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중국요리

두부만두요리 주홍무두부(朱洪武豆腐)

초암 정만순 2016. 9. 23. 08:40



두부만두요리 주홍무두부(朱洪武豆腐)


일명 봉양양두부 (鳳陽釀豆腐)

 

 

(사진설명: 두부만두요리)

 

 

스토리:

두부만두요리 주홍무두부(朱洪武豆腐)는 일명 봉양양두부 (鳳陽釀豆腐) 라고도 하는 안휘(安徽) 봉양의 정통요리로 황제가 어려울때 맛을 들인 명사음식이다.

 

전한데 의하면 명(明)왕조의 개국황제 주원장(朱元璋)이 어려서 걸식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봉양의 한 두부집에서 양두부라고 하는 두부 요리를 받았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양두부란 두부속에 다양한 소를 넣어서 조리한 음식이다. 전한데 의하면 이 요리는 중국의 북방에 살다가 난을 피해 남방으로 이주한 객가인(客家人)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객가인들은 남방에 몸을 두고 살지만 고향의 밀가루를 빚어 만든 물만두생각이 났다. 하지만 밀가루가 거의 없는 남방이라 객가인들은 두부속에 소를 넣어서 물만두 대용으로 했다고 한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의형제를 맺은 두 사람이 음식점에서 요리주문으로 갈등을 빚게 되었다고 한다. 한 사람은 두부를 먹겠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돼지고기요리를 시키려고 했다.

 

그 과정을 지켜보던 음식점의 주인이 두 사람의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요리를 만들었다. 바로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속에 돼지고기소를 넣어 만든 양두부이다.

 

그 뒤로 주원장은 항상 그 집에 가서 두부를 얻어 먹었고 황제로 된 뒤에도 고향의 음식이 생각나서 아예 봉양의 요리사를 황궁에 데려다가 전문 그 요리를 만들게 했다.

 

봉양의 요리사는 고향의 조리법에 의해 두부요리를 만들었고 주원장은 날이 갈수록 그 두부요리를 좋아해서 황궁의 잔치에 빼놓지 않고 오르는 명요리로 부상했다.

 

두부만두요리는 그 뒤에 황궁으로부터 민간에 전해졌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사람들은 주원장이 최고로 좋아한 요리라 주원장의 이름을 따서 주홍무 두부라는 요리명을 지었다.

 

특징:

두부만두요리 주홍무두부(朱洪武豆腐)는 노란 두부가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돋우고 부드러운 두부와 졸깃한 소가 어울리며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식재:

두부 400그람, 삼겹살 150그람, 새우살 120그람, 파 15그람, 생강, 풋고추, 계란 흰자 조금씩

 

양념:

소금과 다시다, 간장, 식초, 미정, 녹말 조금씩

 

준비작업:

1. 두부를 조금은 크다 싶게 네모나게 자른다.

2. 삼겹살은 깨끗이 씻어서 다진다.

3. 새우살도 깨끗이 씻어서 다진다.

4. 풋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씨를 버리고 잘게 썬다.

5. 파와 생강도 다진다.

6. 계란 흰자만 취한다.

 

조리과정:

1. 냄비에 기름을 두고 새우살을 넣어 볶는다. 미정과 소금, 다시다, 간장으로 간해서 그릇에 담아둔다.

2. 두부속을 파내고 그 속에 다진 삼겹살과 새우살을 넣는다.

3. 엷게 자른 두부를 뚜껑삼아 덮고 녹말을 뿌린다.

4. 냄비에 기름을 두고 기름이 70% 정도 더워나면 두부에 계란흰자를 입혀 기름에 넣어 두부가 노랗게 될때까지 튀긴다.

5. 다른 냄비에 기름을 두고 파와 생강, 풋고추를 넣어 볶다가 소금과 다시다, 식초, 간장을 넣은 뒤 녹말로 마감하여 소스를 만든다.

6. 소스를 두부위에 뿌리고 그 위에 파를 뿌려 담는다.

 

주의사항:

이 요리의 키는 두부이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두부를 취해서 모양이 유지되도록 조심스럽게 조리한다. 두부만두의 소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