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국도를 타고 태백산으로 가기위해 넘어가다가 들린 산솔마을 솔고개 소나무
수령은 대략 270년이라고 한다.
멀리서 보아도 벌써 멋스런 기품이 풍기는 소나무의 위용
이 소나무는 제약회사 조선무약 솔표 우황청심원의 모델로 관리해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국도변 위로는 단풍산과 명품소나무가 아래로는 옥동천의 맑은 물이 흐르고
시골의 한적한 정취와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곳이다.
전날부터 비가 내렸었는데 오전에 개이긴 했으나 가지가 비를 맞아 시꺼멓게 보인다
S라인 마을 언덕길
소나무가 너무 멋지니 지나가며 들리는 사람들은 모두 사진을 찍어간다
이 소나무앞에 소원을 빌어 보란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소나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고..
비가 그치고 운무가 가득한 산은 영월 단풍산이란다.
등산로도 있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그리 아름다운 산은 아닌듯.
그래도 만약에 등산을 하고 싶으면 단풍산 등산을 마치고
명품 소나무도 감상하고 시골의 한적한 트레킹 길을 같이 걸어도 좋을것 싶다.
산솔마을의 명품 소나무를 만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다가
산솔 수달길이란 트레킹 길을 조금 거닐어 본다.
옛 집터였는지 뼈대만 남은 집한채
강옆에 있어 새로 지어도 자리는 좋을것 같은 느낌
하얀눈이 없어도. 겨울이라 좀 생기를 잃었어도 나름 멋진 색을 띄는 나무들
이런 빛깔도 좋더라
넒은 냇가에서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시냇물
따뜻한 봄을 부르는 걸까~
아! 정자하나에 한그루 소나무
운치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정겹기도 하고
참 예쁜 산골수달길
생기있는 봄에도 여름에도
푸르름과 갖가지 꽃들이 피면
정말 더 예쁜 길을 걸을수 있겠다.
수달길 중간에 옛 우물터도 있다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시골의 한적한 정취를 감상하며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흘러가는 시냇물과 주변풍경을 눈에 넣어본다
자세한건 모르나 수달길 걷기시간은 대략 40~1시간 가량인듯
걷기 딱 좋은 시간인것 같다.
겨울 무채색에서 이제 서서히 얼음을 녹이고 땅을 녹여서 유채색으로 봄그림이 그려지는날
산솔 수달길은 더욱 아름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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