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인후염 - ‘금갈음’ ‘사물소독음’ ‘감길소독음’
어린아이 감기와 인후염에 ‘인동차’를 복용하라 |
김성식ꠛ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요즈음 같이 추운 겨울이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의 경우는 고열과 함께 목이 퉁퉁 붓고, 감기가 심해져 폐렴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어린아이의 감기를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전통차가 있다. 옛날 우리 선인들은 여름에 인동넝쿨을 채취해 두었다가 감기에 걸리면 한 움큼 달여 차로 마시곤 했다. 인동넝쿨은 약재 이름으로 ‘인동등(忍冬藤)’이라 하고, 그 꽃은 ‘금은화(金銀花)’라 한다. 이 인동넝쿨로 어린아이의 감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체험 1> 4년 전 인천 만수동에 사는 4세 남자아이의 경우다 아이는 감기에 걸려서 1달 가까이 양방 치료를 받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 필자는 아이가 인스턴트가공식품을 달고 산 나머지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 판단했다. 아이는 쉰 기침소리와 함께 얼굴과 목에 발진이 심했고, 가슴이 아파 쩔쩔매는 상황이었다. 필자는 ‘금갈음’이란 처방을 해 주고, 1첩을 하루 3-5회 나누어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이는 5일 만에 쾌차하게 되었고, 온 가족이 기쁨에 겨워 필자를 찾아왔다. 필자는 이후에도 매년 인동넝쿨이나 꽃을 채취해 두었다가 온 가족이 차를 끓여 마시라고 권하였다. 그 후 오늘날까지 아이는 아무 탈 없이 잘 성장하고 있다. 아이에게 해 준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처방 내용 : 금은화 ․ 갈근 ․ 천화분 ․ 민들레 각 4그램, 감초 2그램, 생강 2쪽, 대추 2개, 쪽파뿌리 흰 부분 2개 ▶복용법 : 상기 약재를 달여서 식후에 1잔씩 마신다. 체험 2 수년 전에 대전에서 찾아온 7세 된 남자아이의 경우이다. 아이는 감기로 인해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심했다. 부모는 처음에 식중독인 줄 알고 약을 잘못 썼다고 한다. 여러 가지 물어 본 결과 아이는 평소에 밥 대신 라면과 햄, 그리고 치킨을 즐겨 먹었다. 이런 아이는 화학독 때문에 약 효과가 신속히 나타나지 않는다. 일단 필자는 아이 부모에게 모든 가공식품을 끊게 했다. 대신 미나리 물김치를 담가 먹게 하고, 된장찌개에 참기름과 양념간장으로 비빈 밥을 먹게 했다. 또 쑥떡을 만들어 간식으로 먹이게 했다. 그러고 나서 ‘사물소독음’이란 처방을 해 주었다. 또 인동넝쿨에 대추, 생강, 쪽파를 넣어 차로 마시게 했다. 아이는 하루에 한 첩씩 5일간 약을 복용하고 말끔히 나아 일주일 후 찾아왔다. ▶처방 내용 : 금은화 6그램, 연교 ․ 당귀 ․ 천궁 ․ 백작약 ․ 생지황 각 4그램, 우방자 ․ 방풍 ․ 감초 각 2그램 ▶복용법 : 상기 처방을 달여서 1일 5회 나누어 마신다. 체험 3 작년 겨울에 전주에 갔다가 만난 12세 정도의 소녀이다. 아이는 판소리를 배우는 학생이었는데, 목이 심하게 쉬었을뿐더러 천식 환자처럼 숨이 차서 고생이 심하였다. 필자는 아이에게 아래와 같은 ‘감길소독음’이란 처방을 해주었다. 그 결과 아이는 이내 병고를 해결하고, 판소리를 다시 할 수 있었다. ▶처방 내용 : 길경 8그램, 우방자 ․ 건지황 ․ 형개 ․ 방풍 ․ 황금 각 4그램, 지각 ․ 연고 ․ 감초 각 2그램, 박하 1그램 ▶복용법 : 상기 처방을 달여서 1일 5회 나누어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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