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일샐러드·모둠전채소전골·더덕코다리찜

 

 

떡과일샐러드·모둠전채소전골·더덕코다리찜

# 명절음식을 활용한 후다닥 별미 요리 설 연휴에 주부들은 바쁘다. 그래서 '명절증후군'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러나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주부들의 지혜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설을 보냈으면 한다. 기본 차례 상차림 준비에 1차적인 진을 다 뺀 후라 세배 손님들을 위한 세찬과 세주를 다시 마련하고 치우고를 반복하는 사이 주부들은 지쳐버린다. 그러나 요즘은 명절 풍속도 간소화되고 차례 상차림 메뉴도 평소 살아생전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가 하면 집집마다 개성있게 달라지는 추세이고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은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명절 혹은 제사 음식 끝에는 항상 각종 전이 남는다. 여기에 냉장고 속 채소들을 넣고 끓여 먹는 모둠전채소전골은 참 매력적인 음식이다. 뜨거운 육수만 준비하면 짧은 시간에 식구들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골이 완성된다. 또 떡국용 떡과 과일로 샐러드를 만들면 남녀노소 모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더덕은 설에 선물받은 것으로 만들어 보았다. 이미 만들어진 차례 음식과 과일을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 음식들로 가족들과 함께 몸과 마음이 즐거운 설 연휴를 보냈으면 한다. ♧떡과일샐러드 ▷재료: 떡국떡 10~15개 ▷부재료: 사과 1/2개, 귤 1개, 파프리카 1/4개, 배 1/4개, 수제 요구르트 2T(혹은 플레인 요구르트), 땅콩가루 1T, 흑임자 약간 1. 사과는 껍질째 식초물에 씻어 썰고, 귤은 껍질 벗겨 2등분하고, 피망이나 파프리카는 송송 썬다. 2. 볶음 땅콩은 키친페이퍼에 올려 칼로 대강 다져 준비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떡을 앞뒤로 살짝 익힌다. 4. 구운 떡은 한지로 된 키친페이퍼에 올려 기름을 제거한다. 5. 볼에 재료를 담아 수제 요구르트 혹은 플레인 요구르트, 흑임자를 넣어 버무린다(소금, 후추, 레몬즙을 첨가해도 된다). 6. 접시에 구운 떡을 돌려 담고 과일 버무림을 올려 땅콩가루를 살짝 뿌린다. ♧모듬전채소전골 ▷주재료: 생선전, 표고전, 우엉전, 고구마전, 두부전. 산적류, 동그랑땡 등 적당량씩 ▷부재료: 무 30g, 미나리 1줌, 배추 2잎, 느타리버섯 20g, 대파 1대,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육수: 표고버섯 2장, 물 6컵 1. 용기에 물 6컵과 말린 표고버섯 2장을 넣어 30분간 우려 국물을 만든다.(다시마를 넣어도 된다) 2. 명절에 먹다 남은 전과 산적들을 고루 꺼내어 먹기 좋게 썬다. 3. 무는 손가락 모양으로 썰고, 미나리는 줄기만 준비하고 배춧잎은 씻어서 먹기 좋게 썰고, 대파 고추는 어슷하게, 버섯은 크면 2등분한다. 4. 전골냄비에 전, 채소, 버섯 등을 보기 좋게 돌려 담는다. 5. 뜨겁게 끓인 육수를 살그머니 붓는다. 6. 식탁에서 즉석에서 끓이면서 먹는다.(채소나 버섯은 리필해도 된다) (Tip) 1. 모둠전으로 전골을 할 때는 반드시 뜨거운 국물을 붓는다. 전은 모두 익힌 음식이라 차가운 국물을 부으면 재료들이 풀어져 모양이 안 좋다. 2. 재료에 이미 간이 다 되어 있는 생태이므로 국물에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다. ♧더덕코다리찜 ▷주재료: 코다리 2, 3마리, 더덕 200g, 콩나물 150g ▷부재료: 부추, 실파, 미나리, 양배추 조금씩 ▷양념: 고춧가루 3T, 된장 1T, 수제 맛간장 1T, 산야초발효액 1T, 백포도주 1T, 후추, 다진마늘 1T, 다진파 1T, 찹쌀가루 2T 1. 코다리(꾸덕하게 말린 명태)는 머리 부분은 잘라내고 먹기 좋게 4등분으로 자른다.(머리는 따로 보관했다가 육수 끓일 때 사용한다) 2. 더덕은 껍질을 벗겨 콩콩 방망이로 때려서 말랑하게 만든다. 3. 부추, 미나리, 파 등은 조금씩만 씻어 준비한다. 4. 손질한 더덕과 코다리를 합하여 양념장을 만들어 1/2만 넣고 버무린다.(10분간 휴지) 5, 콩나물은 아삭하게 살짝 삶고, 양배추도 살짝 쪄서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다.(콩나물 국물로 양념장을 만든다) 6. 냄비에 양념한 코다리를 깔고 콩나물 얹고. 양념그릇에 붙은 양념은 콩나물 삶은 물 1/2컵을 부어 헹궈 넣고 뚜껑을 닫아 알맞게 찌고 마지막에 미나리, 부추, 실파를 올려 한소끔 끓여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