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다리네갈래근과 넙다리뒤근육의 근막발통점

넙다리네갈래근과 넙다리뒤근육의 근막발통점

 

 

 매주 월요일 방과후는 MPS 스터디를 한다. 오늘은 대퇴사두근이라고도 불리는 넙다리네갈래근과 햄스트링근이라고 불리는 넙다리뒤근육을 실제 서로의 몸에서 찾아보고 자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포스트에서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이라는 책에 대해 소개했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번 설명해 볼까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근육 이름이 순우리말로만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어 용어도 함께 있으면 좋으련만 물론 해부학 시간 때 순우리말 용어로 배우긴 했지만, 영어 용어나 한자어보다 익숙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영어 용어나 한자어로는 뭘 지칭하는지 생각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

 

 뭐, 어쨌든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은 우선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넙다리곧은근(대퇴직근), 안쪽넓은근(내측광근), 바깥쪽넓은근(외측광근), 중간넓은근(중간광근)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 넙다리곧은근(대퇴직근)의 첫번째 통증유발점

※ 출처 :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290쪽

 

 넙다리곧은근(대퇴직근)의 첫번째 통증유발점은 위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엉덩관절 바로 위 근육이 이는 곳 가까이에 있다. 전형적인 통증 투사지역은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아래 앞쪽 넓적다리지역이다.

 

 실제 오늘 이곳에 자침해보고 맞아봤을 때, jumping sign(근육의 국소 연축을 일으키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통증유발점과jump sign에 대한 내용은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 이 책 168쪽에 잘 설명되어 있다. 잠깐 소개하면 이렇다.

 

 통증유발점이란 말은 1950년대에 사이먼스와 트라벨이 지어낸 말이다. 이 말은 근육 내에 국소적으로 둥글게 단단해진 부분을 일컬을 때 쓰인다. 이곳은 누르면 아프고, 통증이 먼 곳 까지 퍼질 수도 있다(연관통). 통증유발점들은 그 곳에 침을 찌르거나 주입시킬 때 근육의 국소 연축을 일으키는 것(jump sign)이 특징이다. 깊이 누르는 것만으로도 흔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통증유발점은 근육 섬유 내의 근육원섬유마디(sarcomere)가 수축되어 발생한다. 몇 개의 근육 섬유에서 형성된 수축 매듭이나 원판은 비교적 쉽게 만져진다(그림1). 근육 섬유의 나머지 부분은 늘어나게 되어 단단한 근육띠(팽팽한 띠)를 형성하고 이것도 역시 쉽게 만져진다. 만성 통증유발점은 z-disk에 조직학적 변화를 나타낸다. 근전도(EMG)를 보면 통증유발점에서 α-motoneuron의 활동성의 탐지없이 활동성의 증가를 보인다.

 

△ 그림1. 통증유발점 복합체를 보여주는 그림(AtrP=부착통증유발점, CTrP=중심통증유발점)

※ 출처 :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168쪽

 

△ 중간넓은근(중간광근)의 첫번째 통증유발점

※ 출처 :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290쪽

 

 넙다리곧은근(대퇴직근) 밑에  중간넓은근(중간광근)은 근육 모든 부분에서 통증유발점이 나타날 수 있는데, 통증유발점의 출현도 일정하지 않고 넓적다리 앞쪽으로 국소적으로 방사된다고 한다. 이 근육의 자침법은 뼈가 닿을 때까지 찌른다.

 

△ 넙다리네갈래근의 중요한 침점과 그 위치

※ 출처 :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295쪽

 

 바깥쪽넓은근(외측광근)의 중요한 경혈점은 족양명위경의 라인을 따라서 위치하는데, 주요 침점에 해당하는 부위는 바로 '양구(ST34)'라 할 수 있다.

 

△ 넙다리네갈래근의 중요한 침점과 그 위치

※ 출처 :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296쪽

 

 반면 안쪽넓은근(내측광근)은 족태음비경의 라인을 따라서 중요한 경혈점이 위치하는데, 주요 침점에 해당하는 부위는 바로 '혈해(SP10)'라 할 수 있다.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통증유발점과 관련된 경혈점이 위의 그림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관련 근육 및 통증유발점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비롯해서 관련 경혈점도 한 번 익혀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

작가

H.U. HECKER, A. STEVELING|E. PEUKE...

출판

군자출판사

발매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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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 Hecker.『그림으로 보는 경혈과 통증유발점』군자출판사. 2010. 168쪽, 288~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