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康 散步/지압 카이로

편두통이나 기타의 두통을 손가락 하나로 해결하기

초암 정만순 2015. 7. 29. 11:31

 

 

편두통이나 기타의 두통을 손가락 하나로 해결하기  

 

편두통 또는 기타의 두통을 손가락 하나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편두통은 한 쪽의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픈 증상이다. 편두통이 아니더라도 과로나 잠을 못 잤을 때 운전을 장시간 했을 때 컴퓨터를 오랫동안 했을 때 나타나는 격렬한 두통도 있다. 이와 같은 두통의 증상들을 진통제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손가락으로 지압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대로만 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경우가 있다.

귀를 잡고 귀 뒤의 튀어나온 머리뼈를 만질 수 있는데 그 뼈를 유양돌기라고 한다. 유양돌기를 두 번째 손가락으로 눌러서 푹 꺼지는 지점가지 훑어 내려온다. 그 지점에서 1cm정도 안 쪽으로 훑어가면 움푹 들어간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여기를 '풍지'라고 하는 침을 놓는 경혈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자리이다. 이 좋은 침 자리를 많은 침쟁이들은 이용하기를 꺼린다. 왜냐하면 침을 놓다가 자칫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 안전하게 침을 깊숙히 자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그럼으로써 여러 가지의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아주 기가 막히는 자리이다.

편두통을 비롯한 어떤 두통이든 풍지라는 자리에서 귀 끝 방향의 대각선으로 약 2cm 정도 올라간 지점을 엄지로 꽉 누르게 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를 엄지로 5~6초 동안 꽉 누르면 된다. 그런 다음 누르던 엄지를 떼어 3초 정도 쉬었다가 다시 그 지점을 5~6초 동안 꽉 눌러준다. 이것을 3~4회 정도 반복한다.

그러고 나면 지끈거리며 아프던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에 이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다면 귀 뒤의 튀어나온 유양돌기를 확인하고 두개골 가장자리를 따라 손가락으로 꾸욱 꾸욱 눌러보면 유난히 심하게 느껴지는 통증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여기를 엄지로 강하게 눌러서 지압을 해주면 된다.

엄지로 통증처를 누를 때 뻐근함, 욱신거림 또는 지끈거리는 통증이 뇌 안으로 울려퍼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자리를 지통명뇌(止痛明腦)혈로 명명했다. 이름 그대로 어떤 두통이든 통증을 멈추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끝내주는 자리이다.

지통명뇌혈은 침으로 자입하여 특수염전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많은 침쟁이들은 풍지를 비롯한 목 부위 또는 머리 부위에 침 놓는 것을 꺼려 하거나 침을 놓는다 하더라도 살짝 꽂아만 놓는다. 통증을 침으로 치료할 경우에는 단순히 침을 체표에 꽂아 놓는 것으로는 절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반드시 어느 정도의 깊이로 침을 자입하여 어떤 행침법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공정통침술의 특수염전법은 거의 무통에 가까운 행침법이다. 이 자리에 침을 자입하여 특수염전하는 기법은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그러나 침술이 아니더라도 앞에서 설명했던 방식으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제대로 지압을 해주면 침으로 자극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이 지압법은 자신의 엄지로 직접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엄지로 지압해 줄 수 있다. 한 번 해보시길.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