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손톱위에서 피를 내어 페니실린 쇽크환자를 고쳤다.
급성 심장병으로 가슴이 막혀오는 듯 괴로울 때, 어린이 경기, 쇽크로 인한 실신(失神)등에는 수족의 지단(指端)에 있는 정혈(井穴)이라는 급소를 침 끝이나 바늘로 약간 찔러 피를 내면 잘듣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신체의 어떤 급소로부터 피를 빼는 것을 사혈(瀉血)이라하여 구급요법에 없어서는 안될 방법이다. 각 정혈(모두 12개가 있다)에 따라 적용 대상도 다르다.
여기서는 심장 쇽크나 심계 항진(心悸亢進), 가슴알이 등이나 어린이 경기에 자주 쓰이는 소충혈(小衝穴 : 새끼손가락의 안쪽 손톱위 3미리 정도에 있는 심경의 정혈을 바늘 (머리카락에 여러번 문질러 소독한 후 씀)이나 침으로 약간 찔러 피를 내는 법만 소개한다. 이렇게 찌르기에 앞서 소충혈이 있는 곳으로 피가 모이게 죽죽 흝어서 손가락 중간쯤을 가느다란 노끈으로 매놓는다. 피를 낸 후에는 끈을 푼다. 이 사혈법은 빈혈증 환자에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소충혈의 사혈로 의사 무쓰고오지씨는 페니실린 쇽크 환자를 고쳤다고 임상보고를 하였다.
1. 생화학적 개인차① : 생체내에서의 화학 변화에 소요되는 물질의 분량, 종류, 촉매 등이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누구도 딴 사람의 생화학 개인차를 미리 알 수는 없다.
2. 생화학적 개인차② : 이렇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약이 같은 병에 대해 A에는 들어도 B에는 안듣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만병 통치의 약이나 만인에 다 듣는 치료법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