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치매와도 혼동이 되어서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파킨슨병은 아직 궁극적인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하나이다. 뚜렷한 발병원인이 없을 때 "특발성"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의 대부분이 이러한 특발성 파킨슨 병에 해당된다. 유전적인 요소는 중요하지 않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생성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생기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판민이 부족한 것은 이를 생성하는 흑색질이라는 신경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왜 흑색질의 신경세포가 파괴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파킨슨병은 인구 10만 명당 200명 꼴로 발생하며 남자에게 더 흔하다. 50~6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40대 이전 발병도 5% 가량 된다.
파킨슨병은 아직 완치는 안되지만 치매와 달리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 등이 많이 개발돼 있어 악화를 상당 부분 늦추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치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초기 진단으로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한다.
파킨슨병의 증상
대부분의 파킨슨병은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대체로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으로 노인에게 흔한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초기 상태를 유지하기도 하지만 병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 조금 진행된 파킨슨병의 일차적 증상은 운동 장애다. 떨림, 경직, 느린 동작, 보행장애, 균형장애 등 신체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떨림은 한쪽 손에서 생긴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손과 발 다리, 심지어 입술이나 턱도 떨린다. 경직은 휴식 때나 관절 운동을 할 떄 몸이나 목 사지 등이 뻣뻣해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 때문에 흔히 관절염으로 오인된다. 이 경우 관절염 치료제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므로 빠른 감별이 필요하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눈 깜박임이 줄어 얼굴 표정이 감소하거나 단추를 끼우고 과일을 깎는게 어려워진다. 침대에서 돌아눕거나 글씨 쓰기 또한 힘들어진다. 이와 함께 보행 속도가 늦고 보폭이 짧아지면서 쓰러질 듯 걷는 보행장애와 어지러워 안정적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기 힘든 균형장애도 나타난다. 이 같은 운동 장애 때문에 흔히 뇌졸중 초기 증세로 잘못 진단되기도 한다. 이때도 뇌졸중 약인 혈전용해제나 항혈소판제제 등을 복용하다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것이다.
파킨슨병과 치매는 초기에 비교적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즉 파킨슨병은 주로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반면 치매는 기억력 및 인지기능 장애가 먼저 생긴다. 물론 파킨슨병도 대개 조금은 인지기능 장애가 있어 초반에 그냥 지나치기도 하지만 인지기능 장애가 심해지면 치매와 구별이 힘들어진다.
진전(tremor)
주로 환자가 가만히 있을 때 나타나며 움직일 때는 떨림이 감소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진전의 모습은 마치 손으로 알약을 빚거나 동전을 세는 듯이 보입니다.
서동(bradykinesia)
서동이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서동으로 인한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행장애 : 보폭이 작아지고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발을 끌면서 걷습니다.
-얼굴표정 : 얼굴이 무표정하며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말하기 : 음량이 점점 작아지고 웅얼거리게 됩니다.
강직(rigidity)
근육의 강직은 근육이 뻣뻣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세의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
처음에는 경미하나 점차 자세의 불안정으로 인해 자꾸 넘어지게 됩니다.
치매와의 구분
병이 진행되면서 일부에서 나타나는 '파킨슨 치매' 또한 파킨슨병을 일반적인 치매로 오인하게 하는 요인이다. 파킨슨병에 동반되는 인지장애 및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인지장애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파킨슨병 환자가 가지고 있다. 이 중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의 치매를 파킨슨 치매라고 하는데 이는 파킨슨병 환자의 20~30% 정도에서 나타난다.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4~6배 정도 높고 병력이 길수록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파킨슨병에 치매가 동반되는 파킨슨 치매의 겨우 환장의 수명이 짧아지고 요양병원으로 보내져 제대로 진단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파킨슨 병 또한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면 엉뚱한 치료로 병을 키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 파킨슨병 환자가 일반적인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 치매, 뇌졸중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돼서는 안되는 이유다. 더욱이 치매나 파킨슨병 모두 완치는 안되는 질환이지만 치매와 달리 파킨슨병은 초기부터 적절히 관리를 하면 진행을 상당히 늦추고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초기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병의 악화 및 치매로의 발전을 막는 것이다.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
파킨슨병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파킨슨병과는 원인, 치료효과 및 예후가 다르므로 구별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1)이차적 원인들에 의한 파킨슨증
약물 : 신경안정제와 일부 위장약 등이 있습니다. 약제의 사용을 중단하면 파킨슨병의 증상이 없어집니다.
뇌종양 : 뇌출혈
뇌의 반복적인 외상
독성물질 중독 : 망간, 수은, 이황화탄소, 일산화탄소(연탄가스)
뇌염 등
2)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 동반된 파킨슨증
다발성뇌신경계위축
진행성핵상신경마비
비만성루이소체병 등
파킨슨병의 예방
- 빠르게 걷기 운동만으로도 파킨슨병 늦출 수 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매일 하루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 운동만으로도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걷기운동이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걷기운동이 파킨슨병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시가한다.
파킨슨병에 걸린 12마리의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2주 동안 매일 30분씩 걷기 운동을 시켰고, 다른 집단의 쥐들에겐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그 결과 운동을 한 파킨슨병 쥐는 도파민 관련 신경세포의 사멸 정도가 운동을 하지 않은 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걷는 운동이 뇌의 도파민 관련 신경세포가 죽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파킨슨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IP. 걷기운동 시 주의사항
1. 걷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무리한 속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2. 평상시 무릎, 허리를 비롯한 관절부분에 통증이 있는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많이 차는지, 운동할 때 가슴 주변에 통증이 있는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이 있는지, 운동하다가 실신한 적이 있는지, 기타 질환이나 정형 외과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우선 살핀다.
3. 특히, 중년 이후의 연령에서는 동맥경화나 관상동맥 질환 등이 몸속에서 진행되더라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세심하게 살핀다.
4. 특히 심장병이 있는 경우,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가슴에 고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헬스클럽이나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5. 걷기에 적합한 신발로는 발가락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정도의 것이 좋다. 방수가 잘되고 땀 흡수가 양호한 재질을 선택한다. 밑창이 부드러운 것이 좋으며 발등이 편한 가벼운 신발이 적합니다.
침구치료 (15 ~ 20 분간 유침)
풍지. 간유. 담유. 곡지. 외관. 합곡. 양릉천. 승근. 삼음교. 풍륭. 태충. 인중. 하관
뜸 치료
1. 백회 곡지혈에 미립대 크기로 5 ~ 7 을 뜬다.
2. 단중혈에 반미립대 크기로 50 ~ 100 장을 뜬다(입에서 따뜻한 기운이 돌때까지)
3. 중완. 관원. 족삼리. 삼음교(여성의 경우)에 5 ~ 7 장을 뜬다.
4. 태충. 신주. 폐유. 고황. 심유. 간유. 신유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