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 일반

산초 초피(제피)나무 구별법

초암 정만순 2017. 3. 23. 06:55

산초 초피(제피)나무 구별법

 

 

 

재피 혹은 제피라고 하는 것은 초피의 다른 말인데 이것은 산초와 다른 식물이다.

 

 

초피나무(학명 - zanthoxylum  piperitum)

 

초피는 제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지피, 남추, 진초 등으로 불린다.

 

 초피나무는 해발 1000m 아래 남쪽지방에 주로 많이 분포하고  중부내륙지방에서는 볼 수 없으나 해안을 따라서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온다.

 

향신료로 쓰이는 것이 초피나무이고 초피는 봄에 꽃이 피는데 잔잎이9-11개로  1~3cm 크기의 잎가에 파상거치가 있고

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의 무늬가 있고 엽액 밑으로 굽은 가시가 대생(對生)하고 있으며 잎이나 열매의 향기가 좋다.

 

초피나무는 톡 쏘는 매운 맛과 상쾌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향신료로 이용하며 추어탕, 민물고기 요리에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초피가루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초피는 음식의 맛을 나게 하고 채소의 풋 냄새와 민물고기. 생선의 비린내. 육류의 누린내 등 기타 잡냄새를 없애고 입맛을 개운하게 하여 소화 작용을 돕고 각종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약효가 있어 한방과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또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면 위와 같은 효과 외에 산패방지 효과가 우수하여 김치에 넣으면 빨리 시지 않아 신선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초피는 잎이나 열매 줄기를 깨물어서 조금 있다 쏘는 맛이 있는 것은 초피이다.

 

초피(제피; 남쪽지방에 분포하고 (중부내륙에서는 보기 힘듦) 가지는 마주나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꽃은 봄에 피우기 때문에 더욱 산초와는 구별된다.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수가 3~5개 정도로 산초보다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 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산초나무(학명 - Zanthoxylum  schinifolium)

 

 

 -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분지나무, 분디나무라고도 함)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3-4m에 달하고 줄기와 가지에 탁엽이 변해서 된 가시가 불규칙하게 나 있고 잎은 13~21개 정도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잎에서 특유의 향기가 나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형태의 돌기가 10개쯤 있다.

 

 

산초는 초피(제피) 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분하가 매우 힘들다.

산초는 잎이나 열매 줄기를 깨물어서 조금 있다 쏘는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산초 열매의 껍질을 川椒(천초)라고도 한다.

 

 향신료로는 덜 익은 파란 열매를 따서 쓰기도 하지만 약용은 열매가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한다.

 

건위 정장. 구충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소화불량, 식체, 위하수, 위확장, 구토, 이질, 설사, 기침, 회충구제 등에 쓰인다. 

또한 매운 맛을 내는 성분  산시올(sanshol) 성분에는 국소 마취 작용이 있어 살충 효과까지 겸하며 생선 독에 중독  되었을 때는 해독제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