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산 국토 정보 361

[조용헌의 영지 순례] 남덕유산 영각사

남덕유산 영각사 합격기도발의 명소… 문필봉 포진한 남덕유산 영각사 ▲ 남덕유산 영각사 화엄전 바로 뒤에 붓끝에 먹물을 찍은 듯한 문필봉이 버티고 있다. 남덕유산 자락에 있는 영각사(靈覺寺). 영각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리학, 그중에서도 풍수지리까지를 포함한 인문지리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영각사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 행정구역이다. 덕유산이 남쪽으로 내려와 뭉친 봉우리가 남덕유산이고 함양은 이 남덕유산이 배산(背山)을 이루고 있다. 말하자면 함양의 뒷산이 남덕유산이고 앞산이 지리산이다. 지리산의 북쪽인 마천 쪽의 봉우리들은 함양에서 보자면 남쪽에 포진하고 있는 안산(案山)이자 조산(朝山)이다. 안산은 무엇이고, 조산은 무엇인가? 안산은 바로 코앞에 밥상처럼 놓여 있는 산을 가리키고, 조산은 안산보다 더..

조용헌의 영지 순례 - 고치령 산령각

조용헌의 영지 순례 - 고치령 산령각 ▲ 강원도 영월과 경북 영주 사이에 있는 고치령 정상에 홀로 서 있는 산령각. 고고학은 땅속에서 유물을 발굴한다. 땅속의 유물을 통해서 고대인의 생활양식을 발견해 내고 추론해 낸다. 고고학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 사는 것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한다. 구석기시대나 지금이나 인간의 생로병사는 변한 게 없기 때문이다. 1만년 전에도 늙고 병들어 죽고 억울하게도 죽고 생존의 압박에 쪼들려 살았다. 그때라고 편하게 산 것이 아니다. 이 압박과 고통은 지금도 변한 게 하나도 없다. 변한 것이라고는 포장지와 디자인뿐이다. 수천 년 전 조상들의 삶이 우리와 비슷하다고 확인하는 순간 거기에서 어떤 안도감이라고나 할까, 그 어떤 항심(恒心)이 발..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靈地 5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靈地 5 生의 에너지를 다시 얻는다…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은둔지 5곳 감염병을 겪다 보니까 어디 좀 조용한 데 가서 은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옛날 사람들은 이럴 때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다녔다. 정감록이 인기 있었던 배경에는 십승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십승지는 외부 사람이 잘 드나들지 않는 산속 오지이면서도 최소 한도의 논밭이 있어서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공간이다. 그러나 현대인이 도시의 아파트를 팔고 이런 오지로 이사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은거나 숙박은 못 하지만 잠깐이라도 들러서 풍광을 감상하고 맑은 공기를 흡입하고 땅에서 올라오는 좋은 기운을 받는 여유는 가질 필요가 있다. 나는 평소에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간다고 느..

조용헌의 영지 순례 - 경주 주사암

경주 주사암 에너지 설설 끓는 경주 주사암에 가보니 ▲ 주사암의 대웅전 뒤로 투구 모양 바위가 둘러싸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사암(朱砂庵)에 대한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신라시대에 한 도인이 이곳에서 신중삼매(神衆三昧)를 얻고 스스로 말하기를 ‘적어도 궁녀가 아니면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귀신의 무리들이 이 말을 듣고 궁녀를 훔쳐 새벽에 갔다가 저녁에 돌려보내곤 하였다. 궁녀가 두려워하여 임금에게 보고하였다. 임금은 궁녀가 가서 자는 곳에 붉은 암석에서 나온 물감인 주사(朱砂)로 표시하게 하고 군사를 풀어 그곳을 찾게 하였다. 오랜 수색 끝에 이곳에 도착하여 보니 붉은 주사의 흔적이 바위 문에 찍혀 있고 늙은 도인이 바위에 한가로이 앉아 있었다. 임금이 그의 요사스러운 행..

[조용헌의 영지 순례] 계룡산 등운암

계룡산 등운암 도사들의 ‘영발 충전소’ 계룡산 등운암에 쇠파이프가? ▲ 한민족의 정신적 성지인 연천봉 암각에 조선의 운명을 예언한 글자가 새겨져 있다. 신기(神氣)! 이것이 문제로다. 21세기는 네오 샤머니즘의 세상이다. 신기가 있어야 성공한다. 그동안 내가 만나본 여러 분야의 장문인급들은 거의 대부분 신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살다 보면 이거냐, 저거냐 하는 갈림길에서 헤맬 때가 많다. 이때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온건하게 표현하면 직감이 발달한 사람들이라고 할까. 특히나 기업의 CEO들은 신기가 요구된다. 거래하러 온 상대자를 어느 정도 믿어야 할 것인가, 이거 혹시 ‘사’ 자 아닌가, 이 사람이 과연 비전이 있는 사람인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 판단이 스펙만 가지..

조용헌의 영지 순례 - 김제 ‘성모암’

김제 ‘성모암’ 墓地에서 뜨거운 기운이 나오는 명당 ‘성모암’ ▲ 석가모니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조선 중기 진묵대사 어머니의 묘인 ‘성모암’은 평화로운 에너지가 흐른다. 죽은 사람의 시신을 묻어 놓은 묘지(墓地)에서 기운이 나온다. 그리고 그 기운을 받기 위해서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 묘지를 찾는다. 현재에도 입소문을 타고 여러 신봉자가 이 묘를 참배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불교계의 내로라하는 고승들도 특별한 마음을 먹고 이곳을 방문한다. 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의 위앙산(潙仰山)에 있는 진묵대사 어머니의 묘이다. 고승의 묘가 아니다. 진묵대사를 낳은 어머니 묘를 모시고 있는 이 암자를 성모암(聖母庵)이라고 한다. 전라북도 일대에서는 이 진묵대사 어머니 묘를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

한국의 산 1,000 등산 안내

한국의 산 1,000 등산 안내 알고저 하는 산이름을 클릭하세요.^^* 가덕산 858m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리 - 강원도 춘천시 서면 가라산 580m 경남 거제군 남부면 가령산 654m 충북 괴산군 청천면 가리봉 1,519m 강원 인제군 북 면 - 인제읍 가리산 774m 경기 포천시 이동면 가리산 1,051m 강원 홍천군 두촌면 - 화촌면 가리왕산1,561m 강원 정선군 북 면 - 평창군 진부면 가마봉 1,192m 강원 홍천군 상남면 - 내촌면 가 산 902m 경북 칠곡군 가산면 - 동명면 가섭산 710m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가야산 1,430m 경남 합천군 가야면 - 거창군 - 경북 성주군 [국립공원] 가야산 678m 충남 예산군 봉산면 - 덕산면 - 서산시 운산면 - 해미면 가은산 575m 충북 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