診斷學/망진

입술과 혀로 알아보는 건강

초암 정만순 2016. 10. 8. 08:45



입술과 혀로 알아보는 건강 


● 입술로 알아보는 건강
입술은 비장의 기운이 밖으로 드러나는 곳이다. 정상적인 입술은 은은하게 홍색을 띄어야 한다.
지나치게 두텁거나 얇아서는 안된다.
특히 적당한 윤기가 유지돼야 하며 지나치게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입술의 두터운 사람은 선천적으로 다른 장기에 비해서 비장의 기능이 발달했음을 나타낸다.
반대의 경우는 비장의 기능이 약하다는 의미다.
많은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듯이 지나치게 비장의 기능이 발달하면 체내에 습사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진다.

예컨대 노폐물이 축적돼 비만해질 수 있다.
입술의 색깔이 빨간색을 띠는 것은 혈열로 인한 경우다.
자색을 띨 때는 음허하거나 어혈이 생긴 것이다.
특히 입술의 일부분에 자색반점이 쌀알만하게 있으면 어혈증이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사람이 임종 때 입술의 색깔이 검게 되는데 이는 비장의 기운이 패절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입술의 색이 지나치게 창백한 경우는 기혈이 허하거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입술이 만약에 파랗다면
심장병을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바로 병원에 가면 좋다

입술이 자주 트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비장의 진액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비장의 진액은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는데 음허, 비위의 적열, 간기울화,신장의 허화 등이 원인이다.

입술 안쪽이 자주 헐어서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는 대개 비위의 습열로 인한 경우와 심화, 혹은 신장의 허화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입안에 침이 유달리 많이 고여 입술이 젖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풍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체내에 양기가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나므로 이때는 양기를 보충해 주면 된다.

간혹 입술의 근육이 떨리는 경우는 간장에 풍사가 있기 때문이거나 비장이 풍사의 침입을 받은 만경풍에서 나타난다.

● 입술과 혀로 알아보는 건강법
입술은 비장의 기운이 밖으로 드러나는 곳이다.
정상적인 입술은 은은하게 홍색을 띄어야 한다.
지나치게 두텁거나 얇아서는 안된다.
특히 적당한 윤기가 유지돼야 하며 지나치게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입술의 두터운 사람은 선천적으로 다른 장기에 비해서 비장의 기능이 발달했음을 나타낸다.
반대의 경우는 비장의 기능이 약하다는 의미다.
많은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듯이 지나치게 비장의 기능이 발달하면 체내에 습사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진다.

예컨대 노폐물이 축적돼 비만해질 수 있다.
입술의 색깔이 빨간색을 띠는 것은 혈열로 인한 경우다.
자색을 띨 때는 음허하거나 어혈이 생긴 것이다.
특히 입술의 일부분에 자색반점이 쌀알만하게 있으면 어혈증이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사람이 임종 때 입술의 색깔이 검게 되는데 이는 비장의 기운이 패절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입술의 색이 지나치게 창백한 경우는 기혈이 허하거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입술이 자주 트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비장의 진액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비장의 진액은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는데 음허, 비위의 적열, 간기울화,신장의 허화 등이 원인이다.

입술 안쪽이 자주 헐어서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는 대개 비위의 습열로 인한 경우와 심화, 혹은 신장의 허화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입안에 침이 유달리 많이 고여 입술이 젖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풍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체내에 양기가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나므로 이때는 양기를 보충해 주면 된다.

간혹 입술의 근육이 떨리는 경우는 간장에 풍사가 있기 때문이거나 비장이 풍사의 침입을 받은 만경풍에서 나타난다.

혀의 진찰은 설질(원래의 실질조직)과 설태(설질을 덮은 이끼같은 것)로 나누어서 살펴보게 된다.
설태는 하얀색으로 혀의 표면에 고루 덮여 있어야 좋다.
이는 병을 막는 위기의 허실, 병을 유발하는 사기의 정도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반면 설질은 장기의 허실과 한열을 나타내 질병상태나 앞으로의 치료가능성을 판단하는데 활용된다.
설질은 설태에 비해서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변화의 정도가 완만하다.

정상적인 설질의 색깔은 은은하게 붉고 윤기가 있어야 한다.
만일 지나치게 붉거나 지나치게 창백하다면 이는 인체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지나치게 붉은 경우에는 인체에 필요없는 화열이 많이 축적돼 있다는 뜻이다.

소아의 경우 지나치게 설질의 색깔이 붉은 경우는 태독일 가능성이 많다. 태독은 태어날 때부터 지나치게 많은 화열을 지녔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혹은 열성병에 걸린 경우에도 설질의 색이 붉어지며, 심하면 자색으로 된다.

만일 자색이 흑색으로 변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지므로 그전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대로 설질의 색깔이 지나치게 창백하다면 이는 기혈이 부족하거나 몸이 냉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러한 담백설은 대개 쉽게 피로해 지며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혀 표면이 자주 허는 사람중에도 이처럼 기혈이 모자라거나 몸이 차가울 수 있는데 허열이 몸의 상부로 뜨기 때문이다.
기혈을 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몸이 심하게 냉한 경우에는 오히려 남설질이 색이나 자색으로 나타난다.
몸에 열이 지나치게 많거나 반대로 없거나 하면 혀 색깔이 모두 자색이나 남색으로 변하므로 진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체의 상태를 훨씬 많이 반영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상당히 중요시한다.
혀를 관찰하는 것을 한의학 용어로 설진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혀를 심장의 싹이요, 비장의 상태를 드러내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혀의 뿌리 부분은 신장, 중간부분은 비장과 위장, 혀의 뾰족한 끝부분은 심장과 폐장의 기능을 표현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혀의 표면에 백색 분말같이 덮여 있는 것을 설태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설태가 덮여 있다.
설태는 위장의 기능이 원할히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문제는 설태가 지나치게 많이 덮여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다.
설태가 백색이 아닌 황색 자색 흑색으로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혀는 설질이 은은하게 붉고 윤기가 있으며 움직임 역시 부드럽고 긴장이 없어야 한다.
설태의 색깔은 백색으로서 혀 표면에 고르게 분포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기름기가 있거나 건조해서도 안된다.
만일 이런 요소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는 인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

요즘처럼 청량음료나 기호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병적인 혀의 상태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설태의 색깔이 검게 변색된다.
이밖에 오렌지나 환약을 먹은 경우, 설태를 칫솔이나 혀긁개로 긁어낼 경우 오진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혀의 모양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야 한다.
이상한 무늬가 있거나 갈라져 있으면 나쁘다.
윤기가 있어야 건강한 징조다. 만일 혀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보이면 몸이 냉하거나 기혈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
또 혀의 모양이 뾰족한듯 부족해 보이면 이는 음이 허하거나 허열이 몸의 상부로 자꾸 치받아 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면서도 혀끝이 유달리 붉으면 심화가 특히 강한 것이다.
혀끝은 주로 심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혀가 지나치게 커보이는 경우도 있다.
두께가 두툼하면서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면 주로 비장이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다.
이는 곧 나쁜 담습이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마른 듯 한데 혀의 모양만 유달리 두껍고 크다면 비장이나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것이다.
몸이 전체적으로 뚱뚱한데 혀의 모양이 이와 같다면 담습의 기운이 많기 때문이다.

혀 표면에 갈라진 홈을 일컬어 열문이라고 한다.
만일 혀의 색이 지나치게 붉으면 화열로 인해 생긴 것이다.
혀의 색이 창백하면 기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임상에서는 후자의 경우를 더 많이 볼수 있다.
혀 표면에 있는 조그만 알맹이가 설유두다.
이것이 지나치게 크거나 많으면 망자라 하여 오장육부에 열이 많음을 뜻한다.
혀주변이 치아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를 치흔설이라고 하는데 양기가 부족한 것으로 인식한다.

● 혀로 보는 건강상태
입병 3주이상 지속시 다른 질환 의심해야
혀를 잘못 깨물었거나 덴 것이 아니라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이지 않은지, 영양상태에 이상이 있진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혓바늘은 특별한 전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별다른 치료없이 푹 쉬면 없어져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무조건 방치해두었다가는 자칫 큰 병으로 악화될 수 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혓바늘은 1~2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혀에 생긴 질환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같은 자리에 반복해 생기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하는 만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무엇보다 고추, 후추, 겨자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삼가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곤란한 경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는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염증부위를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고를 바르기도 하지만 약효 지속시간이 짧은 게 단점이며, 보통 레이저 수술 등의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거나 레이저 수술 후에 상처부위의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
혓바늘은 영양부족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보통 비타민 A,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치료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입안 헹굼액을 이용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평소 비타민이나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맵거나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담배와 음주 등은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물질의 공급을 막아 조직의 재생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입안의 침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가습기를 틀어 보완을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 혀의 변화와 건강
‘如口之舌(여구지설)’. 속 마음을 제 때 알아차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남편이나 아내를 뜻하는 말이다.
혀는 눈 입술과 함께 몸의 ‘3대 여구지설’로 통한다. 병이 생기면 색깔 굳기 통증등 각종 신호를 보내 상태를 알려주는 건강의 거울이다.

▽설태는 ‘속병’조짐 아니다〓혀의 오돌도톨한 돌기 사이에 하얗게 이물질이 끼는 것이 설태(舌苔). 하루 중 자고 일어났을 때 가장 양이 많다. 입 안 청소부 역할을 하는 침의 양이 수면중에 10분 1로 줄기 때문.
설태는 신물이 자주 넘어오거나 위장의 괄약근이 이완된 사람에게 자주 낀다.
과음 후 토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설태가 많다.
그렇다고 설태가 심한 소화기질환이나 콩팥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조짐은 아니다.
심한 병을 앓다가 설태가 생기면 병의 경과가 좋다는 징조라며 반가워하는데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혀는 까맣게 변한다. 혀의 돌기가 항생제 영향으로 길어지고 이곳에 색소가 침착되면 노랗게 변했다가 까맣게 된다.
빨간 색소가 많이 든 딸기 사탕을 빨아 먹으면 혀가 빨개지는 것과 같은 이치. 혀가 창백하면 빈혈, 청자색이면 선천성 심장기형을 의심할 수 있다.
불그레한 ‘딸기 혀’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연쇄상구균 등 감염 질환이원인일 수 있지만 폐렴과는 무관하다.

▽통증은 당뇨 빈혈의 신호〓‘혀의 통증〓암’은 아니다.
당뇨 빈혈이있을 때도 혀는 통증으로 신호한다.
당뇨 빈혈로 유두가 없어지면서 혓바닥이 매끈해져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당뇨 빈혈이 아닌데도 김치 등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혀가 아프면 비타민 ¤ 부족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비타민 ¤가 부족해도 돌기가 닳아 혀가 매끈해지기 때문. 이때는 핵의학과가 있는 종합병원을 가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위를 잘라낸 사람의 경우 1∼3년 후 비타민 ¤ 부족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40대 이상 여성이 특별한 이유없이 혀가 화끈거리고 따가우면 혀작열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혀가 굳어져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똑똑하지 않으면 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것. 고열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뇌졸중 등이 왔을 때 혀 신경이 다치면 혀를 마음대로 놀리지 못한다.

▽염증이 오래가면 위험 신호〓담배를 많이 피거나 과음한 다음날 혀에자주 궤양이 생기지만 며칠 지나면 금방 낫는다.
3주 이상 궤양이 계속되고 출혈이 심하면 혀암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나 구강내과(구강진단과)를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다.
또 혀의 궤양이 자주 생기고 잘 낫지 않으면 류마티스질환 크론병 베체트병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입안 세균에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혀에 하얗게 염증이 생기는 혀칸디다증은 우유를 먹는 영유아에게 많이발생하며 곰팡이균이 원인. 반복적인 마찰이나 극심한 육체적 피로가 쌓이면 혀의 유두에 생기는데혓바늘도 일종의 염증이다.

▽야채 과일 많이 먹어야〓담배와 술을 삼가는 것이 혀 건강에 가장 좋다.
바이러스와 함께 혀암의 3대 원인이기 때문. 특히 과음한 다음날 혀는 궤양이 생기거나 까끌까끌해지는 등 바로 반응을 한다.
규칙적인 식사도 혀 건강에 좋다.
음식을 씹을 때 침이 혀를 깨끗이 청소하기 때문. 야채 과일은 침을 많이 나오게 하는 혀 건강식품이므로 매일 먹는다.
양치질 할 때 혓바닥은 물론 혀의 안쪽까지 구석구석 닦는다. 구역질이나면 잠시 호흡을 멈추고 너무 힘들면 혀 세정기를 사용한다.

● 추우면 입술이 파래지는 이유
이맘때의 늦은 밤 귀가 길은 겨울 정취로 가득하다.
포장마차와 어묵, 군밤과 군고구마의 냄새가 그러하다.
그리고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입김을 연신 불어대고 있는 우리네 이웃이 그러하다.
그런데 추운 곳에서 떨고 있는 우리네 이웃들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입술은 파래져있고 얼굴은 하얗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밤이라 눈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잘 안 보이겠지만!

우리가 흔히 입술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해부학적으로 말하는 입술의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해부학적으로 입술은 윗입술과 아래입술로 구분하는데, 코옆에서 좌우로 내려가 있는 도랑안쪽 전체를 윗입술,아래턱 중앙에 있는 도랑으로부터 위를 아래 입술이라고 하며 이것들은 피부와 연속적인 외피부, 입안의 점막부, 그리고 피부와 점막의 연결부인 붉은 입술부,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이 입술연지를 바르는 부분은 붉은입술부 또는 적순연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이 부분의 피부는 그 각질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혈관의 혈액이 비쳐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입술이 붉게 보이는데 입술이 붉게 보이는 것은 사람에게서만 나타난다. 그리고 인종의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 붉게 보인다.
건강한 사람의 입술은 붉게 보이지만, 빈혈등이 있는 경우에는 붉은 색이 엷어지고 혈액중의 산소가 부족하면 자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입술색은 건강을 체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입술색과 추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왜 건강한 사람도 추위에 떨게되면 입술이 파래지는 것일까?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되면 신체는 체열이 밖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기위해 피부에 있는 혈관을 수축하여 달아나는 열을 줄인다.
그러나 혈관이 수축하면 입술의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흐름이 느려진다. 따라서 산소와 결합하여 붉게 보이던 동맥피의 붉은 빛은 엷어지게 되고 반대로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푸른색을 보이는 정맥피의 색이 부각되게 되어 결과적으로 입술자체가 새파랗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손등위의 정맥이 새파랗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 입술 건조
입술 역시 피부처럼 찬바람을 맞으면 트고 갈라지기 쉽다.
입술은 그냥 놔둬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입술에도 피부처럼 유수분을 듬뿍 공급해 주지 않으면 주름이 생기고 자칫하면 보기 싫은 하얀 각질이 잔뜩 일어날 수 있다.
입술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특히 계절 변화에 민감한 이유는, 입술 부위 피부가 얇아서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가을·겨울이 건조한 편이므로 평상시엔 입술이 촉촉해 별다른 관리를 해주지 않는 사람도 겨울이 되면 립밤이나 립스틱으로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비타민B는 입술의 건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에 꿀을 바르거나 알로에 젤을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입술에 에센스와 영양 크림을 섞어 마사지하고 비닐랩을 씌워 5분 정도 두면 상태가 좋아진다.

입술이 건조해지면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같은 습관은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침에는 여러 효소가 들어 있어 그 자체가 자극이 될 뿐 아니라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립밤을 바르면 입술선이 흐렷해져 고민이라면, 립펜슬로 립밤을 바른 입술 테두리를 살짝 그려주면 촉촉한 입술 연출이 가능하다

● 입술이 부르틀때 전체 건강상식 보기
결혼식이나 입사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입술이 부르터서 곤란했던 경험이 성인이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입술이 부르트면 사람이 왠지 초라해 보이기 때문에 무척 마음에 거슬리기 마련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입술만 쳐다보는 듯하고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고 흉볼 것만 같기 때문이다.
부르튼 입술은 이처럼 미용적인 문제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서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흉터 없이 저절로 낫게 된다.

입술이 부르트는 이유
입술에 조그마한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는 현상을 부르텄다고 표현한다.
의학적으로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단순포진이라고 말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간혹 눈이나 뇌를 침범하여 심각한 결과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피부 증상만 일으킨다.
단순포진은 두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1형은 피부, 점막 병변을 주로 일으키고 2형은 대부분 생식 기관에 증상을 가져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생활 양식이 변하여 입술에도 2형이 생기곤 한다.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감염되면 85%는 증상 없이 이겨내며, 일부는 2~12일 후 피부나 점막에 물집이 생기거나 열과 피로감이 가볍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신생아나 심각한 영야 결핍 아동에서는 심한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단 우리 몸에 들어 온 바이러스는 숨어 있다가 자주 재발하게 되는데 대부분 성인에서는 열이나 피로감 없이 입술이 부르트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재발은 외부 또는 내부의 자극이 있을 때 잘 일어나는데, 대표적으로 추위나 자외선 즉 태양에 노출되었을 때, 열이 나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잘 재발되며, 여자의 경우는 생리 할 때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포진은 신체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아기의 경우 치아가 날 때 전염이 잘된다.
일반적으로 아무 증상이 없는 성인 100명 중 5명의 입 속에서 균을 검출할 수 있는데 이들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한편 가난한 사람들에게 단순포진이 잘 생기는데 이는 좁은 공간에 모여 살아서 전염이 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술이 부르트면 초라해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입술에 생긴 단순포진은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고 딱지가 생기는 경과를 밟는데, 대부분은 1~2주만에 상처 없이 낫는다.
하지만 다른 세균이 들어가 2차 감염되거나 반복하여 재발하는 경우에는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화장을 하면 당장은 보기가 좋지만 오히려 자극이 되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흔히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피부연고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을오히려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국소 마취제가 들어 있는 연고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바셀린 연고는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방지하며 조금 빨리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등 약한 진통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짜거나 신 음식은 자극을 주므로 삼가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찬 음료나 유동식과 같이 자극이 없는 음식을 준다.

태양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된 립스틱을 사용한다. 립스틱 포장에 자외선차단재(sun protection factor) 15 이상이라고 쓰인 것이 좋다.

전염 방지를 위해 키스를 삼가고 컵이나 수건과 같은 물건을 타인과 같이 사용하지 말며 자주 손을 씻는다.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면역기능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거나 보다 특수한 치료를 위해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