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월화귀기법
1. 개관
달의 기를 흡수하는 것은 도가(道家)의 수진(修眞)에서 인체우주가 달을 상대로 수련하는 완벽한 수련체계이다.
천체에서 보면 달은 그 자체가 빛을 낼 수 없이니 고인은 곤괘(坤卦)로 삼았다.
달은 태양빛으로 반사할 수 있을 뿐이니 후천괘에서는 감괘(坎卦?)가 되므로 이는 음중에 양이다.
인체로 말하자면 인체우주 중에 간(肝)은 양위(陽位)에 속하며 간은 눈으로 열리며 양위다.
두 눈을 크게 뜨면 양이며 닫으면 음이 된다.
눈을 뜨고 달을 직사한 후 다시 눈을 감고 월량을 직사하면 두 눈에서 발출하는 사선(射線)은 양중의 음에 속하며 괘상 중에서 이(離?)괘에 해당된다.
그리하여 인체의 양중의 음과 달의 음중의 양은 사람과 달이 서로 직사(直射)할 때 곧 음양이 상합하는 상태가 되며 따라서 자연히 감리(坎離)가 상교(相交)가 된다.
수련자가 달에 있는 음중의 양을 취하고 이를 본위(本位)에 넣어 체내의 양위에 상합하는 수련을 오래하면 인체우주 중에서 바퀴같은 명월(明月)을 형성하여 주위를 운행하는데 이를 ‘도월화귀기법(盜月華歸己法)’이라 한다.
달은 망월(望月), 그믐(晦月), 상현(上弦), 하현(下弦)의 구별이 있는 것을 근거하여 ‘도월화귀기법’에 상응하여 4가지 연법(煉法)이 있다.
그 중에 망월 때는 건괘를 사용하여 곤쾌에 붙이는 수련을 하고 그믐 때는 곤괘를 사용하여 건괘에 붙여 수련한다. 여기에서는 망월 때의 수련법만 소개한다.
망월 때 수련하는 시간은 달력상 음력으로 14, 15, 16의 3일이다.
이때가 달의 기를 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며 그 중에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이다. 자시수련에 공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이 子時에 연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 수련시에는 달이 떠오른 후에 수련을 개시함이 가장 좋다.
달이 구름에 가릴때는 수련하지 않아야 한다.
수련할 지점은 고산이나 숲속, 초지, 광장 등인데 혹자는 산하, 강호, 해변등도 좋다.
그러나 해변의 수련법이나 바위 위에서의 수련법은 다르다.
2. 수련방법
1) 예비식
수련자는 장심을 달을 향하고 자연스럽게 서서 몸과 마음과 호흡을 가다듬고 눈으로 달을보면 일종의 하나의 노선이 생긴다. 둥글고 원만한 달은 상념하여야 하며 달은 하늘에도 있고 몸안에도 있고 자신의 우주장에도 있다.
2) 무화채련토기법(武火采煉吐?法)
예비식을 행한 후 달이 자신우주 중에 있게 되면 인체우주와 천체우주 사이에서 탄토(呑吐)하고 제일보공을 하면서 먼저 내쉬고 들이쉰다.
호기 : 인체우주에서 내력(內力)을 사용하여 심중에 있는 명월을 신선이 달에 오르듯 선천(先天) 본래의 달 위로 돌려보내어 몸속의 유형무질한 달이 선천의 명월(明月)과 합하게 한다.
흡기 : 천체우주에서 내력을 사용하여 밝은 달을 삼켜나아가기를 눈초리부터 체내로 흡입하되 마치 호랑이가 먹이에 달려들 듯이 양쪽 폐로 진입한다. 이때 명월을 체내로 넣어 기로 전화하며 삼승 나눈다.
* 일승(一乘)은 기를 양쪽 金室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 이승(二乘)은 기로서 양쪽 金室을 흥건히 적시는 것이다.
* 삼승(三乘)은 기를 양쪽 金室에 가득 채우는 것이다.
공을 이룬 후에는 월만금실(月滿金室)이라 칭하며 체내에 한 개의 큰 월륜이 있게 된다. 호흡은 반드시 세밀하고 균등하고 길게 면면히 끊어지지 않게 한다. 흡기 때 혀를 상악에 대고 호기 때 혀를 하악에 댄다.
호흡 제1보에 코로 흡하고 코로 호한다. 제 2보는 코로 흡하고 입으로 호하여 24차 한다. 념과 의와 력을 잘 사용한다
* 념(念) :뜻을 움직이지 말고 생각을 굳건히 한다.
* 의(意) :생각을 가지고 행하고 자연스럽게 발하기를 기다린다.
* 역(力) :자연스럽게 지키기만 한다.
명월(明月)을 삼키고 토해내고 하면서 무화(武火)로 채련(采煉)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달의 정기를 납하여 양 金室로 돌아가게 한 후 당장 운화해야 하는데 달의 기중에는 水 木 火 土氣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운화과정을 거친 다음 묵운오행하면 각기 제자리로 돌아간다.
3) 문무겸용 묵운오행(?運五行)
명월을 24차 탄토한 후 최후로 남은 1차 흡기에 달의 기를 金室로 흡입하여 기가 충만해진 후에 양손을 움직여 장심으로 서로 맞대고 허벅지 양쪽으로 두며 자연호흡을 한후 묵운오행을 6회 한다.
오행을 운화하여 가고 오고 할때 앞쪽에서 하나의 작은 사람을 만나 나타나게 할 수 있는데 옛날에는 이를 호위(護衛)라 했는데 자신과는 반대방향으로 앉아 있다. 공부가 된 사람은 그의 움직임을 지배할 수 있다.
4) 무대문화귀위보원(武帶文火歸位保元)
묵운오행의 기로서 금실(金室)로 다시 돌아간 후 무대문화(武帶文火)를 사용하여 보원(保元)한다. 자세는 예비식과 동일하다. 눈감고 자신우주를 내시하며 양손은 대퇴 양쪽에 방치하고 장심을 마주보게 하여 호흡을 배합하여 내력을 사용하여 내기를 조정한다.
* 호기 : 양쪽 金室의 백색기(白色?)를 밀어 전신모공에 두루 덮어 아울러 자신우주를 충만시키며 절대로 자신우주를 모나게 튀어나오지 않게 한다.
* 흡기 : 몸을 거두고 우주를 거두어 백색기의 힘이 양 金室을 충분히 적신다.
호흡은 세밀하고 균등하고 길게하는데 모두 6회하다.
金室로 하여금 보원(保元)하는 목적은 선천우주 중에서 가져온 오행정화(五行精華)가 자신우주의 오장 속에 귀입하려면 먼저 그 명월의 정화를 금실로 귀입해야 한다. 자신우주의 몸이 빛의 고리를 출현시키면 공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수련자가 자신우주 속에 바퀴깥은 명광(明光)을 가지게 되어도 몸밖에 규율있는 운동이 있게 되는데 그것의 운동방향은 소주천방향과 동일하다.
공을 이룬 때에 여조께서 말씀하신 대로 “참으로 정기가 금실에 꽉차고 반점의 거짓된 물건도 없구나”라는 말과 같다.
5) 문무화목욕온양명월(文武火沐浴溫養明月)
금실로 돌아와 보원한 후에 수련자는 참립(站立)하며 다리를 자연세로 하고 눈을 감는다. 양쪽 눈을 평시하고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며 무념무사한 상태에서 자신우주의 몸을 명시(冥視)한다. 그런 후 다시 자신우주 속에 한 점의 밝은 것이 행주하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만약 보인다면 그것은 체내의 한 개 점이 행주하는 노선임을 잘 기억한다.
자신우주 중의 명월이 큰 것을 보면 그러한 빛의 점도 크지는데 빛이 희미하여 밝지 못하면 이는 무슨 색깔인지 꼭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그것이 빠져나가게 하며 그것이 자신우주를 빠져나갈 수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밝은 점이 굴러 움직일 때 신체에 열이 나는지를 알아본다. 행공이 자연스럽게 되는 자는 달이 인체우주 속을 행주한다는 묵상을 하며 아울러 그 행주노선을 기억할 수 있는데 오래오래 하면 자신우주 속에 자연히 명월이 나타나며
아울러 소주천의 운행방향으로 규칙적인 운전을 하게 된다. 이때 인체우주가 천체우주 속에 자리잡고 지구가 작아져서 심지어는 붙잡혀 요동하는 듯 해진다. 달이 나를 둘러싸고 구르며 수련자는 마치 별세계로 가있는 듯해지는 등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늘 일어난다.
작용은 몸을 강하게 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하며 신장염을 치료하고 당뇨병, 폐병 등의 치료효과가 있다.
6) 환원(還原)
환원법은 곧 수식(收式)이다. 수련자가 자신우주의 명월을 운화하여 양미간에 도달하면 두 눈과 미심(眉心)이 이루는 삼각형을 지나 명월을 선천 우주의 원위치로 보낸다. 옛날에 이를 ‘환원사월(還原射月)’이라 했으며 또 ‘선인등월(仙人登月)’이라 했다. 명월을 운화하기가 불가능하면 체내에 그대로 있게 하면서 神를 가지고 달을 응시하여 자신우주의 명월을 원위치로 보내야 한다.
출처 : 나 갓바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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