡아먹히게 되는 것이다. 성체 사마귀가 앞발로 움켜잡으면 여치는 저항 한번 못 해보고 산 채로 사마귀에게 파먹힌다. 그러나 8월 말 이후부턴 성충이 된 사마귀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여치에게는 늙어 죽어가는 쇠퇴기가 시작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8월 말~9월이라고 해도 소형 사마귀는 성충이 되어서도 여치에게 잡아먹힌다(...)

즉 풀밭의 생태계에서 초여름에는 여치, 늦여름에는 사마귀로 상위 포식자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것이다.

1.5. 전투력 측정기?[편집]

한편 강한 곤충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오락 프로그램인 충왕전 및 아류 영상들에서는 굴욕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충왕전 3까지는 전패를 기록했는데 사슴벌레에게 뒤집혀서 굴욕신을 연출하고 패왕 리옥크낙타거미에게는 그냥 점심 도시락 수준이다.[25] 다만 4부부터는 간간히 이기기도 하는 듯하다.

사실 이것은 정면승부보다 기습 위주의 사냥을 하는 사마귀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결과다. 게다가 충왕전에 나오는 애들 대부분이 외피가 튼튼하고 힘이 굉장히 세서 몸이 약한 사마귀가 불리하다. 비유하자면 시합 자체가 저격수보고 중화기병과 전면전을 붙으라는 격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충왕전이나 영상자료만 보면서 논쟁을 벌이거나 근거없이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는 게 답이다. 자연의 약육강식으로 논쟁거리를 만드는게 정당한 일인지? 동물서열을 만들어 우위를 가리거나 논쟁하는 건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자연에서는 강한자만이 유리한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남는 자가 강한법이다.

사마귀의 유력한 천적관계로 손꼽히는 장수말벌도 단백질 공급원이 필요한 애벌레 육종기가 아니거나 사마귀가 선빵을 날리지 않는이상 서로 피하며 불필요한 경쟁을 최소화한다. 장수말벌의 주식은 고기가 아니라 이나 수액이기때문이다. 그리고 여치도 사마귀를 자주 잡아먹는건 아니다. 여치의 주 먹이는 작은곤충이다. 굳이 같은 육식곤충인 사마귀를 잡을필요는 없는셈이다.

속담에 "버마재비 수레 버티듯" 혹은 버마재비도 성나면 앞발로 수레를 막는다"라는 것이 있다. 이는 길에서 사마귀가 다가오는 수레에 맞서는 모습으로 싸워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덤비는 무모함을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1.6. 대중매체[편집]

특유의 모습 때문인지 창작물에 꽤 인기가 좋은 편이다. 다만 특이한게 사마귀형 캐릭터의 앞발은 대부분 형태로 묘사된다. 원래의 사마귀같이 무언가를 붙잡는 데 쓰는 경우가 적고 오히려 무언가를 벨 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마귀가 모티브인 캐릭터 대다수가 낫이나 부메랑, 갈고리 등의 구부러진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포식자 곤충답게 주로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고전 괴수영화 중 1957년 개봉한 'The deadly mantis'란 영화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고대 사마귀가 미국을 개발살내다가 결국 털린다. 아마 고지라 시리즈에 나오는 카마키라스[26]의 모델인 듯하다.

일본 만화 프랑켄 프랑에 나오는 카네다라는 소녀가 완전히 부서진 몸이 애벌레가 되어서 부활하지만, 번데기 과정을 거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줄 알았으나 이는 곤충의 성충 과정과 똑같았다. 그 때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학생을 받아들이지만. 결국 그 남학생을 잡아먹고 만다. 아마도 이 암컷 사마귀가 모티브인 모양이다[27].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그 남학생의 아이를 얻지만, 그 때의 모습은 인간이 아닌 말 그대로 사마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한마 바키한마 유지로와의 대전을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었다. 이때 잡은 컨셉이 '인간 사이즈로 커진 사마귀' 였다. 뇌진탕이 없어서 하이킥이 통하지 않는다는 등 나름대로 과학적인 근거를 넣기는 했지만 사마귀가 현재 몸 구조 그대로 인간 크기로 커지면 스스로의 체중을 지탱하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28] 호흡곤란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미지 트레이닝, 만화라는 창작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실제로 사마귀가 커지면 킹왕짱이 된다고 주장하면 심히 곤란하다.[29]

갑충이 아닌데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강한 곤충 캐릭터'하면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사마귀 3종으로 엮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사마귀의 행동을 본뜬 당랑권이라는 권법과 고사성어로 당랑거철, 당랑포선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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