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뇌 신경 정신계

정통침 치료 연구 - 중풍 예방

초암 정만순 2017. 2. 20. 18:35


정통침 치료 연구 - 중풍 예방



<치증총요(治症總要)>에서 중풍 관련 내용



<원문>


 後用生蔥 薄荷桃柳葉 四味煎湯淋洗

후용생총 박하도류엽 사미전탕임세

灸令祛逐風氣 自瘡口出

구령거축풍기 자창구출

如春交夏時 夏交秋時

여춘교하시 하교추시

俱官灸 常令二足有灸瘡為妙

구관구 상령이족유구창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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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뜸 뜬) 후 생총 박하 도엽 류엽의 네 가지로 달인 물로 적셔 닦아내고

다시 뜸을 뜨면 풍기를 쫒아 없애버리고 저절로 부스럼이 생긴다.

봄에서 여름이 될 때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때

반드시 뜸을 떠서 늘 두 다리에 부스럼이 있는 것이 (중풍을 예방하는) 묘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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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먼저, 위 원문에서 '생총'은 '파'를, 도엽은 복숭아나뭇잎, '류엽'은 버드나뭇잎을 의미합니다.

 

앞서 보내드린 내용과 연결된 것입니다.

앞에서는 중풍 예방을 위해 현종과 족삼리에 뜸을 뜨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뜸 뜬 자리를 네 종류 잎을 다린 물로 적셔 일부러 진물이 흐르는 부스럼을 만들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일년에 두번 환절기 때 하라고 합니다.

 

이건 좀 생뚱맞습니다.

뜸뜨다 곪으면 낭패인데 오히려 곪으라고 제사를 지내는 모양새네요.

 

이제 그 깊은 뜻을 밝혀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종과 족삼리 효능에 의한 중풍 예방과 더불어 진액[혈]을 빼내어 중풍을 더욱 확실하게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어쨌든 기혈 순환이 안되어 발병하는 것이 중풍인데 피를 빼냄으로써 기혈을 순환시키자는 것이지요.

 

이는 물이 순환되지 않는 수도관 한쪽에서 공기를 빼냄으로 수도관 모든 곳의 물을

원활히 흐르게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를 냄으로써 기를 순환시켜 각종 병을 치료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잘 아시지 않습니까.

 

간기역(肝氣逆)으로 인한 후두통, 편두통은 풍지[담20]를 사혈하고, 두정통은 소충[심9]을 점자출혈하며,

위기상역(胃氣上逆)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소상[폐11]과 내정[위44] 등을 점자출혈하고,

급성 허리 통증은 위중[방40]을 점자출혈하며, 급성 고열은 이첨[기혈]을 점자출혈하는 등등...

 

원문에서 진물이 흐르는 부종을 일부러 만드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것도 일년에 두 번, 중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환절기에 시행하면 더욱 좋겠지요.

 

요즘에 중풍 예방을 위해 이 방법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풍 예방을 위해 손쉽고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피를 낸다'는 것인데요.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곰곰히 생각해 보야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가주 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 - 정통한의학 임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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