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순채탕(西湖莼菜湯)
(사진설명: 서호의 순채탕)
스토리:
서호의 순채탕 서호순채탕(西湖莼菜湯)은 서호에서 나는 수초인 순채로 만든 항주(杭州)의 전통 요리이다. 서호순채탕은 원래 푸른 순채와 하얀 닭고기가 조화롭고 향이 상큼하며 국물이 시원하여 계화(鷄火)순채탕이라 했다.
서호에서 나는 수초의 일종인 순채는 맛이 담백하고 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하고 특히 교질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에 좋다.
청(淸) 역사상 강남지역을 가장 많이 오간 건륭(乾隆)제는 강남행에서 항상 항주를 행선지의 하나로 했고 항주에서는 항상 순채탕을 시켰으며 부드럽고 상큼한 향을 가진 순채를 수라간의 식탁에까지 올렸다.
순채국과 농어요리의 의미를 보여주는 "순갱로회(莼羹鲈膾)", "순로지사(莼鲈之思)"라는 사자성어는 순채와 농어요리처럼 잊을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다.
사서 <진서(晉書)>에 의하면 "장한(張翰)이 조국을 떠나 타향에서 관리로 있으면서 낙엽이 지는 어느 가을날 고향의 음식인 순채탕과 농어요리를 떠올렸다"고 하고 그로부터 순갱로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준다.
특징:
서호의 순채탕 서호순채탕(西湖莼菜湯)은 파아란 순채와 하얀 닭고기가 어울려 색채가 조화롭고 상큼한 향의 순채가 부드러우며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이 별미이다.
식재:
서호 순채 1봉지, 풀 버섯 50그람, 계란 1알, 죽순 150그람, 닭고기 50그람
양념:
닭육수 200그람, 소금 3그람, 후추가루 5그람, 녹말 15그람
준비작업:
1. 풀 버섯과 죽순을 깨끗이 씻어서 각자 끓는 물에 데쳐낸다.
2. 닭고기를 깨끗이 씻어서 핏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끓는 물에 데쳐낸다.
조리과정:
1. 닭육수를 냄비에 두고 순채와 죽순, 풀 버섯, 닭고기를 넣은 다음 소금과 후추가루로 간해서 끓인다.
2. 녹말로 마감하고 계란 흰자를 넣어 골고루 저은 후 불을 끈다.
주의사항:
이 요리의 키는 조화로운 색채와 담백함과 개운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채와 대조적인 색채를 가지는 식재를 선택하고 조리시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 식재 선정시 닭고기는 필수이다. 그것은 닭고기의 부드러운 입맛이 부드러운 순채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밖의 식재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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