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암오행침

사암경 자침원칙

초암 정만순 2015. 8. 18. 13:35

사암경 자침원칙



사암경 침구요결은 역대 다른 문헌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 볼수 없는 독특한 자침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암경 침구요결은 동양 침구의학에서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유일한 침구자극요법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첫쩨,[허증(虛證)]을 보(補)하는 것을 [정격(正格)]이라 한다.
그 자침원칙은 모경대표혈(母經代表穴)과 자경모혈(自經母穴)을 선보(先補)하여 득기를 얻고 발침하고,
적경대표혈(賊經代表穴)과 자경적혈(自經賊穴)을 후사(後瀉)하여 득기를 얻은후 발침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둘쩨,[실증(實證)]을 사(瀉)하는 것을 [승격(勝格)]이라 한다.
그 자침원칙은 자경대표혈(子經代表穴)과 자경자혈(自經子穴)을 선사(先瀉)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발침하고,
적경대표혈(賊經代表穴)과 자경적혈(自經賊穴)을 후보(後補)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발침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셋쩨,[한증(寒證)]을 보(補)하는 것을 [발열(發熱)]이라 한다.
그 자침원칙은 타경화혈(他經火穴)과 자경화혈(自經火穴)을 선보(先補)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발침하고,
타경수혈(他經水穴)과 자경수혈(自經水穴)을 후사(後瀉)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밭침하는 원칙을 말한다.

넷쩨,[열증(熱證)]을 사(瀉)하는 것을 [퇴열(退熱)]이라 한다.
그 자침원칙은 타경토혈(他經土(또는火)穴)과 자경토혈(自經土(또는火)穴)을 선사(先瀉)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발침하고,
타경수혈(他經水穴)과 자경수혈(自經水穴)을 후보(後補)하여 득기를 얻은 후 발침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 자침원칙(刺鍼原則)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허증(虛證)을 보(補)하는 방법 = 정격(正格).
허증(虛證)을 보(補)하는 방법을 정격(正格)이라 한다.

허칙보기모(補法)=五行相生(母經-代表穴.自經-母穴).
허칙사기적(瀉法)=五行相克(賊經-代表穴.自經-賊穴).
(해설) ; 허(虛)하면 그 모(母)를 보(補)하라는 것인데,
오행상생관계에서 허한 경락의 모경대표혈(母經代表穴)과 자경모혈(自經母穴)을 선보(先補)하라는 뜻이다.
또한 허(虛)하면 그 적(賊)을 사(寫)하라는 것인데,
오행상극관계에서 허한 경락의 적경대표혈(賊經代表穴)과 자경적혈(自經賊穴)을 후사(後瀉)함으로 보호성(保護性)의 경우가 됨으로 보법(補法)에 적용한 것이다.

2),실증(實證)을 사(瀉)하는 방법 = 승격(勝格).
실증(實證)을 사(瀉)하는 방법을 승격(勝格)이라 한다.

실칙사기자(瀉法)=五行相生(子經-代表穴.自經-子穴).
실칙보기적(補法)=五行相克(賊經-代表穴.自經-賊穴).
(해설) ; 실(實)하면 그 자(子)를 사(寫)하라는 것인데,
오행상생관계에서 실한 경락의 자경대표혈(子經代表穴)과 자경자혈(自經子穴)을 선보(先補)하라는 뜻이다.
또한 실(實)하면 그 적(賊)을 보(補)하라는 것인데,
오행상극관계에서 실한 경락의 적경대표혈(賊經代表穴)과 자경적혈(自經賊穴)을 후보(後補)함으로 소모성(消耗性)의 경우가 됨으로 전체적으로 사법(寫法)이 된다.

3),한증(寒證)을 보(補)하는 방법 = 발열(發熱).
한증(寒證)을 보(補)하는 방법을 발열(發熱)이라 한다.
발열(發熱)을 시키기 위해서는 그 화(火)을 보(報)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타경화혈(他經火穴)과 자경화혈(自經火穴)을 선보(先補)한다.
또한 발열(發熱)을 시키기 위해서는 그 수(水)를 사(寫)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타경수혈(他經水穴)과 자경수혈(自經水穴)을 후사(後瀉)함으로 찬물(寒水)을 거(去)하고 불(熱火)를 지피는 경우가 됨으로 전체적으로 보법(補法)이 된다.

4),열증(熱證)을 사(瀉)하는 방법 = 퇴열(退熱).
열증(熱證)을 사(瀉)하는 방법을 퇴열(退熱)이라 한다.
퇴열(退熱)을 시키기 위해서는 그 토(土)를 사(寫)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타경토혈(他經土(또는火)穴)과 자경토혈(自經土(혹火)穴)을 선사(先瀉)한다.
또한 퇴열(退熱)을 시키기 위해서는 그 수(水)를 보(補)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타경수혈(他經水穴)과 자경수혈(自經水穴)을 후보(後補)함으로 퇴열(退熱)을 위해 토(土;혹火)혈을 거(去)하고 찬물(寒水)을 공급하는 경우가 됨으로 전체적으로 사법(瀉法)이 되는 것이다.

이상의 한열증(寒熱證) 보사법(補瀉法)은 사암경(舍岩經)의 비방(秘方)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