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胃腸病)
(1) 산나리
산나리의 구근을 한 개정도 강판에 갈아서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섞어서 맛을 맞춘 다음, 우유에 타서 빵에 바르는 쨈 대용으로 바라서 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2) 율무
율무를 절구에 빠아서 차숟갈에 고봉으로 6-10 숟가락과 물 1되의 비율로 섞어서 감초를 약간 넣고, 한번 끓인 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20-30분간 끓이면 율무차가 된다. 이 율무차를 평소에 차 대신에 복용한다. 폐병이나 늑막염에 또 강장제 및 영양식으로도 애용되는 만큼 그 효험이 뚜렷하다.
(3) 감제풀(虎杖)
그늘에서 말린 감제풀 한줌에 물을 적당히 붓고 달여 차빛갈이 나면 평소에 차대에 복용한다. 1개월째는 증세가 매우 가벼워지고 3개월이면 완쾌된다.
(4) 이질풀
이질풀은 정장제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니 만큼 설사, 복통, 변비에 잘 듣는다. 이질 풀 한줌을 5-6홉의 물로 20-30분간 달여서 차대신에 복용한다.
1. 만성 위장염에 계란, 후추 : 계란 1개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후추 7알의 가루를 그 속에 넣어 종이로 꼭 봉한 다음, 불에 구워 익혀서 막걸리로 먹는다. 하루 한번, 7일이면 어떤 만성위장염도 근치된다고 한다.
2. 장결핵에 고약 : 복령(僕笭)을 껍질 채 600g , 창출(蒼朮) 600g, 버드나무의 수염뿌리 600g 을 함께, 진하게 달인 물을 다시 졸여 찐덕하게 만든 고약을 세 숟갈씩 하루 세 번 물로 먹는다. * 장결핵에 잘 듣는다.
(5) 매실
매실 1되를 껍질을 벗기고 흰설탕 200돈을 섞어서 입이 넓은 병에 넣고는 뚜껑을 봉한다. 1개월정도 그대로 두면 매실이 위에 뜨게 되므로 이것은 건져버리고 액체만을 복용하여 하루에 술잔으로 한잔 정도가 알맞다. 이것도 만성위장병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변질한 음식에 체했을 때 복용하여도 곧 치료가 된다.
(6) 반하
반하 1돈을 1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한다. (이것은 하루의 양이다)
(7) 한방약
복령 4돈, 반하 1.5돈, 생강 1돈을 섞어서 3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한다.
(8) 마늘의 환약
마늘 5톨을 까서 청주를 붓고 술이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따로 검은 깨 1홉을 볶아 절구에 빠아서 마늘조린 것과 산약(자연산의 마)의 가루 3홉을 섞어서 지름이 3밀리정도의 환약을 만들어 둔다. 어른은 한번에 4-5알씩 하루3번, 어린이는 반량을 복용하면 만성위장병에도 매우 효험이 있고 자양 강장제로서도 권장할 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