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말랭이 된장무침`순무장아찌`순무섞박지 | |||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김장철이 바싹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11월을 맞아 텃밭 갈무리를 하여 고추장아찌도 담그고, 갓김치도 담가야 하는 등 가족의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우리 주부들의 몸과 마음은 이미 겨울 채비를 하느라 바쁘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김장하기 전에 담가 놓으면 든든한 우리 집 특별 김치로 순무김치와 순무장아찌를 만들어 봤으면 한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순무는 뿌리부터 씨앗까지 민간요법과 한약의 원료로 쓰이며, 1천 년 이상 강화도에서만 재배되어 온 특산품이다. 순무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순무에 비해 강화도 순무가 맛도 으뜸이고 약성이 강한 이유는 강화도 순무가 게르마늄, 셀레늄 등이 풍부한 황토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해풍과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개의 섬이 간척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양을 갖춘 강화도는 대부분이 갯벌로 형성된 곳이어서, 플랑크톤의 사체가 많아 유효 미생물의 함량이 대단히 높다. 이런 토양에서 자란 순무는 특별히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그렇지만 강화도 순무 구매하기가 쉽지만은 않으므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한다면 텃밭에서 누구나 재배도 가능하다. 특히 순무의 잎과 줄기에는 칼슘, 칼륨, 철분,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식도암, 대장암, 간암에도 순무가 좋다고 한다. 열이 많은 사람은 조금씩 먹는 것이 좋고, 특히 태음인 체질에 맞는 음식이다. ◆순무 섭취 방법 순무는 약성뿐 아니라 영양성분도 훌륭한 식품이다. 수분이 많지 않은 뿌리채소이므로 장기보관을 하려면 썰어서 가을 햇살에 말려두는 것이 좋다. 순무김치를 담글 때 수분이 적기 때문에 적당량의 물을 넣어야 맛이 좋고, 일반 무와 달리 소금으로 절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말랭이, 섞박지, 김치, 물김치, 장아찌, 조림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순무말랭이 된장무침 ▷주재료: 순무말랭이 30g, ▷양념: 양념된장(또는 부드러운 된장) 1T, 들기름 1T, 깨소금 1T 1. 바싹 말려 둔 순무말랭이 30g 정도를 꺼낸다. 2. 물에 잠깐 담가서 조물조물 씻듯이 만져 바로 건진다.(오래 담그면 순무 고유의 맛이 빠져 싱겁다) 3. 된장, 들기름, 깨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순무장아찌 ▷재료: 순무 5개(1㎏), 통후추 10알, 레몬 1개, 홍고추 2개 ▷소스: 물 1컵, 간장 1컵, 소금 1컵, 백포도주 1컵, 식초 1컵, 유기농 황설탕 1/2컵, 산야초효소(또는 매실청이나 유기농 설탕) 1컵 1. 순무는 잘 다듬어서 씻는다. 2. 동그랗게 1㎝ 두께로 썰어서 다시 바둑판 모양으로 4/5 정도만 칼집을 내는데 바닥 쪽은 그대로 둔다.→칼집을 넣으면 모양도 예쁘고 간도 잘 스며들어 장아찌 완성도가 높다. 3. 소스 재료들을 모두 넣어 끓이고 뜨거울 때 붓는다. 4. 하루 지나면 간장 물만 따라 내어 홍고추 3개, 통후추, 레몬 1개 넣고 끓여서 한 김 식힌 후 붓는다.(무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다른 장아찌에 비해 2차 시도를 빨리 해주어야 변질되지 않는다. 이때 전체적인 간을 다시 점검해서 모자란 부분은 보충하고 끓여야 함) ♣ 순무섞박지 ▷재료: 강화 순무 6개, 천일염 1/2컵, 갓 1줌, 쪽파 1줌, ▷양념: 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 3T, 새우젓 1T, 멸치액젓(또는 황석어젓) 1/3컵, 검정깨 약간, 홍고추 5개, 밥 1컵(갈아서), 멸치 다시마 맛국물 1컵, 흑임자 2T 1. 순무는 잔뿌리는 잘라내고 다듬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부재료로 넣을 쪽파와 갓은 송송 썰어 순무와 모두 합한다. 3. 마늘은 다지고 새우젓 건더기도 곱게 다지고, 홍고추와 찬밥은 멸치 맛국물을 넣어 믹서에 간다. 4. 재료를 모두 담아 절이지 않고 멸치육수와 고춧가루 등 양념을 모두 넣어 버무린다. 5. 통에 담아 흑임자를 뿌리고 들뜨지 않게 꾹꾹 눌러 한나절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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