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풍수지리

풍수지리사상이 우리 건축에 미친 영향

초암 정만순 2014. 10. 28. 09:53

 

풍수지리사상이 우리 건축에 미친 영향
 

第Ⅰ章   序     論  

第1節   硏究의 方向  

現在까지 남아있는 우리 祖上들의 建築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그 形態의 自然스러움과 기술의 卓越함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 根本情神을 찾아 배우려고 하거나 또는 이로부터 發展하려고 하는 努力보다는 外國에서 이미 그들에게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그 나라의 아름다움을 이 땅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科學으로 알고 이를 崇尙하는 傾向이 더 많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라마다 地理的 性格이 다르듯이 文化의 性格도 다르게 마련이다. 建築을 包含한 한 社會의 文化는 그 社會의 思想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과거歷史에 의하면 風水地理說이 우리들의 建築에 커다란 比重을 찾이한 思想이었음을 알 수 있다.

( Ⅰ章 2. 風水地理의 歷史的 根據參照)

즉 風水地理說에 의하여 궁궐이나 寺刹을 짓고 都邑地를 選定하는 記錄이 매우 많다. 우리는 오늘 科學의 時代에 살고 있다. 따라서 과거 文明이 오늘날처럼 發達되기 以前에 있었던 風水地理說은 과거에만 있을 수 있는 일종의 迷信으로 看做하여 學問的인 價値가 전혀 없는 것으로 不信하였다. 오늘날에도 '風水地理'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으른 者가 祖上의 墓所를 明堂에 묻어서 그 덕으로 편안하게 살고져하는 속되고 터무니 없는 미신」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歷史上에 나타난 根據 즉 風水地理說에 의하여 建築을 實行한 數千年의 記錄이 있음에도 不拘하고 風水地理說이란 과연 전혀 근거 없는 迷信뿐인가? 하고 反問한다면 아무도 이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이것은 風水地理란 무엇인가? 그 理論을 확실히 아는 者만이 그 대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風水地理의 理論이 없는 者는 누구도 風水地理說을 肯定할 수도 否定할 수도 없다. 따라서 20世紀 科學의 時代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들의 祖上들의 思想에 影響을 준 風水地理란 과연 무엇인가? 또 風水地理란 現代科學時代에 전혀 쓸모없는 古事인가? 하는 問題를 科學的으로 分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선 우리 祖上들의 建築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며 더 나아가서는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숨은 뜻을 찾아내어 오늘날의 순수한 우리만의 文化에 發展케 함에 기여하는 것이 建築學徒의 任務中의 하나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뜻에서 風水地理의 理論을 把握하여 建築과의 관계를 調査하는 것이 本 硏究의 目的이다.

風水地理說을 調査하는 과정에서 周易에서 나온 陰陽五行說이 風水地理의 理論에 깊이 관여되어 있음을 알게 되어 本 硏究의 順序를 第Ⅰ章의 序論에 이어 第Ⅱ章에서 風水地理의 理論을 조사하였고 第Ⅲ章에서 陰陽五行說을 調査하였고 Ⅳ章에서 風水地理 및 陰陽五行이 과거 建築에 어떻게 聯關을 맺었는지 調査하였고 Ⅴ章에서는 現代에 風水地理 및 陰陽五行이 어떻게 應用될 수 있을 것인가를 調査하였다.  

第2節   歷史上에 나타난 風水地理說  

風水地理說이 과거 歷史에 어떠한 影響을 주었던가를 나타낸 記錄을 震檀學會 韓國史中의 中世篇, 高麗朝時代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1. 高麗太祖의 地理圖讖에 관한 信仰 : 高麗史 p.78

     2. 太祖의 訓要十條 : p.79-87

     3. 定宗의 西京遷都計劃 : p.95

     4. 圖讖說의 內容 p.96

     5. 國家公務員으로서의 風水師 p.278

     6. 地理師의 國家階

     7. 李資謙의 亂과 十八字讖說 p.426

     8. 妙淸의 遷都運動 p.430

     9. 仁宗의 維新定策 p.532

     10. 大花宮의 意義 p.433

     11. 歷代諸王의 넌센스 p.433

     12. 大花宮의 竣工 p.434

     13. 林原宮城과 八聖堂 p.434

     14. 毅宗과 圖讖說 p.452

     15. 鄭仲夫와 重房裨補 pp.457-461

     16. 十八子讖說 p.469

     17. 明宗과 十八子讖說 p.470

     18. 道詵秘記 p.508

     19. 補宗時代의 山川悲報

     20. 諸離宮의 經營 p.582

     21. 왜구의 侵入과 白岳新宮 p.655

     22. 辛旽의 圖讖說惡用 pp.665-670

以上에 있는 記錄에 의하면 地理師는 당시 王家의 정식 公務員이었으며 高麗 太祖로부터 李朝에 이르기까지 歷代의 모든 王이 地理圖讖說을 굳게 믿어 이로 인하여 궁궐과 離宮의 經營을 하였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  
 

第 Ⅱ 章   風水地理의 理論  

第1節   風水地理의 意義  

1. 風水地理라는 用語의 調査

風水地理라는 말이 사용되어 지게 된것은 매우 오래전부터 였다. 歷史上으로 보면 高麗의 正租王때에 이미 風水地理가 科擧의 試驗科目中의 하나로 되었던 것을 볼 수 있고 따라서 實際에 있어서는 그 以前부터 즉 新羅 혹은 그보다도 훨씬이전에도 마치 원시인들의 信仰과 같이 오래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原始의 生活을 함에 있어서 살터를 마련하여 한 곳에 定着하기 좋은 곳은 우선 生活을 自然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하며 또한 그곳 自然의 惠澤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여러 自然의 條件中에서도 바람과 물은 사람들에게 가장 두렵고도 소중한 存在였다.

生活의 터전은 우선 寒冷한 北風이나 河川의 汎濫등을 피하고 食水, 草木과 家畜등 豊富한 食量과 溫和한 氣候를 구비한 곳이어야 했다.

즉, 生活의 터전으로서는 우선 風과 水의 禍를 입지 않을 곳이어야 할 뿐 아니라 오히려 生活에 보탬이 되고 惠澤을 주는 風과 水를 갖춘 곳이어야 했다. 따라서 土地를 선정하는 必須要件으로 風과 水를 觀察하는 慣習이 생기게 되었고 地形을 살피는 것은 風水를 본다고 하게 되었고 居宅이나 墓地에 있어서도 地勢를 觀察하는 行爲는 모두 이것을 風水라 하게 되었다.

한편 中國에서는 風水의 影響이 郭璞의 葬經에서부터 由來된 것이라고 明나라 嘉靖 43年 甲子(1564)에 쓰여진 「人子須知」에 적혀 있다고 한다.

郭璞의 葬經의 主眼은 「葬者乘生氣也」(죽은자는 生氣를 타야한다)라고 하였고 또 이 生氣는 風을 만나면 흩어지고 地中에 흐르면서 水를 만나면 정지하게 되고 生氣를 乘하기 위해서는 生氣가 貯蓄하여 있는 곳을 必要로 하고 이러한 곳으로서는 「得水爲上 藏風次之」라고 하여 得水와 藏風을 風水의 根本原則으로 하였다.

地理는 山과 水의 地勢, 地形 및 그의 動靜의 뜻으로 近代의 地理學에 비하면 땅을 生的 動的으로 생각하고 땅과 人生과의 관계를 보다 더 直接的으로 중하게 여긴다. 즉 現代의 地理學은 地를 鑛物, 無生物로서 取扱하고 그의 人生과의 交涉은 사람에게 居住의 地域을 提供하는 곳 또는 사람의 生活을 길러 주는 財貨의 生産場으로서 단지 사람의 利用에 任하는 受動의 位置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風水地理에서는 땅을 能動的으로 보고 땅에는 萬物을 化生하는 生活力이 있어서 그의 活力의 厚薄如何에 의하여 人生의 吉凶禍福을 부여하고 있으며 또한 地中에는 生氣가 행하고 있어서 이 生氣는 바로 人體에 至大한 影響을 미치는 것이라고 한다.

즉 現代의 地理學은 땅을 오직 物質的이고 사람의 利用에 따라서 役割하는 것으로 取扱하고 있으나 風水地理에서는 땅을 活物的으로 생각하여 이것이 직접 人生의 吉凶禍福을 左右하는 生物者로 取扱하여 한편 두려워하고 있다.

또한 땅의 人生에 부여하는 吉凶禍福을 觀察하는 法을 行하는 것을 地術이라 하고 또는 堪興라고도 한다.

2. 地母信仰

사람은 天地의 사이에서 태어나서 이의 惠澤에 의하여 살아간다고 할 수 잇다. 또한 人生의 興亡盛衰가 天地에 의하여 規定되어 진다. 또 天과 地의 兩者를 나누워 생각해 보면 사람의 生活은 지상에서 營爲되고 그 生活資料는 대부분 땅에서 얻는다. 그러나 이러한 땅의 能力도 하늘의 힘을 받아야 이루워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늘을 父와 같고 地를 母와 같이 믿게 되고 人生에 작용하는 것은 母와 같은 地이며 風水는 人生에 직접 영향을 주는 母와 같은 地에 의하여 그 生活의 발전과 幸福을 구하려고 함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求하고저 하는 것도 現代科學이나 地理에서 取扱하는 바와 같이 人文 내지 經濟的 方面에 있지 않고 吉凶禍福을 추구하여 人生의 內面的인 幸運을 享受함에 있다. 이와 같이 땅을 幸福과 發展을 주는 어머니와 같은 생각이 깊어져서 窮極的으로는 一種의 信仰과 같이 믿어져 있기도 한다.

3. 風水의 目的

風水의 目的은 人生을 天地의 힘에 맡기어 發達과 幸福을 求하고저 함에 있는데 具體的으로 말하면

첫째 住宅을 吉地에 세워서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幸福을 받게 하는 것과

둘째 先祖의 墓를 吉地에 묻어 그의 子孫의 繁榮을 꾀하는것 위의 두가지가 있다.

즉 風水住居法으로 말하면 같은 토양의 南面한 언덕에 세운 甲乙 兩家(또는 부락)가 같은 運命을 갖게되지 않고 甲은 繁盛하고 乙은 衰亡하였다면 그 이유는 甲乙 兩家의 집터 및 周圍의 地勢의 吉凶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墓地도 역시 地相이 善惡에 의하여 葬者가 吉한 氣를 받고 그 後孫도 그 先祖의 影響을 받아 幸 혹은 不幸을 받게 되는 것이다.

4. 父母와 子孫과의 關係

風水地理에 있어서 父母와 子孫과의 關係는 마치 나무에 이어서 根幹과 枝葉과 같이 한줄기 한 연속체로 본다. 따라서 枝葉의 繁茂를 꾀하기 위해서는 그 枝葉 自體에 손을 쓰는 것 보다는 오히려 根幹을 북돋아 주는 방법이 目的을 이루는 確實하고도 迅速한 效果가 있는 것과 같이 住宅으로부터 子孫이 幸福을 寄與받는 效果보다는 根幹에 相當하는 父母의 墓地로부터의 影響이 보다 直接的이고 迅速하다고 믿어져서 現在의 住宅보다는 祖上의 墓地를 重要하게 모시게 된다.

또한 子는 父의 精으로 태어난 것이고 父의 骨도 그 父의 精으로 이루워 진 것이라 하여 父의 精인 그의 骨과 子는 한가지 인 것이다. 따라서 地中의 父의 骨이 좋은 氣를 맞고 있으면 이것이 바로 그의 孫에게 좋은 氣를 傳達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나무의 뿌리가 받는 影響이 枝葉에 그 같은 結果를 맺게 함과 同一한 것이다. 다만 나무에 있어서 根幹은 땅에 묻히어 있어서 바로 눈에 나타나지 않음과 같이 父母는 子孫과 靈的이며 心的으로도 연결되어 있음이 나무에 있어서와 같다.  

第2節   風水의 用語  

風水說에 있어서 地脈을 龍이라 부르고 地脈이 生氣를 맺는 곳을 穴이라 하고 그 穴의 周圍를 둘러싼 언덕을 砂라고 함과 같이 그 使用하는 名稱이 다르다. 이에 風水說에서 사용되는 用語中에 기본되는 것을 해설하면 아래와 같다.  

        陰宅 : 墓地를 말한다. 生人이 陽임에 대하여 陰한 死者의 安住地임으로 이렇게 부른다.

        陽墓 : 死者의 安宅이 陰宅임에 대하여 陽인 生人의 住宅地 또는 都城邑村의 基地를 말한다.

        龍 : 땅(地)의 起伏을 龍이라 한다. 이것은 그 狀態가 마치 龍과 같다고 해서 徐善繼(中國의

             術師)는 그의 著書「人子須知 言雜說」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地理可以山名龍何也,  

         山之變龍千形萬狀  

         或大或小或起或伏, 或逆或順或隱或顯  

         支壟之體段不常  

         咫尺文轉移頻異.  

         驗之千物惟龍爲然故以名之  

         取其潛見躍飛變化莫測云爾」  

         (地理家가 山을 龍이라 이름한 까닭은 무엇인가?  

         山의 變化가 千形萬狀이다.  

         혹은 크기도, 작기도 혹 일어나기도 엎드리기도 하고   

         혹은 逆도 하고 順도 하며 혹은 숨기도 하며 때로는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 形態가 일정하지 않다.  

         지척에 굴러다님이 모두 같지 않고  

         다른 물건에 비추워 볼때 용과 같다.  

         그럼으로 이름하였다.   

         그 보이지 않고 뛰고 날며 변화를 측량하기 어렵다.)    

         또한 龍은 陰陽造化의 物임으로 山의 變化가 無窮하고 그 造化를 測量키 여려운 점이 마치 

         龍과 같다하여 山의 起伏을 이름하여 龍이라 하였다.  

        脈節 : 龍에는 生氣가 流行하는데 이것은 마치 人身의 脈絡에 氣血이 運行하는것과 같아

               地中에 生氣가 흐름을 「脈」이라하고 龍이 一起一伏 또는 左折右曲하는 마디를

               竹에 節이 있는 모양과 흡사하다하여 「節」이라 한다.

        穴 : 龍脈中에 生氣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한다. 이것은 鍼灸學에서 人體의 要處

             즉 鍼灸을 놓는 곳을 穴이라 함과 同一한 觀念이다.

        砂 : 穴의 周圍의 形勢를 砂라 한다. 一定地의 山水의 形勢를 부를때 보통 이것을 砂라고

             稱한다.

        局 : 穴과 砂를 合하여 「局」이라 하는데 陽基에서나 陰宅에도 동일하다.

        來龍 : 一局 혹은 一穴에 도달할때 까지의 龍脈에 이름 붙인 것으로 그 脈이 바로 穴에 들어

               가기 前을 지적하여 말하기도 하는데 모두 穴後의 山勢를 말한다.

        祖山宗山 : 한 穴의 來龍을 거슬러 올라가 가까이 있는 높은 산을 宗山이라하고 멀리있는 가장

                   높은 산을 祖山이라고 한다.

        主山 後山(鎭山) : 來龍脈節中 穴後에 높이 솟아 있는 산을 말하는데 대개의 部落 또는 墓地에는

                          이 山이 있어서 部落의 경우에는 이 산이  그 부락을 鎭護 한다다는 의미로

                          부터 鎭山이라고도 부른다.

        入首 : 來龍이 穴로 들어가는 길목을 入首라 부른다. 즉 穴에 바로 인접하여 들어오는 氣가 통과

               하는 곳을 말한다.

        頭腦 : 入首와 穴과의 接合点으로 약간 높고 불룩하게 일어난 곳을 말하는데 이것은 마치 龍頭의

               이마에 相當하다고 해서 이것을 頭腦라고 부른다.

        城, 砂城 : 頭腦로부터 小脈을 일르켜 穴의 주위를 둘러 쌓고 있는 것을 砂城이라 한다. 이 砂城은

                   훌륭하게 諸砂를 具備하였어도 自然으로 되어있는 것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人爲的

                   으로 造營한다.

                   普通의 墓地에서 砂城은 墳墓의 後方 左右側面을 둘러 쌓고 前面만을 남겨 놓고 있다.

        靑龍 白虎 : 穴이 南面하여 있을 경우 穴後의 來脈으로부터 나와서 穴의 東方을 둘러 쌓고 穴前을

                    지나서 穴의 西方에서 끝나는 산맥을 「靑龍」이라 稱하고 穴後의 來脈으로 부터 나와

                    서 西方을 둘러 쌓고 東方에 달려나가 끝나는 산맥을 白虎라고 한다. 이 靑龍 白虎는

                    守護神인 四神(靑龍, 白虎, 朱雀, 玄武)중 東方과 西方을 가각 護衛하는 것인데 風水

                    에서도 그 守護의 意味로부터 東方의 脈을 靑龍, 西方의 脈을 白虎라 이름 붙인 것이다.

                    이 東을 靑龍 西方을  白虎로 한 것은 穴이 南向하여 있을 때이고 穴이 南面하지 않을

                    때에는 그 位置가 東西로 정하여져 있는 것이 아니지만 穴의 左側에 있는 것을 靑龍

                    그리고 右側 있는 것을 白虎 라고 부르고 있다.

                    이 龍과 虎는 穴內의 生氣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고 穴을 보호하는 뜻에서 여러

                    겹으로 龍과 虎가 둘러 쌓여져 있으면 그穴에 生氣의 모임이 커져서 理想的인 局을

                    이루게 되는데 여러겹으로 있는 경우 內部이 잇는 것이 內靑龍, 內白虎 그리고 外部에

                    있는 것을 外靑龍 外白虎라 稱한다.

        明堂 : 이것은 穴前 ( 墓에 있어서는 墳前, 陽基에 있어서는 主建築物의 前方)의 땅으로서 靑龍과

               白虎에 抱圍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이 明堂에도  內外의 區別이 있어도 穴의 直前 平坦한

               땅( 墓에서 墓板이라 칭하고 陽基에서는 主建物의 前庭)을 內明堂이라 稱하고 이로부터

               前方 內明堂에 比하여 약간 廣大한 平地를 外明堂이라 한다. 이 明堂이라고 하는 名稱은

               天子가 群臣의 拜賀를 받는 곳을 明堂이라고 하는데서 나온 것으로 이것이 穴에 대하여 參拜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다.

        得 破(水口) : 穴 혹은 內明堂의 兩側으로부터 또는 龍虎肉로부터 發源하여 흐르는 水流의 發源處를

                     「得」이라 부르고 이 水流가 龍, 虎의 拱抱하는 사이를 흘러나가는 곳을 「破」 또는

                     「水口」라고 한다.

                      龍, 虎에 內外가 있음과 같이 內得, 外得, 內水口, 外水口의 區別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穴前에 흐르는 물에 대하여 穴前에서 보이는곳으로 「得」, 그 흘러서 숨어 내려가는

                      곳을 「破」 또는 「水口」라 칭한다.

        之, 玄 : 來龍이 장차 入首에 옮기어 들어갈때 그 脈形이 「之」혹은 「玄」글자와 같이 屈曲하여

                 진행하는 것을 말한 것인데 그 脈의 屈曲하는 상태가 마치 「之」「玄」자와 흡사한 까닭으로

                 이와같이 붙인 것이다.

        眉砂 : 入首에 있어서 頭腦으로부터 穴에 이르는 약간 높은 언덕의 형태 또는 곷잎의 모양을  이룬 것을

               말하고 있는데 그 형태에 의하여 蛾眉砂, 月眉砂, 八字眉등의 名稱이 있다. 즉 蛾眉砂는 穴後에

               小丘가 꽃잎모양으로 된 나비의 눈섭과 같은 것을 말하고 曲線的으로 左右로 나누워져서 흡사

               초생달의 連續한 것과 같은 것을 月眉砂라 하고 그 左右에 나뉘어진 形態가 八字形과 같은 것을

               八字眉砂라고 한다. 이것은 墳墓에 물이 흘러 들어 감을 막고 한편 墓穴의 生氣를 보호하는 작용

               도 있다.

        案山 : 穴前砂의 하나로 穴前의 낮고 작은 산을 案山이라 한다. 穴의 책상과 같은 意味에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穴의 術護를 맡음으로 朱雀에 相當한다.

        朝山 : 穴前의 砂의 하나로 穴前에 있는 高大한 山으로 마치 賓客이 主人을 우러러 봄과 같고, 臣이 君

                을  받들고 子가 父를 따르고 妻가 夫를 쫓는 形態로 穴에 대하여 朝貢을 하는 것과 같은 산을 말

                한다.

        坐向 : 穴 또는 陽基가 앉아 있는 位置로부터 앞으로 향하여 내다 보이는 곳의 방위를 말하는데 穴이 앉

                아 있는 곳을 左라 하고 左로부터 전면의 방향을 向이라 하여 左와 向은 恒常 鐵의 中心點으로

                 부터 直線을 이루게된다.  가령 正南向하고 있는 穴의 坐向은 子挫午向이 된다. (以下 鐵 參照)  
 

風水의 構成

風水에 있어서 吉地를 觀察하는 基本的인 觀點이 되는 것은 첫째 山, 둘째 水, 세째 방위의 세가지이다. 즉 風水의 構成은 위의 三者(山, 水 , 方位)의 吉凶 및 三者의 組合에 의하여 成立된다. 그러나 이 山, 水 方位의 三者는 風水에 한하여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風水說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時代나 또는 風水說을 모르는 地域에서도 삶의 터전을 잡기 위해서는 山 水, 方位를 중요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風水에서는 山, 水 方位의 三者가 사람에게 필요한 食糧 燃料등 生活의 必須品을 주는 物質的 理由때문에서 보다는 오히려 精神的으로도 人生의 幸福 增進을 地理에 의하여 얻고저 하여 더욱 그 山, 水 , 方位의 중요성을 높이 하고 있다.

生氣感應

風水의 本質은 실로 生氣感應에 의하여 在存한다고 할 수 있다. 이 生氣感應이란 死者의 骨體가 땅에 묻혀서 그 땅속에 흐르는 生氣를 받은 것이 바로 그의 살아있는 그의 子孫에게 影響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生氣感應에 대하여 李朝의 經國大典이나 禮典陰陽科의 과거시험의 필수과목인 地理學中의 靑鳥經과 金囊經에

「百年幻化 離形爆眞 精神入門 骨骸返根 吉氣感應 累福及人 東山吐  西山起雲 空吉而溫 富貴廷綿 基或反是 子孫孤貧」 이라하여 사람이 죽으면 情神과 骨體 본래대로 분리되어 돌아가는데 情神은 宇宙의 精靈界로 돌아가도 骨體는 땅에 反還된다. 그런데 그 骨體가 땅의 吉氣를 받으면 子孫은 幸福을 누리게 되고 반대로 吉氣를 받지 못하면 그의 子孫은 衰微하여 진다고 한다.

또한 「葬者乘生氣也, 五氣行乎地中 人受體於父母 本體得氣遺體受蔭」라고 하여 葬者와 그의 遺者와의 관계에서 葬者가 生氣를 받는 것이 바로 그의 後孫에 影響을 준다고 하였다. 이것은 父母의 精은 그 身體안에서 骨體를 이루웠고 또 부모의 精은 그의 자식을 만들었기 때문에 父母의 骨體와 子息은 모두 부모의 精이 化한 것으로 同格이라 할 수 있고 떨어져 있는 한 줄기라 할 수 있어서 地中의 父母의 骨體가 氣를 받는 것은 한줄기인 그의 地上의 後孫에게 바로 影響을 주는 바로 이 生氣感應때문이다.

生氣란 陰陽五行說에 의하면 森羅萬象에 의하면 모두 氣에 의하여 生盛衰亡된다고 하였고 地中에도 氣가 있다 하였다. 또한 그 氣가 여러 種類가 있어서 그 氣의 種類 및 强弱에 의하여 葬者가 받는 氣도 여러가지라 한다. 金囊經에 이 氣란 「夫陰陽之氣 吹而爲風 升而爲雨, 行乎地中 則爲生氣」(대저음양의 氣란 불면 바람과 같고 오름은 구름과 같고 내려짐은 비와 같은 것이 地中에서 運行되고 있는 것을 生氣라 한다.」라고 하여 氣를 설명하고 있다.  
 

卽 葬은 生氣를 타게 하는 것인데 五行의 氣가 地中에 있어서 父母의 本骸가 五行의 氣에 목욕하면 父母와 子孫은 同氣가 相求하여 本體가 受氣하면 子孫은 發福하게 된다.

그런데 地中에 行하는 五氣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것은 陰陽의 元氣를 말하는 것이고 이 元氣의 發揚如何에 의하여 風이 되기도 하고 雲이나 雨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地中에 流行하는 곳에 生氣가 있게 된다. 그런데 陰陽의 元氣가 發現하는 경우에는 반듯이 五行이 된다고 함으로서 이것을 五氣라 한다. 따라서 그 질을 말할때는 五氣라 하고 그 작용을 말할때는 生氣라고 말하여 結局 五氣나 生氣라는 말은 同一한 것이 된다 하였다.

그런데 五氣니 生氣니 하는 氣란 무엇인가? 이 氣가 地中에 流行한다는 것이 風水說의 중요한 核心의 하나인데 이것은 宇宙의 萬象이 陰陽의 兩氣가 五氣(木火土金水)가 되어 活動하여 生하는 것을 말하는 바 이것을 生氣라 하는데 萬物의 生死衰盛가 모두 이 氣에 의함이라 하여 사람에 이어서도 역시 二五(陰陽五行)의 生氣에 의하여 生하고 또 이것에 의하여 生을 이끌어 維持하고 또한 이 生氣를 受함의 多少에 의하여 각기의 運命을 달리하게 된다 하는데 다른 萬物도 이와 다르지 않다. 예컨대 夭折하는 자는 그가 生氣를 받음이 작기 때문이며 長壽하는 자는 生氣를 받음이 큰 자라 하였고 人生에 있어서 貴賤, 强弱, 貧富 및 盛衰도 모두 生氣의 多少 如何에 따라 다르게 된다.

이와 같이 宇宙의 造化力을 갖은 生氣는 人生이나 萬物의 運命을 지배하는 것으로 風水說의 本質도 또한 이 生氣라 할 수 있다. 따라서 風水說의 本質은 親子의 同氣感應과 天地의 生氣說로서 이 本質로부터 사람의 幸福을 增進시키기 위한 것이 風水를 하는 뜻이라 한다.  

第3節   風水의 法術  

風水의 本質이 親子感應과 天地의 生氣인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따라서 地上의 後孫이 幸福을 얻기 위해서는 親祖上을 生氣있는 곳에 葬하여야 한다.

法律的으로는 養者가 親子와 同一하게 그 父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風水地理에 있어서는 親子가 아닌 자는 전혀 그 影響力이 미치지 못한다. 이것은 父母와 親子는 그 籍에 있어서 同一하기 때문에 親子만이 父母의 生氣의 感應을 받게 된다. 따라서 子孫은 오직 그의 親祖上의 葬함이 바로 자기에게 그 影響을 받게 되어 葬地를 찾음에 生氣있는 곳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地中에 流行하는 氣는 눈(目)에 그 氣가 있는지의 與否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직접 그 生氣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다. 이점이 風水說을 어렵게 만드는 根本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地中의 氣가 직접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다른 要件'을 관찰하여 그 곳의 氣의 存在 如何를 把握한다. 이때의 氣아닌 '다른 要件'이란 바로 風水의 구성인 山, 水 및 方位의 三者를 말한다. 즉 地中에 生氣가 있고 없음은 바로 그곳의 山, 水 및 方位의 如何로부터 把握하게 된다. 따라서 風水의 法術이란 바로 이 山, 水 및 方位를 어느 정도로 보는가 하는 것이다.

風水에는 山을 龍이라 부르는데 (용어해설 參朝) 이 용이 初發한 山을 太祖山이라 하고 이 太祖山으로부터 등뼈와 같이 뻗어 내려간 山脈을 幹龍이란 하고 또 이 幹龍으로부터 分脈하여 三四 혹은 五六節의 뻗어 내린 것을 枝龍이라 부르는데 平地에서는 약간의 高地가 있게 됨으로 平地에서는 한치라도 높은 것이 낮은 곳에 비하면 龍이 되고 낮은 곳은 水로 인정하여 보통의 山으로 認識한 龍과 약간의 차이를 갖고 있다.

風水에서 山을 크게 그 形態에 따라 五種類로 分類하고 이것의 변형이 아홉가지로 보아 五星과 九星으로 分類하고 있는데 이때에 星字를 붙인 것은 地上의 物體는 天上의 象에 의하여 地上의 物體가 그 形을 갖게 된다고 하여 天上에 있는 그 根源을 따라 星이라고 붙인다고 한다. 그리고 五星과 九星이 또 각각의 變化가 있어 그 종류를 더욱 세분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形은 正體라고 덧붙여 이들의 변형과 區別하고 있다. 五星 五體에는 木星, 火星, 土星, 金星, 水星이 있고 九星 正體는 주로 北斗七星의 각각의 이름을 따서 貧猪星, 巨文星, 祿存星, 文曲星, 廉貞星, 武曲星, 破軍星, 左輔星, 中弼星이라 부른다.

山을 五星으로 分類하여 木火土金水로 分類한 것은 그 形을 基本으로 하였는데 水는 潤下 火는 炎上 木은 曲直 金은 徒革 土는 稼穡하는 性質로 하여 區分된 것인데 각기의 山이 또한 淸秀하고 眞하면 그 山의 氣 또한 淸秀하며 吉하고 이와 반대로 山形이 醜惡하면 이에 미치는 영향은 凶을 초래케 하게 되고 또한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주변의 山과 相生을 하지 않으면 그 影響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相克하는 山과 같이 있으면 害를 받게 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도 火星의 山은 相生關係에 있어도 火星이 玄武의 山일때는 氣를 地中에 모아두지 못하고 炎上함으로 地氣는 枯燥되어 穴을 맺지 못한다. 따라서 火星은 左右에 있어도 좋지 않고 멀리 보일 정도로 있는 것이 좋다.

生龍과 死龍

山의 形이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어도 生氣가 없는 곳이 있다. 生氣가 있는 山을 生龍이라 하고 生氣가 없는 山을 死龍이라 한다. 이것은 한 나무의 가지 중에서도 꽃이 피지 않고 과일도 열지 못하는 가지가 있는 것과 같다. 따라서 生龍과 死龍을 判別하여야 된다. 일반적으로 龍이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과 같이 左로 右로 뻗고 위로 솟고 아래로 꺼져 내리고 하여 마치 살아서 活動하여 '之' 字나 '玄' 字와 같이 꺾여서 뻗어나가는 것은 生龍이고 靜하여 움직임이 없고 直線으로 흘러 내린 것은 氣가 없는 死龍이다.  
 

따라서 葬함에는 우선 生氣있는 곳을 찾게 되나 生龍이라고 모두 좋은 것이 아니고 해로운 것도 있음으로 이것을 區別하여 吉龍과 凶龍으로 나눈다. 生氣있는 龍中에서도 凶龍의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1. 石山 : 흙이 없는 石山은 生氣가 흘러나가 모이지 않음으로 凶龍이다.

2. 斷山 : 山으로서 脈이 斷絶된 山은 生氣의 흐름이 끊어져 없어 凶龍이다.

3. 過山 : 生氣는 山맥이 끊친 곳에 머물어 모이기 때문에 生氣가 흘러 지나쳐 버리는 山의 中間地點 같은 곳은 生氣가 없다.

4. 獨山 : 생용이 주변의 山과 어울려 있지 못하고 홀로 멀리 떨어져 있는 龍은 凶龍이다.

5. 童山 : 草木은 陰陽이 中和하는 곳에서 繁盛한다. 따라서 草나 나무가 울창한 곳에 生氣가 모이게 마련인데 초목이 없는 곳은 童山이라 하여 凶龍이다. 이들 외에도 警龍, 病龍, 亂龍등은 忌避하여야 한다. 生龍中에서 吉龍은 우선 來勢가 길고 起伏이 많은 것으로 福, 應, 生, 揖의 대표적인 吉龍이 있는데 生龍은 祖宗으로부터 오는 脈이 활발하고 흡사 뱀이 물을 건너가는 상과 같고 딱따구리가 하늘을 날으는 것과 같고 이에 따를 左右足入首가 端正하고 橫案이 分明한 것을 말한다.

福龍은 主方의 後山이 있고 側面을 날개와 같이 보호해 주는 것을 한것이고, 應龍은 橫案이 없어도 左右包含 하는것이 있는것을 말하고 揖龍은 包抱가 重重하고 體勢가 서로 어울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生氣가 흐르는 땅이라도 그 生氣가 모이는 한 점이 있어서 葬者는 이 점을 찾아서 묻어야 生氣에 목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風水에서 生氣가 모이는 점을 穴이라 하고 또 龍의 勢가 끝인 곳을 局이라 하고 氣가 모이는 곳을 結穴했다 하고 龍이 이끊친 곳을 成局이라 하게 되어 成局이 있는 곳에는 結穴이 있게 되고 結穴이 있으면 成局도 있게 된다.

그러나 이 穴은 龍의 중간에 있지 않고 항상 끝나는 곳에 있게 된다. 이것은 草木에서 꽃을 피우고 結實하는 곳은 나무의 줄기가 아니고 가지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런데 이 生氣가 모이고 또한 그의 작용을 할 수 있는 곳은 穴에 있어서 陰陽의 二元氣가 서로 結合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 것은 電氣에서 陰과 陽電氣가 서로 結合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 것은 電氣에서 陰과 陽電氣가 化合해야 그 힘이 發現됨과 같은 것으로 風水에서는 龍이 來하면 이것을 맞이해 주는 것이 있는 곳이라야만 그 生氣가 活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陽來陰受 또는 陰來陽受라고 한다.

葬風法

風水는 生氣를 타는 것이 우선 취할 것인데 이 氣는 바람을 맞으면 흩어져 버린다. 그런데 바람 그 자체는 生氣와 같이 陰陽의 二氣의 所生인 까닭으로 이 바람의 氣도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가는 것만을 막는다면 이것 또한 氣를 모으는 일이기 때문에 風水에서 바람이 들어옴을 꺼리지 않고 오히려 빠져 나감을 꺼린다.   

이와 같이 바람을 붙잡는 것을 葬風이라 한다. 따라서 葬風을 하는 곳에 生氣가 흩어지지 않고 모이는 곳이 된다. 이와 같이 葬風을 하는 風으로는 穴을 이룬 成局의 주위에 이 穴을 감싸주는 山이 있어야 한다. 이때 이 감싸주는 山을 砂라고 부르는데 穴을 이루는 來龍과 이 穴을 감싸주는 砂가 또한 서로 어울려서 陰來陽水가 이루워져야 한다. 穴을 둘러쌓고 있는 靑龍이나 白虎도 砂의 一部가 된다.

得水法

風水之法 得水爲上 藏風次之………

氣者水之母 有氣斯有水…… 」라 하여 風水에서는 물을 제일로 重要視한다. 또한 陰陽二氣融結하여 山도 되고 水도 되는 까닭에 山과 水가 均衡하면 陰陽의 和를 이룰 수 있고 陰陽이 서로 모이면 生氣를 낳게 하는 고로 山水의 서로 모이는 곳을 吉地로 한다.

山은 吉位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좋게 보고 물은 凶方으로 빠져나감을 可로 한다. 또 穴이 山을 접해 있으면 貴格이며 물을 접해 있으면 너그럽고 만약 穴의 向이 山에 등지고 있으면 祿을 받지 하며 물을 등지고 있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또한 山은 本來 그 성질이 靜止하여 있고 水는 動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山은 陰에 속하고 水는 陽에 속한다. 그런데 陰은 體를 主로 하고 陽은 用을 主로 하기 때문에 吉凶禍福은 水에 의하여 迅速하게 나타난다. 더욱이 山水兩者를 人體에 比하면 山은 形體와 같고 水는 血脈과 같다.

사람에 있어서 生長榮枯는 오로지 血脈에 依存하기 때문에 山水에서도 역시 물이 山과 合하지 않고서는 吉한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즉 地理의 法은 山水의 二者로부터 吉한 것을 얻어 子孫의 富貴를 누리고서 함에 있다. 여기에 水의 중요성을 다시 말하면

첫째 , 萬物은 陰陽 二元氣에 의하여 生長함으로 風水에 있어서 山과 水가 陽陰이 되어 二者가 合하여야 生氣를 모이게 하며

둘째, 山과 水가 같이 있다 하여도 생氣가 반듯이 發生한다고는 할 수 없고 彫花를 이루는 生氣는 陰陽 兩者의 沖和融合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까닭에 山과 水가 陰陽兩者로 나눠지지 않는다면 生氣는 이루워질 수 없다. 그런데 風水에서는 물(水)은 動한 것은 피하고 靜한 것을 吉로 한다.

세째, 물은 本性이 流動하나 그의 本性대로 流動하여서는 如何히 有力한 山과 모여도 生氣를 이루지 못하며 오히려 生氣를 깎어 씻어가 버린다. 따라서 연못처럼 잠잠하여야 하면 만일 奔流하는 水는 凶水로 여기며 피하여야 한다. 따라서 水로써 朱雀을 이루고져 할때는 搖動함과 같은 것이 있어서는 않되며 연못처럼 고여 있어야 한다. 山으로 朱雀이 되었을 때도 山이 춤추는 듯 하면 이것은 날아가 버리는 뜻이므로 좋지 않다.

네째 兩水가 합하는 곳에서 脈은 끊어진다. 다섯째 風水에서 水는 財物을 主로 한다.

여섯째 山이 體이고 水는 用임으로 水는 그 影響이 急速하게 나타난다. (이상과 같이 水의 重要性을 말하였고 따라서 水의 보다 자세한 役割은 다음과 같다.)

1. 水의 得破

風水에서는 水의 들어옴을 得이라 하고 흘러나감을 破라 한다. 그리고 水가 靜한 것을 吉로하나 실로 물이 흘러 나감이 없다면 그물은 腐敗됨을 면하기 못하게 되고 또 風水에서 腐敗된 水는 「家庭不昌 子孫小근」이라하여 극히 두려워 피하는 바가 됨과 같이 원하는 바가 못되며 穴前에 悠悠洋洋하여 靜한 것은 좋으나 결코 出口가 막혀서는 않된다. 따라서 금낭경에 있는 것과 같이 水는 穴前에서 머물럿다가 다시 흘러나가야 한다.

그리고 「見者得也 不見者破也 見者夫婦相見之初 不見者天明相樂之處 相見之初 入所相見 相樂之處 入所不相見 故始見之爲得 不相見之爲破」라 하여 물이 들어오는 쪽이 보이는 것을 吉하게 여기고 물이 빠져 나감은 보이지 않음을 吉로 한다.

水口 : 局內에서 靑龍과 白虎의 각각 앞에서 흐르는 두줄기의 물이 合하여져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곳을 水口라 한다. 이 뜻은 靑龍과 白虎가 각기 머리를 맞대어 입이 서로 마주치는 곳이기 때문에 水口로 불려졌다고도 하며, 靑龍과 白虎가 각기 반대쪽에서 오는 물을 먹는 것과 같은 形이기 때문에 水口라 불려진다고도 한다.

內水 外水

穴을 中心으로 하여 水의 遠近에 의하여 가까이 있는 것을 內水 멀리 있는 것을 外水라 한다. 이 內外의 區別은 內龍虎의 안에 있는 것이 內水가 되고 內龍虎의 밖에 있는 것을 外水로 한다. 또한 각 內外水에도 그 위치 및 방위에 따라 外水에서는 朱雀水, 朝水 및 去水가 있고 內水에도 八字水 가염수 元長水, 天心水 등이 있다.

內水 外水의 區別以外에도 그 水의 大小 및 그 象으로 보아 海潮, 江水, 潮水, 溪水, 池塘水, 平田水, 嘉泉, 泉, 溫泉,  泉, 涌泉,  泉, 沒泉, 冷泉, 瀑布등이 있어서 이것에 의해 影響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占穴法

風水에 있어서 穴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그 目的을 달성하는 마지막 문제이다. 藏風이나 得水로 穴의 대강의 범위는 把握할수 있으나 穴의 정확한 위치는 찾는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마치 人體에 있어서 經穴의 위치가 鍼灸에 있어서 조금만 틀려도 生命에 큰 차이를 주는 것과 같아 「以千里來龍入首, 惟融八尺文穴」이라 한 것과 「毫釐之差禍福千里」라고 금낭경에 쓰여 있듯이 털끝만큼의 차이로 인하여 천리를 뻗어온 來龍의 禍福의 결과가 千里로 다르다 한 것으로 보아 風水에서 정확한 穴의 위치를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하겠다. 이것은 마치 오목렌즈나 볼록렌즈에서 또한 각 렌즈의 종류 및 크기에 의하여 그의 초점이 달라지는 것과 같아 각 穴은 그 局에 따라 穴의 위치를 달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穴의 形態

風水에 있어서 穴의 대표적인 形態로 四가지 기본형으로 분류를 한다. 즉 窩(구멍와) 鉗(모자를 겸) 乳, 突의 四形이 있는데 窩와 鉗은 凹形에 속하여 乳와 突은 凸형에 속한다. 穴의 形態를 네가지로 分類하게 된 것은 마치 太極이 兩義로 또 四象으로 變化된 것과 같다.  
 
窩穴은 제비의 집과 같고 닭의 둥우리 같고 남비의 밑바닥 같고 쟁반과 같은 모양으로 위로 향하여 凹形으로 열려 있는 형이다.

鉗穴은 다리를 벌리고 있는 形이며 虎口와 같고 合谷과 같이 두개의 가운데에 끼인것과 같은 形이다.

乳穴은 양팔을 벌리고 가운데의 늘어진 젖무덤과 같은 형이고 젖꼭지와 같이 볼록한 것을 말한다.

突形穴 : 이는 平地와 高山에 다 있는 것으로 높은 山에 더욱 많은바 高山은 凹한 곳으로 眞穴을 삼고 平地는 突(솟을 돌)한 것으로 眞穴을 삼는다. 또 窩의 形에는 四格이 있어 深窩, 淺窩 陜窩, 潤窩 등 4가지가 있어 모두 左右가 均一한 것이 正格이요 左右가 고르지 못한 것은 變格이다.

또한 穴의 體에 따라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藏口窩體요 또하나는 張口窩다.

鉗形穴 : 高山이나 平地에 모두 있는데 두다리를 벌린 상태로 穴屋이 이루어진 것으로 鉗形穴에는 五格이 있는데 즉 直鉗, 曲鉗, 長鉗, 短鉗,  鉗의 五者를 말한다.  
  

直鉗 : 左右 兩脚이 모두 곧은 것으로 다리가 길고 단단하면 不可하고 반듯이 아름답고 短小한 것이 吉하며 앞에 가까운 右편 案山이 橫으로 둘러 있으면 더욱 아름답다.

曲鉗 : 左右 두다리가 구부러져 內堂을 안은 것으로 두다리가 소뿔 모양으로 되어 활같이 穴場을 안아야 좋다.

長鉗 : 左右 두다리가 모두 긴 것인데 곧고 단단하고 너무 긴것은 不可하다.

短鉗 : 두 다리가 모두 짧은 것으로 너무 짧으면 不可하다.

 鉗 : 두 다리의 左右가 다  枝로 가라진 것으로 다리 끝은 뾰죽하여 서로 찌르지 않는 것이 좋다.

乳形穴 : 양팔을 벌린 가운데 乳穴이 있는 象으로 懸乳穴(달아맨젖)혹은 垂乳 乳頭라고도 하는데 平地나 高山에 다 있다. 乳穴에는 六格이 있으니 長乳 短乳 大乳 小乳  垂乳 三垂乳이다. 이중에 長短大小의 四格은 正格이고  垂乳 三垂乳는 變格이다.

대개 乳穴은 가장 이그러지고 들어나고 四方으로 꺾어진 것을 忌하고 반듯이 두팔이 에워싸야만 眞結이다. 六格의 形이 모두 구부리고 (俯) 우러르는 (昻) 二가지 體가 있으니 구부린 穴은 아래로 내려 살을 벗고 昻穴은 위로 약간 올려 脈을 接하는 것으로 만일 後龍이 吉하고 入首가 明白하고 星辰이 合格하면 가장 귀하다.

長乳 : 長乳는 乳形이 긴것을 말하는데 너무 길면 脈이 살지 않는다. 대개 長乳의 上中下 세곳에 入穴하였는데 완연히 평탄한 곳에서 前後 左右와 囚勢의 有情無情함을 살펴 穴을 定하게 된다. 두다리가 안으로 正中하게 싸이고 一乳가 준급하고 가슴이 솟고 부스럼 같고 던진 죽간같은 乳는 眞結이 아니므로 取穴함이 불가하다.

短乳 : 短乳란 짧은 것으로 즉 두다리 中間에 垂乳가 짧은 것으로 너무 짦으면 힘이 적고 氣弱하다.

大乳, 小乳 : 乳가 극히 크거나 혹은 매우 작은 것을 말한다. 乳가 너무 크면 반듯이 거칠고 완만하면 부스럼 같아 불길하고 乳가 너무 작으면 力量과 氣가 弱하여 不吉하며 左右 兩均이 웅장하면 抑壓당하듯 하여 더욱 나쁘다.

雙垂乳 三垂乳 : 乳가 두개 혹은 세개로 가지런히 있는 것을 말하는데 만일 乳에 길고 짧은 것이 있거나 기울어지고 아름답지 못한 것이 있을 때는 이것을 취할 수가 없다.

突形穴

山谷의 穴은 바람을 감추는 것을 要하는 고로 山谷의 突은 左右가 環抱함이 좋고 외롭게 들어나서 바람받는 것을 꺼린다. 突形穴에는 四格이 있다. 즉 大突 小突  突 三突의 네가지로 大突과 小突은 正格이며  突과 三突은 變格이다.

大突형 : 이는 높고 큰것으로 平地나 高山을 막론하고 너무 크면 거칠고 완만한데 가까우므로 좋지 않고 반듯이 적당히 커서 突의 面이 빛나고 둥글고 形體가 분명해야 吉하다.

鉗形穴 : 高山이나 平地에 모두 있는데 두다리를 벌린 상태로 穴屋이 이루어진 것으로 鉗形穴에는 五格이 있는데 즉 直鉗, 曲鉗, 長鉗, 短鉗,  鉗의 五者를 말한다.

直鉗 : 左右 兩脚이 모두 곧은 것으로 다리가 길고 단단하면 不可하고 반듯이 아름답고 短小한 것이 吉하며 앞에 가까운 右편 案山이 橫으로 둘러 있으면 더욱 아름답다.

曲鉗 : 左右 두다리가 구부러져 內堂을 안은 것으로 두다리가 소뿔 모양으로 되어 활같이 穴場을 안아야 좋다.

長鉗 : 左右 두다리가 모두 긴 것인데 곧고 단단하고 너무 긴것은 不可하다.

短鉗 : 두 다리가 모두 짧은 것으로 너무 짧으면 不可하다.

 鉗 : 두 다리의 左右가 다  枝로 가라진 것으로 다리 끝은 뾰죽하여 서로 찌르지 않는 것이 좋다.

乳形穴 : 양팔을 벌린 가운데 乳穴이 있는 象으로 懸乳穴(달아맨젖)혹은 垂乳 乳頭라고도 하는데 平地나 高山에 다 있다. 乳穴에는 六格이 있으니 長乳 短乳 大乳 小乳  垂乳 三垂乳이다. 이중에 長短大小의 四格은 正格이고  垂乳 三垂乳는 變格이다.

대개 乳穴은 가장 이그러지고 들어나고 四方으로 꺾어진 것을 忌하고 반듯이 두팔이 에워싸야만 眞結이다.

六格의 形이 모두 구부리고 (俯) 우러르는 (昻) 二가지 體가 있으니 구부린 穴은 아래로 내려 살을 벗고 昻穴은 위로 약간 올려 脈을 接하는 것으로 만일 後龍이 吉하고 入首가 明白하고 星辰이 合格하면 가장 귀하다.

長乳 : 長乳는 乳形이 긴것을 말하는데 너무 길면 脈이 살지 않는다. 대개 長乳의 上中下 세곳에 入穴하였는데 완연히 평탄한 곳에서 前後 左右와 囚勢의 有情無情함을 살펴 穴을 定하게 된다. 두다리가 안으로 正中하게 싸이고 一乳가 준급하고 가슴이 솟고 부스럼 같고 던진 죽간같은 乳는 眞結이 아니므로 取穴함이 불가하다.

短乳 : 短乳란 짧은 것으로 즉 두다리 中間에 垂乳가 짧은 것으로 너무 짦으면 힘이 적고 氣弱하다.

大乳, 小乳 : 乳가 극히 크거나 혹은 매우 작은 것을 말한다. 乳가 너무 크면 반듯이 거칠고 완만하면 부스럼 같아 불길하고 乳가 너무 작으면 力量과 氣가 弱하여 不吉하며 左右 兩均이 웅장하면 抑壓당하듯 하여 더욱 나쁘다.

雙垂乳 三垂乳 : 乳가 두개 혹은 세개로 가지런히 있는 것을 말하는데 만일 乳에 길고 짧은 것이 있거나 기울어지고 아름답지 못한 것이 있을 때는 이것을 취할 수가 없다.  

突形穴

山谷의 穴은 바람을 감추는 것을 要하는 고로 山谷의 突은 左右가 環抱함이 좋고 외롭게 들어나서 바람받는 것을 꺼린다. 突形穴에는 四格이 있다. 즉 大突 小突  突 三突의 네가지로 大突과 小突은 正格이며  突과 三突은 變格이다.

大突형 : 이는 높고 큰것으로 平地나 高山을 막론하고 너무 크면 거칠고 완만한데 가까우므로 좋지 않고 반듯이 적당히 커서 突의 面이 빛나고 둥글고 形體가 분명해야 吉하다.  
  

小突形 : 突이 작은 것으로 약간 솟아 있음을 말한다. 그러나 적당히 작고 突의 면이 빛나고 살찌고 부드러운 것은 吉하고, 지나치게 작아 高低가 不明하고 界水가 廣潤하거나 혹 물이 베이고 四盤이 미약하여 의자가 없으면 眞이 아니다.

穴星 : 穴場에 入首한 來龍의 眞僞善惡이 그 穴의 吉凶을 左右하게 하는 까닭에 그 入首한 來龍을 구별하기 위하여 그 이름을 穴星이라 한다.

이 穴星에는 五星이 있고 각 五星에는 또 正體, 側腦, 平面의 三格이 있다.  
  

第 Ⅱ 章   風水地理의 理論  

第4節   風水의 形態  

1. 形態에 따른 影響

萬物은 각각의 獨特한 氣를 갖고 있다. 이 氣는 주위의 다른 氣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고 있고 이러한 각 物體의 氣는 그 形態로 把握된다. 風水에서는 이 形態를 중요시 여긴다.

陰陽五行說에서 萬物은 一元氣에서 발생하여 이것이 變化하여 生長 또는 消滅하는데 이 氣가 化하여 物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氣의 物化된 象을 形이라 하는 고로 한 物體가 어떤 氣를 갖고 있는가는 바로 그 물체의 形으로 알 수가 있다. 즉 木氣가 흐르는 山의 形은 똑바로 선 나무의 줄기와 같은 形을 이루고 있고 둥그런 종과 같은 山은 金氣를 흐르고 있다.

또한 뾰족한 불꽃형태를 갖은 火山은 火氣를 발산하고 있다. 이렇듯 한 물체가 갖는 형태는 그와 같은 氣를 갖는다는 觀念은 原始時代의 類物信仰과도 일치하고 있다. 즉 男根의 형태의 돌은 男根과 同一한 신비력을 發揮하고 女陰과 같은 岩間은 出産의 위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서로 다른 두개의 物體 즉 氣는 서로 떨어져 있어도 서로 상대편의 氣의 影響을 받게 된다. 이러한 氣의 影響을 감응이라 하고 이 感應은 두 氣의 種類에 따라 相生하거나 相克하게 된다. 新春에 太陽의 氣에 의하여 山野의 草木이 만발하게 되는 것도 바로 氣의 感應때문이다. 風水에서도 山水의 氣가 바로 사람에게 感應되어 人生의 운명을 左右하게 되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風水에서는 山水의 氣를 把握하기 위하여 그 山水의 形態를 세밀히 조사하고 그 山水의 氣가 그곳의 사람에게 여하한 感應을 일으키게 할 것인가를 예정하기 때문에 山水의 형태를 매우 중요시하게 된다.

2. 吉凶의 形態

風水에서는 땅의 形態로부터 그곳의 氣를 把握하여 그 氣가 그곳의 사람들에게 미칠 吉凶禍福을 예지하는 기술인 때문에 땅의 형태와 그에 따른 影響을 나타낸 대표적인 기록등을 볼 수 가 있다.

「大富之地 圓峯金櫃 , 貝寶沓來 如川之至. 貧賤之地, 亂如散蟻」라 하고 있어 극히 常識的인 判斷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금낭경에서 山水의 유형에 따른 吉凶禍福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論하고 있다.

     形如仰刀 : 凶禍伏逃

     形如臥刀 :  夷逼 

     形如橫凡 : 孫滅子死

     形如履舟 : 女病男囚

     形如投散 : 百豪昏亂

     形如亂衣 : 妬如淫妻

     形如?冠 : 永昌且?

     形如覆釜: 其嶺可富

     形如負房 : 王候屈起

     形如門戶 : 貴不可露

     形如燕 : 昨土分芽

     形如側 : 九棘三槐

     勢如萬長白天 : 出王者

     勢如巨浪 : 出千乘

     勢如降龍, 出三公

     勢如雲徒壁立雙峯, 翰詞鋒

     勢如重茂草喬木, 開國建國

     勢如驚蛇屈曲 滅國亡 

     勢如戈矛, 兵死刑囚

     勢如流水, 生人皆鬼  

또한 形과 勢의 관계에 대해서는 「夫勢無形順者吉, 形無勢逆者凶, 勢凶形吉, 百福希一, 勢吉形凶, 禍不施日」라고 하여 勢와 形이 모두 順한 것을 吉, 形과 勢가 克한 것은 凶, 勢는 凶하나 形이 吉한 경우에는 百福中 一福만 맞게되고 勢吉하더라도 形이 凶하면 福가 끊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기서 勢란 來龍을 말한 것이고 形을 穴의 주위의 상태를 말한 것으로 形을 勢보다 중요시 하고 있다.

또한 山의 形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山肥人肥, 山瘦人飢, 山淸人貴, 山破人悲, 山?人聚, 山走人離, 山長人勇, 山縮人低, 山明人智, 山暗人迷, 山順人孝, 山背人欺라고 했으며 사람의 淸濁, 美醜, 貧富, 貴賤, 夭壽 子孫의 多少등은 모두 그 땅의 形에 의하여 左右된다고 하였다.

3. 形態 種類

風水에 있어서 山의 形態는 한 개의 山의 單獨的인 形態를 말할때도 있고 한 穴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여러山의 綜合的인 形態를 分類하여 말하기도 한다.

山의 가장 根本的인 形態는 五星으로 이미 앞장에서 記錄하였고 이 五星의 變化된 形態중에서 가장 代表的인 形態를 들면 다음과 같다.

貴人 : 木星을 貴人으로 본다. 이것이 두개 있을 경우 雙薦貴人, 三立일 경우에는 三台貴人이라 한다.

太陽, 太陰, 金星으로 圓形에 缺陷이 없이 둥그런 형태를 太陽이라 하고 圓에 결함이 있어서 月과 같은 형을 太陰이라 한다.

將軍, 木體에 金帶를 한 것을 將軍이라 한다.

仙人舞神 : 主山이 木星이고 전면에  案이 가로 놓인 형을 말함.

玉女擊鼓: 主山木星이고 靑龍 白虎의 끝에 鼓가 있고 앞에는 舞童이 있는 형을 말함.

武士 : 金頭에 火帶를 하고 돌이 있는 형태.

仙人 : 木星帶火를 말함.

胡僧 : 木星帶水를 말함.

金  : 高山帶金을 말함.

玉屛 : 端正한 土山의 壁과 같이 서있는 형태를 말함.

天倉 : 土石이 正確히 4각형인 것을말함.

天馬 : 金山에 연결되어 火山의 帶를 둘른것.

帳 : 山水가 옆으로 길게 둘러처진 것.  
 

玉帶 : 水星이 둥글게 둘러 싼것.

旗山 : 木星 火星의 연결체로서 四五峯의 높고 낮은 봉우리가 마치 出陣하는 旗와 같은것.

浮雲 : 木星이 연결되어서 그 형태의 일어남이 浮雲과 같은것.

佯雲 : 木星이 연속적으로 촘촘히 일어난것.

天梯 : 木星이 連起하고 高低가 계단 같은것.

庫 : 金星을 말함.

鍾釜 : 金星을 말함 이것이 三列이면 三太라 칭함.

獅 : 金頭 土身 火尾를 말함

虎 : 金頭 土身

이상의 형태를 그림으로 表示하면 위와 같다.  

4. 形態의 種類(복합형)

땅의 한 穴 혹은 局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의 여러 砂가 複合되어 이루워진 지세는 형태에 따라 고유한 名稱을 붙여서 쓰고 있다.

이들의 名稱과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金鷄抱卵形 :

金鷄는 天鷄로 夜半에 아침이 돌아옴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새로 金鷄의 形은 上吉로 친다. 또한 天鷄는 한번 알을 품으면 20여 개의 알을 낳는 고로 이것 또한 大吉이다. 따라서 이러한 形의 所應은 만인의 지도자가 되는 영웅이 나거나 대대로 子孫의 번창이 매우 좋게 된다.

臥牛形 :

소는 성질이 溫順하면서도 剛하다. 소는 옆으로 누워서도 되새김을 하여 먹고 있다. 따라서 소의 형에는 案山에 穀草形의 砂가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더욱 吉하게 여긴다. 이러한 地形의 所應은 大人을 낳게 하고 子孫代代로 누워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幸福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소는 새끼를 한마리씩 밖에는 낳지 못함으로 금계포란형에 비하여 子孫이 적은 것이 흠이라 하겠다. 臥牛形에 墓를 정하는 곳은 角, 鼻 , 尾, 乳, 眉間 등이 있고 특히 物을 實하는 威力이 있고 鼻는 雲心賦로 전하여 지는 바와 같이 物을 鑑別하는 機官이며 尾는 몸을 귀찮게 하는 파리 모기등을 쫓아내는 기능이 있고 乳는 송아지를 키우며 眉間은 싸움을 하는 경우에 적을 맞아 들이는 곳이며 강을 건널때는 이곳만은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곳으로 이 角, 鼻, 尾, 乳의 위치를 좋게 여긴다.

玉女彈琴形 :

玉女는 遊藝에 뛰어나고 그 모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彈琴까지 하는 것은 반듯이 경사스런 조짐을 뜻한다. 이 地形의 所應은 뛰어난 人材나 登科者 富者 혹은 玉女를 낳게 한다.

玉女散髮形 :

이 形은 案山에 빗을 갖고 右에는 거울을 左에는 粉을 들른 것을 더욱 좋게 여긴다. 散髮은 盛粧하기 위한 준비로 단정한 모습을 予期케 하는 까닭에 이 形의 所應은 뭇사람들에게 素望의 對象이 되는 人才를 配出케 한다.

龍奔珠形 :

龍은 입에 구슬을 물으면 비로서 昇天하게 된다. 따라서 龍이 구슬을 얻는 것은 가장 기쁜 일이기 때문에 이 지형의 所應은 大官을 배출한다.

産狗形 :

개는 多産함으로 이 지형의 所應은 容易하게 子孫을 繁榮하게 하는 吉地로 친다.

梅花落地形 :

이 꽃은 高潔하고 이 落花는 그의 香氣를 四方에 널리 퍼지게 함으로 크게 子孫이 發福케 한다.

桃花落地形 :

이 꽃은 땅에 떨어지면 사람의 愛惜을 禁치 못하게 한다. 따라서 이 形에 人葬하면 만인에 사랑을 받는 人才를 낳게한다.

龜尾形 :

거북은 天理를 能히 아는 靈物로 陰陽의 調和를 自由롭게 하는 힘이 있다. 거북의 꼬리는 五行의 精氣가 모여서 發露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 形은 吉地로 富貴와 繁榮을 招來케 한다.

蓮華浮水形 :

風吹羅帝形 :

地字形 :

伏虎形 :

金 落地形 :

金 路傍形?:

金 ?脚落地形?:

濁馬飮水形 :

濁鹿飮水形 : 어느것도 穴前에 蓮池있는 것을 要한다. 연못이 없을 경우에는 못을 파서 물을 채워 연못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老鼠下田形 :

이형은 穴前에 粟糧이나 庫奧形의 砂가 要하다. 이 砂가 없으면 쥐가 숨을 장소를 갖지 못하여 불안케 된다. 쥐는 본성이 번식력이 강한 까닭이 이 地形은 子孫을 繁盛케 한다.

三女同坐形 :

三女는 母 妻 딸의 三女를 말하는데 이 形은 穴前에 3개의 童子案이 있으면 一家和合하고 子孫이 繁盛하는 吉地이고 三童子의 砂가 없으면 그 形은 三陰都會의 地라 불리우는 곳으로 이 所應은 無子婦, 寡婦를 만들게 하는 亡地이다.  
 

玉兎望月形:

漁翁垂釣形:  

飛蛾附壁形 :

山의 靑壁上에 제비가 붙어 있는 것은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穴前에 花地形이 있고 左에 東風屢이 있으면 더욱 길지로 된다.

巳頭形 :

이 形은 前案에 開具리형의 砂가 있으면 더욱 길하게 여긴다. 이것은 장차 뱀이 개구리를 먹으려는 象으로 發福을 의심하지 않는다.

蠶頭形 :

이 形은 앞에 桑形의 이나 桑林의 案이 있으면 吉하다. 누에는 뽕나무를 먹고 사는 고로 뽕나무밭이 있으면 오직 이것을 먹으려고만 전념한다. 따라서 이 形은 運氣를 旺盛케 하고 發福케 한다.

行舟形 :

이 形은 주로 陽基에 많이 쓰여지고 있으며 특히 舵(타귀) 檣(장돛대) 碇(정 돛 )등을 具備하면 大吉이고 이중 한 개만 있어도 吉하게 여긴다. 이 行舟形의 땅에는 우물을 파는 것은 배의 바닥에 구멍을 뚫는것과 같이 불길하게 여긴다. 이 行舟形은 사람과 物件을 滿載하여 장차 출발하려는 배를 뜻하며 이 形의 땅에는 사람과 財貨를 豊富하게 모이게 하는 所應이 일어 發達하고 繁昌하게 한다.

玉女織綿形 :

浣紗明月形 :

5. 風水의 裨補

땅의 形勢가 어느面에서 먼저 完璧하게 좋은 경우는 매우 드물고 이러한 땅은 人德을 많이 쌓은 사람에게만 하늘이 宿命的으로 附與한다고 한다. 따라서 一部의 不足한 地形을 人爲的으로 보충하여 그 소응을 얻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方法으로 탑을 세운다던가 절을 짓는다던가 기타의 方法으로 地勢를 裨補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세워진 것들의 대표적인 것을 들면 아래와 같다.

1. 皇龍寺의 九層塔 : 新羅 善德王때 國家의 安全과 三國統一을 위해 세워졌다.

2. 安東의 古刹古塔 : 慶北 安東에 九層塔이 있는데 이 塔은 安東의 邑이 南面하여 洛東江을 面하여 열려져 있어서 이로부터 邑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3. 忠州의 中央塔 : 忠淸北道 忠州邑內에 九層石塔이 있다. 이 塔은 新羅 元聖王 十二年에 세워진 塔으로 建設 유래는 다음과 같다. 즉 이 땅이 당시 지리적으로 全國土의 中央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中央의 땅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워졌다고도 하여 당시 忠州의 땅에 王氣가 충천하여 그 王氣를 抑壓하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이상의 두가지 유래가 같지는 않으나 모두 鎭壓說에 의하여 세워진 것은 사실이라 할 수 있다.  

第5節   方     位  

1. 佩鐵의 유래

風水에서는 地氣가 모이는 穴에 先祖墓를 써서 그의 先親을 平安하게 모시고 따라서 後孫도 幸福을 받고저 한다. 따라서 氣가 地中에 行하는 것을 把握하여야 한다. 따라서 氣가 地中에 行하는 것을 把握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 氣는 그 脈의 흐르는 方位에 따라서 그 氣가 吉하기도 하면 凶하기도 한다. 따라서 地氣를 정확히 把握하기 위해서는 그 氣가 흐르는 脈의 正確한 方位를 알아야 한다.

方位를 알아보기 위해서 佩鐵를 사용한다. 佩鐵은 지남철과도 같아 南北(午子)을 가르키는 針이 있고 그 南(午)과 北(子)사이를 등분하여 이들을 包含한 二十四方位로 區分해 놓았다. 그리고 각 二十四方位에 名稱를 붙이어 그 方位를 불러 사용하고 있다.

佩鐵의 使用된 歷史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中國이 史記要覽 帝王篇에 太古에 伏羲氏가 八卦를 劃定하고 八方을 정하였으며 그후 西紀前 約 三千年에 黃帝軒轅氏가 鬼方을 征伐할때 鬼兵이 안개와 구름으로 造化를 부려 四方을 分別치 못하고 混亂에 빠지자 이에 方向을 알기 위하여 指南車를 만들어서 方位를 분별하고 드디어는 鬼兵을 물리쳤다 하는 記錄이 있어서 이것이 指南鐵의 始初인 것으로 推測한다. 그러나 그의 構造는 오늘과 같지 않았고 단순한 것일 것이고 最近에 使用하는 모양의 佩鐵은 西紀 1683年 淸나라 康熙 22年 仁皇帝가 歷代 陰陽法을 綜合 修正할때 術士 梅穀成으로 하여금 指南鐵을 校正하라고 命한 記錄이 지남철에 대한 마지막 기록인 것으로 보아 이때에 만들어 진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2. 佩鐵의 形態  

3. 佩鐵使用法

佩鐵은 一般的으로 方位를 알기 위하여 使用된다. 風水에서는 단지 方位만을 알기 위함이 아니고 각 方位가 갖는 吉凶禍福의 성질을 把握하기 위하여 使用된다.

例컨대 壬子의 方位는 吉하나 약간 이보다 옆의 각도인 子癸의 方位는 凶하다고 한다. 方位에 따른 吉凶禍福의 종류 및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以下 張龍得著 明堂論全集에서 拔萃)

(가) 黃天水 測定

佩鐵의 中央으로부터 첫째 圓에는 八方位로 나누어져 있다. 즉 辰, 寅, 申, 酉, 亥, 卯, 巳, 午 이다. 이 八方位는 地下水를 測定하는데 쓰인다. 물에는 陰水와 陽水의 두가지가 있는데 陽水는 地上에 보이는 물을 말하고 陰水는 地下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물을 말한다.

黃天水란 陰水를 말한다.

그런데 이 첫째 圓이 地下의 黃天水를 나타내는 방법은 예컨대 壬坐, 子坐 혹은 癸坐일 경우 이 첫째 圓에서 辰에 해당되고 따라서 二十四方位중에 있는 辰方이 黃天水가 나오는 方向이 된다. 따라서 이곳을 觀察하면 물이 있는 곳인지 없는 곳인지를 알게 한다.

(나) 八曜風 測定

第二圓은 八曜風을 測定하는데 쓰인다. 보통 바람에도 陰風, 陽風으로 分別된다. 陽風은 地上을 往來하는 바람을 말하고 陰風은 陰谷自生風 즉 橫風을 말하는데 陰風을 八曜風이라고 말한다. 第二風은 十六方位로 分類되어 있는데 즉 乾艮, 甲癸, 艮, 巽, 丙乙, 巽, 坤, 庚丁, 坤, 乾, 壬辛 等이다.

八曜風을 觀察하는 方法을 例로 壬坐, 子坐 혹은 癸坐일 경우 第二圓에서 乾과 艮이 이에 해당됨으로 二十四方位중의 乾과 艮方을 살펴 이쪽이 弱할 경우에는 八曜風의 侵入을 받아 被害를 입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五行 年運 算定

第三線은 五行을 記錄하였다.

五行中 中央土를 빼고 水, 金, 火, 木의 네가지를 세번 繼續하여 地支 十二方에 表示하여 놓았다. 이리하여 二十四方位를 二十方位로 區別하여 이것이 五行과의 關係를 나타내었다. 이에 水에 該當 方位는 坤申, 壬子, 乙辰이고 木에 該當方位는 乾亥, 甲卯, 丁未요 火는 艮寅, 丙午, 辛戌이고 金은 巽己, 庚酉, 癸丑이다.

이와같이 各方位에 水, 火, 金, 木을 表示하고 河落數를 配列하여 水는 一六水이고 火는 二七, 木은 三八, 金은 四九로 定하여 年照의 年月日時를 算定하도록 되어 있다. 中央五十土는 各方位에 該當되므로 零數를 加算한다.

(라) 二十四方位

第四圓은 二十四方位를 나타내는데 二十四字로 表示하고 이 字는 十干에서 戌己를 빼고 二十支와 乾, 坤, 艮, 巽을 配合하여 二十四方位를 만들었다. 그리고 佩鐵의 눈금은 朱色과 黑色으로 두가지 色이 있는데 朱色字는 陽을 또 黑色은 陰을 말한다.

이것은 天氣와 地氣의 動靜을 表示한 것으로 天地가 正合하여 陰陽이 相應함을 뜻한다. 그런데 十二陰과 陽이 如何히 結合되느냐에 따라서 配合과 不配合이 되며 吉凶을 달리하게 한다. 가령 壬子는 貴를 뜻하여 吉方임에 비하여 이보다 약간 각도가 다른 亥壬이나 子癸는 모두 敗節이 되어 不幸을 초래케 한다.

風水地理에서는 方位마다 吉凶을 달리하고 각 方位가 갖고 있는 뜻을 달리하고 있다. 한 방위의 성격 및 吉凶을 알기 위해서 佩鐵로 方位를 볼때에는 二十四字中 一字로만 보지 않고 二字 혹은 三字로 보아야 한다. 이것은 모두 物體가 陰과 陽을 갖추고 있음과 같이 方位도 陰陽을 갖고 있어서 二字 혹은 三字로 한 方位를 정하고 있고 이때에 方位가 吉方일때는 配合이라 하고 凶方일때 不配合이라고 한다. 佩鐵上으로 보아 方位가 단 一字로 결정될 경우에는 左右의 二字를 더하여 三字의 方位로 본다.

各 方位에 대한 성격은 다음과 같다.

1. 子午卯酉은 四貴方位로 四太祖라 한다.

2. 辰戌丑未는 四富方位로 四庫藏이라 한다.

3. 寅申己亥는 四孫方位로 四胎脈이라 한다.  

(마) 二十四方 配合圖

(1)配合二字 公式  

配合二字의 方位는 모두 吉한 方位이나 각각의 성질을 달리하고 있다. 즉 各方位의 效果는 貴, 富, 孫으로 나타나게 된다.

1. 四貴節 : 壬子, 甲卯, 丙午, 庚酉

2. 四富節 : 癸丑, 乙辰, 丁未, 辛戌

3. 四孫節 : 艮寅, 巽己, 坤申, 乾亥  

(2)不配合 二字公式  
 

方位가 不配合 二字일 경우에는 사람에게 不幸을 초래케 하며 그것은 人敗(사람이 죽는것) 財敗(物質的 損害를 입는것) 病敗(百病을 갖게 되는 것) 等으로 나타난다.

1. 四人敗節 : 亥壬, 寅甲 , 巳丙, 申庚

2. 四財敗節 : 子癸, 卯乙 , 午丁, 酉辛,

3. 四病敗節 : 丑艮, 辰巽, 未坤, 戌乾  
 

第6節   風水書와 風水師  

1. 風水의 書籍

新羅 高麗時代에 사용되어 졌던 風水書籍의 名稱은 확실히 알수가 없으나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風水에 관한 書籍은 약 180여종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당시의 書籍의 대부분이 肉筆로 寫本되어져서 전파되었고 여기에 風水師가 자기나름대로의 主張을  入하거나 本來의 內容의 일부가 빠지기도 하여 똑같은 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많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李朝時代에는 風水書가 陰陽科의 과거시험의 한 과목이었고 이때에 주로 사용된 書籍의 名稱은 育鳥經, 金囊經, 胡舜申, 明山論, 地理門庭 , 捉脈賦, 疑龍, 洞林照膽, 經國大典등이다. 또한 이중에서 가장 權威가 있는 것으로는 靑鳥經, 金囊經, 胡舜申, 明山論의 四書가 있다.

以外에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風水書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朱子踏山賦, 道詵踏山賦, 踏山歌, 程明道, 程伊川踏山歌, 地理大全, 地理正宗, 地理大成, 地理要覽, 地理大全要訣, 地理大要, 地理五決, 地理雪心賦, 地理要訣, 地理總論, 地理全書, 地理五訣三師訣抄, 地觀, 地可書, 地理直指元眞, 地骨經, 地理書, 地理訣, 地理大典, 地理通經, 地理妙譯, 地理精書, 地家書, 參公地理大全, 地理秘鑑, 地理辨正疏, 育藝經, 靑好經, 淸五經, 郭撲葬經, 赤霆經, 黃帝宅經, 感龍經, 地理正經, 王尺經, 龍甲經, 玉髓眞經, 唐一行山書, 無學地相書, 成居子地家書, 山法全書, 山歌書, 山書, 山法全書, 河洛書, 河洛全書, 河圖洛書, 鰲頭統書, 陽宅書, 秘方書, 五道通書, 王龍子秘訣, 精校地理五訣, 三要地理五訣, 道詵秘訣, 金龜訣, 子龍子訣, 三師訣, 舞鶴訣, 山水訣, 堪無訣, 風水錄, 明堂錄, 名山錄, 經地論, 唐一行, 看山論 龍 字好用論, 戊己圖, 名山圖, 朴聖儀圖式, 分野圖, 卦山圖, 陽宅大全圖說, 人子須知, 人自須, 人坐須知, 人子擇地, 六甫集, 正陽集, 山歌集, 点穴大全, 陽宅大全, 參贊秘傳, 陽宅正宗, 陰宅正宗, 損吉龜鑑, 協記辨僞, 安民地學, 天機全元, 四大極法, 李儀承, 彈子, 直指元眞, 圃地理, 九星編, 雪心賦, 道禪倒杖歌, 入志眼, 辨入門, 正陰正陽, 天機大要, 天機傳元, 要集抄文, 雪神賦, 聖淨法, 說心賦, 新增選, 擇玉連池, 山勢, 一片金, 難解, 沈氏地學, 心簿錦編, 六 三略, 日家龜鑑, 正宗合編, 穿山透地, 俯察玄機, 無憾編, 陽宅三要, 平沙玉尺, 山林經濟, 爆厚錄, 天元五歌, 陽宅, 博物志, 山林秘記, 八城志, 病龍論, 選擇要略, 選擇記要, 增補天後大要, 協吉通義, 提要新書, 洪範衍奇, 洪範正宗, 秘局玉 , 秘訣輯錄, 道宣秘訣, 鄭鑑錄, 無學秘記, 土亭家藏訣, 北窓秘訣, 西山大師秘訣, 杜師聰秘訣, 西溪家藏訣, 南師古秘訣, 五行妙法, 風水錄, 風水集議, 占例, 玄髮秘訣全集, 八城可居法, 雪心鏡.

以上 朝鮮の風水(昭和六年)에 의함.

2. 風水師

風水地理理論에 立脚하여 땅의 吉凶을 觀察하는 자를 風水師, 地師, 地觀 또는 地官이라 부르고 있다. 風水師나 地師는 모두 風水說에 能通한 者를 뜻하고 地官이란 말은 원래 王家에서 陵을 造營할 경우에 採擇된 風水師를 地官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로부터 由來되었다 한다

이 地官은 항상 官員으로 속해 있는 것이 아니고 王陵選定이 필요할 때에만 任命되어 임시의 官員으로 任務를 隨行하게 되었다.

王家로부터 地官으로 任用된 者는 全國的으로 風水의 第 1人者로 選出된 者로 가장 優秀한 風水師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地官이었던 者는 (地官의 任用 期間이 지난후에도) 그 名稱을 繼續하여 불러 敬稱하였기 때문에 地官으로 불리우는 者가 많게 되었고 차차 風水術이 그다지 많지 않은자도 風水術에 從事하는 자는 敬稱하여 地官이라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初期에 風水師되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漢文知識에 해박해야 되고 風水의 書籍을 여러 권 학습한 후 선배 風水師에게 실지(實地)의 指導過程을 거친 후에 드디어 全國의 山을 踏山하여 理論과 實際의 부합여부를 공부한 후에야 風水師에 資格을 얻게 되었으므로 風水師가 되기 위하여서는 십여년의 오랜 硏究가 必要하였다. 그 중에서도 地官으로 任用될 수 있는 자는 모든 과정 을 이수한 후에 經國大典에 규정된 地理學科의 全部를 통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와 같이 風水師는 漢文의 知識이 많은 자만이 공부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經濟的으로 階級的으로 여유가 있는 양반 이상 신분이나 시도할 수 있는 學問으로 風水師의 지위에 오른자는 사회로부터 많은 尊敬을 받았다. 따라서 다른 占星術이나 盲人 巫女의 業과는 本質的으로는 次元을 달리하였다.

그러나 近來에 와서는 風水師의 일정한 資格規準이 정하여져 있지 않은 關係로 風水의 理論이나 實際에 通達하지 않은 자도 風水師로 自稱하여 일반인에게 混亂을 주고 있다.

風水師는 漢文의 實力이 많은 자만이 공부할 수 있어서 과거로부터 승려에게 많은 風水師가 配出되었다. 역사상 유명한 風水師로는 道詵(新羅末) 無學(李朝) 西山大師, 休靜(李朝宣祖時代), 南師古(李朝明宗) 등이 있다.

(가) 道詵

道詵의 字는 玉龍 號는 烟起 性은 崔氏로 朗川 鳩林村 사람이다. 그 어머니의 崔氏가 겨울에 우물에서 얻은 오이를 먹고 임신하여 낳으니 아버지가 없음으로 어머니 성을 쫓아 崔氏라 했다.

나서 얼마 안되어 숲에 버리니 많은 비둘기가 모여 와서 젖으로 길렀다. 이를 기이하게 여겨 다시 거두워 길렀다. 인하여 이를 구림(鳩林)이라 하였다. 그는 열세살에 당나라 배를 따라 唐에 들어가 一行禪師를 師事했다 한다. 어떤 冊에는 꿈에 어떤 사람이 明珠 한덩이를 보내어 이걸 먹게 했다. 그로부터 姙娠했다는데 나서부터 보통 아이들과 아주 달랐다고 했다.

無地勝賢에는 新羅사람 崔氏가 동산에 오이가 있어 한자 남짓한 것을 따먹고 姙娠되어 달을 거듭하여 아들을 낳았다. 父母가 그 예사와 다르게 난것을 나쁘게 여겨 대숲에 버렸다. 數日이 지나서 나서보니 비둘기와 독수리가 와서 아기를 날개로 덮고 있었다. 父母가 이를 기이하게 여겨 다시 거두워다 길렀다. 성장하여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도선이라 이름했다. 후에 그 땅을 鳩林이라 했다.

나이 열다섯에 靈敏하고 숙성했다. 드디어 머리를 깎고 月遊山 華嚴寺에서 華嚴經을 讀修하니 해를 넘기지 않아 大義에 通했다. 新羅 興德王元年(AD 826)에 나서 七十二歲로 新羅 孝恭王二年(AD 898)에 入寂했다.

그 時로 道詵國師이다. 入寂할 즈음에 하루는 弟子를 불러 「나는 장차 가련다. 인연을 타고 왔다가 인연이 다하여 가는 것이 道理에 떳떳한 일이거든 어찌 슬퍼할 것이냐?」하고 도사리고 앉아 入寂했다. 그가 남긴 陰陽說 수편이 있어 후세의 風水地理를 말하는 이는 다 그를 宗으로 하고 있다.

五山說林草英에 「도선국사를 말하는 이가 당나라 一行의 제자라 함은 잘못이다. 일행은 당나라 현종때 사람이요 도선은 왕태조의 아버지 隆과 같은 때의 사람이다. 왕태조의 高麗는 바로 趙氏의 宋나라와 때를 같이했다. 그러니 도선과 서로 相距하기 數百年일 뿐 아니라 그를 一行의 門人이라 한 것은 어찌 망녕되지 않겠느냐?」하였다.

도선은 高麗 왕건이 탄생하기 앞서 왕건이 탄생하여 三韓을 統一하여 國家를 일으킬 것을 豫言하여 맞힌 것으로도 有名하고 그가 風水說을 전한 이래 高麗 一帝는 勿論 李朝를 통하여 國民사이에 風水地相法을 깊이 스며들게 하여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도선의 著로 鄭鑑錄, 道詵密記가 있다고 하나 이는 後世 사람의 위찬이며 현재 鄭鑑錄이란 이름 속에 편입되어 있는 道詵秘訣도 그가 지은 것이 아니라고도 한다. 도선 비결이 도선의 著作한 것이라면 高麗와 李朝의 運命에 대하여 豫言하였어야 했다. 그런데 高麗 四百年을 껑충 뛰어서 李朝 五百年의 일만을 豫言했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선 비결에 「壬辰年에 섬오랑캐가 나라를 좀먹으니 가히 松柏에 의지할 것이요 丙子年에 북쪽 오랑캐가 나라에 가득하니, 山도 이롭지 못하고 물도 이롭지 못하고 弓弓이 이롭다…… 」라고 하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豫言한 것으로 더욱 有名해 졌다.

(나) 無 學

俗性은 朴氏이고 휘는 自超 無學은 그  로서 三岐軍 사람이다. 그는 高麗 충숙왕 十四年( AD 1327)에 나서 李朝 太宗五年(AD 1405)에 入寂하니 그 나이가 七十九歲였다.

無學은 李太祖가 登國하기 전에 태조의 꾼 꿈을 解夢하여 장차 왕위에 오를 것을 예언하여 맞힌 것으로 有名하고 또 태조가 登國한 後에 八道의 方伯에게 敎하여 無學을 찾게 하였으나 해가 넘도록 찾지 못하였다. 그후 畿旬(기전) 海西 , 開西의 세 방백이 함께 길을 같이하여 이를 찾아 谷山(황해도) 高達山에 이르니 山 아래에 초가 두어 채가 있고 거기에 한 高僧이 혼자 살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세방백이 그 추종을 버리고 그 洞에 들어가서 세 印을 소나무에 걸어 놓고 짚신을 신고 도보로 걸어 그 草庵에 이르니 한 중이 소코잠방이들 입고 손에 호미를 잡고 나물밭을 매고 있거늘 세 방백이 앞으로 나아가 묻기를

「이 암자는 누가 創建한 것이요?」

「노승이 손수 얽어 만든 것이니다.」

「무슨 소견으로 여기 卜居하는 거요?」

「저 三印峰 때문이니이다」

「무엇을 삼인봉이라고 하는고?」

「當前한 세 봉우리 이것이 세개의 印이니 만약 집을 여기에 지으면 마땅히 三道의 관찰사가 세개의 印을 동중나무 위에 거니 이것이 그것에 相應하는 것이니이다」

하니 세 방백이 뛰어나가 손을 잡고

「이이가 無學이도다」

하고 이와 함께 돌아가 태조께 狀聞하니 태조가 크게 기뻐하며 섬기기를 스승의 에로써 하고 인하여 無學이 곧 한양에 이르러

「인왕산을 鎭으로 삼고 백악과 南山으로 左右의 龍虎로 하소서」

하니 정도전이 이걸 비난하여

예로부터 임금은 모두 南面하여 다스리고 東向한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노라」 고 하니 無學이 「내말을 쫒지 않으면 이백년이 되려고 할적에 마땅히 내말을 생각할 것이다」하니 新羅의 義相大師가 山水秘記에 「都邑을 한양으로 택하는 者는 만약 중의 말을 들으면 조금 廷存할 希望이 있다. 만약 鄭씨 姓을 가진 사람이 나와서 이걸 시비하면 五世를 지내지 못하여 冪奪의 禍가 생기어 해가 겨우 二百年에 板蕩의 亂을 당하리라」고 했다. 이른바 중의 말이란 無學을 가리키고 이른바 鄭姓을 갖은 자는 鄭道傳이다. 義相은 미리 八百年 後를 알아 맞혔다. 어찌 聖人이 아닌가?  

이와 같이 無學은 王師로서 李太祖의 尊敬과 信任을 받아 국도선정등에 參與한 것이다.

그의 豫言書에는 無學 村錄, 無學傳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無學의 所著인 점은 確實하지 않다고 한다.

(다) 南師古

南師古는 李朝 성종조의 사람으로서 그  는 格庵 또는 敬庵이라 했다. 宜寧에서 나서 小時에 神僧을 만나 秘訣을 받았다 한다. 天文 , 地理, 風水, 卜 , 相法등 各般의 法術에 通達하여 異人의 稱號를 들어 고금에 이름이 있다. 明宗때 天文學 敎授를 맡았었고 「南師古參書」 「南格庵十勝地論」 「南師古秘訣」등의 豫言書가 있다. 그가 미리 黨爭과 임진왜란의 일어날것과 선조대왕이 登國할 것을 예언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라) 鄭北窓

鄭北窓은 이조 中宗때 사람으로서 이름은 염 , 자는 土潔 , 北窓은 그의 호로서 溫陽사람이다. 中宗元年(AD 1506 年)에 나서 明宗 二十七年(AD 1549)에 졸하니 향년이 四十四 歲였다. 그는 盧心平氣하고 高明하여 유교, 도교, 불교등에 통하지 않음이 없었고 天文, 地理,  藥, 卜 , 律呂, 漢語에 이르기까지 모두 배우지 않고도 이등을 능히 알았다.

어떤날 龍仁에 있는 山寺에서 산아래 百里안의 閭巷에서 하는 일을 친히 보듯이 알아 맞추었다고 한다. 「鄭北窓秘訣」「鄭北窓棟記」등의 參書가 있다.

(마) 李土亭

李토정은 韓山사람으로서 이름은 지함 자는 ?仲 토정은 그 호였다.

中宗十二年(AD 1517)에 나서 宣祖十二年에 졸하니 그 나이 六十二歲였다. 어려서 徐敬德을 쫓아 배웠는데 諸家雜術에 통하지 않은 것이 없엇다. 「李土亭秘訣」「土亭先生가장결」 「土亭妙訣」등의 참서가 있다.  

(바)西山大師

西山大師의 이름은 休靜 俗姓名은 崔汝信 자는 玄應 호는 淸處當 묘향산에 오래 있었으므로 西山大師라 한다. 안주 사람으로서 中宗十五年(AD 1520)에 나서 宣祖三十二年(AD 1604)에 入寂하니 나이 八十五歲였다.

임진왜란때 제자 惟政 處英등 五千名의 義僧兵을 거느리고 국군을 도와 공이 있었다. 그의 著書에는 「禪敎 」「禪敎訣」「雲水壇」 「三家龜鑑」 「청허당집」 「禪家龜鑑」 「心法要」 「說禪儀文」「諸山壇儀文」등이 있다. 「西山大師秘訣」도 그의 著作이라 한다.

(사) 杜師聰

두사총은 明나라 末葉의 中國사람이라고도 하는데 相地術에 能通하고八道를 편력하여 많은 墓地를 点定하였다 한다. 「杜杜聰秘訣」은 그가 지은 것이라 한다.

(아) 李西溪

李西溪의 이름은 得胤 자는 克, 西溪는 그의 호이다.

明宗八年(AD 1553년)에 나서 李朝八年(AD 1630년)에 졸하니 그 나이가 七八歲였다. 孤齊 徐起에서 배우고 易學에 能通했다한다. 그가 著述한 것이 많이 흩어져 있고 오직 若干卷이 그 집에 전한다한다. 그리고 「李西溪가장귀결」도 그의 지은 것이라 한다.  
 

第 Ⅱ 章   風水地理의 理論  

第7節   鄭鑑錄  

1. 연 역

鄭鑑錄은 風水地理 및 陰陽五行說을 根本으로 한 일종의 예언서로서 李氏 朝鮮의 興亡과 鄭氏가 나라를 이룰때까지를 예언하였다는 圖讖의 일종이다. 이 鄭鑑錄이 나타난 年代는 確實하지 않고 다만 李朝中葉에는 이미 일부계급층에서는 크게 믿어져 있었다. 이 정감록으로 인하여 일신을 망치고 家産을 탕진한자가 많았다하고 아직도 鄭鑑錄을 믿고 계룡산에 정도령이 나라를 세울것이라 하며 이미 이곳에 옮겨 사는 사람도 많다. 이 鄭鑑錄의 著者 또한 확실하지 않고 당시의 조정에 원한을 품고 모반할 뜻이 있는 어느 야심자가 지었으리라고 하기도 하며 또는 고려 말엽으로부터 李朝중엽사이에 生存하였던 사람중에 특히 風水 및 陰陽에 능통하였던 도선, 無學, 南師古등등 (風水師 참조)을 저자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부터 鄭鑑錄이 印本이 아니고 筆寫로 流布되는 과정에서 原著者아닌 사람에 의하여 오자나 탈자도 있게 되며 또 참삭 혹은 補筆을 하여 冊마다 조금씩 내용을 달리하여 오늘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또 冊마다 鎭本이니 原本이니 하는 글자를 붙이고 있어 어느것이 原本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따라서 表題를 秘訣, 鄭鑑錄, 遊山錄, 微秘錄, 運奇危策, 鑑寅錄, 秘知論 等으로 한 것도 있다.

보통 정감록이라면 「秘訣」「東國歷代本官陰陽訣」 「歷代王都本官數」 「三韓山林秘記」등을 一括 汎稱한 것이다.

2. 鑑訣原文

漢降公이 封之完山伯하여 有子三人하니 長日 淋이니 早死하고 次日沁이요 三日淵이니 無鄭公으로 同遊八道山水奇絶 라. 上金剛山하여 竹杖芒鞋로 登飛 台하 야 相顧謂臼 天地陰陽이 先爲主長이로다. 沁이 臼 山水之法이 奇異絶勝이로다. 鄭이 臼 自崑崙으로 來脈이 至白頭山하야 元氣가 至千平壤이나 平壤은 己過千年之運이요 移千松岳하야 五百年之地나 添僧 官姬가 作亂하야 地氣衰敗하고 天運否塞하면 運移千漢陽하리라 而其略에 日 千戈未定忠臣死하니 乾坤長夜明이라 南渡蚊龍人何去오 須徒白牛走徒城이니라 沁이 臼 來脈이 運移金剛하야 至千太白(在安東), 小白(在順與)하야 山川이 鐘氣하고 入於鷄山하니 鄭氏 八百年之地요 元脈은 伽 山이 趙氏 千年之地요 全州는 范씨 六百年之地요 至於松岳하야 王氏 復興之地요 餘未詳하여 不可也云云이다. ……以下省略

(국역) 漢降公은 完山伯에 봉하였다. 아들 셋이 있었는데 맏아들은 淋이요 일찍 죽었고 다음 아들은 沁이요 세째 아들은 淵이다. 鄭公으로 더불어 八道山水의 기이하고 絶勝한 곳을 함께 유람하다가 金剛山에 이르러 竹杖과 芒鞋로 비비대에 올라 서로 돌아보며 말하기를 「天地는 陰陽이 먼지 주장이 되는도다」하였다. 沁이 말한다. 「山水의 法이 기이하고 絶勝이도다」하였다. 鄭이 말한다.

「곤륜산으로부터 온 脈이 白頭山에 이르고 元氣가 평양에 이르렀으나 평양은 이미 천년의 운수가 지나고 松嶽으로 옮겨져서 五百年 都邑할 땅이 되나 요망한 중과 궁녀가 난을 꾸미고 땅기운이 衰敗하고 운수가 비색하여 지면 운수는 漢陽으로 옮길것이다. 그 대강은 이러하다. 戰爭은 평정되지 않고 忠臣은 죽었으니 乾坤이 긴 밤중이로다. 교룡이 남쪽으로 건넜는데 사람은 어디로 갔는고? 모름지기 白牛로 쫓아 종성으로 달아나리라」하였다. 沁은 말한다. 「來脈의 운수가 金剛山으로 옮기어 太白山(安東에 있음) 小白山(順興에 있음)에 이르러 山川이 기운을 뭉치어 鷄龍山으로 들어갔으니 鄭氏의 八百年 都邑할 땅이요 元脈은 가야산으로 들어갔으니 趙氏의 千年 都邑할 땅이요 全州는 范氏의 六百年 도읍할 땅이요 松岳에 되돌아와서 王氏가 다시 일어나는 땅인데 나머지는 자세하지 않아서 상고할 수 없다.」 하였다.……

이하 생략

3. 鄭鑑錄 및 異本에 나타난 王朝향국년수표

-

王氏

李氏

鄭氏

趙氏

范氏

王氏

鑑訣

五百年

四百年

八百年

千 年

六百年

-

鑑訣

五百年

四百年

八百年

千 年

六百年

-

鑑 訣

五百年

四百年

八百年

千 年

六百年

-

徵 秘 錄

"

"

"

"

"

-

秘 知 論

"

"

五百年

"

"

六百年

鄭堪問答

四百年

三.四百年

"

八百年

?

六.七年

遊 山 錄

五百年

五百年

五百年

千 年

七百年

-

遊山錄(우일본)

"

"

八.千年

-

-

-

鄭李問答

"

-

八百年

千 年

六百年

-

규장각先鄭鑑錄

"

-

"

"

"

-

하회본 鄭鑑錄

四百年

五百年

?

?

?

-

鄭李堪無論

"

三.四百年

五百年

八百年

-

八.千年

4. 十勝之地

鄭鑑錄에서는 全國的으로 10개의 땅이 각종의 兵亂이나 凶年등 각종 天災地變을 피할 吉地라 하고 있다. 十勝之地의 地名은 冊마다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 이 열개의 地名中 頻度數가 잦은 것부터 10개소를 골라서 밝히면 아래와 같다.

一. 豊基 (慶尙北道 영주군 풍기면) 차암 금계촌

二. 가야산( 현 경남 합천군) 남쪽 만수동

三. 공주( 현 충남 공주군 )유구 마곡사이

四. 예천( 현 경북 예천군) 금당동 북쪽

五. 영월( 현 강원도 영월군) 바로 동쪽 상류

六. 무주 무풍( 현 전북 무주군 무풍면) 方洞

七. 부안(현 전북 부안군) 虎岩 굴아래

八. 운봉( 현 남원군 운봉면 ) 지리山 아래 동점동

九. 화山( 현 경북 안동군)

十. 보은 (현 충북 보은군) 속리 난중항.  

5. 범위

「鄭鑑錄」이란 이름 아래 일괄되어 수록되어 있는 秘訣은 여러 이본을 더듬어 보면 모두 50여종이나 된다.

이중에는 이름이 다르나 내용이 같은 것은 한종류로 보지 않으면 57종이 되고 그 이외의 비결까지 합치면 무릇 73종이 된다.

이들 鄭鑑錄類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감결 징비록 비지론 정이문답 유산록

2. 동궁역대 기수본궁 음양결

3. 역대 왕도 본궁수

4. 삼한 산림비기

5. 무학비전 무학전

6. 오백론사

7. 오백론사비기

8. 도선秘訣

9. 鄭北窓秘訣

10. 南師古秘訣

11. 남경암 산수십승보길지지 남격암십승지록

12. 西山大師

13. 두사총비결

14. ?岳路程記

15. 北頭流路程企

16. 九官變數法

17. 玉龍子記

18. 경주이선생가장결

19. 三道峰詩

20. 土亭가장결

21. 李土亭秘訣

22. 西溪李先生가장결

23. 甲午夏穀說

24. 운기구책

25. 要覽歷歲

26. 東 世 記

27. 東 車 訣

28. 無 忘 論

29. 三陟局基路程記

30. 避 藏

31. 鑑 寅 錄

32. 致外問答

33. 看言古訣

34. 鄭李堪無論

35. 土亭妙訣

36. 湖南所傳

37. (부)탐라조선(耽羅朝鮮)

38. 十 勝 地

39. 散錄集說

40. 末 俗 論

41. 靑邱秘訣

42. 鄭堪問答

43. 可避可隱 

44. 八道要訣

45. 南孔巖師所錄

46. 順 子 訣

47. 南師古秘訣

48. 元年戊申

49. 烟火道師遺訣

50. 道 詵 臼

以上에 열거한 것 중 嚴正한 意味로는 「감결」만이 鄭鑑錄이다. 하겠고 그 다음은 「감결」과 「동국역대 기수 본궁음양결」 「역대왕도본궁수」 「삼한삼림비기」를 일괄하여 「鄭鑑錄」이라 하겠고 이중 몇가지를 더한 것은 「넓은 의미의 정감록」이라 한다.

6. 鄭鑑錄의 批判

鄭鑑錄은 風水地理및 陰陽五行說에 基礎를 둔 예언서이다. 그러나 그 예언은 맞는 것보다는 맞지 않는것이 더 많다고 한다. 맞았다는 것도 지난 뒤에 억지로 갖다 맞추어 맞는 것으로 한 것이 적지 않다한다. 예컨대 정감록에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과 병자호란이 일어날것을 맞혔다한다. 그 根據는 이러하다 즉

도선비결」에

「임진년 섬오랑태가 나라를 좀먹으니 가히 송백에 의지할 것이요, 丙子에 北쪽 오랑캐가 나라에 가득한지 산도 이롭지 못하고 물도 이롭지 못하고 궁궁이 이롭다」하였다.

(壬辰島夷 國, 可依松柏, 丙子 滿國, 山不利水不利利於弓弓)

이것이 바로 임진병자호란을 예언한 문구이고 바로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李朝五百年 동안에 壬辰年은 1412年 1477年 1532年 1592年 1652年 1712年 1772年 1832年 1892年이 있고 丙子年은 1392年 1456年 1516年 1576年 1636年 1696年 1756年 1816年 1876年이 있는데 하필 1592年에 일어난 임진왜란과 1636年에 일어난 병자호란의 해만이 바로 그 해란 말인가?

또한 38선에 대하여 임진북재작호「臨進以北再在胡」는 三八度線以北(임진강이북)이 소련의 점령하에 들어갈 것을 예언한 말이라 하는데 "再"字는 어찌 풀이할 것이가?

또한 8.15해방에 대하여 「甲乙年이 언제 올고? 천척배가 南쪽 물가에 모이니 」 (甲乙何時到, 千 會常洲)를 가리켜 해방의 해를 예언한 것이라 한다. 여기서 갑을을 해방이 되기전해인 甲申年과 해방의 해인 乙酉의 甲,乙을 뜻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충분한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

이와 같이 鄭鑑錄의 豫言은 맹신자들이 맞는 것만 중시 여기고 틀린것은 풀이를 잘못하여 그릇된 것이라고 鄭鑑錄을 두둔하여 鄭鑑錄의 맹신자가 끊어지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평하기도 한다.  
  

第 Ⅲ 章   陰陽五行說의 基礎理論  

第 1 節   意 義  

東洋의 거의 모든 文化가 그러하듯이 風水地理도 陰陽五行說의 影響을 받았다. 風水說이 초기에는 단순히 땅을 살피어 그곳의 生活이 터를 잡는 극히 原始民族의 生活的 要求로부터 시작하여 漸次 抽象的이고 專門的 法術로까지 發達함에 있어서 당시 생활의 여러면에 있어서 기본적 哲學이 되는 陰陽五行說이 風水說에도 應用이되어 더욱 風水說을 理論化 시켰다고 할 수 있다.

陰陽五行說은 「易」에서 나왔다. 사람이라 무엇인가? 宇宙란 무엇인가? 등의 人生과 自然의 問題를 解明하려는 東洋의 哲學이 바로 「易」이다.

易은 宇宙와 人生의 妙理를 一元的으로 解明하려는 哲學이다. 그러나 「易」의 原理가 너무 深奧玄微한 한 까닭에 斯學에 뜻을 둔 자는 많으나 그 妙理를 體得한 이는 드물다.

孔子께서도 이 周易을 많이 工夫하여 그 原理를 道德的으로 많이 說하였다. 그러나 社會의 一部에서는 「易學」하면 占이나 치는 術數로 인식하고 있는 者도 많으나 이것은 易의 극히 단편적이고 말단적인 易의 理論을 應用한 것도 같으나 이것이 易의 근본사상을 뜻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易이란 人生과 宇宙의 眞理를 풀이한 哲學이다.

이에 風水地理가 易의 어떠한 理論을 導入하게 되었는지를 把握하기 위하여 易의 基本的이고도 基礎的인 理論을 考察해 본다.

1. 易의 始原

中國 周나라대의 易에 대한 冊을 周易이라 하였다. 그런데 易은 그보다 훨씬 적 지금으로부터 약 5千年前 中國 黃河流域에서 살던 遊牧民의 部長인 伏羲 라는 사람이 黃河의 治水를 잘할 수 있게 하고 部族에게 太平한 生活을 누리도록 하늘에 祈願했던 바 黃河水에서 龍과 같기도 하며 馬같기도 한 動物이 그의 背部에 點線으로 그은 모양을 하고 나타났다. 이에 伏羲가 이 點線의 모양(先天圖)을 보고 크게 깨닫게 되어 이 깨닫은 바에 의하여 天下를 다스리니 조금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龍馬의 등에 그어진 모양을 伏羲氏의 先天圖라 부르고 이로부터 이 先天圖가 우주의 모든 眞理를 알으켜 준다고 하여 이를 믿고 施行한 것이 바로 易의 始初라 한다.

2. 易이란 말의 뜻

가. 해(日)과 달(月)이라는 뜻에서의 易易字는 라고 古文字로 되어 있어서 日(해)는 太陽을 뜻하며 光線을 뜻하며 陽的 상태를 뜻한다. 勿字는 月字의 變型字로 太陰이며 달이며 차거운것 (冷)을 의미한다. 따라서 易자는 陽과 陰을 合한 글자이며 陽은 밝은 것이고 뜨거운것이고 陰은 어두운 것이며 찬것이기 때문에 易이란 바로 晝夜이고 男女이다. 즉 森羅萬象 모두 陰과 陽으로 되어 있음을 뜻하고 있다.

나. 旗(깃발)라는 뜻에서의 易

旗는 古代에 信號로 사용되었는데 事態에 따라 變色한다. 易은 이렇듯 事態에 따라 變化하는 깃발(旗)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다. 도마뱀이라는 뜻에서의 易

도마뱀은 햇빛을 보면 하루에 열두번 色을 變形한다. 易이란 바로 變化하는 眞理와 같다는 뜻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상의 세가지 뜻에서 보는 것을 종합하면 易이란 陰陽을 나타내며 또한 변화한다는 뜻을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알 수 있다. 즉 眞理는 變遷의 理를 얻어서 不變의 眞理를 이룬다. 易이란 眞理와 固定하여 不通한 것이 아니고 두루바 끼운다는 뜻으로 易이라 하였다. 易의 사상을 부분 부분별로 설명코저 한다.  

第 2 節   基本解說  

1. 易과 天體의 生命運動

天地의 生命은 모두 目的이 있어 法則的으로 運動하며 한 점에서 出發하였다가 그 出發處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사이에 각기 自己의 役割을 하게 되는 데 그 役割에 있어서도 다 各各 一定한 法則이 있다. 즉 天體는 一定한 目的으로 運動하고 있다.

2. 太極과 陰陽

太極 : 太極이란 宇宙의 根本을 말하며 이 太極이 雨儀 (陰과 陽)을 生하고 雨儀가 四象을 生하고 四象이 八卦를 生한다. 즉 太極이란 宇宙의 生命이요 또한 生命의 原理가 된다. 이 太極이 陰陽을 낳고 陰陽에서 天地가 現顯되었으며 또 天地에서 萬物이 생겨 天地間 森羅萬象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太極은 宇宙의 原理가 되며 萬生의 根本이 된다.

陰陽 : 太陽이 움직임에 따라서 陰과 陽이라는 分別相이 생기게 되는데 그 움직임에 있어 처음 出發의 準備的인 態勢가 陰이 되며 그의 發動이 陽이 된다. 陽은 陰을 基本하여 動하게 되고 陰은 動을 의지하여 靜하게 된다. 陰의 極端이 陽이 되고 陽의 極端이 陰이 된다. 즉 太極의 兩面的 作用性을 分別하여 말하는 것이 陰陽이다. 그러나 陰과 陽이 고정된 것이 아니고 이것은 서로 相對的이기 때문에 陰을 陽으로 할 수도 있으며 그러면 陽이 陰으로 보게 된다.

한 物體에 대한 觀點은 八象과 九性으로 관찰하게 된다. 즉 八象은 內外 , 上下, 前後, 表裏등 八面 을 말하며 그 物體의 中心的인 調和性까지 합한 것을 九性이라 한다. 해(日)과 달(月)에 대하여 陰陽을 比較하며 日은 熱하고 月은 冷하며 日은 明하고 月은 暗하다. 또 日은 東方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月은 初生달이 西方에서 처음 나타나게 되는 등 그 陰陽이 서로 反對된다.

이와 같이 日과 月은 그 性能으로 보면 日은 陽이 되고 月은 陰이 된다. 그러나 그 日月을 각 體象으로 볼때 月은 淸하고 日읕 濁하며 月은 內明하고 日은 內暗하다. 月을 淸이라 하고 日을 濁이라 하는 것은 月은 水의 性과 같아야 하고 그 性이 맑고 투명한데 반해서 日은 火의 性으로 光明性은 가졌으나 透明하고 맑은 性은 없다. 그리고 水는 鎭靜性이 있어 맑아지는데 대하여 火는 發動性이 있어 混亂하게 된다. 이런 점으로 보면 月은 淸이 되고 日은 濁이 된다. 그러므로 日月의 體象으로 말하면 月이 陽이 되고 日은 陰이 된다. 또한 日은 外光하고 內暗하며 月은 外暗 內明하며 日은 外面이 더 熱하고 月은 內面이 더 冷하다. 그러므로 日月의 그 각각 自體內에 있어서도 內外에 따라 陰陽이 서로 反對된다. 이와 같이 物物이 各各 自體內에 있어서도 陰的面이 있으면 陽的面이 있고 또한 物體와 다른 物體사이에도 서로 相對의 陰陽的인 區別이 있다.

3. 四象

太極에서 나온 陰과 陽을 兩儀라 하였고 또 각 陽과 陰에서 陰陽으로 分派되어 四象을 이룬다. 즉 陰中에서도 陰陽이 있고 陽中에 또한 陰陽이 있음을 말한다. 이 때에 陰中의 陰을 太陰이라 하고 陰中의 陽을 小陽이라하며 陽中의 陽을 太陽이라 하고 陽中의 陰을 小陰이라 한다. 한의학의 일부에서 사람을 크게 네 종류로 분류하듯이 (四象의학) 기타의 萬物도 四象으로 區別된다.

4. 八 卦

兩儀에서 四象이 分類되어 나온 것과 같이 四象의 각각에서 陰과 陽을 分利하여 나온 것을 八卦라 하는데 이때의 卦는 여덟가지의 陰과 陽을 (-) 및 (+) 형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太極으로부터 三次로 變化한 것이 八卦인데 天下萬物이 第3次의 變化를 經由하면 初段的인 形象이 이루워진다.  

이것을 사람에게 비유해 말한다면 父母라는 二人이 交合하여 第3에 父母아닌 한사람을 낳게 되는 것과 같다. 그러나 天地의 理致를 完全히 具備한 한 개의 生物이 되는 데에는 그 三次의 三培로 九段의 過程을 經由하여야 形而上, 形而下와 그 中間的인 作用까지 할 수 있는 完全한 生物이 이루워진다. 따라서 二次變化만 나타낸 三卦를 小成卦라 한다. 九段의 過程을 經由하여 아주 完成된 生物은 動物을 두고 하는 말인데 一般的인 動物은 完備된 것이라 할 수는 없고 다만 人間만이 天地中의 三理를 完全히 具備하여 있다고 한다. 사람이 九段의 過程을 경유하여 되었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사람을 外形으로 나타난 것을 말하면 첫째 人體가 上體 中體 下體의 三區別이 있는 것이고 또 各體가 三段으로 分別되어 있다.

즉 下體인 脚部가 三節로 되어 있고 中體에는 下에 腸部(下腹) 中에는 胃部(腹部) 上에는 腹上의 肺部(胸部)等의 三段的 分別이 있고 上體인 頭面上에 아래로부터 口의 段 鼻의 段 目의 段의 그 三段分別이 있다. 이것을 모두 合하면 九段계가 되는 데 이것은 外形象에 나타난 것이다.

둘째로 사람이 姙胎된지 約二百七十日만에 낳게 되는데 一箇月은 三十日인데 三十日을 一段으로 하면 이도 九段이 된다. (이때 270日 이라 함은 最終 月經日의 終止日부터 計算한 것이다.)

5. 兩儀 , 四象, 八卦의 그 文字的 區別

兩儀라 함은 象이 나타나기 前의 無形한 相對의 形態를 意味한 것이고 四象이라 함은 建築할때 네 기둥만 세워진 상태와 같아 한 象이 이루워 졌다는 意味라 할 수 있고 또 八卦의 卦라 함은 한 象이 더 進展되어 形體를 이루웠다는 뜻으로 儀, 象, 卦로 文字를 달리한다.

6. 六十四卦

太極이 三次로 分派되면 一卦三爻의 小成卦八個가 되고 같은 方法으로 또다시 三次의 分派를 거듭하면 一卦가 六爻로 된 卦가 六十四個가 된다. 이와 같이 이루워진 六爻卦의 各一卦를 大成卦라 한다. 즉 八卦가 되는 법과 꼭 같은 법으로 太極으로부터 六次로 分派된 것이 六十四卦를 만들었다. 또한 六十四卦 이상으로 分派된 괘는 없다.

六十四卦와 明行度 : 六十四卦는 日月 還行의 節度와 또 萬物分類의 法則을 表示한 것이다. 六十四卦는 각 一卦가 六爻씩으로 되어 있는데 그 六爻라는 六數의 뜻과 같이 一年도 三百六十餘日로 되었다고 본다. 이것은 六이라는 그 數가 三百六十의 基本이 되는 그 同根이기 때문이다. 즉 六의 六倍가 三十六이 되는데 그 六이나 또 三十六은 그것이 다 圓의 度數 三百六十이라는 그 角度數와 같은 類의 數이다. 그리고 또 六十四卦의 總爻數는 一年 二十四節候라는 그 二十四와 또 一年 三百六十餘日이라는 그 三百 六十을 合한 數에 該當한다. 六十四卦中에 四卦는 四正卦(乾, 坤坎離)는 體卦라 하고 나머지 六十卦는 用卦라고 한다. 그와 같이 二十四節件(4× 6=24) 는 體가 되며 360여일은 用이 된다.

一年은 二十四節이고 一節은 十五日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耳, 目, 口, 鼻로 듣고 보고 맛보고 냄새맡으나 그 내면에 頭腦의 作用때문에 그 느낌을 갖을 수 있다. 이 때 頭腦가 體가 되고 耳目口鼻는 用이 된다. 體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用은 눈에 보인다. 用은 體가 있어야 作用하고 體는 用이 있어야 나타난다. 一年中 四時는 體가 되고 四時는 一年의 用이 된다. 또 空間은 天地日月의 體가 되며 天地日月은 空間의 用이 된다.  

第 3 節   河 圖  

河圖는 물에서 나온 그림이라 하여 河圖라 하였다. 이 河圖는 지금으로부터 約五千年前 中國 黃河에서 龍馬가 출현하였는데 그의 등에 그림이 있었다.

이것을 伏羲라는 聖人이 보시고 이 그림이 바로 宇宙의 眞理를 가르치고 있음을 깨닫고 이로 인하여 진리를 깨우쳤다. 이 河圖가 바로 易學의 起源이 되었다.  

數에 있어서 生數와 成數

河圖는 전혀 數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數는 計數的인 數理보다는 哲學的이 數理로 되어있다. 즉 河圖의 數 天地萬物을 生成하는 數라 한다. 이 數는 生數와 成數로 區別한다. 一에서부터 十까지 數中에서 一, 二, 三, 四, 五는 生數라 하고 六, 七, 八, 九, 十은 成數라고 한다. 이것은 數一에 中央의 五가 합하여져서 六이 되었고 二에 五가 합하여 七이 되었고, 三, 四, 五에 각각 五가 合하여져서 八, 九, 十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一, 二, 三, 四, 五는 六, 七, 八, 九, 十을 生한 數이고 六, 七, 八, 九, 十은 一, 二, 三, 四, 五를 成한 數가 된다.

또한 生數가 易하여 成數로 될때에는 陰數는 陽數로 바뀌고 陽數는 陰數로 서로 바뀐다. 이와 같이 한 生의 原이 陽이면 成形은 陰으로 原이 陰이면 成形은 陽으로 변하여 化成한다.

이것을 萬物의 形體上으로 말하면 生數의 그 數나 數의 理는 生理의 그 體內에 가장 깊이 들어 있어 그의 中心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外觀上에 나타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成數는 그 數의 理가 外觀上 形體를 이루게 되며 또 나타나게 作用을 한다. 즉 生數를 內라 한다면 成數는 外가 되며 生數가 無形이라면 成數는 有形이 되고 生數가 靜이 된다면 成數는 動이 되고 生數가 主가 되면 成數는 客이 된다.

河圖數는 配位의 原理

河圖數는 龍馬의 尾에 一, 六, 頭에 二, 七 左에 三 , 八 右에 四, 九 中에 五, 十이 있어 이에 의하여 方位를 정하게 되었다. 또한 이것은 生物의 根本이 처음 北方의 一 , 六水로부터 始作되었다는 뜻이고 따라서 一六水가 北게 있게된 것이며 그리고 그 다음에 北의 對인 南方의 二七火가 이루워지게 되고 三次에는 東方의 三八木 그다음 四次에는 西方 四九金 五次에는 中央의 五十土라는 順次로 生物이 化成된다는 뜻도 包含하고 있다. 또한 北方은 陰方이요 南方은 陽方이다. 그리고 東은 陰이요 西는 陽이다.

地球의 생성과정에 있어서도 제일처음에 물(水)이 생겼고 (第一生水) 二次로 火가 생겼고( 第二生火) 그 다음 물과 불에 의하여 東쪽에 木이 生했고 (第三生木) 그다음 四次로 生金하였고 五次로 生土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五와 十이 河圖의 中央에 있는 뜻에 대하여 中央이란 말은 中心이란 뜻이며 이것은 또 生命 란 말이 된다. 河圖에 있어서 그 中央의 五는 河圖數 전체에 대하여 變化의 主人格이다. 五가 變化의 主人格인 까닭은 五가 全體十數中의 가운데에 위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陰과 陽이 配合된 數로서 調和의 理를 갖은 數이기 때문이다. 즉 五는 陰과 陽이 總配合으로 이루워진 數이기 때문에 不偏의 中和를 얻은 數로 陰陽의 中間格이며 總合體格이다. 五가 陰陽의 正配合이 되는 數라는 것은 五가 陰은 二, 陽은 三이라는 陰陽原數의 合數임을 말하며 一을 陽의 原數로 하지 않고 三을 陽의 原數로 함은 陰陽數法으로는 一은 太極數라 보고 二는 陰의 原數라하며 三은 陽의 原數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五는 中央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또한 五가 中央의 內心的인 數가 되며 十은 그 中央의 外面的인 數가 된다. 따라서 十은 五의 外廓이 되며 空間이라는 뜻과도 같아 數라 할 수도 없는 수로서 九個의 數의 어디든지 관계되지 않은 데가 없는 數이다. 宇宙萬象이 空虛가 없이 이루워질 수가 없는 것과 河圖에 있어서 十은 空間的 役割을 하는 數이며 五는 그 空間의 中心이 된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第 4 節   洛 書  

洛書의 由來는 지금으로부터 약 四千二百年前 中國의 夏禹氏라는 임금때에 洛水라는 물에서 神奇한 靈龜가 나타났는데 그 거북의 등에는 神妙한 文彩로 된 圖에 數字까지 들어 있는 한 書面같이 된 形象이 完然하게 박혀있었다 한다. 그것을 夏禹氏라는 임금이 보시고 宇宙의 眞理를 깨닫게 되었다.

이로부터 이 圖를 數字가 있다하여 洛書라 부르게 되었다.  

河圖와 洛書를 비교하여 말하면 洛書는 空間的 面을 말하고 河圖는 時間的 面을 말한 것이다. 洛書를 地勢라 한다면 河圖는 氣候라 하겠고 또 洛書를 四象이라면 河圖는 五行이 되며 洛書를 外象이라면 河圖는 內情이다. 따라서 河圖와 洛書는 서로 體用의 關係가 있으며 天地의 道에 있어서나 一個의 生物에 있어서도 河圖 洛書의 理致가 具備되어 있어 그 하나는 體가 되고 다른 하나는 用이 되어 한 生을 維持하게 한다. 河圖는 四時 寒暑가 地上方位에 應하여 萬物 生成하는 그 作用性을 表示한 것으로 四時나 四方에 影響이 있으나 洛書는 한 成物된 그의 外形象을 表示한 것이므로 東西南北이나 春夏秋冬으로만 생각해서는 아니된다.

假令 形體를 이룬 한 生物로 말하면 그 形體의 分別相에는 上下 左右나 前後表裏의 區別이 있게 된다. 이과 같이 한 形象의 理를 表示한 洛書는 東西南北이나 春夏秋冬으로 보아서는 아니되고 上下左右나 前後表裏로 보아야 된다.

즉 河圖는 한 作用性을 말하는 것이고 洛書는 한 形象을 表示한다. 따라서 河圖를 體라 할 수 있고 洛書를 用이라 한다.

이것을 기름에 比해 말하면 기름의 體를 물이나 그의 用은 불이 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五行의 各一個에도 外象과 內意라른 兩面이 있다. 五行으로 한 現象과 外形을 表示할 때에는 五行도 또한 外意로하여 表示하여야 하고 한 性質을 表示할때는 五行도 그 內意로 配置하여 그 性質을 表示하여야 하며 五行의 外意라는 것이 즉 四象과 같고 四象의 內意라는 것은 五行과 같게 된다.  

第 5 節   五 行  

五行이라는 그 五字는 河圖의 中央數인 그 五의 뜻과 같이 萬物 生成變化에 주되는 數라고 하는 뜻도 있고 또 數에 있어서 一, 二 , 三, 四, 五의 五個數가 그 기본적 原數가 된다는 意味도 있어서 五行은 五個的 區別을 뜻하게 되고 行字의 뜻은 운행이라는 行의 뜻과 같아 動的인 性質을 意味한다. 따라서 두자를 合한 五行은 動的인 五種의 性質을 말하는 뜻이고 이것은 宇宙 自然性의 分別相이 크게 五分別된다는 뜻이 있다. 그런데 五行을 金木水火土라고 하여 반듯이 그 物體만 指摘해 말하는 것이 아니고 有形無形을 包含한 그 自然의 理를 表示하기 위하여 金木水火土라는 物體를 代表的으로 말한데 지나지 않으므로 五行이라 하는 말은 理的 性的 質的의 그 三面的인 廣範한 뜻을 말한다.

五行의 順次

五行의 化生된 순서는 河圖에 北方一六水 ,南方二七火, 東方三八木, 西方四九金, 中央五十土라는 水火木金土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그 順序에 있어서 外面的인 順序와 內面的인 順序의 區別이 있어서 金木水火土라고 할 경우도 있고 또 다르게 順序를 定해야 할 경우도 있다. 즉 五行의 用法에 의하여 그 순서가 달라질 수 있으며 五行의 上下的 體用과 左右的 體容의 四形式도 그 用法의 方法中의 일부이다. 예컨대 비가 위에서 아래로 나리는 것은 처음이 上이고 끝이 下가 되는데 水蒸氣가 위에로 오르는 것으로 말하면 그 처음이 下가 되고 끝이 上이 된다. 그러므로 비가 내리는 것을 主로 할때에는 上을 처음으로 하여 아래로 내려 順次를 定하게 되고 蒸氣가 오르는 것을 主로 할 때에는 아래로 처음으로 하여 順序를 정해야 학 되었다. 즉 이것이 上下的인 體, 用으로 그 主하는 바에 따라 五行의 순서를 달리하고 있다.

五行의 變態

五行의 그 五種은 또다시 分態되어 5×5=25가 되는 것과 같이 五行의 그 五種的 성질이 相交變化하여 二十五態로 나타나게 되며 그 二十五態에도 陰과 陽의 兩面的 區分이 있음으로 그 內外 陰陽을 합하면 五十種이 된다. 五行이 五十種으로 變化하는 경우의 例를 人體에서 들어보면 사람의 한 體軀內에는 上部에 肺와 心이 있고 中部에 脾가 있고 下部에 肝 賢이 있는데 이 다섯가지를 五臟라 하는데 이 五臟은 五行의 性質과 같고 五臟의 그 氣勢가 上으로 뻗어져서는 頭腦와 耳目口鼻로 五態로 나타나게 되며 또 左右側의 上下로 뻗어져서 上에는 左右手, 下에는 左右足으로 變態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그 手足 四肢는 다시 分岐되여 上部의 左右手에는 十個의 手指가 있게 되고 下部의 左右足에도 또 足指 十個로 分岐되어 上下左右에 二十個라는 手, 足의 指가 있는데 그 手足의 指에도 또 內側과 外側의 分別相이 있어 그의 形象이나 質이 다르다. 따라서 兩手 兩足이 四十이라는 形象과 性質이 分別이 있게 되며 그의 原理體인 五臟의 五行性과 五臟의 表가 되는 六腑(실은 六腑) 즉 大腸, 小腸, 胃,  , 膀胱의 五臟(三焦가 포함되어 六腑라함)을 합하여 五十이 된것이 그 一例이다. 五行의 相生 相克의 順序를 말하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 相生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木克土 土克水 : 相克이 된다.

그러나 五行은 각기 生數와 成數 두가지씩 數를 갖고 있어서 그 五行이 作用할 때에 五行의 質的 面으로 볼때는 成數를 標準하게 되고 物體가 아닌 性的 面으로 볼때에는 生數를 標準하게 된다. 이것은 水, 火를 例로하여 설명하면 水는 混한 것이 質性임으로 成數가 陰數인 六으로 된 것이며 性으로 말하면 透明하여 貫通하니 막히데가 없는 뜻으로 水의 生數는 陽, 一로 되어 있다고 본다. 그리고 火는 그 質性이 燥한 것으로 이것이 陽性임으로 火의 成數는 陽 七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性的面으로 말하면 火는 內暗하여 透明性이 없고 무엇이든지 火氣가 있으면 濁하게 된다. 이런 性質로 因하여 사람의 呼吸이나 其他 一般的으로 잘 알아보지 못할 生理作用에 있어서도 火熟이 盛하면 어지럽고 情神이 濁하게 된다. 이런 意味에서 火는 生數인 二로 된것을 들을 수 있다.  
 

第 6 節   十天干과 十二地支의 所生  

十天干과 十二地支가 처음 생겨진 유래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中國의 古代 지금으로부터 약 四千年前 皇帝와 蚩尤(치우)神이 鹿(탁녹)의 들판에서 각국의 軍士를 거느리고 일대 격전을 치룬후에 蚩尤와 그의 군대를 토벌하니 그 流血이 十里에 이르러 그 피해가 莫重하였다.

이에 黃帝는 天의 大怒로 罰을 받게 될것을 깨닫고 祝壇을 짓고 하늘에 제사하니 하늘로부터 十天干과 十二地支를 계시받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干支의 始原이라 한다. 十天干과 十二地支는 다음과 같다.

十天干 :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十二地支 :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黃帝는 十天干을 圓布하여 天을 상징하고 十二地支를 方布하여 地를 상징케 하니 天地의 法道가 모두 이 法에 맞아 이로 인하여 大陰曆의 제정, 二十四節候의 氣象學 및 農耕法 등의 文字化와 文物을 成長시키는데 큰 變革을 이루게 되었다.

黃帝와 蚩尤의 격전은 「 野의 戰爭」이라 하여 中國의 正史에 記錄되어 있다고 한다. 十天干과 十二地支를 陰陽 및 五行으로 分類하면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十干과 十二支는 時間과 空間의 循環度數를 表示하는데 使用하게 되었다. 즉 一日을 十二時間으로 구분하여 子時 丑時等으로 이름하였고 一年은 十二個月로 區分하였다.

또한 十干과 十二支는 각각의 陰陽 및 五行을 달리하게 됨에 따라 이들 각각이 自體의 性質을 달리하고 있고 十二地支의 각기의 性質을 動物에 比하여 말하기도 하며 이것은 아래와 같다.  

十干 十二支는 단지 時間 및 空間의 循環度數의 計測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陰陽 및 五行등의 法則에 의하여 相生 및 相克이 있어 서로 作用함을 달리하며 方位의 吉凶뿐만 아니라 人生의 運命도 이에 따라 左右된다고 하고 있다.  
 

第 7 節   四象 五行의 相互關係  

四象五行의 相互連結的 關係에 대하여서는 "十"字에서 비유해 말하면 "|(양)" "ㅡ(음)"이 合하여 된자 임으로 四面이 區分하여 생겨났다. 이 四個의 區別이 四象이고 " ㅡ "과 " | "의 교차되는 교차점 즉 四象의 中心的을 包含하게 되면 五個的인 區別이 生기게 된다. 그런데 中心이란 生命處란 말과 같아 四面을 綜合하는 調和点이 되므로 그 四面이 어떤 作用을 하는데는 中心을 얻지 않고는 作用할 수 없다. 이렇듯 四象에 中心的인 生命處를 加한 것이 五行性이 되고 中心을 여윈것은 四象이라는 한 형상이 된다.

五行性의 一般的 物性에 比較한 一覽表  

上表의 해설

① 木金이 左右外側에 있고 水火가 內側에 있는 이유

五行의 體用 主客에 의하여 즉 木과 金은 質體가 厚하고 强한 完全한 物體로 되어 있는데 대하여 水와 火는 나타난 性質은 가졌으나 安全한 體를 갖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金과 木은 體大性小하고 水와 火는 性大體微하다. 그러므로 五行의 體用에 있어서는 木金이 體가 되고 水火가 用이 된다. 또한 木과 金의 二個를 두고 體用을 나누자면 木은 陰이요 金은 陽이니 木이 體가 되고 金이 用이된다. 또한 水火를 두고 말하면 水는 陰이므로 體가 되고 火는 陽이니 用이 된다.

②上下左右를 定하게된 理由

사람이 北을 등에 하고 南을 향하면 左東 右西가 되기 때문이다. 東西南北을 上下左右로 定함에 있어 南을 向하고 定한 이유는 南이 낮고 또 열리고 밝은 것이 사람의 前面에 耳目口鼻나 그 밖에 여러 作用 機關이 있는 것과 같고 또 北은 높고 寒凉하며 陰暗하여 生物이 많이 살지 못하는 이유로 人體는 前面에 南方을 향하는 것이 理에 맞는 이유이다.

五行의 相比

相比란 말은 서로가 和親하다는 뜻으로 水와 水가 相比하고 木과 木이 相比되며 火와 火가 相比되고 土와 土가 相比되며 金과 金이 相比된다. 즉 同性을 말한다. 그러나 同性이더라도 陰陽에 따라 相反하기도 한다. 즉 陰水(大水)는 陰水와 相反하며 陽水(一水)와 陽水가 또한 相反함과 같다.

四象五行으로 본 動物의 類別과 各各性能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  
 

第 8 節   伏羲八卦論  

伏羲八卦라 하는 것은 옛적 伏羲氏가 처음 그으신 卦를 말하며 후에 文王이 그은 八卦와 區別하고 있다.

伏羲八卦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이 八卦는 어떤 人爲的인 造作이 아니며 自然界의 形態의 原理를 뜻하고 있다. 즉 伏羲八卦는 天地日月이 定位하고 山과 澤이 交氣하여 萬物을 生養하는 象을 表現하고 있다. 따라서 上에 乾爲天이 있고 下에는 坤爲地가 있어 天地가 定位한 象이며 左에 離爲火가 있고 右에 坎爲水가 있는 것은 日月이 出沒하는 뜻이 된다. 도 四間位에는 出海雷風이라는 地理的 現象을 나타내고 있다.

各卦는 陽爻( )와 陰爻( )로 表示되었는데 陽爻( )가 中間에 끊어지지 않고 긴것은 陽性은 專一하여 體息없이 動한다는 뜻도 되며 또 完全하여 不足한데가 없다는 뜻도 있고 또 强健하다는 뜻도 있다. 또 陰爻( )가 중간이 끊어진 것은 陰性은 靜하다는 뜻도 되고 不足함이 있다는 뜻도 되며 柔順하고 端正하다는 뜻도 된다. 이와같이 陰陽의 性質을 表示하기 위하여 하나는 긴 획으로 또 다른 하나는 짧은 劃 둘로 表示하고 있다.

各卦에 대한 解論 乾

卦(乾爲天)

三陽의 三을 乾이라 하고 또한 天이란 뜻은 乾이란 뜻이 健하여 休息이 없이 動한다는 뜻으로 그것을 象으로 말하면 天의 性質이 되기 대문이다. 즉 天體는 끊어지지 않고 運行을 하고 있고 天地間에 生氣가 流行하여 生物不測한 그 作用을 意味한다. 이와 같이하여 天을 休息없이 動한다고 말하고 그 形을 天이라 하였다. 그러나 天이라고 하여 日月星辰이 있는 有形한 天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의 性質을 意味한 것이다. 이 乾卦는 陽의 代表的 性質이 되고 陰陽分派의 順序는 第 一番이 되어 一字를 붙였다.

坤卦(坤爲地)

坤은 地道를 表示한 말로 天道의 健의 對로 順이라 하였다. 坤을 順이라 함은 坤卦가 三陽爻로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陽性은 强健하고 陰性은 柔順하다는 뜻이고 또 健은 動하는 성질이고 順은 靜하는 性質을 나타낸다.

離卦(離爲火)

離字는 여러가지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빛나다라는 뜻으로 본다. 즉 光明이란 뜻으로 離爲火라 하엿다. 象은 外面은 陽이고 內部가 陰으로 火는 外陽하고 內陰한 理로 되었고 外陽 內陰이라한 것은 火의 光明이 外向하여 發射하고 內面은 어두우며 또한 熱로 말하더라도 裏部보다 表面이 더 뜨겁다기 때문에 火象이라 부른다. 또한 離卦를 火라고도 보며 太陽이라고도 보며 太陽은 처음 東方으로부터 떠오르기 대문에 左方에 위치하고 있다.

坎卦(坎爲水)

形은 中爻인 一陽이 二陰中에 빠져있다는 뜻으로 坎이라 하였고 陷이라는 뜻과 같아 음우러 들었다는 뜻도 있고 穴이라는 뜻도 있다. 이 坎卦는 水라고도 보며 또 달이라고도 하는 뜻은 外面이 陰爻로 되고 內面은 陽爻로 되어 있는 것이 水가 外面은 光이 없으나 肉은 透明한 性質이 있어 그 透明한 것을 陽으로 보고 물을 또 外面이 더 冷한 점으로 보아 坎卦를 水나 月에 象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坎卦는 離卦와는 正反對의 性質이고 그 卦의 形象도 또한 反對이다. 그래서 그 위치는 離에 반대편측 右측에 위치하고 달이 右측에서 初生하는 西方에 위치한다.

兌卦(兌爲澤)

卦는 上爻가 陰으로 되어 있고 下의 二爻는 陽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卽 속은 强하고 外面은 柔하다는 뜻으로 그 模樣은 上部가 버러졌고 움으려든 땅에 물이 고인 形이라하여 澤이라하였고 연못에도 比較하며 水는 萬物을 長養하는데 萬物은 水가 기쁨이 되기 때문에 悅字를 써서 즐긴다는 뜻이로도 보고 있다. 여기서 을 물이라고도 하여 즐긴다는 뜻으로 보는 것은 그 外象으로는 水와 같음을 말하고 內意는 悅하다는 뜻으로 한 때문이다. 또 지구의 東南쪽이 낮고 따라서 물이 많기 때문에 東南쪽에 위치하였다.

艮卦 (艮爲山)

象은 上一陽이 下二陰에 얽매여 가지 못하고 있는 象으로 끝인다는 뜻도 있고 土의 一陽이 우뚝 솟은 것과 같아 마치 山의 火陽이 上部에 솟아오른 象이라하여 山의 뜻이 있다. 이런 의미로 艮卦를 山이라하고 또 止한 뜻으로도 본다. 도 이것은 兌의 卦와는 반대의 뜻이 있고 西北의 땅이 높이 많으므로 서북에 위하였다.

震卦(震爲雷)

卦는 下의 初爻가 一陽으로 上에 二陰에 있기 때문에 一陽은 二陰을 깨뜨리고 上進하려는 뜻과 같아 그 움직임성이 震과 같고 振動이라하여 그 象의 雷와 같은 性質있음을 뜻한다. 또한 雷는 震과 같이 內陽 外陰의 象이 있고 또 先陽後陰이 된다. 이것은 雷는 發火하는 陽이 먼저 일어나고 陰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雷가 振動하여 上進하는 氣勢가 東方과 같다하여 東北에 위치한다.

巽卦(巽爲風)

巽卦는 陰爻가 下에 居하고 陽이 上에 있음으로 正位置에 있는 象이다. 또한 바람은 陰陽이 각기 自己의 본자리로 찾아가는 것으로 生氣는 한 現象으로 巽의 象을 風으로 하였으며 또한 모두 제자리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入字의 뜻이 있다고도 한다.

文王八卦

지금으로부터 약 三千年前 中國 周나라의 文王이 伏羲氏의 뜻을 繼承하여 易道를 中興시켰는데 이 文王이 八卦를 지었다하며 또 文王은 六十四卦의 卦辭를 지었다고 한다.  
 

伏羲八卦는 外象을 기준하였고 또 空間的 位置로 配置하였으나 文王八卦는 內情的이고 時間的인 春夏秋冬 四時寒暑의 그 性質로 配置되었다.

南方離卦와 北方坎卦

南方離爲火는 여름이라 보고 北方坎爲水는 겨울이다. 東方의 震卦는 太陽이 東方으로부터 進出하는 것과 같은 그 方位의 性質的인 뜻도 있고 또 春節이 되면 萬物의 生氣가 發動하여 싹이 터져 나온다는 意味가 있다. 西方의 兌卦는 東方 震卦와는 반대로 秋節에 萬物이 그 生氣를 吸收集結하여 結實하는 뜻으로 秋節에 當하는 그 西方에 兌卦가 있다. 以上과 같이 四個의 卦는 春夏秋冬의 四時節에 該當하는 四正位의 卦로써 春生, 夏長, 秋收, 冬藏의 그 萬物生養의 뜻이 表示되어 있다.

東南에 있는 巽卦의 巽은 潔濟라는 意味로 그것은 萬物이 完全히 눈을 터서 이제 다시 發育하려는 準備的 狀態를 意味하는데 이에 該當하는 時節인즉 春夏間이 된다. 그러므로 巽卦가 東南에 놓이게 된 것이며 乾은 强健하여 싸우는 뜻이 있는데 그것이 時節로 말하면 秋冬間에 當하게 된다. 그것은 秋冬間의 寒氣가 漸甚하여 寒暑가 相爭하며 植物이 落葉되는 時節이다. 그러므로 乾이 西北間에 놓이게 된것이다.

東北의 艮卦의 艮은 止한다는 뜻이고 또 그 끝이라 함은 初가 되며 또 末이되는 뜻으로 冬春間은 春氣發生의 始初的 時期이므로 艮卦에 해당한다. 또한 西南方의 坤卦는 地道로 萬物 生育에 第 一勞役이 되는 卦인데 時節로 말하면 夏節에 長成한 植物이 秋節에 이르러 結實하려는 그 中間이 되는 夏秋間에 該當한다고 한다. 따라서 坤의 卦가 一年중 가장 勞役의 時節을 代表하는 西南間에 있게 된다.

文王八卦의 傳體를 體用으로 나누어 본다면 東西南北 四正卦는 用이 되고 四間卦는 그의 體가 된다. 이것은 文王八卦는 用을 主로하여 나타난 作用性을 根本으로 하기 때문에 東西南北의 四正卦가 用이 된다.  

第 9 節   易學上의 數論  

易學上의 數理란 河圖나 洛書의 그 數에 대한 哲學的인 原理를 말한다. 易學上의 수는 宇宙自然의 法數라 할 수 있는데 이 法數란 말은 大自然界의 森羅萬象이 나타나게 되는 그 法則的인 數라는 意味이다. 宇宙萬象이 나타나게 되고 또 作用하여 變化되는 그 有形無形의 모든 것이 數의 原理에 실려 있다고 보는 것이며 그 數의 原理를 알아내자는 것이 卽 易學의 數理이다.

1. 數의 陰陽區別

一부터 十까지 數를 대별하면 아래와 같다.

陽數 1. 3. 5. 7. 9.

陰數 2. 4. 6. 8. 10

陽數中 陽數 1, 3

陽數中 陽數 7, 9

陽數中 體數 5

陽中의 陰數 2, 4

陽中의 陰數 6, 8

陰數의 體數 10  

上記에서 陽中의 陽數인 1과 3에도 또 區別이 있으며 陽中의 陰인 2와 4도 또한 區別이 있다. 이와같이 十個의 數가 各各 그 하나하나에 대한 그의 象이 있고 또 性質이 있어 다 다르게 된다. 또한 同一한 數에 있어서도 그 數의 形質的인 面이 있고 動靜的인 面도 있고 또 形質的인 面에 있어서도 그 形質의 外樣的인 面이 있고 또 그의 構成的인 法度가 있고 動靜的인 面에 있어서도 外的인 運動의 形式이 있고 內的인 作用變化의 法度가 있다.

2. 基本數 十個의 數에 대한 各數의 뜻과 相互關係

가. 一과 二

"一"은 모든 數의 基本이 되는 數로써 最小한 동시에 또 最大하며 가장 完全한 동시에 또 가장 不足한 數이다. 易學에서 一은 太極을 표시하는 數라 하여 宇宙生命을 대하는 數로 본다.

이와 같이 一은 生命의 原數며 造化의 根本이 되는 數이다. "二"는 一의 움직임에서 生기는 數인데 그 二로부터 모든 現象이 始作된다고 한다. 즉 一은 變化의 體라 한다면 二는 그의 用事가 되고 一은 한 生命의 元氣라면 二는 그의 分立이 되며 一을 마음에 있어 性이라 하면 二는 그의 情이 된다. 그리고 一을 太極이라 하면 이는 陰陽이 된다. 一을 볼때 二가 있음을 생각해야 되고 二를 볼때 一이 있음을 생각해야 된다. 또 二는 變化의 前提라고 보며 또 對立이라고도 보며 靜이라고도 보며 未完成이라고도 본다.

나 . 三과 四

三은 一의 伸長이오 四는 二의 伸長이다. 生命數인 一이 三에 이르러 生命構成의 作用數가 되고 相對의 數인 二는 四에 이르러서는 生命分派成形의 數가 된다. 三을 動이라면 四는 靜이 되고 三을 構成이라면 四는 四部가 되고 三을 上中下의 縱立이 라고 보면 四는 左右前後의 構臥라고 보아야 하며 三을 變動이라고 보면 四는 分立이라고 보아야 한다.

또 一의 三倍가 三이 되고 二의 二倍가 四가 되는데 一과 三은 두수가 모두 陽이 되고 二와 二는 두수가 모두 陰이다. 이와 같이 同類의 數인 점으로 보아 三은 一의 伸長이며 四는 二의 伸長이다.

三과 四는 萬物의 生成上으로 말하면 三은 變化의 數가 되고 四는 成形의 數가 되며 三은 句節을 이루고 四는 分岐를 낸다. 사람의 五臟에 비해 말하면 三은 肝이 되고 四는 肺가 괴며 또 三의 理로 鼻가 되고 四의 理로 耳가 된다. 人體 構成上으로 말하면 四肢가 分岐된 것은 四의 理에 의한 것이요 一肢에 各 三節이 있음은 三의 理에 의한 것이다. 四肢의 分岐는 서로 對가 되어 相助의 役이 되고 一肢의 三節은 그 동작의 役割이 된다. 頭, 軀, 幹, 三體는 三의 理로 된 것이요 耳目口鼻 四者는 四의 理로 된 것이다.

三과 四를 四時的面에 대한 나타남은 一年에 春夏秋冬 四時의 區別이 四의 理로 된것이요 三個月이 모여 一節을 이루며 三十日이 모여 一個月 되는 것은 三의 理가 나타난 것이다.

다. 五와 六

五는 生成變化의 基本이 되며 生成運動의 主가 되는 數이다. 하늘에 五星에 理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五行의 性이 되고 사람에 있어서는 五臟의 理가 된다. 六은 五의 對로 五와 表裏가 되며 體用이 되여 서로 여일 수 없는 관계가 잇다. 五는 陽이므로 動的이며 六은 陰이므로 靜的이다. 五는 運動의 主가 되고 六은 運動의 句節이 된다. 五는 六을 얻어 運動을 하게 되고 六은 五를 얻어서 節度를 이루게 된다.

五와 六과 三과 四와의 관계를 종합해 말하면

三과 四는 外的인데 대하여 五와 六은 內的이며 三과 四가 相互體用이 되어 外面的인 運動이 되는데 대하여 五와 六은 表裏內外로 作用되며 三과 四는 進退的 運動이 되는데 대하여 五와 六은 昇降的 運動이 된다. 이와 같이 三, 四와 五, 六이 서로 對가 되며 또 體用이 되어 變化作用을 하게 된다.

人體에 있어서 五臟과 六腑가 있음은 五와 六의 각각의 理이며 五臟은 內에 있고 六腑는 外에 있는데 五臟은 內的인 血脈의 循環을 도모하고 六腑는 內的인 作用을 하여 氣力의 調節을 主한다.

五와 六의 天體運行에 있어서 五와 六이 相交하여 一箇月三十日이 되고 三十日의 六培는 一百八十日이 그 陰陽面을 合하면 一年 三百六十日이 되며 五와 六의 相交 혹 三合에 의하여 氣候의 變化가 생긴다고 한다.

라. 七과 八

七은 陽數요 八은 陰數이다. 七은 動이 되고 八은 靜이 되며 七은 內情이 되고 八은 外形이 된다. 사람에 比해 말하면 七은 七竅가 되고 八은 八面的인 分別相이 되는데 그 八面이란 말은 上, 下, 左, 右, 前, 後, 表, 裏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七과 八을 天象에 比해 말하면 七은 하늘에 있어 一月과 火水木金土 五星을 合한 七曜라는 것이 되고 八은 地上의 八方이 된다. 또 사람의 情神上으로 말하면 七은 七情이 되고 또 八은 八識이 되며 情神作用의 分派形式으로 말하면 七의 七倍인 七七은 四九라는 그 四十九數의 理로 情神이 作用되고 八八이 六十四하여 六十四卦와 같이 六十四의 理로 分別相을 나타내게 된다고 본다.

마. 九와 十

九는 三의 三倍인 數로 三의 理가 伸長된 數이고 十은 一의 理가 推衍된 數로써 一의 理와 대동한 數이다. 九는 九官과 같은 뜻을 갖고 있는데 人體로 말하면 三體九節과 같다.

十은 空間과 같은 數로써 關係되지 않은데 없으나 나타남이 없는 數이다. 九는 人體에 있어서 上下九段의 理에 該當할뿐 아니라 九의 理에도 該當되며 無形한 情神上에 比해 말하면 心靈의 九變作用에도 該當하는 數이다.

人體上의 九竅라함은 顔面에 耳二, 鼻二, 口一, 目二를 합하면 七竅가 되고 또 하체에 있는 大小便二竅까지 합하면 九竅가 된다. 그런데 九竅중 顔面의 七-竅는 精神的 作用의 竅가 되며 下體의 二竅는 物質의 排泄를 위하는 竅가 된다. 또한 사람의 感情的인 心情은 대체 七種的인 分別이 있는데 그것을 七情이라 한다. 그 七情은 顔面의 七竅에 應하는 것이며 하늘에 있어 七星이나 七曜와 같고 또 太陽에 七色이 있음과도 같고 그 作用도 七의 理로 作用한다. 그러나 靈의 作用은 本來 三種的인 分別이 있는데 그 三靈이 또 各各 三段階으로 作用하여 九段的인 作用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情神은 七과 九의 理로 作用된다고 한다.

바 十個數의 相互關係一부터 十까지의 十個의 數는 數의 基本이 되는 數로 그 十個의 數가 서로 관계하여 宇宙森羅萬象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그 十個의 數는 서로 合하기도 하며 또 서로 反하기도 하며 혹은 對立하고 혹은 相助하며 혹은 體用이 되고 혹은 主客이 되며 혹은 昇하고 혹은 降하며 혹은 進하고 혹은 退하고 혹은 發揚하고 혹은 吸收하는 등의 여러가지 角度로 變態하여 作用하게 된다.

各數를 要約하면 一은 生命의 主가 되고 二는 生命의 對立이 되며 三은 生命의 段階를 이루고 四는 生命의 分派相을 내며 五는 生命變化의 役이 되고 六은 變化의 節度가 되면 七은 神의 用이 되고 八은 八相의 分別을 내며 九는 物心兩面의 綜合的인 作用이 되고 十은 調和의 役이 된다.

一二三四五는 化生의 役이 되고 六七八九十은 成體의 作用이 되며 一三五七九는 外部에 作用하고 二四六八十은 內部에 作用되며 一三七九는 後面이 되고 二四六八은 前面이 된다. 一과 三은 後面의 下部에 作用되고 二와 四는 前面의 上部에 作用되며 六과 八은 前面의 下部에 作用되고 七과 九는 後面의 上部되며 五와 십은 中間的으로 上下前後의 그 作用變化上 調和의 役에 當한다. 二四八은 分派와 形象을 이루고 三六九는 成立과 또 運命의 數가 되며 一五七은 物心兩面의 主가 된다.  

第 10 節   陰陽五行과 風水地理와의 關係  

風水에서는 地形을 觀察하여 그곳의 땅으로부터 사람에게 미치는 吉凶의 影響을 判斷한다. 그런데 이러한 땅의 吉 혹은 凶의 影響은 전혀 陰陽五行의 理論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風水地理가 外形이라면 陰陽五行은 內質이라 할 수 이어서 陰陽五行의 理論없이는 風水地理는 단순히 一般의 常識的인 정도 이외에는 그의 理論을 定立할 수 없다.

그럼으로 風水地理와 陰陽五行은 不可分의 關係라 할 수 있다.

다음에 風水地理에 陰陽五行의 理論을 適用한 것중 代表的인 事項을 들면 아래와 같다.

1. 地氣 : 風水에서는 땅속에 흐르는 氣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고 있는데 地氣의 存在는 陰陽五行에서 萬物이 陰과 陽으로 되어 있다는 것으로 하여 山 혹은 땅이 表面的이며 物質的임으로 陰임에 대하여 이 속에는 陽적인 것이 流行하며 이것을 氣라고 하고 있다.

2. 山의 五星 : 地中의 氣는 그 성질을 각기 하고 있는데 그 種類를 山의 形에 따라서 金星, 木星, 水星, 火星 및 土星으로 五衍에 따라 分類하였고 각 山의 相生 및 相克에 따라 그 影響을 달리하고 있다.

3. 陰來陽受 : 穴이 이루워지기 위해서는 來龍으로부터 오는 氣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라야 陰과 陽이 서로 어울려 그 힘을 서로 調和를 일으켜 그의 힘을 發揮하여 陽來하면 陰受하여야 한다는것.

4. 方位 : 風水에 있어서 方位를 測定하는 佩鐵의 각 기호가 陰陽五行에서 사용하는 十干 및 十二支로 되 어 있고 그외에도 五行이 적혀 있고 서로 다른 方位의 物體의 相互關係도 陰陽五行의 相生 相克에 의하여 이들의 調和 혹은 分離를 규정하고 있다. 以上의 代表的인 例로 보아 陰陽五行은 風水地理에 없어서는 안될 理論의 뒷받침을 하고 있다.  
  

第 Ⅳ 章   風水地理에 依한 過去建築  

第 1 節   意 義  

1. 風水地理와 建築과의 關係

風水地理의 本質이 天地의 生氣를 땅에 의하여 받아서 人生의 幸福을 영위코저 하는 것임으로 地中에 葬한 死者에게나 地上에 거주하는 生人에게도 地氣의 影響이 큰 것은 동일하다.

다만 葬者는 地中에서 不動하나 生人은 地上에서 活動을 하는 차이에 의하여 生活上 필요한 여건이 葬者에 비하여 한층 더 追加된 것이라 할 수 있어서 地氣를 重要視하는 것은 모두 같다.

風水에서는 死者의 住所를 陰宅이라 하고 地上에 居住하는 生人의 居住地를 陽基라고 말하며 陰宅과 比較하여 쓰고 있다.

따라서 陽基는 크게는 一國家를 말할 수도 있으며 한 都市 또는 邑 그리고 一家의 住宅을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陽宅이라 하지않고 陽基라고 한것도 陽宅이 生人의 주택만을 말함에 비하여 陽基라고 하면 住宅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使用에 필요한 각종 건물도 모두 包含한 큰 範圍의 뜻을 말한다. 따라서 陽基라고 하면 生活人의 터전을 말하게 되며 작게는 一個人의 집터도 될 수 있고 여러 住宅이 있는 部落 또는 市, 郡을 뜻할 때도 있다.

따라서 陽基는 그 規模에 따라 大別하여 個人의 집터인 個人 陽基와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集團陽基로 區別되고 集團陽基에도 그 規模에 따라 一國, 道, 郡, 市, 邑 및 部落等으로 나눌 수 있다.

風水 및 陰陽五行에 의하면 萬物은 陽과 陰으로 되어있어서 이것에 의하면 建物 혹은 住宅도 "陽"이 되고 "火"가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것은 住宅이나 建物이 그 目的象 사람이 비나 추위로부터 保護를 받는 것에 큰 比重을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建物을 세우는 것은 그 建物을 一般的인 生活上의 必要로부터 세우게 되나 이 建物은 地上에 새로운 한개의 "陽"을 만든 結果가 되며 이것으로 인하여 建物外的으로 發生되는 自然속의 새로운 運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風水地理에서는 더욱 重要視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建物로 인한 陰陽의 변화는 그 建物이 서는 땅의 風水的 性格에 따라 그 變化의 性質과 크기를 달리하게 된다. 이러한 例로 新羅는 皇龍寺 九層塔을 세워서 이를 인하여 國家를 外敵으로부터 防禦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高麗때는 도참설에 따라 많은 궁궐을 지었으며 그로 인하여 國家의 태평과 발전을 祈願하였고 李太祖는 開城을 버리고 漢陽에 도읍터를 잡은 것도 모두 建物外的 變化 즉 風水的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風水에서는 自然과 人間을 物質과 生物과의 關係로 보는 것이 아니고 自然 즉 山野 및 水가 모두 生動하며 사람에게 影響을 주는 것은 마치 이들 自然은 巨大한 힘을 갖춘 사람 以上의 生物로서 이 自然에 따라 사람의 運命도 左右하게 된다고 믿어 建物보다도 自然을 중요시하고 사람보다도 自然을 무섭게 여겼다.

이와 같이 風水的으로는 한개의 建物도 無生命한 것으로서 이것이 단지 사람의 必要에만 應하는 消極的 物體로 보는 것보다는 오히려 한 建物이 陽또는 陰으로서 自然이나 人間等과 서로 다른 것이 아니며 이들은 모두 같은 生命體로서 한 空間을 이루는 合同體로서 認識하게 된다. 따라서 建物은 사람을 위하는 目的은 즉 自然을 위하는 目的이며 또 自然이나 建物이 區別이 없고 自然과 人間에 차이가 없는 모두 同一한 生命으로 認定한다.

2. 住居地의 選定基準

陽基로서 適合한 땅은 그 形勢가 陰陽이 沖和하고 五行이 生氣를 충만한 곳을 吉地로 하여 藏風, 得水, 四砂, 方位 등도 陰宅에서와 같다. 그러나 規模上 陰宅은 좁은 산속에서도 가능하나 陽基는 生活에 필요한 資料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서 살기 위한 곳으로는 넓은 장소가 좋게 된다. 따라서 한 두개의 建物에만은 매우 좋은 땅이더라도 大地로서는 부적합한 것은 당연하다.

또한 陰宅에 있어서 그 周圍의 形勢를 重視하듯이 陽基에서도 地上의 形勢를 重視함은 그 周圍의 氣가 직접적으로 陽基에 影響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例로 高麗의 國都 開城은 칼날을 세워논 형상을 한 서울의 三角山때문에 滅亡했다고 하며 平壤은 行舟形이어서 市內에서는 우물을 파는 것을 禁했다고 하며 서울은 舞鶴의 형이서 宮城을 지을때 鶴의 날개를 먼저 눌러서 鶴이 날아가지 못하게 한후 궁궐을 세웠다는 이야기와 같이 陽基에서도 그 類形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李重煥이 지은 擇里志에서 살터를 구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을 본다.

가. 대지 : 살터를 잡는데에는 첫째 地理(땅, 山, 江, 바다등에 대한 形而上學的인 이치)가 좋아야 하고 다음 生利 ( 그 땅에서 생산되는 物質的인 利益)가 좋아야 하며 다음 人心이 좋아야 하고 또 다음은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야 한다. 이 네가지에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살기 좋은 땅이 아니다.

그런데 地理는 비록 좋아도 生利가 모자라면 오래 살곳이 못되고 生利는 비록 좋더라도 地理가 나쁘면 또한 오래살 곳이 못된다.

地理와 生利가 함께 좋으나 인심이 착하지 않으면 반듯이 後回할 일이 있게 되고 가까운 곳에 消風할만한 山水가 없으면 情緖를 和暢하게 하지 못한다.

나. 地理 : 어떻게 地理를 논하는가? 먼저 水口를 보고 다음 들의 形勢를 본다. 다음에 산의 모양을 보고 다음에는 흙의 빛깔을 다음은 朝山과 朝水를 본다. 무릇 水口나 엉성하고 널다랗기만하면 비록 좋은 밭 만이랑과 넓은 집 천간이 있다 하더라도 다음 세대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저절로 흩어져 없어진다. 그러므로 집터를 잡으려면 반드시 水口가 꼭 닫힌듯하고 그안에 들이 펼쳐진 곳을 눈여겨 보아서 구할 것이다. 그러나 산중에서는 水口가 닫힌 곳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들판에서는 水口가 굳게 닫힌 곳이 어려우니 반드시 거슬러 흘러드는 물이 있어야 한다. 높은 산이나 그늘진 언덕이나 逆으로 흘러드는 물이 힘있게 版局을 가로 막았으면 좋은 곳이 된다. 막은 것이 한겹이라도 진실로 좋지마는 세겹, 다섯겹이면 더욱 크게 좋다. 이런 곳이라야 완전하게 오랜 세대를 이어 나갈터가 된다.

무릇 사람은 陽明한 기운을 받아서 태어났는바 하늘은 양명한 빛이니 하늘이 조금만 보이는 곳에는 결코 살곳이 아니다. 이런 까닭에 들이 넓을 수록 터는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해와 달과 별빛이 恒常 환하게 비치고 바람과 비와 차고 더운 氣候가 고르게 알맞은 곳이면 人才가 많이 나고 또 病도 적다. 사방 산이 높아서 해가 늦게 돋으면서 일찍 빠지고 밤에는 혹 北斗七星이 보이지 않는 곳은 가장 꺼리는 곳이다. 이런 곳은 양명한 빛이 적고 陰冷한 기운이 쉽게 侵入하여 或 雜鬼가 모여 들기도 한다. 또 朝夕으로 산안개와 氣가 사람을 병들게 하기 쉽다. 이 때문에 산골에 사는 것이 들에 사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큰 들판에 낮은 산이 둘린것은 산이라 하지 않고 모두 들이라 한다. 그것은 하늘빛이 막히지 아니하고 水氣도 멀리 통하기 때문이다. 높은 산중이라도 들이 펼쳐진 곳이라야 바야흐로 터가 된다.

무릇 산모양은 祖宗되는 산은 다락집이 치솟은 形勢라야 좋다는 堪興家의 말이 있다. 主山이 秀麗하고 端正하며 淸明하고 아담한 것이 上이다. 뒤에서 내려오는 山脈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들을 건너다가 갑자기 높고 큰 봉우리로 솟아나고 支脈이 감싸돌면서 골판(洞府)을 만들어 宮內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나며 주산의 形勢가  重하고 豊大하여 졉집이나 높은 궁전같은 것이 다음이다. 사방 산이 멀리 있어서 平坦하고 넓으며 山脈이 平地에 뻗어 내렸다가 물가에 그쳐서 들판터를 만든것이 또 그다음이다.

가장 꺼리는 것은 산의 來脈이 약하고 둔하면서 생생한 氣色이 없거나 혹 산 모양이 부서지고 비뚤어져서 길한 기운이 적은 곳이다. 땅에 생생한 빛과 길한 기운이 없으면 人才가 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산모양을 살피지 아니할 수 없다.

다. 土質 : 무릇 시골살이는 물복판이나 물가를 가릴것 없이 土質이 砂土로서 굳고 촘촘하면 우물물도 맑고 차다. 이와 같은 곳이면 살만한 곳이다. 만약 붉은 찰흙과 검은 자갈이던지 또는 누런 진흙이면 이것은 죽은 흙이다. 그 땅에서 나는 우물물에 는 반듯이 장기가 있는데 이와 같아서는 살만한 곳이 못된다.

라. 水 : 무릇 물이 없는 곳은 사람이 살곳이 못된다. 산에는 반듯이 물이 있어야 한다. 물과 짝한 다음이라야 바야흐로 生成하는 妙함을 다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은 반듯이 흘러오고 흘러감이 地理에 合當한 다음이라야 비로서 精氣를 모아 기르게 된다. 물은 財祿을 맡은 것이므로 큰물가에 富裕한 집과 유명한 마을이 많다. 비록 산중이라도 또한 시내와 澗水 물이 모이는 곳이 라야 여러대를 이어가며 오랫동안 살 수 있는 터가 된다. 朝水라는 것은 물너머의 물을 말하는 것이다. 작은 냇물은 역으로 흘러드는 것이 吉하다. 그러나 큰 냇물이나 큰강이 역으로 흘러드는 곳은 결코 좋지 못하다. 큰물이 역으로 흘러드는 곳은 집터나 묘터를 論할 것 없이 처음에는 비록 興旺하여도 오래되면 敗亡하지 않는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런곳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흘러드는 물은 반드시 山脈의 坐向과 陰陽의 理致에 合致되어야 한다.

또 꾸불꾸불하게 길고 멀리 흘러들어 올것이고 一直線으로 활을 쏘는듯한 곳은 좋지 못하다. 이런 까닭에 장차 집을 지어서 子孫 代代로 전할 계획을 하려고 하면 지리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여섯가지 (水口, 들형세, 산모양, 흙빛갈, 물길, 조산, 조수)가 緊要한 내용이다.

마. 生理 : 사람이 世上에 태어나서 이미 바람과 이슬을 飮食대신으로 하지 못하고 깃(羽)와 털(毛)로써 몸을 가리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연히 입고 먹는 일에 從事하지 않을 수 없다.

위로는 祖先과 父母를 奉養하고 아래로는 妻子와 奴婢를 길러야 하고 더욱이 子女를 敎育시켜야 하니 마땅히 財利를 經營하여 넓히지 않을 수가 없다. 孔子의 가르침에는 富하게 된 다음에 가르친다 하시었다. 어찌 옷을 헐벗고 밥을 벌어 먹게 되어 祖先의 祭祀를 받들지 못하고 父母를 奉養하는 것도 돌보지 못하며 妻子의 論理도 모르는 者에게 가만히 앉아서 道德과 仁義를 말하랴 하였겠는가. 까닭에 人生이 이 世上에 있어 산사람을 奉養하고 죽은 자를 보내는 데에는 모두 財物이 소용된다. 그런데 財物은 하늘에서 내리거나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땅이 기름진 곳이 제일이고 배와 수레와 사람과 물자가 모여 들어서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바꿀수 있는 곳이 그다음이다.

바. 人心 : 孔子께서 '마을 人心이 착한 곳이 좋다. 착한 곳을 가려서 살지 아니하면 어찌 智慧롭다 하랴" 하시었다. 또 옛적에 孟子의 어머님이 세번이나 집을 옮긴것도 아들의 敎育을 위한 것이었다. 옳은 풍속을 가리지 아니하면 다만 自身에게만 해로울뿐 아니라 子孫들도 반듯이 나쁜 물이 들어서 그르치게 될 근심이 있다. 그러므로 살터를 잡음에 있어서 그 地方의 풍속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八道中에 평안도는 인심이 醇厚하기가 첫째이고 다음은 慶尙道로서 風俗이 眞實하다. 함경도는 地城이 오랑캐 땅과 잇닿았으므로 백성이 성질이 모두 굳세고 사나우며 黃海道는 山水가 험한 까닭에 백성이 사납고 모질다. 江原道는 산골백성이어서 많이 어리석고 전라도는 오로지 간사함을 숭상하여 나쁜데에 쉽게 움직인다. 경기도는 都城밖의 들판 고을은 백성의 재물이 보잘것 없고 오로지 勢道와 財利에만 쫓는데 이것이 八道 人心의 大略이다.…… 택리지 p.176

以上에서 말한 바와 같은 각요소는 生人에 必要로 하는 條件들이나 陰宅에 있어서도 빼어 놓을 수 없는 要素등이다. 이와 같은 各條件들이 個人陽基 및 集團陽基에 기본이 됨을 알수 있다.  

第 2 節   住宅과 風水  

1. 丁若鏞의 卜居編

風水에 立脚한 住宅의 垈地의 條件은 앞절에서 말한바와 같다. 그리고 風水信仰은 地氣의 生死 및 吉凶을 觀察하여 이에 의하여 幸福을 받고져 함에 있기 때문에 陰宅에서 뿐만 아니라 生人의 住宅을 짓는데에도 그 터를 고르는 것부터 始作하여 大門, 변소 등등을 配置함에 있어서나 심지어 花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吉凶을 陰陽論에 立脚하니 따질 정도로 風水를 중요시 하였다.

住宅으로서의 吉地를 略論한다면 그것은 天地의 精氣가 貯蓄되어 生氣를 發하는 곳으로 바람과 햇빛이 맑고 따뜻하여야 하며 물(水)이 충족하고 깨끗하고 맛이 좋아 草木과 禽獸가 잘 살 수 있는 곳이고 사람의 生活이 發達伸長케 하여 주는 形象을 갖춘 땅이어야 한다.

以上에서 열거한 것은 이미 앞절에서 論한 바 있다. 陰宅에서는 地中의 生氣를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나 住宅에서는 生人이 地下의 生氣를 직접 탈수 없기 때문에 地上의 유형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것은 生人이 日常 이를 바라보게 되고 接觸하게 되는 機會가 많아서 이 類型의 影響이 크게 때문이다.

이와 같이 地中의 生氣를 찾는 어려움보다는 地上의 주위의 상태를 一般的인 常識으로도 判別할 수 있기 때문에 風水에 專門的인 조예가 깊은 風水師의 수고를 끼치지 않아도 되었다.

또한 地上의 類形을 중요시하는 사상은 住宅의 平面的 形態도 "日 " "月" "用" "吉"字形 等으로 하여 반가운 文字形을 받으면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와 반대로 "亡" 字形은 피하였다.

이와 같이 吉地는 장차 발전할 수 있는 吉形을 중요하게 여겼다. 用字는 日字와 月字의 合字로 보아 이것을 吉形으로 보고 이 이외에 「多」「也」「乃」字等도 「多」는 「多」祥을, 「也」는 有終을 그리고 「乃」는 「孕」字 즉 生産을 의미하는 까닭으로 陽宅에서나 陰宅에서도 吉形으로 본다.

李朝末期의 住宅에 관한 風水 및 俗信에 대하여 丁若鏞의 山林經濟 第一 卜居編을 보면 아래와 같다.

(1)卜居總論

대저 一區를 建築코저하는 자는 경솔하게 자리를 정하지 말며 반듯이 먼저 風氣의 藏聚, 面背의 安穩을 著擇하여 永久한 計劃을 하여야 한다.

(2)地勢論

(가) 우선 地勢를 觀察하여야 하며 水陸이 함께 있는곳이 가장 좋다. 따라서 山을 등지고 湖를 面하고 있음이 좋고 그 勢가 寬大할 것이며 또 緊束하면 財利가 모이게 된다.

(나) 龍이 가까이 머리를 바로하고 있는 곳은 吉하며 手脚을 벌려 받아 들이는 形이면 더욱 좋다.

(다) 建物이 平衡을 이루고 左右가 좁지 않고 明堂이 넓고 흙이 윤기가 있고 샘이(泉) 달며(甘) 光澤과 陽基가 있고 竹木이 울창하여 그 氣가 旺盛하면 吉하고 만약 흙이 乾燥하고 윤택하지 않으면 凶하다.

(라) 陽居가 一山一水하여 有情하여도 그 局이 적으면 吉함이 오래가지 못하고 그 局이 大勢大形이면 富貴가 크고 오래 간다.

(마)큰산(大山)에 기대어 집을 지으면 沙汰가 나기 쉽고 江海에 가까우면 水災를 받게 된다. 또 물이 나쁘면 風土病을 앓게 되고 猛獸나 盜賊이 出沒하는 곳은 살곳이 못된다. 배나 자동차가 모이는 곳 市場이 서는 곳은 피하여야 하며 시끄러운 곳도 좋지 못하다.

(바)地形이 평탄하고 끝없이 넓은 곳이라도 조금 놓은곳(단 一尺이라도)이 좋다.

(사)山谷에 있는 陽基는 平地에 山이 사방을 감싸주워야 하고 움푹 파여진 곳이 없어야 하며 水口가 단단하고 明堂이 넓고 개천을 끼고 있고 溪谷에 의지한 곳이 좋다. 평지가 좁고 사산이 높으면 이곳은 피하여야 한다. 山谷의 陽基는 바람을 모이게 하는 곳이 吉하고 함부로 땅을 파서 넓히려고 함은 氣脈을 損 傷케 한다.

(3) 宅址論

(가)宅址는 東高西低하면 生氣가 融盛하고 西高東低하면 富豪가 되지 않고 前高 後低하면 門戶敗絶하고 後高前低하면 牛馬가 많아지고 큰 人物이 난다. 西面이 높고 中央이 낮으면 앞에는 좋으나 뒤에는 가난하게 된다. 平坦하면 大吉이다.

(나)宅址는 卯酉나 子午에 있으면 大凶이다. 南北이 길고 東西가 좁으면 좋고 東西가 길고 南北이 좁으면 初凶하고 後吉하다. 右長 左短하면 富하다. 左長右短하면 子孫少하고 前潤하고 後狹하면 貧하다. 前狹하고 後潤하면 富貴하다.

(다)住宅의 좌에 흐르는 물을 靑龍 右에 흐르는 것을 白虎라 하고 앞에 汚池가 있는 것을 朱雀이라 하고 뒤에 丘陵이 있음을 玄武라 불러 이러한 곳을 貴地가 된다.

(라)住宅이 궁궐이나 신선이 사는 곳의 옆에 위치하면 主人이 壽을 더하게 되고 人安하고 物資가 豊富하며 神前,  寺, 吉獄, 戰場, 祭丘,  址, 油房, 石斷, 衡水, 道門, 서낭당의 근처에는 좋지 않다.

(4) 水 論

(가) 물은 넓고 悠悠하여 나를 돌보고 머물러야 하고 고여서 뒤로 빠지지 않고 첩첩한 水田은 海潮를 이기고 또 背後를 감싸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물이 등을 찌르고 옆구리를 쏘거나 팔을 뚫거나 앞으로 오거나 빠지는 것 등은 凶하다.

(5) 妙 論

住宅의 左右前의 妙가 단정하고 부드러우면 科擧에 及第하고 巽辛向에 卓筆形이 보이면 文貴하다. 堆甲屯軍形은 武貴하고 머리가 기울고 비끼면 盜賊이 되고 一山이 孤曜하면 僧道가 되고 燥火 疫은 火災를 당하고 掃蕩은 爭訟한다.

(6) 風 論

子風이 들어오면 子孫이 물에 빠지고 癸風이면 男女가 淫慾하며 丑風은 軍에 드러가 落伍되고 艮風은 고질병을 얻게 되고 寅風은 호랑이에게 傷害되고 甲卯風은 道路에서 死亡하고 乙風은 子孫이 背育하고 辰巽風은 主人이 頭風하고 巳丙風은 蛇傷하고 午丁風은 水 하고 未風은 폐병에 걸리고 坤風은 公訟을 申庚風은 敗家 辛風은 苦生하고 戌乾風은 고질병, 亥壬風은 貧賤하다.

(7) 造屋論

(가)家舍의 크기는 人數의 半을 계산하여 그집의 間數로 한다. 많아도 二十四間을 넘을 수 없다.(一間은 約一坪半) 집이 너무 크면 不吉하고 작은 집은 人吉하다.

(나)집은 너무 高明하면 나쁘고 多陽盛하면 마음을 상한다. 너무 낮고 어두워도 안되고 多陰盛하여도 마음을 상한다. (너무 밝으면 발을 내리고 어두우면 이것을 접는다.)

(다) 집의 形이 "日" "月" "口" "吉"의 字와 같으면 좋고 "工" "戶"形은 不吉하다.

(라) 造屋의 間數는 반듯이 單數를 써야 吉하고 기둥의 尺數및 서까래의 數도 모두 單數가 되도록 한다.

(마) 세우는 순서는 主房을 맨처음에 그리고 마루 다음에 그 이외의 방들을 세우고 집이 끝난 후에 大門을 세운다. 大略 안에서 부터 밖으로 지어나간다.

(바) 변소(側室)은 집의 內外에 각 한개씩 설치하고 밝고 깨끗하여야 하고 매일 매일 積糞을 내보내야 한다. 여름에는 蓴茶를 한주먹 가량 뿌려서 구더기를 방지한다.

(사) 灰室은 서방(西方)이 좋고 변소옆에 있어야 좋다. 또한 바람을 피하는 곳이어야 한다.

(7) 造門論

(가) 봄에는 東, 여름에는 南, 가을에 西, 겨울에 北門을 지어서는 않된다.

(나) 집에 비하면 門이 작으면 吉하고 門이 크면 凶하고 大門과 中門이 마주 있으면 나쁘다.

(다) 집의 정면으로 大門이 있으면 불길하고 길모퉁이에 있는것도 凶하다.

(8)우물과 부엌論

(가) 우물의 위치는 本山의 生旺한 方向에 두어야 吉하다. 가령 本山이 金體일 경우 西쪽에, 木體이면 東쪽이 좋다.

(나) 우물은 建物의 前後 房앞은 피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물과 부엌은 서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主人 男女가 음난해 진다. 우물판흙으로 부엌을 지어서는 안되고 부엌의 흙으로 우물을 메우면 벙어리나 장님이 난 다.

(다) 五月辰日에 돼지머리로 부엌에 祭祀지내면 財産이 萬倍하고 四月 丁巳日에 祭지내면 財産이 百倍, 正月巳丑日에 白鷄로 祭지내면 누에가 잘자라나 여자가 祭지내면 不詳이다.

(라) 개(犬)로 祭지내면 凶敗한다.

(마) 부엌의 위치는 東南向이 吉하고 東北은 凶하다.

(9)宅木論

(가) 住宅안에 심는 나무는 소나무와 대나무(松竹)가 좋다. 松竹이 울창하면 生氣가 旺하고 俗氣가 없어진다. 또 陽居에는 陰한것이, 陰居에는 陽한 것이 서로 陰陽의 相和를 이루워 吉하다.

(나) 정원의 가운데 나무를 심으면 "困"字가 되어 不吉하다.

(다) 果樹가 무성하여 住宅의 좌우에 기대어 있음은 피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主人이 병든다. 그리고 큰나무의 가지가 집이나 門에 닿는 것도 不吉하다.

(라) 집 가까이 가운데 오래된 나무는 피한다.

(마) 나무뿌리가 집처마밑을 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바) 집가까이 무궁화나 단풍을 심지 말라. 일반적으로 中庭에는 植樹하지 않고 꽃을 栽培하는 것은 좋다.

(10) 五虛, 五實論

住宅에 五虛가 있으면 凶하고 五實하면 富貴한다.

(가)五虛

1. 집이 크고 사람수가 적은 것.

2. 문이 크고 집이 작은것.

3. 담장이 완전하지 못한것.

4. 우물과 부엌의 위치가 나쁜것.

5. 마당이 건물에 비하여 너무 넓은 것.  

(나)五 實

1. 집이 작고 사람이 많은 것

2. 집크고 문작은 것

3. 담장이 완전한 것

4. 집이 작고 가축이 많은 것

5. 물이 東南으로 흐르는 것  
 

2. 家相에 관한 諸理論

한 가정 혹은 그 가정의 一員의 運勢가 그들이 居住하고 있는 住宅의 風水地理 및 陰陽五行說에 의하여 吉凶이 고정되어짐이 마치 觀相, 手相, 骨相, 足相 등과 같이 運命的인 뜻으로 家相이란 말이 최근에 쓰여지고 있다. 이 家相이란 말은 본래 韓國 고유의 말이 아니고 李朝 末期에도 使用되게 않았음을 村山智順이 昭和六年에 쓴 "朝鮮의 風水"라는 題目의 朝鮮民間信仰調査資料 第三十一輯에 "家相"이란 文句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고 오직 「住宅의 風水」라고만 쓰여진 것으로 보아 日帝時代 以後로부터 使用되어진 것으로 본다. 따라서 家相은 先祖의 墓가 後孫에 影響을 주는 것과 같은 뜻에서 단지 住宅의 風水라고 해도 같은 뜻으로 해석된다. 오늘날 住宅의 風水(家相)에 대하여 저술되어 있는 冊으로는 三權이 있다.(1978.7 現在)

즉 1. <家相의 科學> 金瑞京編著 玄岩社刊

2. <家相學入門> 金泰樹著 明文堂刊

3. <明堂論全集> 張龍得著 癸丑文化社刊

以上의 三權의 內容중의 特色을 살피면 아래와 같다.

(1) 家相의 科學

이 冊의 內容은 주로 앞에서 말한 丁若鏞의 山林經濟 第一卜居編에 수록되어 있는 內容과 大同小異하다. 즉 건축(여기서는 住宅)에 있어서 一般常識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컨대

(가)大門앞에 큰나무가 섰으면 凶( 43페이지)

(나)집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은 집이 吉 (56페이지)

(다)寢室이 大門과 一直線上에 있으면 凶(121페이지)

等이다.

以上과 같은 內容은 住宅이나 建築에 專門的인 知識이 없는 一般人에게는 도움이 되리라고 믿어진다. 그러나 이 冊의 附錄篇의 「알기쉬운 家相判斷法」에서는 凶事가 일어났던 住宅의 平面圖와 그러한 住宅에서는 不幸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當然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一家가 沒死한 집" (페이지 333) 또는 "靑年두명이 죽은집"等으로 이러한 집이 家相으로 볼때 不幸을 초래케 한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이러한 집은 一般 建築專門家가 보더라도 집이 몹시 오래되었고 計劃없이 지어진 집이기 때문에 構造的이로나 機能的 또한 美的으로도 좋은 점이 없어서 常識的으로도 좋지 않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와 똑같은 집에서는 모두 이와 같은 不幸한 일이 똑같이 일어난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冊에 附錄된 實例는 一般的인 妥當性이 貧困하다고 생각한다.

(2) 家相學入門

이 冊의 內容은 앞에 설명한 "家相의 科學"과 흡사한 점이 있으나 (家相의 科學중의 附錄編의 著者가 바로 이 家相入門의 著者임) "家相의 科學"중에 있는 實例와 같은 것은 실리지 않아서 오히려 좀더 次元 높은 면을 보고 주고 있다. 그러나 陰陽五行의 理論을 應用함이 지나치게 많은 듯 한 감이 있어 一般人이 "家相의 科學"보다는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家相理論의 主와 從을 區別하지 못하게 그 內容이 서로 얽어져 있고 한 대목에서도 前後가 서로 맞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예컨대 住宅에 있어서 大門의 위치에 관하여 쓰여진 것을 보면 첫째 이 冊 118페이지 巽章 門편에 「……따라서 各種 門은 門 自體만의 方位도 중요하지만 宅向과 關聯시킨 方位와 方向이 훨씬 더 중요하다. 筆者가 方位本位인 人宅家相術을 不信하고 方向本位로 門을 따지는 奇門遁甲家相術을 대체로 準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라고 하여 八宅家相術을 不信한다고 지적한 것에 反하여 同冊 120페이지에는 「大門은 建築上 道路에 따라 그 位置와 方向이 制限을 받게 마련이지만 우리나라에 널리 퍼진 八宅家相術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門位를 吉方門으로 치니 參考하기 바란다.

○ 居室이 집터의 中心에서 보아 北, 南, 東, 南東方에 있으면 위의 方位중 어느 한 方位에 大門이 있으면 吉하다.

○ 居室이 집터의 중심에서 보아 北東, 南西, 北西, 西方에 있으면 위의 方位중 어느 한 方位에 大門이 있는 것이 吉하다. 이것은 韓屋인 경우 더 잘 맞는다.」라고 하여 韓屋인 경우에 더 잘 맞는다고 하여 八宅家相術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하였으니 118페이지에서는 不信한다 하였고 120페이지에 잘맞으니 참고하라고 하여 서로 맞지 않는다.

(3) 明堂論全集 張龍得著

이 冊은 陰宅을 위주로 한 冊이나 이 冊의 第九章에 陽宅論이 있다. 이 冊에서는 앞의 두 冊이 家相에 대하여 一般人이 常識的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일체 없고 오직 住宅에 있어서 가장 基本이 되는 東西四宅論만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把握하기 쉽게 되어있다. 이 冊의 주요 內容을 보면 「陰宅은 吉地가 없으면 火葬하는 것이 無害無得하지만 陽宅은 吉地에 吉相이 아니면 禍를 當하게 되니 꼭 銘心하여야 한다. 」고 하여 집터의 중요성을 말하였고 「무덤인 陰宅에서는 來龍과 穴을 위주로 하는데 비하여 사는 집은 明堂과 相을 위주로 한다. 명당은 非山非野의 村落 거기서 집이 차지하는 자리를 말한다. 曠野, 거칠것 없는 들판이나 都會地에서는 집의 形相으로써 家屋의 吉凶을 分別한다. 이때의 집의 구조를 家相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住宅의 必須部分인 門, 房, 廚, 厠을 집의 四相이라 하고 이 四相이 차지하고 있는 位置, 그 動線에 따라 시설한 집의 形相을 家相이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冊에서 論하는 家相의 吉凶 判斷 基準은

첫째, 垈地의 地理的인 條件 및 形態

둘째, 東西四宅의 區別에 의한 基準

세째, 命宮法

이상 3가지 순서로 한다.

첫째 基準이 되는 垈地의 地理的인 條件 및 形態는 앞에서 말한 집터로서 良 혹은 不良을 판가름 한다.  

둘째 東西舍宅의 區別法은 다음과 같다. 東舍宅이란 建物의 중심이 垈地의 中心에서 보아 北, 東, 東南, 혹은 南쪽에 있는 집을 말한다. 그리고 西舍宅이란 집의 中心이 垈地의 中心에서 보아 北東, 西南, 西 및 西北쪽에 있는 집을 말하는데, 住宅의 四相中에 있는 門(외부출입문)이 垈地의 中心에서 보아 東舍宅일때에는 東舍宅의 方位안에 있어야 하고 西舍宅에서는 西舍宅의 方位안에 있어야 하며 만일 위치가 混入되어 있으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며 그 測定은 각 방위의 相生 相克의 理致에 따르게 된다. 가령 垈地의 중심에서 보아 建物이 北쪽에 있을 경우 이집은 東舍宅에 속하며 이 경우 大門이 南西쪽에 있으면 이 방위는 東舍宅에 맞지 않는 방위이기 때문에 不吉하고 그 影響은 土克水하기 때문에 특히 中男에게 나쁘다.

세째 命宮法

집의 主人되는 사람의 出生年으로 그 주인의 命宮을 확인하여 이 命宮과 垈地와의 관계에 의하여 그 집의 吉凶을 따지는 방법을 命宮法이라 한다. 이 命宮法은 主人의 命宮을 찾아서 그 垈地의 각 八方位에 따른 吉凶을 조사하는 方법이다. 모든 사람은 그의 出生年에 따라 여덟가지중의 한 命宮을 갖게 되며  
 

이것은 八卦의 方位의 이름을 따라 震, 巽, 坤, 乾, 兌, 艮, 禽 및 坎으로 하고 吉凶은 絶, 六, 五, 禍, 補, 廷, 福 및 生의 여덟가지로 분류된다.

이상의 住宅의 風水에 대한 現在까지의 기록을 綜合해 보면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첫째 일반상식적인 것

例 a. 住宅에 비하여 大門이 큰집은 凶

b. 벽가까이에 큰나무가 있는 집은 凶

c. 쓰지않는 우물이 집안에 있으면 凶

둘째 陰陽五行論的인 것

例 a. 方位에 따른 吉凶의 凶別

b. 五行의 相生 相克에 따른 吉凶

c. 主人의 生年에 따른 吉凶

以上으로 보아 一般常識的인 것은 建築專門家는 누구나 거의 다 알 수 있고 妥當性이 있다고 하겠으나 陰陽五行에 따른 吉凶의 區別은 좀더 硏究를 하여야 確認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第 3 節   寺刹과 風水地理

1. 寺刹의 立地 우리나라에 佛敎가 들어온 이래 수많은 寺刹이 이 땅위에 세워졌고 그 중의 一部는 아직도 옛모습대로 몇천년을 전해 남아 있다. 最近에도 寺刹은 그 수효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절은 결코 아무곳에나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절은 무엇보다 먼저 그 터를 살피어 자리를 잡는 것이다.  

절터로서의 基本條件은 바로 風水에서 말하는 地氣가 모인 곳, 즉 生氣가 놓인 곳이어야 하고 이곳은 바로 風水에서 말하는 穴인 곳이다. 따라서 穴이 되지 못한 곳은 절터로서의 기본적인 要件이 부족한 곳으로 이러한 곳에는 절이 세워질 수 없다. 또한 穴의 대소에 따라서 그곳에 세워지는 寺刹의 規模가 결정된다. 즉 地氣가 旺盛하고 生氣가 많이 높인 곳에는 大刹이 서게 되고 地氣가 작으면 이곳에는 작은 암자밖에는 설수가 없게 된다.

高麗 太祖時에 도선은 山水 및 地勢 順逆에 의하여 全國的으로 寺院이 들어설 자리를 이미 推占한 歷史的 記錄이 있고 그 옛날 아도화상이 선산에 도리사를 창건한 후 멀리 황학산을 바라보며 "저산 너머에 절터가 있다."고 손가락을 곧게 가르쳤다.하여 세워진 直指寺 등의 유래를 보아도 절터가 결코 아무곳에나 세워지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절터가 穴인것임은 現存 하고 있는 有名寺刹의 터를 살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즉 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大雄殿(또는 極樂殿) 을 바로 穴자리에 앉히었고 大雄殿中에서도 그 중심이 되는 석가모니불상을 바로 穴에 위치하게 한것을 볼 수 있다. 즉 석가모니불상이 위치하여야 하는 곳은 山의 山峰으로부터 오는 來龍이 뻗어서 基를 뭉친 곳이어야 한다.

따라서 大雄殿은 主山을 등지게 하고 그 前面의 左右에 승방을 두어 靑龍, 白虎를 當하게 하였고 門樓로 朱雀을 삼고 있다. 穴은 그 主山 및 來龍과 이것을 호위하는 左靑龍 右白虎 및 南朱雀등의 제반 상태에 따라 그 氣의 大小 및 吉凶을 달리하게 됨은 절터에 있어서도 같다.

즉 有名한 大刹은 모두 그 지세가 크고 아름다운 곳에 오래 存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大雄殿의 方向은 自然的으로 來龍의 方向에 의하여 결정되게 마련이며 建物配置에 있는 軸線은 따라서 來龍의 方向과 일치하게 잡게된다. 우리나라의 山脈은 白頭山을 出發點으로 하여 南쪽을 향하여 내려왔기 때문에 그 穴이 주로 南향하여 있는 것이 많아 대부분의 寺刹이 南向하여 앉을 수 있고 山脈의 來龍의 方向에 따라 寺刹의 軸이 東 혹은 西 또는 기타 여러 方向으로 잡게 된다.

이와같이 집터는 基本的으로 地氣를 重視하게 되고 따라서 生氣가 있는 곳은 風水에서 말하듯이 그곳을 감싸주는 靑龍과 白虎가 반듯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寺刹은 으례히 산의 품안에 들어있게 마련이고 또 內靑龍 內白虎 이외에 外靑龍 및 外白虎등이 많고 아름다울수록 生氣가 많음과 같이 절터도 이들 局에 따라 즉 生氣의 多少에 따라 그곳 절터의 吉한 정도를 判別하게 되어 이것은 모두 風水地理의 理論과 일치하고 있다. 오히려 寺刹의 터를 잡는 理致는 風水地理에 의하여 기준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기본적인 절터의 그림은 다음과 같다.  
 

절터를 大別하여 보면 그 穴의 종류에 따라 藏風形과 得水形으로 區分된다. 得水形의 代表的인 寺刹로는 京畿道 麗州에 있는 신륵사를 들을 수 있고 그외의 우리나라 대부분의 寺刹은 藏風形이다.  
  

2. 現地立 

風水地理의 理論을 把握하기 위하여 本人이 地方의 여러곳을 찾아다닌 중에 있었던 全羅南道 海南 大興寺의 住持 學泉스님과의 問答의 일부분을 적어본다.

前省略

학생 「風水地理에서 地中에 氣를 중요시하는데 地中에 氣는 어찌 하여 있는 것입니까?」

스님 「地球가 한개의 커다란 磁石이라하여 空中에 磁氣가 흐르고 있듯이 地中에도 氣가 흐름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학생 「地中에 흐르는 氣가 많이 모인 곳이 있고 적게 흐르는 곳이 있어 그 氣가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왜 그렇습니까?」

스님 「강물이 한줄기에서도 물이 많고 넓은 곳이 있고 작고 좁은 곳이 있음과 같다.」

학생 「地氣가 있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찌하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스님 「이곳(大興寺를 말함 )은 明堂이라고 한다. 이곳 마당에 墓를 쓴다면 그 後孫에 發福하는 것으로 보아 地氣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 「葬者와 後孫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찌하여 地氣를 받는 影響이 살아서 움직이는 生人에게 影響을 줄 수 있습니까?」

스님 「같은 血族에게는 떨어져있어도 서로 통하는 힘이 있어서 그러하다.」

학생 「地脈이 끊기면 氣가 흐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번 끊기면 몇 년이나 지나야 그 脈이 다시 이어지는지 혹은 전혀 다시 이어질 수 없는지요?」

스님 「끊어지는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학생 「地氣가 흐르는 方位에 따라서 吉凶을 달리하게 되는 것은 왜 그렇읍니까?」

스님 「地氣는 天氣에 의하여 그 作用을 變화하기 때문이다.」

학생 「明堂도 사람에 따라서 그 影響을 달리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스님 「五行의 相生相克에 의함이다.」

학생 「山의 五行은 金木水火土로 알고 있으나 사람의 五行은 四柱중 어느 것을 기준합니까?」

스님 「주로 日柱를 기준한다. 그러나 다른 柱와도 견주워 보아야 한다.」

以下 省略

참고 1. 地脈을 끊었다는 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記錄이 있다.

즉 慶尙北道 善山은 山川이 淸明하여 예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즉 「朝鮮人才의 半數가 嶺南에서 輩出되고 嶺南人才의 半數가 一善에서 난다.」고 하는 말이 있어 이곳 善山이 人才를 많이 輩出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壬辰亂에 明나라의 李如松이 우리나라에 授兵을 이끌고 내려왔을 때에 菩山을 지날때에 術士를 시켜서 善山의 뒤에 있는 山脈을 切斷하여 숯을 넣고 뜸을 뜨고 큰 쇠못을 밖아서 人才가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택리지 p.88

2. 本人이 여러곳에서 調査한 結果도 여러가지이다. 즉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는 說도 있고 (張龍得氏) 三百年까지 영향이 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다. (五台山 ○○사 스님)  

第 4 節   도시와 風水  

1. 鎭 山

大部分의 都市 (또는 君, 郡, 面)는 그 뒷편에 山을 갖고 있는 平地에다 그 터를 잡고 있다. 이때의 이 뒷산을 그 陽基의 鎭山이라 부른다. 이 鎭山은 陽基를 鎭護하는 山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붙이게 되었다. 이 鎭山은 神은 上方에 存在한다는 관념으로부터 그 神에 의하여 生活의 安居를 保護받고져 하는 信仰心의 일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鎭山이 없는 곳에서는 老樹의 木神에 의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信仰心이 風水와도 결합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즉 땅의 生氣가 흐르고 그 生氣가 모이는 곳에는 生活의 幸福을 누리고저하는 風水的인 곳은 바로 來龍이 있어야 한다. 이 來龍은 산으로부터 나오게 되기 때문에 좋은 鎭山은 바로 좋은 生氣를 주게 되어 이 鎭山에 의하여 集團陽基의 터를 삼게 되었다. 이와 같이 風水理論에 立脚하여 都邑의 터를 잡게 된 까닭으로 都邑地입지분석시에는 風水에서 重要視하는 藏風得水 또는 靑龍, 白虎, 朱雀, 玄武, 四砂 및 朝案等과 또 그의 形勢등에 세심한 관찰을 요하게 된다.

2. 類形 信仰

都市 또는 邑은 風水的으로는 集團陽基에 속하고 이 陽基는 陰宅과 같이 風水의 原則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藏風, 得水등을 빼놓고서는 이루워질 수 없다. 또한 集團陽基로서의 터도 穴인 점에서는 陰宅과 같으나 陽基의 穴은 陰宅보다는 넓어야 많은 사람이 모여서 살 수 있다. 그러나 陰宅은 葬者가 地中에 흐르는 生氣를 직접 몸에 받는 것에 반하여 陽宅은 生氣있는 땅위에 집을 짓고 살아 地中의 生氣를 간접적으로 받고 그 반면에 地上의 周圍의 形勢의 影響을 直接的으로 받게 되어 類形을 重視하게 된다. 즉 形勢의 善惡順逆은 同氣感應하게 되어 生人에게 그 影響을 直接的으로 미치게 하고 있어 陰陽五行의 根本觀念뿐만 아니라 그 形勢의 類形 類物에 의하여 陰陽의 調和, 五行의 相生相克을 설명하게 되고 따라서 그곳에 사는 사람의 吉凶을 豫測하여 이에 대비케 하게 한다. 이와같이 類形을 중시하는 정도가 깊어져서 마치 類形類物信仰과 같이 尊重되었다. 이러한 實例로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開城은 서울의 三角山이 칼날을 세워놓은 것과 같은 形을 이루워 開城의 남쪽에서 바라다 보여 이로 인해 開城이 亡했다고 하며 평양은 行舟形이어서 시내에 우물파는 것을 금했다고도 한다.

3. 都邑地

風水地理的으로 都市가 들어설 수 있는 자리를 判別하는 基準은 앞에서 말한 바 있으나 略述하면 다음의 六項目을 들을 수 있다.

가. 水口 : 水口가 넓고 벌어져 있으면 아무리 큰 富者라도 그 財産을 傳世할 수 없고 자연히 消散耗敗하게 된다. 따라서 水口는 바로 빠지지 않고 막힌 듯한 山사이로 흘러 나가는 곳이 좋다.

나. 野勢 : 들판은 넓어야 좋고 하늘의 陽明한 基가 충만하고 日月과 星辰의 광이 항상 빛나게 비춰주는 곳이 좋으며 氣候가 급히 변하지 않는 곳이어야 한 다. 만약 주위의 四山이 높아서 해가 솟음이 늦고 저녁에 해짐이 빠르면 또 한 밤에 北斗의 영광이 보이지 않는 곳에는 반듯이 病을 얻게 된다.

다. 山形 : 山形은 主山이 秀麗端正하고 淸明하여야 하고 그 來龍이 生氣있게 活動하는 듯 하고 四山은 멀리 물러서서 감싸고 있어야 한다. 만약 來龍이 약 하고 희미하면 이곳은 生氣가 없는 곳이다.

라. 土色 : 땅의 색깔이 生色이면 吉氣하여 人才가 多出하나 반면에 찰흙 혹은 자갈이 많은 땅에는 井泉이 좋지 않아 잘 살 수 없다.

마. 水理 : 山은 반듯이 물이 있어야 生氣가 나타난다. 이와같이 陽基도 물이 있으면 財祿이 따르게 되어 물가에는 富厚한 집들이 서게 되고 山中에서도 시 냇물을 끼고 있는 洞里가 모여 살기에 좋다.

사. 朝山朝水 : 주변 산이 단정하지 못하고 모양이 어지럽거나 놀라서 날뛰는 듯 한 곳에는 살곳이 못되고 물은 小川小溪는 逆한 것이 吉하나 大 川大江은 逆해서는 안된다.

이상에 열거한 六項目은 陽宅에서뿐만이 아니라 陰宅에서도 결코 빼어 놓을 수 없는 條件들이다.

 

第 Ⅴ 章   現代建築計劃과 風水地理  

第 1 節   自然과 建築 및 人間  

風水地理는 원래 地母思想에서 나왔다. 이러한 地母思想은 비단 風水說에만 局限된 것이 아니고 自然을 崇尙하는 宗敎的 信仰心과도 같아 어느 누구에게도 潛在的으로나마 認定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地母思想으로부터 보면 人間이란 결국 自然에 의하여 태어나고 살아가게 됨으로 人間은 自然을 두려워하여야 한다. 따라서 自然의 뜻을 받들어 살아가야만 사람이 잘 살수 있다는 信仰과 같이 되어 順天者는 興하고 逆天者는 亡한다하여 自然을 絶對視하였다. 따라서 人間의 行爲는 모두 自然의 뜻에 맞도록 하여야 한다. 建築도 사람의 必要에 의하여 지으나 그 건물도 자연을 거슬려서는 않되었다. 이것은 自然은 人間의 어머니요 人間은 建築物의 어머니라 할 수 있어 결국 自然과 建築物도 한 家族인 까닭이다. 따라서 한 建物은 自然에 合當하여야 하며 自然은 곧 萬人을 包含하고 있음으로 한건물은 萬人의 것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만의 建築은 있을 수 없으며 만일 이러한 한 個人만의 建築이 있다면 이것은 自然의 秩序를 위배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非自然的인 建物은 바로 非人間的인 建物이며 이러한 建物을 包含하고 있는 自然은 그 본래의 自然스런 질서가 깨어지고 自然가 非自然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不安과 不和가 있게 마련이다. 즉 한개의 自然이 편안하고 화목하기 위해서 人間의 行爲는 自然스러워야 하며 建築物도 또한 自然스러워야 한다. 그러면 自然이란 무엇인가? 이 疑問을 해결하기 위한 硏究가 바로 陰陽五行의 硏究라 할 수 있다. 그러나 陰陽五行의 깊은 뜻을 다 알지는 못한다 하여도 現代 建築은 自然을 그 建築과 한 家族과 같이 중요시하여야 하며 한 建物이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 建物을 包含한 大自然의 建物로서의 價値가 있어야 한다는 自然爲主의 根本情神을 잊어서는 안될듯 한다.

이러한 觀點에서 볼때 우리들 祖上들의 建築物은 모두 自然스러움을 볼 수 있고 이러한 自然스런 建物에서 우리 祖上의 人間性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어서 과연 自然가 人間과 建築物이 한울타리 안에서 마치 兄弟와 같이 어울려 서로 和合함을 알 수 있다.  

第 2 節   垈地條件과 風水地理  

1. 공기(風)과 물(水)

어떻한 곳에 사람이 보다 더 잘살 수 있는가? 사람에게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될 것이 空氣 즉 風이요 물이다. 공기와 물이 나쁜 곳에서 사람이 잘살 수 없음은 當然하다. 最近에 西洋의 科學者들이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사람은 다른곳에 비하여 癌에 걸리는 比率이 9倍나 높다는 硏究報告가 있었듯이 공기가 人生에 중요함을 다시한번 알 수 있다. 溫和한 氣候 즉 溫度, 混度, 風向 및 風俗 太陽의 光線 및 달(月)과 별(星)빛이 골고루 갖춰진 곳은 우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

따라서 適當한 氣候를 갖춘곳이 建築의 垈地로서 첫째 條件이 된다. 다음에 사람의 生活에 필요한 것은 물이다. 물은 모든 生物을 유지시키는 根本要素인 까닭으로 물이 없는 곳에는 아무것도 살아나지 못한다. 또한 地上에 있는 물은 空氣를 純化시키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生物이 살아갈 수 있는 空氣 즉 氣候를 알맞게 만들어 준다.

오늘날의 建築 計劃的인 面에서 볼때 우리 人間에게 가장 적당한 垈地를 구하는 要點을 들어 본다고 하면 역시 風水地理의 理論이 가장 正確하게 이 점을 열거했다고 할 수 있다. 垈地의 條件 즉 사람이 잘살 수 있는 垈地란 어떠하여야 할 것인가를 風水地理의 理論에 의하여 가장 정확한 結果를 갖을 수 있다.

그 要點은 첫째가 地理(땅, 山, 江, 바다 등에 대한 形而上學的인 價値)이고 그 다음이 生利(그 땅에서 생산되는 물질적인 利益)가 좋은 곳이어야 하고 그 다음이 人心이고 그 다음이 아름다운 山과 물이다라고 앞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아 地理를 살핌이 垈地選定의 基本이라하며 地理를 살피는 基準은 風水地理의 理論에 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風水地理는 現代建築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이 確實하다.  

第 3 節   음양과 建築

陰陽의 理論에 의하면 地上萬物은 陰과 陽으로 이루워졌고 또 陰陽의 結合如何로 生하기도 하며 死하기도 한다. 陰이 있으면 여기에 맞는 陽이 있어야 하며 陰이나 陽하나만으로서는 결코 아무것도 이루워질 수 없다. 따라서 陰과 陽은 서로 均衡을 유지하여야 한다.  

建築이 사람이 만든 하나의 "陽"이라고 앞에서 말한 바 있으며 따라서 陽이 있으면 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建物의 옆에는 물이 있어야 陰과 陽이 調和를 이루워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建築物은 水를 가까이 하였고 이것이 없는 곳에서는 연못을 파서 인위적으로 陽과 陰을 갖추도록 하였다. 陰陽의 法則은 均衡의 法則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均衡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아름다움이란 自然스러움을 뜻하고 自然스러운이란 각기의 타고난 本性이 순수하게 나타난 것을 말하고 本性이란 陰과 陽의 結合體이다.

建物에 있어서 垂直線이 陽이면 水平線은 陰이며 壁이 陽이면 벽에 뚫린 開口部는 陰이 된다. 또 建物의 福이 陰이면 높이는 陽이 된다. 建物全體가 하나의 陰이면 이 建物을 둘러싸고 있는 空間은 陽이다. 물은 陰이고 불은 陽이다. 肉體가 陰이면 情神은 陽이다. 이와같이 建築計劃에 있어서 均衡을 維持시키는 方法으로는 陰陽의 理論에 立脚하는 것이 妥當한 일이라 생각된다.  

第 4 節   五行과 建築

五行이란 金木水火土를 말하고 萬物은 그 種類에 따라서 위에 五種으로 區別한다는 것이다. 또한 五行은 서로 作用을 하고 있어서 變化를 繼續하고 있다. 이 五行의 變化는 相生 및 相克하는 관계로 이루어 진다. 相生과 相克의 理論은 調和의 原理를 말하여 준다. 즉 水生木임으로 물과 나무는 서로 相生하는 것으로 東洋 에서 나무가 있으면 물이 있고 또 물이 있으면 나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즉 나무와 물이 같이 있으면 調和를 이룬다. 그러나 水克火함으로 물과 불은 같이 있으면 서로 싸우고져 하는 원리로 인하여 물과 불은 서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色彩에 있어서도 五行이 있어서 서로 어울리는 색과 어울리지 않는 색이 있다.  

즉 木(靑色) 火(赤色) 土(黃色) 金(白色) 水(黑色)하여 水生火하여 靑色과 赤色은 서로 調和를 이루나 金克木하여 白色과 靑色은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

이와같이 간단한 예로 보아 五行論은 建築의 計劃에 있어서 應用이 됨을 알 수 있다.  

第 5 節   同氣感應

風水地理에 同氣感應論이 있다.  

이것은 각기의 氣는 주위의 氣에 의하여 서로 본래의 氣가 感應되여 變化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 理論에 의하면 좋은 環境에서는 좋은 生産이 있게 되고 나쁜 환경에서는 나쁜 生産만이 있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 볼때에는 周圍의 氣나 같은 종류의 氣가 차라리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環境의 重要性과 背景과의 어울림을 이 同氣感應에서 말하고 있다. 建築에 있어서 建物의 材料는 모두 각각의 氣를 갖게 되며 材料들로 만들어진 한 空間도 하나의 氣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이곳에 사는 사람은 그들의 氣의 影響을 받게 된다. 이것이 同氣感應이며 예컨대 本製의 氣는 부드러워서 이곳에 사는 사람의 마음(氣)를 부드럽게 만들고 콘크리트는 차고 단단하여 이곳에 사는 사람의 마음(氣)도 이와 차고 단단하게 되는 까닭을 알 수 있게 된다.   
 

結       論

이제까지 風水地理와 建築計劃과의 關係를 硏究하였다. 그러나 本人이 아직 風水地理의 理論과 陰陽五行의 法則을 完全하게 터득하지 못하였으나 그 동안의 資料調査 및 硏究로 보면 다음과 같은 結論을 내릴 수 있다.  

즉 風水地理의 理論은 自然崇拜의 信仰과 陰陽五行論이 結付된 哲學으로 現代建築의 理論에서 보면 環境工學에 特別한 關聯이 있다고 할 수 있어서 建築計劃의 資料로써 繼續 硏究할만한 價値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風水地理說에 의하면 한 社會나 個人의 興亡盛衰는 모두 이 들을 둘러 싸고 있는 自然環境에 의해서 左右된다. 이 自然環境은 地理的인 狀態 및 位置에 따라 그 性質을 다르게 한다. 그 自然環境의 構成 要因中에는 氣候와 물과 土質이 제일 큰 比重을 찾이하게 된다.

風水地理說은 바로 이 自然의 條件 즉 공기(風) 물(水)및 토지 (地)의 理致를 규명하여 人生과의 關係를 論할 것이다.

우리의 先人들이 建築을 함에 있어서 風水地理 理論을 따랐던 것은 바로 自然의 條件 즉 공기, 물 土地의 상태를 把握하여 이 條件들에게 어울리는 生活을 함으로써 幸福을 追求하였던 것이다. 공기와 물의 중요성은 최근에 들어서서 物質文明의 發達로 自然環境이 破壞되어 공기와 水質의 汚染으로 인한 被害가 큰 것을 본 후에야 이들의 重要性을 새삼 認識하게 된 것과 比較할 때 風水地理說은 이미 오늘날 보다 數千年을 앞서서 이들의 重要性을 論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生活에 있어서 가장 重要한 공기(風)와 물(水)및 땅 (地)에 대한 性質 및 이들과 人生과의 관계를 논할 風水地理說은 우리 先人들의 建築을 理解하기 위해서도 필요할뿐만 아니라 現代 建築計劃과 環境工學的인 面에서 더욱 硏究하여 結果에 따라서 앞으로 있을 建築에 活用토록 함이 當然한 일이라 하겠다.  

參 考 文 獻

一. 硏究資料  

A. 參考圖書

1. 韓國史 진단학회 이병도박사著

2. 韓國의 歷史(說話) 全 10 卷 李相玉著

3. 韓國建築史硏究 尹張燮著

4. 都市開發論 李泰祐著

5. 朝鮮の風水 萩原彦三著

6. 明堂論全集 張龍得著

7. 韓國地理總攬 池昌龍著

8. 風水地理明堂全書 徐善繼, 徐善術著

9. 鄭鑑錄 金水山著

10. 易學原理講話 韓圭性著

11. 五運六氣體質學 權伯哲著

12. 韓國古建築斷章上 申榮勳著

13. 家相의 科學 金瑞京편저

14. 家相の話 松平英明, 本間五郞著

15. 새국보도록 성기원, 이용희 著

16. 새보물도록 성기원, 이용희 著

17. 科學占術 李鍾昌著

18. 三命通專 朴一宇著

19. 滴天隨精解 金于祭著

20. 擇里志, 李重煥著

21. 韓國現代建築의 理解 金洹著  

B. 現地踏査한 곳의 日錄表

1. 영주 부석사

2. 예산 수덕사

3. 여주 신륵사

4. 오대산 월정사

5. 오대산 상원사

6. 오대산 사고사

7. 강릉 보현사

8. 강릉 송라사

9. 묵호 대원사

10. 삼척 법왕사

11. 강릉 등명사

12. 북평 삼화사

13. 금오산 직지사

14. 망우리 공동묘지

15. 최영장군묘

16. 마석의 묘지

17. 덕소 묘지

18. 동구능

19. 세종대왕능

20. 오죽헌(강능)

21. 학산의 굴산사지

22. 강릉롱천 이기재씨댁

23. 강릉 경포대

24. 상진부면이골

25. 강릉 최씨댁

26. 강릉 시장사댁

27. 선산구미 박정희 대통령생가

28. 경기도 이천백사면 금반형

29. 충북 단양

30. 충북 진천

31. 무주

32. 영동

33. 이천

34. 수원 용주사

35. 기타 개인묘지 3백여개소 代建築의 理解 金洹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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