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식품 영양

생강(生薑)

초암 정만순 2016. 2. 28. 17:03


생강(生薑)


생강은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가정상비약으로 반드시 준비해 두어야한다. 생강은 한약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음식을 요리할때 조미료로써 사용된다. 생강은 구토를 멈추게하고 위(胃)를 보해주며 산한해표(散寒解表)작용이 있으므로 풍한(風寒)감기에 사용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보면 "생강은 악취를 제거하고 하나님과 통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공자(孔子)는 "불철강식(不撤薑食)" 을 주장하고 매끼마다 생강이 식탁에서 빠지면 않된다고 말했다. 생강은 인체에 가장 유익한 채소 중 하나이다. 옛날 사람들은 생강의 보건의료작용을 알고 있었다.

 

현재 산동성 래무시(萊蕪市)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래무강주(萊蕪薑酒)" 는 생강을 가미하여 빚은 술로써 공자의 뜻을 이어받아 만든 술이다.

 

송(宋) 나라때 문학가 소동파(蘇東坡)의 동파잡기(東坡雜記)에 보면 소동파가 항주(抗州) 태수(太守)로 부임할때 80 세 된 늙은 노파를 만났다. 노파의 얼굴은 홍안이었고 눈에서는 광채가 남으로 이상히 여겨 양생지법(養生之法)을 물었다. 그 노파는 "저는 생강을 40 년 동안 복용하였을 뿐입니다." 고 대답했다. 소동파는 생강속에 분명히 장수의 비결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생강을 예찬하는 시를 읊었다.

 

"시월생강소인삼(十月生薑小人蔘)" 이라고 하는 말이나 "이른 아침에 생강 세편을 먹으면 인삼탕 보다 더 좋다" 는 말이나 "차 한 잔에 생강 한 편은 추위를 몰아내고 위를 튼튼하게 만든다." 는 말처럼 생강에 대한 칭찬은 자자하다. 생강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장수약이다.

 

현대 약리 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하여 생강은 위액분비 촉진작용과 소염(消炎)작용과 항균작용은 물론 구토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생강은 또 호흡중추 신경과 심장과 혈관중추 신경의 작용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발한(發汗)작용도 있다고 증명되었다. 그러나 생강이 노화방지와 장수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다.

 

생강즙은 담(痰)을 삭혀주고 기침을 거두게 한다. 생강의 껍질은 수종(水腫)의 치료에 사용되며 말린 생강은 속을 다뜻하게 해주며 추위를 내쫓는다. 생강을 불에 구어서 먹으면 지혈작용이 있다. 삶은 생강은 구토를 방지해 주며 생강잎은 소화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생강은 매웁고 따뜻한 성미를 갖고 있으므로 음허(陰虛) 증상이 있고 내열(內熱)이 있는 사람은 사용주의를 요한다. 또 치질과 자한(自汗),도한(盜汗),목적(目赤),인후염(咽喉炎) 등 화열(火熱)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간단한 처방 몇 가지를 소개한다.

 

1.강당소엽음(姜糖蘇葉飮):생강 세편, 들깨잎 5 그램, 황설탕 15 그램을 함께 끓여 마시면 풍한감기,오심,구토,위통,복창(腹脹), 등 위장형  감기에 가장 적합하다.

2.생강유병차(生薑柚餠茶):생강 세편, 오렌지 세개를 함께 끓여서 차대신 마시면 풍한감기로 인한 기침과 하얀색 가래와 콧물이 나오는 증상을 없애주고 위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3.강당조잉탕(姜糖助孕湯):신선한 생강 한 근과 황설탕 한 근을 함께 끓여서 차대신 마시면 부인들의 자궁이 냉하여 불임됨을 치료해 준다.

4.강사증즉어(薑絲蒸즉魚):생강 세편, 붕어 한 마리를 함께 삶아서 복용한다. 붕어의 뱃속을 청소해 낸 후 그속에 생강을 넣고 삶는다. 비위허한(脾胃虛寒)형 소화불량과 음식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 좋은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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