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도사 호박떡
요즘은 집에서 떡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드물다. 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떡은 영양도 좋고, 바쁜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갖고 있다. 가정에서 만들기 쉽고, 영양도 풍부한 떡 가운데 하나가 호박떡이다. 호박의 단맛과 부드러움, 영양분, 쌀가루가 혼합돼 있는 식품. 가을에 수확한 늙은 호박을 광 한쪽에 놓았다가 봄철에 떡을 만들어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건강식이 된다.
한방에서는 늙은 호박을 남과라고 하며,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이 있어 산후조리나 냉증, 감기, 중풍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칼로리가 낮고 노폐물 배출과 이뇨작용을 도우며, 지방의 축적을 막아준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5인분 기준)
멥쌀가루 4C, 설탕 1T, 호박 1 1/2C, 물 1 1/2C, 팥 1C, 소금 1T
■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멥쌀을 4~5시간 불린 다음,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고 소금으로 간을 해 가루로 만든다.
② 팥을 씻어 냄비에 삶은 다음 고물을 만든다.
③ 늙은 호박을 갈라 속의 씨를 파내고, 껍질을 벗긴 뒤 1cm 정도로 나박썰기 한다. 호박은 설탕에 재워둔다.
④ 멥쌀가루에 호박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⑤ 떡 틀에 호박잎을 깔고 쌀가루를 얹은 후 팥고물을 고루 편다.
⑥ 김이 오른 찜통에 시루를 올리고 25분간 찐다. 대나무 꼬치로 찔러 흰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불을 끈 뒤, 떡을 큰 쟁반에 담는다.
⑦ 호박잎은 떼어내고, 떡이 식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는다.
☞ Tip : 가을에는 호박이 달아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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