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장수 정력

천금단(千金丹)-발기불능 조루

초암 정만순 2014. 7. 29. 16:47

 


천금단(千金丹)-발기불능 조루

 


육종용 300그램,

숙지황· 석곡 각 200그램,

양기석· 인삼· 사삼· 하수오· 용안육 각 120그램

파극천, 보골지· 산수유· 구기자· 백강잠· 산조인· 원지· 석창포 각 80그램,

산약· 백복령· 황기· 토사자· 복분자, 사상자, 오미자 각 60그램,

시호· 승마 각 40그램.

 

예전에 중국의 부호들은 보통 10~20명의 부인을 거느리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나이 80이 넘어서도 어떻게 젊은 여자들에게 자식을 줄줄 낳게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러워 고을 태수가 불러 물었다.

그러자 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비법이 있어 100세가 되어서도 자식을 둘 수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태수가 그 비방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묻자 부호는 배 아래를 벗어 단전(丹田)의 뜸자리를 보여주었다.

정력을 언급하면서 단전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단전은 정력과 정신이 발원하는 뿌리로서 단전이 연마돼야 강한 정력도 나오고, 정신도 안정된다.

이를테면 바위를 불끈 들어올리는 역발산(力拔山 氣蓋世)의 힘도 단전이 받쳐줘야 발휘될 수 있고, 입으로 자동차를 끌어당기는 힘도 단전의 저력이 있어야 발휘될 수 있다. 또 앉아서 천리를 내다보는 혜안도 단전이 안정되어야 가능하고,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들뜨지 않고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정신도 단전이 안정되어야 가능하다.

보통 단전이라 함은 배꼽 아래 9센티미터쯤의 부위를 말한다. 선경(仙經)에 의하면 뇌(腦)는 수해(髓海)로서 상단전(上丹田)이라 하고, 심장(心臟)은 강궁(絳宮)으로서 중단전(中丹田)이라 하며, 배꼽 아래 9센티미터 쯤의 부위는 하단전(下丹田)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를 다시 하단전은 장정(藏精)의 부(府)라 하고, 중단전은 장기(藏氣)의 부라 하고, 상단전은 장신(藏神)의 부라 하였다. 결국 정력과 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단전의 연마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 하단전을 연마하는 방법은 앞서 언급했듯이 쑥뜸을 뜨는 방법이 있다. 하단전에 쑥뜸을 뜨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이 쑥불의 강력한 힘에 쫓겨 다니다가 결국은 하단전으로 터져 나오게 된다. 그 결과 인체 정화가 이루어지면서 하단전에 강력한 정기(精氣)가 저장되게 된다.

쑥뜸 외에 하단전을 연마하는 방법으로는 예전에 선가(仙家)에서 양생술로 제시한 제항운동법(臍肛運動法)이 있다. 방법은 허리를 쭉 펴고 가슴을 편 상태로 정자세를 한 다음 숨을 들이쉴 때 항문을 조이면서 하복부를 위로 쭉 끌어올렸다가 숨을 내쉴 때 풀어주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하루 1시간 이상씩 꾸준히 하면 단전의 힘이 강화되어 절륜(絶倫)의 정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제항운동법을 요즘 단전호흡이라고 달리 명명하고 있는데, 인위적인 호흡법 대신 자연스럽게 숨을 쉬며 제항운동을 하면 누구나 얼마든지 단전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요법과 함께 오장(五臟)을 보하는 약을 겸한다면 쇠약했던 정력을 신속히 회복함은 물론, 무병장수의 길을 열을 수 있다.

오장을 보하는 데 있어서 만약 발기부전이나 조루와 같은 성적(性的)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오장을 보하되 간과 신장을 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면 된다. 간의 기능이 강화되면 기혈 순환이 원활해져 발기부전의 현상이 해결되고, 신장의 기능이 강화되면 원기가 회복되어 조루 현상이 해결되게 마련이다.

다음은 신장을 보양(補陽) 보음(補陰)하고, 간을 안정시키는 데 효능을 지닌 천금단(千金丹)이다. 이 처방은 필자가 가치 있는 전통의학 처방을 발굴 취재하면서 얻은 것으로 여기에 필자 나름대로의 몇 가지 약재를 가미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권한 바 그 효과가 더욱 높았다.


천금단 처방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처방 내용

육종용 300그램, 숙지황·석곡 각 200그램, 양기석·인삼·사삼·하수오·용안육 각 120그램, 파극천·보골지·산수유·구기자·백강잠·산조인·원지·석창포 각 80그램, 산약·백복령·황기·토사자·복분자·사상자·오미자 각 60그램, 시호·승마 각 40그램.

▶법제법

①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이를 숙지황이라 한다.

반드시 생지황을 사다 직접 숙지황으로 만들어 써야 한다.

② 양기석: 불에 벌겋게 달구었다가 식초에 담그기를 9번 반복한다.

③ 황기: 꿀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④ 토사자: 막걸리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복용법

위에서 소개한 약재를 곱게 분말하여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짓는다.

이것을 50~70알씩 1일 3회 복용한다.

▶금기 사항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빙과류, 인스턴트 가공 음료수,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화학조미료, 커피, 술, 담배, 화학 양약.

▶처방 풀

위에서 소개한 처방은 보양제로서의 효능이 큰 육종용·양기석·파극천·보골지·토사자·사상자와, 보음제로서의 효능이 큰 숙지황·석곡·사삼·구기자를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인삼·산약·황기 등 보기제를 가미하고, 하수오·용안육 등 보혈제를 가미하였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산수유·복분자·오미자를 가미하고,

간을 안정시키는 백강잠·산조인·원지·석창포를 가미하였다.

따라서 이 천금단 처방은 신장의 음과 양을 보하고, 간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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