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팔체질침

팔체질 감별법과 검증

초암 정만순 2015. 7. 4. 18:37

 

 

 

팔체질 감별법과 검증

 

체질감별은 팔체질 건강법의 핵심이며 시작입니다. 문제는 오판 없이 정확하게 감별하고 검증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체질감별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으며 매우 신중을 요하는 영역입니다. 권도원 선생께서 팔체질 의학을 발표하기 전부터 사상체질의 체질 진단에 있어 맥진법이 일찍부터 시도되었습니다. 여러 뜻있는 사상체질 한의학자들에 의해 좌우 요골동맥을 눌러  네 체질에 대한 체계적인 맥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만으로 체질을 확증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체질이란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능의 강약 또는 허실로부터 발현되는 생체 에너지의 구성 체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장부의 원래의 기능 강약을 파악해야만 체질을 알 수 있습니다. 체형, 성격, 현재의 건강상태, 혈액형 등이 판별에 이용되기도 하나 결정적 수단은 아닙니다. 또한 팔 체질에서는 혼합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라는 배경, 교육, 환경 그리고 수양과 직업, 종교,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되는 성격과 성품 등이 결합되어 한 인격체를 구성하므로 체질 분류에 대한 보편성 지식이 절대적인 잣대가 되지 못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체질서적을 보면 변치 않는 체질생리적인 면보다는 다소 추상적인 점들을 통해서 체질을 확인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습니다. 이런 연유로 정확한 체질감별에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도 일생을 통해 많은 변화를 거치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가 원래 장부의 기능 허실을 제대로 나타내지는 못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는 그러합니다. 어려서는 생명의 열기로 인해 차가운 소음인이든 열이 많은 소양인이든지 속에 열이 많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은 늘 시원한 빙과류를 즐겨 먹는 것입니다. 그것은 창조주께서 성장발육을 위한 열기(熱氣) 즉 양기(陽氣)를 넣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병약해지면 체질에 무관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화력은 떨어지고 몸은 식어 차가워집니다.  사람은 따뜻한 몸으로 태어나 차가운 몸이 되어 늙어 죽습니다. 따라서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는 열이 많으나 병들고 늙으면 추위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을 잘 모르고, 젊고 건강한 사람은 양 체질(열 편성체질)체질이라고 체질 검증도 없이 믿으며, 병들고 늙어 추위를 타면 음 체질(냉 편승체질)이라고 잘못 판단합니다.


이렇게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고유의 체질 특징 대신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체열(体熱)이 심한 토양인도 허약해지면 추위도 타고 그렇게 잘되는 소화력도 약해집니다. 반면 찬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추위를 타는 수음체질도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면 나아가 들어도 여전히 따뜻하고 잔병이 없이 건강합니다.  따라서 현재 건강상황만 고려하다보면 잘못된 판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위타는 병약한 사람은 일반적인 체질 상식에 의해 무조건 몸이 차가운 소음인으로 단정합니다. 반면에 몸이 더우면 소양인이라고 판단합니다. 이처럼 짧은 지식을 단편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때때로 잘못된 체질판단으로 이어집니다.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특정 장기에 병이 생기면 그 장기를 허증 또 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기가 예시당초부터 약하게 생겨났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이란 장부의 기능 또는 기운이 넘쳐서 발생하는 실증(實證)으로 오기도 하고, 특정장기가 허약하게 태어나 기능부족이 원인이 되는 허증(虛症)으로도 오기 때문에 사실은 병이 생긴 장기를  무조건  허약한 장기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폐렴이나 폐결핵이 생기면, 당사자는 원래 폐가 약해서 즉 허증으로 발병했다고 추정합니다. 그렇지만 실은 폐렴이나 폐결핵은 대개 폐에 열이 많은 태양인 즉 금음 금양체질에게서 발병합니다. 결핵균은 열이 많은 데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것은 실증에서 온 것입니다. 반면에 폐가 차가운 태음인 체질에는 발생률이 매우 적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소양인)이 닭고기 개고기 현미 등 위열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위장 상부에 위염 위궤양 위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센 위장의 더운 기운을 덜어내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습니다. 즉 센 위장을 더 세게하는 식사법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에 병에 있으니 위장은 약한 허약한 장기인가 보구나"  하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증으로 온 병입니다. 반면 조금과식하면 몸이 부대끼고 찬음식을 좀 넘치게 먹으면 탈이 나는 수체질(소음인)이 절제없이 빙과류나 성질이 찬 음식(돼지고기 냉성생야채와 과일 생선 등)을 주로 먹으면 위하수 위염 위장하부의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허약하게 태어난 위장을 더 기능을 약하게 하는 식품을 섭취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이것은 허증으로 온 것입니다. 이처럼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허증으로도 오고 실증으로도 오기 때문에 무조건 병만 보고 체질을 단정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은 일입니다.

이제 팔 체질 감별 방법 및  문제점들을 고찰하고  완벽한 검증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설명합니다.

1. 요골동맥 맥상파동 감별법

 일반 병을 알아내는 진맥은 전통적으로 요골 동맥의 촌관척(寸關尺) 맥을 적당히 눌러 병을 진단합니다. 진맥이란 혈액의 흐름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혈맥을 따라 함께 운행하는 생체에서 발현되는 기혈의 파동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촌관척 각 부위에 따라 맥의 미세한 파동을 감지하여 오장육부 중에 어느 장기가 강하고 약하고, 허하고 실하고, 열이 있고 없고 등을 알아내는 고도의 기술적인 의료 기법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한의학적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한편 전통적으로 팔체질감별은 좌우손목 근처에 있는 요골 동맥을 눌러 감별합니다. 체질 맥상 구별은 관(關)맥부터 세게 눌러 맥을 차단하면서 제일 먼저 세게 뛰는 맥상을 감지하여 체질을 감별합니다.

그러나 진맥의 달인이 되었다고 해도 혈관의 파동을 완벽하게 감별한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진맥하는 감별가의 그날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과음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컨디션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숙련된 자라 하더라도 정확한 감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건강을 가진 사람은 고유의 체질맥상이 나타나기에 제대로 잡힙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건강이 약화되었거나 건강이 허약하거나 감별당시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당사자 체질의 고유한 맥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건강이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피검자가 긴장이나 불안한 상황일 때는 마음이 느긋하고 평화로울 때와는 다른 맥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영양부족이나 과로로 원기가 손상되어 있을 때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경우, 또는 질병이 생겼을 경우에는 원래의 맥상이 그대로 반드시 나타난다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맥상 진맥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감별법은 모든 피검자는 어떤 경우에도 고유의 체질맥상이 그대로 나온다는 전제조건 아래 행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질판정은 100%가 되지 못하고 오류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이명복 선생께서는 체질맥상 뿐 아니라 오링테스트로 보완하는 방법을 연구 적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건강한 사람이 예방차원에서 맥으로 체질을 감별받는 경우에는 대개 제 맥상이 반영되기에 정확하게 감별하는 일은 경험상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팔체질을 찾아온 사람들은 그 동안 이것저것 다 해보고 안 되니까 그래서 결국 찾아온 사람들로 대부분이 건강이 극도로 병약한 분들입니다. 이렇다 해도 자신의 고유의 체질맥이 제대로 발현되는 사람들은 숙련된 의사를 만났을 때 정확한 감별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절대 다수는 자신들의 체질의 원 맥상이 제대로 나타날 리 없고, 그러니 당연히 의사의 손가락에 제 맥상이 잡힐 리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는 그 원맥을 찾으려고 여러 날을 지나면서 심지어는 몇 달에 걸쳐 노력해 봐도 정확하게 감별이 안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의사의 손가락에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의 체질맥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체질 진맥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맥에 그 사람의 고유의 생체 파동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도로 숙련된 의사가 맥상을 감지한다고 해도, 피검자의 맥상이 권도원 선생께서 밝힌 팔체질맥상 그대로 발현되지 않을 경우에는 피검자의 고유의 체질맥상을 감지할 수 없기에 피검자의 원래 체질과 다른 체질로 감별될 수 있은 것입니다.


2. 진단 시약과 체질 침

때문에 정확한 판정을 위해 유능한 한의사들은 여러 날 동안 반복하여 체질시약과 팔체질 침으로 시술하여 반응을 살펴 체질을 예정하고, 한두 가지 병을 한 달 이상 치료하여 부작용 없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면 최종판정을 합니다. 이렇게 시일을 두고 면밀하게 치료와  관찰을 통해서 정확한 체질을 판정해줍니다.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습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한약은 부작용이 체질 침에 비해 빨리 나타납니다. 그러나 경혈에 침을 놓아 장부를 보사하고 기혈을 순통시키는 체질침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에도 길게는 2-3 개월 정도는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여러 질병들도 자신의 체질이 아닌 체질 침법으로 치료되는 사례가 상당합니다. 그 결과 피검자들은 의사가 판정한 체질에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제시된 식사법을 따릅니다. 좋은 것 같더니 몸이 조금씩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긴 세월이 흘러 돌이켜보니 처음 체질 확정을 받았던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니 몸은 더 나빠지고 잔병이 더 생겼습니다. 체질검증을 해보면 잘못된 경우가 있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침으로 효과를 봤다고 해서 그것이 정확한 체질판정을 보장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맞지 않는 체질침은 체력 생리 저항력에 따라 사람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기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3 개월이 지나면 부작용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침을 맞으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침을 맞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체질에 맞지 않는 약도 한시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민감도, 간의 해독력, 체력 소화역량, 신장의 노폐물배출기능, 약물내성반응정도 등에 따라서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 건강여건이 좋은 사람은 거의 맞지 않는 약재로 조성된 한약도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특히 위장이 예민하거나 간 신장 등 장기가 취약한 사람은 조금만 몸에 맞지 않는 약을 먹으면 불편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마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나 젊었을 때는 건강했는데 지금은 안 좋은 분들 그리고 나이는 늙지는 않았지만 허약해진 분들 중에는 예전에는 맘대로 가리지 않고 먹었어도 별 탈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전에 부담 없이 먹었던 어떤 특정 음식이 지금은 받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몸은 약해지고 비례해서 약물반응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일부 진단시약이 분명 체질을 가려내는데 하나의 방법이 되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체질잣대는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3.  오링(O-Ring) 테스트

대중적이고 가장 널리 이용되는 감별법으로 오링테스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한 손에 식품을 잡고 다른 손의 엄지와 검지 끝을 맞대어 만들어진 둥근 원 모양(O-RING)에 검사자가 자신의 양 검지를 그 안에 끼어 벌리면서 피검사자의 손가락 힘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쥐고 할 때에는 힘이 생겨 잘 벌어지지 않으나, 자신의 체질에 해로운 것을 잡고 시험할 때에는 무력해집니다. 이 내용에 대하여는 이미 체질 관련 책에서  숙지했을 것입니다. 

   이 방법은 1983년 미국 뉴욕심장병연구소장 오무라 요시아끼 교수가 개발한 획기적인 진단법으로 환자를 진찰한 후 약 처방을 했을 때 어떤 환자는 잘 낫는데, 또 어떤 환자는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에게 병이 잘 낫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연구 끝에 이 테스트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양 전문의를 상대로 개발한 진단법으로 바이 디지탈 오링 테스트(O-Ring Test)이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의사들이 환자를 진찰한 후 이 테스트를 이용하여 잘 맞은 치료약만 골라 처방 한 후 복용시키면 상당히 빠르게 치료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1991년 일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히다 가즈히꼬 박사가 수지침술에 이용토록 개발하여 한국에 와서 수지침학회에서 발표하여 한국에서 체질 감별에 응용하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고유의 파동(波動)을 내고 있습니다. 물질의 기본은 원자입니다. 원자는 그림과 같이 원자핵(原子核)과 전자(電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자핵은 중심부에 전기적으로 중성인 중성자(中性子)와 양전하(陽電荷)를 가지는 양성 자(陽性子)가 몇 개씩 결합되어 있습니다. 양성자와 같은 수를 가진 전자는 음전하를 띠고 원자핵을 둘러싸고 양전하를 중화하여  전기적으로 중성인 원자를  형성하고 평형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자는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회전운동을 하는 것처럼 원자핵의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림에 핵 주위로 돌고 있는 전자가 움직이고 있으며 흰꼬리처럼 묘사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원자로 구성된 물질은 고유의 파동을 나타냅니다.

금속을 예로 든다면 금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차가운 인체를 덥히는 작용이 있으며, 은은 차가운 기운으로 몸을 식히는 작용이 있습니다.

인간이 섭취하여 생명활동의 원동력의 근원이 되는 영양물질도 동일하게 고유의 파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양분도 따뜻하거나 차가운 것, 서늘한 것, 촉촉한 것과 건조한 것, 위로 상승하는 기운과 아래로 하강하는 기운, 발산하는 것, 흡수하는 것 등의 성질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폐의 더운 기를 내리거나  덥혀주는 일, 위장의 열을 식혀주거나 따뜻하게 하는 일, 더운 공기처럼 위로 올라가 차가운 폐를 덥히는 일, 아래로 내려가 더운 신장을  서늘하게 하는 일 등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한편 동물 중에서 인체만 체질에 따라 고유의 파동이 다 다릅니다. 오장육부(五臟六腑) 중에서 가장 센 최강장부의 기(氣)가 인간  생체 고유의 파동을 결정합니다. 나중에 설명이 될 것이지만 위장과 췌장, 폐와 대장, 간과담낭, 신장과 방광의 기운(氣運, 기의 움직임)의 세기의 차이에 따라 여덟 가지로 파동이 달리 나옵니다. 이렇게 발현되는 기의 파동은 덥고 차가움, 습하거나 건조함 등이 모두 하나로 통합되어 개개인의 고유의 파동 즉 체질을 구성합니다.


  생체는 그러한 고유의 체질적 파동을 가지고 있기에 물질을 접하거나 영양물질을 섭취했을 때, 그것이 인간 생체 고유의 파동과 어울리고 조화가 되면 생체의 파동은 힘을 받아 원활하게 작용합니다. 그렇지 않고 생체 파동과 조화가 안 되어 생체의 장부의  순조로운 파동에 제동이 걸리면 장부는 고유의 파동을 상실하고 몸은 병이 듭니다. 이러한 생체  반응 때문에 체질 감별에 오링 테스트를 응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 말하자면 이런 원리에 근거를 두고 감별을 손쉽게 알아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제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테스트 결과가 몹시 혼란스럽게 나오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믿을 것이 못 되고 비과학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원인은 검사받는 자의 건강상태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아무리 검사환경과 방법이 옳다고 해도 건강이 흐트러지면 몸을 운행하는 고유의 체질의 기의 파동도 정상적인 파동을 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그날의 컨디션 검사자의 체질관계 등의 여러 가지 방해요인들로 인해 기의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당연히 고유의 파동이 나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반응검사는  검사하는 자가 어느 정도 감별 받는 자의 파동을 끌어낼 수 있는 기운과 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매우 안정된 상태라야만 파동을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오링테스트는 일부 한의사들로부터 배척을 받게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손가락 장난과 같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링테스트는 현재 객관적으로 체질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반드시 피검자의 장부가 안정되고 기혈을 순통시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오링테스트를 여러 번 해보면  뒤죽박죽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이는 피검자와 검사자 둘 또는 한 쪽이 정상적으로 기혈순환이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방법으로 할 때에는 검사자가 피검자로 하여금 최상의 안정상태가 되게 한 다음 진행해야만 가능합니다.



4. 체질 고유의 생리적 특징에 대한 이해

각각의 체질을 감별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식들은  신체적 성격적 기질적 특징들로서 체질 판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론 그런 점들이 많은 참고 자료가 되고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격은 교육과 수양 직업 그리고 환경 가족적 배경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체형도 체질에 상당히 반영됩니다. 그렇지만 건강관리와 운동 및 영양섭취에 따라 늘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체질적 건강 특징도 타고난 기본 건강과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체질에 얼마나 근접하게 섭생을 해 왔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열이 많은 토양체질이라도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건강이 나쁘다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아니, 어려서부터 추위를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추위를 타기 십상인 수음체질도 따뜻한 식품과 운동으로 잘 관리한 사람은 약한 토양체질보다도 더 따뜻한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체표. 방망이 모양이 땀구멍이다. 폐가 강한 금체질은 이 땀구멍으로 지나치게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가 건조하나 폐가 약한 목체질은 수분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부가 습하다.

위에서 말한 그런 내용으로 감별한다는 것은  100% 정확도에 놓고 볼 때에는 너무 미흡한 수준입니다. 더욱이 체질감별은 점수로는 매길 수없는 지극히 확실하고 검증을 요하는 영역입니다.

때문에 검사자는 각 체질에 대한 생리를 연구해야 하고 폭 넓고 깊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설문을 통해서 거의 체질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배우고 연구하고 고심하고 숙고하여 체질에 관한 평생 변하지 않는 생리적 특징은 물론 체질과 교감 및 부교감신경계와의 통일적인 연관성 등에 관하여 부단히 연구하고 체계를 확립하였습니다. 예컨대 피부가 부드러운 사람은 평생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반대로 건성인 사람은 사는 날은 피부가 건조합니다. 이것은 폐의 기능과 직접 관련 됩니다. 빈 속에 속쓰림이 있는 사람은 항상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장을 혹사시키고 말하자면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술을 마셔도, 위산과다로 인한 속쓰림이 조금도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평생 갑니다. 이것은 체질적으로 정해진 신경계의 작용 때문입니다. 한두 가지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체질감별종사자들이 대개 체질생리에 대하여는 권도원 선생께서 밝히신 내용 외에는 거의 연구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진맥, 침 진단시약 이 세 가지만 가지고 감별합니다. 만일 이분들이 체질생리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훨씬 더 정확한 감별을 많이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장거리 육상선수를 목양체질로, 찬 음료를 마셔도 이상 없는데 찬 우유만 마시면 탈나는 사람을 수음체질로, 생야채를 먹으면 때로는 그대로 변으로 나오는 체질을 토양체질로 잘못 판정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체질별 생리를 잘 알고 있다면.....

독자는 이 책을 읽어 가면 체질을 분별하는데  생리적 특징에 관한 자료가 많은 것에 대해 놀랄지 모릅니다. 주의깊이 공부한 만큼 비례해서 지식과 인식은 깊어집니다. 체질에 관한 생리적 특징에 관한 질문만 해봐도 거의 체질을 알아 낼 수 있습니다.


5. 이용 가능한 방법

 일차적으로 맥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장육부의 반응이 나오는 경혈을 눌러보면 판정 자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인 견정 혈을 눌러 보면 폐의 항진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겨드랑 밑 극천 혈을 둘러 동통의 정도를 살피면 간의 항진과 울혈 여부를 알아내 간의 세기의 강약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허리의 옆구리 부위의 지실 혈을 눌러 압통의 정도를 보면  신장의 허실과 강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체질 생리에 관한 설문을 해나가면 거의 판정이 가능합니다. 수음체질과 수양체질가의 차이점, 수양체질과 금음체질과의 차이, 금양과 토양체질의 구별법, 목양과 목음의 차이나는 점 등은 질문으로도 분별이 거의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체질을 어떻게 확증 또는 검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오늘에 사는 우리 대부분은 제대로 건강을 갖춘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확증하기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오판의 문제점은 건강부재의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그 맥상의 파동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진단시약에도 애매할 수 있으며, 오링 테스트 역시 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필자는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나서 문제점들을 파악했습니다.

때문에 감별 받는 자의 기혈의 순환을 얼마간 정상화시킨 연후에 감별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터득했습니다. 생체의 기의 파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오차 없이 감별과 검증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체질검증은 기의 순환이 원만한 상태에서 식품, 약재 반지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응용한 오링 테스트로 몇 번을 되풀이해도 예측 결과에 빗나가지 않고, 100% 적중할 수 있습니다. 이중 삼중 아니, 몇 겹으로 하더라도  동일한 체질임을 규명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에  체질을 확증할 수 있습니다.

6. 체질 검증이 의미하는 것

 체질 감별은 필적하기 어려운 일로 대략 판정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체질이란 척  보면 알아내는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체질은 일생의 건강 지침으로 신중하게 확인해야하는 소중한 것입니다. 검증이 되어야 안심하고 체질식사법, 식이요법,  건강기능식품, 약재, 한방, 주거지, 목욕법, 잠자리 방법, 체질추출물 등을 실행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체질의 각 장부의 음양, 한열, 강약 허실 및 중간장기의 입증이 피검자가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체질검증의 기법을 익혀 검증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금양체질의 경우에 더운 체질과 차가운 체질 중에 더운 체질이라는 점이 증명되어야 하며, 최장장기가 폐라는 점, 위장이 강장기라는 점, 간이 가장 약한 장기라는 점, 신장이 약한 장기라는 점, 심장은 세기에 있어서 중간 장기라는 점 등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금음체질은 음양 중에 양에 속하며, 폐 대장이 최강장기이며 다음으로 신장이 센 장기임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간과 심장이 약한 장기임을 각각 입증할 수 있어야 하고 위장은 원만한 세기가 중간인 평장기임을 별도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체질이라는 확신은 들지만 금양 금음 어느 쪽인지 모를 때는 어떠합니까? 금음과 금양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금양은 신장의 기가 허하고 금음의 신장의 기능은 강합니다. 체질검증에서 이런 차이점이 확연히 구별되어 피검자로 하여금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는 중간장기가 금음체질은 위장이고 금양체질은 심장임을 각각 증명해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고도로 숙련된 의사라 해도 금음과 금양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믿고 따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의사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체질감별의 정확성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검증이 이루어져야만 피검자는 믿고 따를 수 있고, 의사는 체질약 체질추출물의 섭취와 식이요법을 확실하게 지도해나갈 수 있고, 특히 간환자나 암환자처럼 간의 해독기능이 약한 고객들도 부작용 없이 원만하게 식이요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목체질은 감별이 용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목양체질은 간과 신장이 센 장기이고, 폐가 가장 약하고 이어서 두 번째로 약한 장기가 위장입니다. 심장은 중간 장기입니다. 이것 역시 각각 장부의 강약허실을 별도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심장은 중간 장기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목음체질은 좀 다릅니다. 장기의 강약배열 서열이 간 심장 위장 신장 폐입니다. 센 장기들과 약한 장기들을 증명하고 위장이 중간 장기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심장이 센 장기에 속해 있습니다. 보통은 심장이 중간 평장기에 배치되는데 토양체질과 함께 이 체질만 센 장기에 배열되어 있습니다.(이 때문에 토양과 목음체질에 오판정이 자주 일어납니다.)  목양과 목음의 큰 차이점은 신장의 경우에 목양은 세고 목음은 약합니다. 다음으로 위장의 경우 목양은 약하고 목음은 중간 평장기입니다. 이어서 목양은 심장이 중간 장기이고 목음은 센 장기에 속합니다. 이런 차이점이 정확하게 구별되어야 안심하고 따를 수 있습니다. 식사법에서는 목음목양은 조금차이가 나지만 체질한약이나 체질추출물에는 큰 차이가 나기에 분명하게 구별이 안 되면 전문식이요법 진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토양체질은 비위장이 가장 센 주군장기이며 다음으로 심장이 셉니다. 간은 중간 평장기이며 폐가 약하고 신장이 가장 취약한 허약장기입니다. 비위장이 최강장기임이 증명되어야 하고 심장 역시 평장기가 아니고 센장기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신장과 폐가 기능이 약한 장기에 속함을 확실하게 입증해 야 합니다. 비위장이 금양체질과 더불어 가장 왕성하고 열이 가장 많은 축에 들기 때문에 토양과 금양체질 구별에 있어 혼란이 많습니다. 이 점에서도 당연히 어떻게 차이점이 있는지 장부 강약구별로 여실히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금양을 토양체질로, 또는 토양을 금양으로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는 체질감별이 명중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심장이 과강장기로 태어난 체질은 목음과 토양체질 두 체질뿐입니다. 이로 인해 체질감별이 틀리는 사례가 나옵니다.

수음체질과 수양체질은 본질은 사촌간이면서도 현상은 차이가 심합니다. 수음체질은 신장이 가장 센장기이며 간이 다음으로 센장기입니다. 심장은 중간장부입니다.  이 역시 각각 개별적으로 장부의 기능강약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이 체질은 신장과 간은 둘 다 음장부로 성질은 차고 서늘하고 응축하니 발산하는 기운이 극히 모자라고 차갑습니다. 수양체질은 비위장이 최약 장기이기에 수음체질과 같이 전 장기가 한냉한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수체질(소음인)이 아니라고 당사자들 중 상당수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체질이기에 장부의 강약 서열은 신 방광,  폐 대장, 간 담낭, 심 소장, 비 위장 순서입니다. 강장기 서열을 각각 다 증명해보여야 합니다.

수음과 수양의 큰 차이점은 수음은 폐 대장이 약하고 수양은 셉니다. 그러나 수양체질역시 주군장기인 차가운 비위장의 차디찬 기운의 지배를 받기에 폐 대장은 한냉(寒冷)합니다. 금음의 폐가 건조하고 더운 성질을 품고 있는 것과는 강하다는 것을 빼고는 다른 것입니다. 수양과 수음을 구별짓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차이점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식사법에 상당부분 차이가 있고 체질한약이나 체질추출물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양체질은 때때로 금음체질과 혼동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금음을 수양체질로, 수양체질을 금음으로 잘못 감별하는 일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두 체질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증명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금음은 양(따뜻함)이고 수양은 음(차가움)에 속합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 느끼는 현상 측면에서 볼 때 수양은 건강이 어느 정도 원만할 경우에는 몸이 폐의 수강과 선발작용으로 소화도 잘 되며 특히 차가운 것까지도 그러하며 몸도 따뜻합니다. 반면 금음체질은 본래 양기운이 강해 평소 따뜻한 몸을 유지하지만 체온조절하는 간이 약해지면 추위를 결국은 탑니다.  이런 생리현상 때문에 수양체질이 금음체질로, 금음체질이 수양체질로 잘못 감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체질맥상도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음)

 때로는 수양체질이 금음 체질침을 맞아 봐도 효과가 일정기간 잘 나고, 금음체질의 경우에도 그러하기에  거의 그렇게 장기간 오판되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대장암에 걸린 40대 남자가 식이요법지도를 받으려고 본 연구소를 찾아 와 체질감별 검증을 한 결과  수양체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신중한 이 수양체질은 서울로 올라가서 네 군데서 다시 감별을 받아보니 공교롭게도 받은 곳마다 한결같이 금음체질이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 수양체질로 검증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다른 데서 다 같이 금음체질이라 하니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재검을 받고 싶다고 해서 연구소에 다시 내려와서 다시 체질검증을 한 결과 역시 수양체질입니다. 그제야 확신하고 다시는 의문을 품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수양체질 식사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자기 스스로 판단하여 정확한 체질을 알아내 유익한 식생활을 누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행스럽게 휼륭한 체질의사에게서 단번에 시행착오 없이 옳게 감별받는 혜택을 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잘못 감별되어 5-10년 이리저리 하다 보니  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손상되고 예전만 못하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성실하고 유능한 팔체질한의사 중에서도 믿었던 자신의 체질이 우리 연구소에서 검증결과 잘못 판정되었음을 알고 놀라는 일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자신에게 직접 해당 체질침을 시술하여  확인한 바가 있었습니다.

일반 식품 등은 주문에 따라 그냥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대화를 좀 나누어보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나중 체질검증을 받은 후에 식품을 드시도록 권합니다.  추출물을 주문할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송산연구소에서 체질감별을 받지 않은 분들일  경우에는 반드시 여기에 와서 체질검증을 받지 않는 이상 수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할 수 없이 와서 감별을 받아보면 지금까지 철석같이 믿어온 체질이 오판인 경우가 많아 혼란과 동요를 겪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감별된 대로 추출물을 먹어보면 몸에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왜냐면 약용식물 원재료는 반드시 체질에 맞는 것만 사용하기에 감별이 잘못되면 모두 독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해 동안 경험상 저의 체질은 틀림없이 OO체질이니 여기에 맞게 식품과 지도를 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 중 정작 감별해보면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송산에서 확인하지 않은 체질에 대하여는 체질처방이나 실용상담은 삼가고 있습니다. 시간도 부족하고요.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혈액형처럼 체질은 불변입니다. 아무쪼록 체질로 건강하시기 바라며, 또한  정확한 체질검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체질을 감별하기를 원하는 분은 주메뉴 중 기타> 팔체질설문을 접속하여 출력한 인쇄물에 답을 하여 준비해서 방문하면,  편리하게 체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오셔도 됩니다. 설문을 보시면 생리적인 체질 질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분은 명료하게 답을 쓸 수도 있고, 반면 어떤 분은 좀  기억이 헷갈리기도 할지 모릅니다. 건강했을 때를 기준삼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설문이 많은 것은 어느 한가지로만으로 단정하는 일을 피하고 이중 삼중 아니 그 이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안심하시고 성실하게 쓰면 됩니다. 그러나 거동이 지극히 불편한 분들은 설문지로도 때로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체질을 검증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감별은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 

체질은 이제마 선생님께서 창제하시고 권도원 선생께서 팔체질의학으로 완성하였습니다. 후학들은 그분의 체질의학의 연구실적을 근거로 약간의 장식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건축에 비긴다면 다 완성된 집에 내부장식의 일부를 공사하는 일에 불과합니다. 그분들에 의해 모든 골격과 근간이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팔체질 의학은 모든 의학의 기초이며 최고의학입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이것을 바탕으로 건강을 지켜가는 것이 최상의 유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건강혜택은 확증된 체질검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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