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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초암 정만순 2017. 4. 24. 08:05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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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



요약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입니다.


개요

1. 필요성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가 비가역적 손상(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이 정상 상태로 소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 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 구조를 요청하고 기도를 유지하며, 인공호흡과 인공순환을 하는 심폐소생술의 초기 단계를 말합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의 목적은 환자 발생 시 전문 소생술이 시행되기 전에, 인공호흡((artificial respiration) ; 호흡이 정지되었을 때나 충분한 가스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인공적으로 폐의 가스교환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하는 조작)과 인공순환( : 심장 박동이 정지된 환자에게 외부의 구조자가 흉부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혈류를 생성하여 순환을 도모함)을 시도하여 환자의 심박동이 회복될 때까지 뇌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2. 생존 사슬
심정지 환자를 목격(또는 발견)하면 목격자는 이것이 심정지임을 빨리 인식하여 빠른 시간 내에 응급의료체계에 연락해야 합니다. 목격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하며, 심정지 발생을 연락 받은 응급의료체계는 신속히 환자 발생 현장에 도착하여 제세동((defibrillation) : 심실세동, 심방세동을 억제하여 규칙적인 심박동의 리듬을 찾도록 하며, 심장에 강한 전류를 순간적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부정맥의 치료에 쓴다.) 등의 전문 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자발순환이 회복된 후에는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심정지 후 통합 치료를 하여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슬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요소들 중 어느 하나라도 적절히 시행되지 않으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사슬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생존을 위하여 필수적인 과정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개념을 “생존 사슬(chain of survival)”이라고 합니다.


생존 사슬

생존 사슬

1) 심정지의 신속한 확인과 신고

생존 사슬의 첫 번째 고리는 심정지가 발생한 때로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전까지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목격자가 환자의 심정지를 인식하고 응급의료체계에 전화를 걸어 심정지의 발생을 알리고, 연락을 받은 응급의료상담원이 환자 발생 지역으로119구급대를 출동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됩니다.

생존의 첫 번째 고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응급환자를 신고할 수 있는 전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하며, 전화 신고에 반응하여 구급대원이 출동할 수 있는 연락 체계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심정지를 신고하는 전화 번호는 119입니다.

우리나라의 응급환자 신고전화번호는 119입니다.

2) 신속한 심폐소생술
심정지 환자에서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최상의 응급 처치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입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3배 향상됩니다. 따라서 학교, 군대, 집단 거주지, 직장, 공공기관 등에서는 기본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은 생존 사슬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고리의 연결과정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신속한 제세동
제세동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의 제세동 가능성은 7~10%씩 감소합니다. 자동제세동기가 개발되어 구급차 및 공공장소에 보급됨으로써, 심실세동 환자의 생존율은 획기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자동제세동기는 환자에게 패드를 붙여 놓기만 하면 환자의 심전도를 기기가 자동 판독하는 의료장비이므로, 간단한 훈련을 받으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제세동을 위하여 모든 형태의 구급차와 공항, 학교, 대형 빌딩,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기장 등에 자동제세동기 설치를 권장합니다.

4) 효과적 전문 소생술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환자의 정맥 등에 약물 투여 경로를 확보하고, 필요시 혈관수축제나 항부정맥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며, 기관내에 삽관을 하는 등 전문 소생술을 시행합니다. 효과적인 전문 소생술을 현장에서 시행하는 것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이것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뚜렷이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에서 혈역학적 안정을 유지하고 심정지의 재발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전문 소생술을 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통합적 심정지 후 치료
최근에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에서 통합적인 심정지 후 치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정지 후 치료는 일반적인 중환자 치료와 더불어 저체온 치료,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관상동맥중재술, 경련발작의 진단 및 치료 등이 포함된 통합적 치료과정입니다. 심정지로부터 소생된 환자는 통합적인 심정지 후 치료를 위하여,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나 시설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기본 심폐소생술 시행순서

1. 반응 및 호흡 확인
환자에게 접근하기 전에 구조자는 현장 상황이 안전한지를 우선 확인하여,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반응 및 호흡 확인/ 구조 요청

반응 및 호흡 확인/ 구조 요청

이 때 환자의 반응은 있으나 진료가 필요한 상태이면, 119에 연락을 한 다음 환자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면서 응급의료상담원의 지시를 따릅니다.
한편, 환자의 반응은 없으나 호흡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면, 119에 연락을 한 다음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환자의 한쪽 팔을 머리 밑으로 받쳐주는 자세를 취하게 함으로써, 숨쉬는 길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어야 합니다. 이 자세를 회복 자세라고 부릅니다.

회복자세

회복자세

만약 환자가 반응이 없고, 호흡이 없거나 심정지 호흡처럼 비정상적인 호흡을 보인다면 심정지 상태로 판단합니다. 특히, 심정지 호흡은 심정지 환자에게서 첫 수 분간 흔하게 나타나는데, 호흡의 빈도가 적으면서 하품을 하듯이 깊게 숨을 들이쉬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심정지 호흡의 징후를 놓치게 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2. 구조 요청
심정지 상태가 의심된다면 바로 119에 신고를 합니다. 만약 신고자가 자동 제세동기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주변에 자동 제세동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하며, 이후 순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이때 두 명 이상이 현장에 있다면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 명은 119 신고와 자동제세동기를 가져 오는 역할을 맡도록 합니다.

119에 신고할 때 응급의료 상담원은 발생 장소와 상황, 환자의 숫자와 상태, 필요한 도움 등에 대해 질문할 것입니다. 구조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심폐소생술 시행에 자신이 없다면, 응급의료상담원의 지시를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구조자는 응급의료상담원이 전화를 끊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전화지시를 따르며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3. 가슴 압박
구조를 요청한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은 가슴 압박을 30회 시행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생존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내내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압박해야 합니다.
먼저,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 쪽 손꿈치를 대고, 다른 한 손을 그 위에 포개어 깍지를 낍니다.

가슴 압박

가슴 압박

구조자의 팔꿈치를 곧게 펴고, 구조자의 체중이 실리도록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가슴 압박의 깊이는 성인은 최소 5cm이상, 최대6 cm이하이며, 소아는 가슴 깊이의 3분의 1 정도 깊이가 눌릴 수 있도록 압박합니다. (1세~8세는 약 5cm, 1개월~1세는 약 4cm)
압박 속도는 1분에 최저 100회 이상, 최고 120회 미만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 압박을 위한 혈류가 심장으로 충분히 채워지도록, 각각의 압박 이후 가슴의 이완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이 최대한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가슴 압박이 중단되는 시간과 빈도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소아 및 영, 유아의 경우 성인과 체구가 다르므로, 한 손만을 이용한 가슴 압박이나 두 개의 손가락을 이용한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한 사람이 가슴 압박을 계속하면 가슴 압박의 깊이가 얕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매 2분마다 가슴 압박을 교대해 주어 구조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양질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해야 합니다.

4. 기도 열기
1) 머리 젖히기-턱들기법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혀가 뒤로 말리면서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주어서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2) 턱들기법
목뼈가 부러지는 손상을 이미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고 환자의 경우 손상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하여 머리를 뒤로 젖혀서는 안 되며, 턱만 살며시 들어주어서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기도 열기 방법

기도 열기 방법

5. 인공 호흡
기도를 연 상태에서 2회의 인공 호흡을 실시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구강 대 구강 호흡법으로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그림 6).

‘머리 젖히기-턱 들기법’으로 기도를 열어준 상태에서 환자의 입을 벌려줍니다.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 시킵니다. 이 때, 영아의 경우는 구조자의 입으로 아이의 입과 코를 한꺼번에 막고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쪽 눈으로 환자의 가슴을 주시하면서, 환자의 가슴이 팽창해 올라올 정도로 공기를 서서히(1~2초) 불어 넣습니다.

입을 떼고 환자의 입에서 불어 넣었던 공기가 다시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1회 더 인공 호흡을 시행합니다.

인공 호흡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기도가 잘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 호흡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첫 번째 인공 호흡을 시도했는데 환자의 가슴이 팽창되지 않는다면, 두 번째는 머리 젖히기-턱 들기를 정확히 다시 한 다음에 시도해 봅니다.

과도하게 인공 호흡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인공 호흡은 생존율을 오히려 감소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인공 호흡

인공 호흡

6.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의 반복
119 구조대 혹은 전문 구조자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 30회 : 인공 호흡 2회”의 비율로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만일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할 줄 알고, 119 구조대 혹은 전문 구조자보다 자동 제세동기가 현장에 먼저 도착하면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합니다.

일반인 구조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순서

일반인 구조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순서

7. 가슴 압박 소생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받았더라도 자신이 없는 경우, 혹은 인공 호흡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공 호흡을 하지 않고 가슴 압박만 하더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하여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일반인은 인공 호흡 과정을 생략하고 가슴 압박만 하는 ‘가슴 압박 소생술’을 하도록 권장합니다.

그러나, 물에 빠짐, 약물 중독 등으로 인한 질식성 심정지이거나, 심정지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한 경우에는 가슴 압박과 더불어 반드시 인공 호흡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의 처치

1. 기도폐쇄의 확인방법
기도폐쇄는 흔히 일어나지는 않지만, 즉각적인 처치가 없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즉, 기도폐쇄 환자를 목격했을 때 즉시 처치를 하면 사망을 방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경한 상태와 심한 상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환자가 손으로 목을 붙잡은 상태로 기침 소리를 낼 수 없고 청색증((cyanosis) : 입술이나 조상() 등 피부 및 점막이 암청색을 띠는 상태)을 보이며, 말이나 호흡을 할 수 없는 등의 기도폐쇄의 징후를 보이면, “목에 뭐가 걸렸나요?” 또는 “목이 막히나요?”라고 빨리 물어보아서 환자가 말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면, 심한 기도폐쇄 상태로 판단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2. 기도폐쇄의 처치방법
음식물에 의한 질식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119 신고를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즉시 다음의 방법으로 막힌 것의 제거를 시도합니다.

1) 부분 기도폐쇄
환자가 의식이 있고, 기침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 환자를 세우거나 앉힌 뒤, 뒤에 서서 환자의 허리를 팔로 감고 한손은 주먹을 쥡니다.
• 주먹 쥔 손 엄지손가락 부분이 환자의 배꼽 위와 명치끝 가슴뼈 아래쪽 사이의 정중앙에 오도록 합니다.
• 주먹 쥔 손을 나머지 한 손으로 포개어 감싸 쥐고 환자의 복부 안쪽으로 주먹을 누르며, 위를 향해 빠르게 복부를 밀쳐 올립니다. 이때 명치 부위를 압박해서는 안 됩니다.
•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환자가 숨을 쉬거나 혹은 기침을 하면, 복부 밀쳐 올리기를 중단하고 환자가 다시 자유롭게 호흡을 하는지 지켜봅니다. 시행 중에도 중간에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중단해야 합니다.
• 막힌 이물질이 밖으로 나와 의식이 돌아온 뒤에는 장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완전 기도폐쇄
환자의 의식이 없어진 경우에는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변형된 방법의 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 환자를 바닥에 반듯이 눕힙니다.
• 환자의 허벅지 쪽에 구조자가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 구조자의 한 손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놓고 그 위에 다른 한 손을 포갭니다.
• 환자의 위쪽을 향해 빠르게 복부를 밀쳐 올립니다.

기도폐쇄의 처치 방법

기도폐쇄의 처치 방법

3) 영아 기도폐쇄
1세 이하, 또는 2세라도 체중이 10kg 이하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행합니다.

• 먼저 구조자의 팔 위에 아이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올려 떠받칩니다. 이때 아이의 얼굴이 가슴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합니다.
•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을 5번 정도 연속 두드립니다.
• 다시 아이를 앞으로 돌려 양쪽 젖꼭지 있는 선의 가운데 지점보다 안 2cm 정도 아래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5번 정도 압박합니다.
•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고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합니다.

4) 주의사항
입안의 이물질이 눈으로 확인되기 전에는 손가락으로 훑어내는 방법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물질이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꺼내기 힘든 경우입니다. 이때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더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눈으로 확인된 이물질의 경우에만 손가락으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동 제세동기의 사용
심정지는 제세동(전기 충격)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게 됩니다. 하나는 심실 세동 등의 충격 가능 리듬이고, 다른 하나는 충격 불가능 리듬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심전도 상 나타나는 심장 리듬을 분석하여야 하는데, 이를 분석하여 충격 가능 리듬인지(제세동이 필요한지) 충격 불가능 리듬인지(제세동이 불필요한지) 알려 주고, 제세동이 필요하면 바로 제세동을 시행할 수 있는 기계가 바로 자동 제세동기입니다.
자동 제세동기의 사용 방법은 자동제세동기의 종류 및 제조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도중에 자동 제세동기가 도착하더라도 두 사람 이상이 있다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서 한 사람이 자동 제세동기를 꺼내어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다음으로는 두 개의 패드를 포장지에 그려져 있는 대로 환자의 가슴에 단단히 부착합니다. 이때 환자의 옷은 벗겨야 하며, 패드 부착 부위에 땀이나 기타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한 뒤에 패드를 부착합니다. 자동제세동기의 패드는 한 패드를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에 위치시키고, 다른 패드를 왼쪽 젖꼭지 아래 겨드랑선이 선 중간에 부착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부착하는 위치가 패드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으므로 이를 보고 같은 위치를 찾아 붙이면 됩니다.

자동제세동기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는 동안은 심폐소생술을 잠시 중단하며,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몇 초 면 분석이 끝나는데,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라면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또는 화면 지시와 함께 자동제세동기 스스로 제세동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이후에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 또는 화면 지시가 나오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제세동 버튼을 누릅니다.
제세동을 시행한 뒤에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해야 하며, 자동제세동기가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분석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심폐소생술을 즉시 다시 시작합니다.

자동 제세동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제세동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구조자는 환자에게 자동 제세동기를 적용한 상태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되어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반복하여 실시해야 합니다.

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제세동이 필요한 빈도가 성인에 비해서는 낮지만,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해야 하는 심정지(심실 세동)가 약 10~1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소아에서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아용 패드를 사용하거나, 에너지 용량 조절이 가능한 경우 용량을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성인과 같은 패드, 같은 용량으로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제세동기의 사용 순서

자동제세동기의 사용 순서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인공호흡은 도저히 못할 것 같은데, 환자 목격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공호흡을 하지 못하겠다면 흉부 압박만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게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무서운데, 환자 목격 시 어떻게 햐야 하나요?
그렇다면 119에 도움 요청만이라도 해야 합니다.

3.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효과가 있나요?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도 효과는 매우 큽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뇌와 심장으로 피가 흐르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는 것보다 효과가 매우 큽니다.

특히, 심장병(심근경색 등)에 의해 심장 마비가 발생한 경우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시행한다면, 환자가 생존할 확률은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시행하기 위해서는 6개월-1년마다 실습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의료법에 저촉되나요?
주위에 의료진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인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해도 법적인 책임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7월부터 일반인이 하는 심폐소생술을 보호하는 법적 방안으로 ‘선한 사마리안 법’이 발효되어, 응급 상황에서 주위의 사람이 구조자로서 한 응급 처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면책하여 주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5.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언제 심폐소생술을 종료해야 하나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에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심폐소생술을 종료합니다.

•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회복된 경우
•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과 교대할 경우
• 의사나 의료인이 도착하여 응급 처치를 시행할 경우
• 지쳐서 더 이상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없을 경우
• 의사가 사망 선언을 할 경우
• 사망의 증거가 명백할 경우

<참조 : 2011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 - 사단법인 대한 심폐소생협회>


당신의 작은 행동이 생명을 살립니다.

감수삼성서울병원 CPR 운영실

■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아주 중요한 응급처치입니다.

■ 심정지와 뇌손상

심정지는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됩니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손상은 점점 심각해져 사망에 이르거나 살아나도 대부분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타인에게 의존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존율을 높이는 목격자 심폐소생술

심정지 후 6분 안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까지 높아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교육 역량은 인구대비 2.95%로 미국 1.6% 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심장정지를 목격한 사람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에 불과합니다. 또한 급성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전체 발생장소 중 57.4%)이지만 심폐소생술을 받은 경우는 10명 중 1명도 안 된다고 하니, 심폐소생술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최초 목격자인 우리가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1. 심정지 확인(반응 및 호흡 확인)하기

1. 심정지 확인(반응 및 호흡 확인)하기우선 현장의 안전을 확인하고, 쓰러진 사람의 반응 및 호흡상태를 확인합니다.

2. 119 신고와 도움요청하기

2. 119 신고와 도움요청하기주변에 도움을 요청 및 119에 빠르게 신고하고 발견장소 및 현 상황을 알립니다.

3. 가슴압박 위치잡기

3. 가슴압박 위치잡기양손을 깍지 끼어 손꿈치로 가슴 중앙(명치를 피해)을 압박하되, 손가락 끝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4. 가슴압박 30회 시행하기

4. 가슴압박 30회 시행하기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룬 상태로 체중을 이용하여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5. 기도 유지 후 인공호흡 2회 시행하기

5. 기도 유지 후 인공호흡 2회 시행하기기도를 확보(머리를 젖히고 턱 들기)한 후 인공호흡을 시행하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면서 1회/1초, 총 2회 시행합니다.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병행하기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병행하기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시행비율은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로 번갈아서 시행합니다.

인포그래픽

심폐소생술, 당신의 작은 행동이 생명을 살립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상식,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질환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심폐소생술 요령


- 담고 있는 내용 -


● 겨울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
●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 심폐소생술 시행 요령


혹시 4분의 기적을 들어보셨나요? 심장이 멈춘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일어나는데 이 안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진다면 생존율이 5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은 겨울철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그렇다면 심폐소생술이 왜 겨울에 더욱 필요한 걸까요?

바로 겨울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때문입니다.

심혈관질환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무엇보다 빠른 조치가 필수적이랍니다.

따라서 심혈관질환과 관련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것입니다.

심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19에 신고한 후 의식이 있다면 머리와 어깨를 올려주고 허리띠 등은 느슨하게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유지하고 구토를 했을 땐 입 속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때 음식물 등을 먹이지 않고 호흡과 맥박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시행 요령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환자의 움직임과 눈 깜빡임, 대답 등으로 반응과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주위에 신고 요청을 합니다.

주위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이를 함께 요청해야 합니다.


1. 가슴압박
먼저 환자의 가슴 중앙에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이때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은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성인에게 분당 100~120회 속도로, 5~6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리 내어 하나부터 서른까지 세어가면서 시행합니다.


2. 기도 개방 및 인공호흡 2회 시행
가슴압박이 끝나면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환자의 기도를 개방합니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아서 잡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뒤에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 넣습니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 공기가 배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인공호흡이 서툰 일반인의 경우 인공호흡보다 가슴압박에 집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그리고 나서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구급 대원이 현장에 올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맡고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면 됩니다.


4. 회복 자세
만일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하고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그 후엔 계속 움직이고 호흡을 하는지 관찰하고 환자의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지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그 즉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겨울철 응급상황에 필요한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심혈관질환은 전조증상을 보일 때 병원에 내원하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답니다.

생활 속에서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 짠 음식을 조심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