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중표 (6경변증)
- 리중표가 뭬냐고요?
침뜸 치료혈 취혈시 통상 표리관계, 동기관계(동일 명칭의 경락), 교삼합관계(12경락 유주표에서 대각선 방향 경락)에 있는 혈을 취혈하여 상하좌우 균형있게 자침합니다.
리중표는 사기의 침투과정을 알려주는 것으로 통상 사기는 양(표) -> 음(리)로 오고, 양에서는 태양경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고 다음에 소양경 또는 양명경으로 심화되며, 이후 태음경으로 옮아 간다는 것입니다. (사기가 강할 경우 태양경에서 바로 태음경으로 속전속결 침투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네요.)
사기가 소음경에 까지 침투하면 심각한 양상이 됩니다. 몸속에서 사기와 정기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게 되죠. 이단계에 있는 환자는 구토, 설사, 고열, 헛소리 등 거의 반죽음 상태에 빠집니다. 사기와 정기의 전투에서 다행히 정기가 승리하면 몸이 가뿐하게 쾌차하고 몸의 잔병이 떠나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사기가 승리하면 이 때도 몸이 약화된 상태가 되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됩니다. 그러나 언뜻 안정화 된 것같지만 가장 심각한 궐음병으로 전이가 된 상태입니다. 즉 오장의 기혈을 약화시키는 만성병이 된 것입니다.
병의 치유 과정은 심화 과정의 역순이 된다고 합니다. 궐음병 -> 소음병 -> 태음병 순이되지요. 이 때 주의할 점은 궐음병, 소음병 등에서 효과가 높았던 처방이 전혀 먹히지 않는 단계가 온다는 것입니다. 즉 치유과정에서 사기가 양명경으로 옮아간 상태인데 소음경이나 태음경 치료를 하고 있다면 효과가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따라서 병이 옮아 다니는 과정의 길목에서 치료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이에 따라 리중표를 이용한 처방법이 나온 것입니다. 후한의 장중경이 지었다는 "상한론"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음 목록에 6경변증별 치료 처방을 감기에 적용하여 올렸으니 직접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表裏 |
陰 |
相通 |
陽 | |||||
6氣 |
穴 |
臟 |
腑 |
穴 |
6氣 | |||
表 |
太陰 |
척택 |
폐 |
소장 |
후계, 완골 |
太陽 | ||
↘ |
↙ | |||||||
태백,삼음교 |
비 |
↗ |
↖ |
방광 |
위중, 폐유 | |||
中 |
少陰 |
심유, 소부 |
심 |
삼초 |
외관 |
少陽 | ||
↘ |
↙ | |||||||
신유 |
신 |
↗ |
↖ |
담 |
현종 | |||
裏 |
厥陰 |
내관 |
심포 |
대장 |
합곡 |
陽明 | ||
↘ |
↙ | |||||||
태충 |
간 |
↗ |
↖ |
위 |
족삼리 | |||
* 12경락 유주표에서 우측 양경락을 2칸 위로 올려 양명을 밑에 붙인 모양
* 위의 경혈은 일반적인 해당 경락 치료에 상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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