震顫痲痺(진점마비) 一名(일명) 파킨슨氏病(씨병)
1. 槪說(개설)
뇌의 錐體外路系(추체외로계)의 병으로 보고 있다. 처음은 손이 떨리고, 그리고 동측의 상하지에 미치고, 이어 다른 쪽 상하지로 옮겨지고 급기야는 전신이 떨린다. 근육의 긴장이 증가되고 표정이 없어지고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독특한 보행을 하는 병이다.
2. 原因(원인)
흔히 50세 이후의 고령자에서 보며, 발병이 대단히 서서히 오는 그리 흔하지 않은 질환이다. 이 병은 1817년 파킨슨에 의해 밝혀졌으며 추체외로계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대단히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분류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특발성파킨슨병
2. 증후성파킨슨병 : 감염성(세균, 바이러스), 혈액질환(혈전,출혈), 독성(일산화탄소, 알콜, 기타), 신생물, 외상성 등이 증후군은 위에 말한 여러 원인에 의하여 생길 수 있으며, 또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다.
3. 症狀(증상)
처음에는 한쪽 혹은 양쪽 팔이나 다리에 묵직한 피로감, 혹은 어떤 강인한 떨리는 느낌이 있고, 점차 이들 증후가 전신의 근육에 미치어 현저히 나타나게 된다. 즉 떨리는 진전과 근육들의 딱딱함과 운동이 적은 것이 주 증세이며, 특히 떨리는 모양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알약을 동글동글하게 만지작거리는 것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을 떠는 속도는 매초 4-7회가 보통이며, 안정 시에 볼 수 있고, 의지, 또는 수의운동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며,또 감정에 의하여 憎惡(증오)된다. 대개 잠자는 동안은 멎는다. 때에 따라서는 이 떠는 강도가 크게 변동하며 글 쓸 때에 처음에는 글씨가 크다가 점점 작아지며, 후에는 못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진전(떨리는 것)은 한쪽 다리에서 커지며 다른쪽 다리에서도 크게 되고, 그 외에 아래턱, 입술, 혀에도 진전이 생기며, 또 어떤 예에는 진전이 전연 없는 경우도 있다. 목, 두부, 척주,사지, 안면근육 등의 경한 경직은 이 병에 특유한 증세이며, 진전이 없는 파킨스병은 있어도 이 근육경직이 없는 경우는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과제이다.
이 강직으로 인하여 환자는 용모, 자세 및 운동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보행시에 진전이 있는 팔은 흔들지 않고, 또 곧 다른 쪽 팔이 보행시에 자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안면은 무표정해져서 웃거나 울지 못하며 假面(가면)을 쓴 듯한 표정으로 된다. 언어에 있어서도 음성의 높고 낮음의 차가 적어지고, 눈을 깜박이는 도수도 아주 적어지며, 따라서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게 되는데, 이는 이 질환의 하나의 특유한 증상이다. 그리고 팔, 다리도 약간 꾸부리고 자세도 앞으로 독특하게 꾸부러져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걸음걸이에서의 조화운동의 장해와 함께 특수한 모양을 보여 준다.
이 병이 진행함에 따라 강직은 심해지며 진전은 확대되어 환자는 피로를 느끼고 동통이 심해지는 수가 있으며, 흔히 관절염으로 오진하는 수가 있다.
정신 상태는 정상이지만 이 병으로 인하여 침울해진다. 그러나 어떤 예에는 정신 이상이 오는 수도 있다. 또 침을 흘리며 땀을 몹시 흘리는 경우도 있다. 그 중에는 근육경직에 의하여 근육의 痙縮(경축)이 특히 수족에 많이 생기게 된다. 이 병은 계속하여 서서히 진행된다. 일반 섭생에 주의하며 자극과 흥분을 피하여야 하며, 따뜻한 기후가 환자에게 좋다. 온욕은 경직에 좋으며 자주 하여야 한다. 마사지나 경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4. 鍼灸治療法(침구치료법)
* 刺針取穴(자침취혈) : 본신, 견우, 간유, 담유, 신유, 수삼리, 외관, 극문, 환도, 풍시, 족삼리, 양능천, 축빈
* 灸取穴(구취혈) : 백회, 신주, 근축, 부분, 명문, 대장유, 곡지, 합곡, 외구, 삼음교
* 操作(조작) : 침구치료로 증상이 많이 완화되는 수도 있다. 침자치료와 구치료를 같이 행한다. 하루는 침자치료, 하루는 구치료 교체로 하되 자침은 중등자극을 주고 하루 15-20분간 유침하고 간헐 운침한다. 뜸을 각 3-5장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