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ㅍ)

포공영

초암 정만순 2014. 6. 3. 16:02

포공영

탁월한 염증 치료효과 민들레


 옛날,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험한 산길을 가다가 말과 함께 높은 절벽에서 굴러 떨어졌다.
기절해 있다가 한참 후에 깨어나 보니 다행히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 말은 틀림없이 죽었으려니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죽기는커녕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주변에 있는 민들레 잎사귀만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도 민들레가 다친 상처에 좋은 줄 알고 민들레 잎을 뜯어먹고 상처를 빨리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민들레를 약으로 쓴 기록은 많다. 우리 나라,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 인도, 아메리카 인디언들까지 민들레를 약으로 썼다.
 민들레의 약효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민들레의 성미는 조금 쓰고 달며 차다. 독이 없으며 간(肝), 위(胃)에 들어간다. 해열(解熱), 이뇨(利尿), 소염(消炎), 건위(健胃), 최유(催乳), 해독(解毒), 청혈(淸血) 작용이 있다. 부인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젖에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종기를 낫게 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안질(眼疾)을 낫게 하고 뱀이나 독벌레에 물렸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脚氣), 수종(水種), 천식(鳴息), 기관지염(氣管支炎), 임파선임(淋巴線炎), 늑막염(肋膜炎), 위염(胃炎), 간염(肝炎), 담낭염(膽囊炎)에도 효력이 있다.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을 고치고 체기(滯氣)를 흩으며 여성의 자궁병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게 한다. 열이 있는 사람이 쓰는 것은 좋으나 간(肝)과 신장기능이 허약한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민들레는 여러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다. 주된 약성은 부인의 유종(乳腫), 유암(乳癌), 화농성 질환에 고름을 소멸시키는 힘이 아주 강하다.
 여성의 젖을 잘 나게 하는데도 많이 쓴다. 동양의학에는 상사이론(相似理論)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예를 들면, 동물의 간을 먹으면 간장에 좋다는 식의 이론이다. 쇠무릎지기〔牛膝〕처럼 관절마디가 뚜렷한 식물은 관절염 같은 관절의 병에 좋고, 산딸기?참깨?호박씨 같은 것은 사람의 씨앗, 즉 신장이나 출산 기능에 좋다는 것으로, 현대 서양의학의 새분야인 분자교정의학(分子嬌正醫學)에서 치료에 활용하여 그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민들레의 유액(乳液)이 젖과 비슷하므로 젖과 관계된 질환에 효험이 있다. 상치, 씀바귀, 고들빼기 등 횐 유액이 나오는 풀은 대개 젖을 잘 나게 하는 약으로 쓴다.
 여러 가지 민들레 중 횐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약효가 가장 좋다. 중국에서도 조선민들레〔朝鮮蒲公英〕라고 부르는 흰민들레를 제일로 쳤다.
 민들레는 이른 봄 꽃피기 전에 풀 전체를 캐서 쓰는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뿌리를 쓰고자 할 때는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캐내어 물로 잘 씻고 잘라서 햇볕에 일주일 정도 말린다.
 생잎을 그냥 씹어먹어도 좋다. 맛이 약간 싸아하지만 그런 대로 먹을 수 있다. 나물로나 국거리로 먹어도 훌륭한 보건식이 될 것이다. 꽃을 약으로 쓰려면 꽃핀 직후에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민들레의 약효성분은 콜린, 이눌린, 디락사스테롤, 스테롤, 펙친 등이 밝혀져 있고 임상실험에서는 황색 포도상구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등에 강한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의 지방변성을 억제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이 증명되었다.
 민들레를 늘 먹으면 일생 병을 모르고 산다는 말이 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이른 봄 바구니를 들고 나와 산과 들에서 민들레를 캐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유방염
 민들레를 날로 찧어 염증이 생긴 곳에 붙인다. 하루 3~4번씩 갈아붙이면 쉽게 낫는다.
 인동덩굴과 같이 달여서 자주 조금씩 먹는다.
 
 위궤양, 위장염
 민들레 뿌리와 오이풀 뿌리를 같은 양으로 가루를 만들어 하루 30~40그램씩 3~4회로 나누어 먹는다. 또는 생잎을 자주 씹어 먹는다.
 
 
유종
 민들레, 인동, 탱자를 같은 분량으로 달여서 그 물로 자주 씻어 준다. 물이 마르면 다시 적셔서 사용한다. 하루 여러 차례 자주 한다.
 
 젖이 적게 날 때
 탱자와 민들레를 같은 양으로 한데 넣고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하루 3~4번씩 마신다.


위장병
 민들레 뿌리를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껍질을 벗겨 살짝 데친 다음 잘게 잘라 햇볕에 말려서 적당히 물을 붓고 끈적끈적하게 되도록 달여 놓고 날마다 조금씩 자주 먹는다.
 
 위,십이지장궤양
 위, 십이지장궤양으로 위액 분비가 적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배가 아프고 변비가 있을 때와 간장장애가 있을 때에는, 4~5월경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려서 가루를 내어 한번에 5~10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은 후에 먹는다. 또 같은 분량으로 달여 먹어도 좋고 꿀로 알약을 빚어 먹어도 된다.
 애기똥풀(백굴채)과 민들레를 뿌리 채 캐어 햇볕에 말렸다가 가루를 낸다. 이것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한번에 3~4그램씩 하루에 세 번, 밥 먹고 나서 30분 후에 더운 물에 타서 먹는다.
 
 
황달
 가을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흙을 씻어내고 민들레 80~1백 그램, 말린 것은 30그램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밥 먹은 후에 먹는다. 민들레를 찧어서 꿀에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생인손 앓을 때
 민들레 뿌리와 도꼬마리씨(창이자)를 말려 가루를 내어 각각 같은 양으로 섞은 다음, 여기에 식초를 넣고 약간 묽게 반죽하여 아픈 손가락에 붙이고 싸맨다. 하루 두 번씩 갈아붙인다. 손가락이 곪기 전에 한다.


임파선 결핵(연주창)
 말린 꿀풀(하고초), 민들레, 인동덩굴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서 부드럽게 가루를 내어 꿀로 개어 벽오동씨 만한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40알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결막염
 인동덩굴과 민들레를 같은 양으로 넣고 진하게 달여서 달인 물을 눈에 넣는데 하루 3~4번씩 넣어주면 쉽게 낫는다.
 
 여성들의 변비, 영양실조
 민들레 두 줌에 물 두 대접을 붓고 끓여서 먹는다. 불을 약하게 하여 오래 달여서 먹으면 더 좋다.
 
 만성 간염
 봄에 민들레를 뿌리 채 캐서 달여 마신다. 하루 3~4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버짐
 민들레 뿌리를 캐서 잘 씻은 것 반 근(3백 그램)에 물 한 사발을 부어 진하게 달여서 엿처럼 만들어서 하루에 두 번씩 바른다. 또는 민들레 뿌리를 잘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 한 번에 10그램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민들레 뿌리를 찧어서 즙을 발라도 좋다.


눈에 군살이 생겨 검은자위를 가리고 빨갛게 되면서 아플 때(익상취편)
 민들레 뿌리를 열 개 정도 캐서 물을 약간 놓고 찧어 그 즙으로 눈을 씻는다. 매일 한번씩 다 나을 때까지 반복한다.
 
 편도선염
 민들레를 꽃필 무렵에 캐어서 깨끗이 씻은 다음 찧어서 나온 즙으로 하루에 여러 번 양치질을 한다. 말려 두었다가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해도 된다.


만성 간염
감초와 민들레를 같은 양으로 부드럽게 가루 내어 고루 섞은 다음 어른은 하루 6그램, 어린이는 3그램을 3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먹는다. 1-2개월 동안 먹는다. 약을 먹으면서 소화장애가 잘 없어지지 않으면 약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는다.


신우방광염
신우염이 방광염과 합병한 것을 신우방광염이라고 한다.
마디풀 40그램, 민들레 16그램, 금은화 8그램을 물로 달여서 물엿처럼 만든 뒤에 감초가루를 섞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10그램씩 밥먹는 중간에 먹는다. 3-5일 뒤부터 부종이 없어지고 빈뇨, 소변불리, 요통, 하복통 등이 가벼워지거나 없어진다.


상악동염
백지 황금 각 15그램, 민들레 30그램, 도꼬마리씨 9그램, 어성초 고본 만형자 판람근, 도라지 각 10그램, 천궁 6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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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엑기스)효능과 복용법

 

오늘은 민들레 효능과 민들레 엑기스에 대해 글을 올려 봅니다.

 

민들레효능과 복용법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고 독이 없으며 간, 위에 직접 들어갑니다.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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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는 맛이 짭니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 틈에서도 잘 자랍니다
맛이 짠 식물은 어느 것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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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엑기스)효능과 복용법
탄수화물의 당질과 섬유질, 무기질의 칼슘,인,철등 성분이 들어 있고 엽록소나

각종 비타민류 특히, 비타민 C 가  많이 함유하고 있읍니다.
민들레의 주성분은 이눌린, 팔미틴산, 리놀산, 지방산 등이며 뿌리 부분에는

시토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비타민B2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성분 중 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지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축척에 의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합니다.

 

암,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등
대부분의 성인병의 주범이 동맥경화현상으로 혈관이 여러 가지원인에 의하여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이 잘 돌지 못하기 때문에 발병하는데 민들레는

이러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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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엑기스)효능과 복용법

▶콜레스테롤을 줄여주어 혈액을 맑게(리놀산성분)하므로

당뇨고혈압에 매우 효과적이며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천식, 지방간(콜린성분), 기관지염, 위염, 위궤양, 대장염,

 간염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증강으로 각종 감염성 질환에 좋고 항암작용을 합니다.

관절신경통에 효과적입니다.

 

※피부에 트러블을 없애므로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여드름, 검버섯)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데 에도 효과적입니다.

 

갱년기 장애, 골다공증에 도움이 됩니다.

 

기력향상과 남성의 정력증강에 효과적입니다.

 

※ 과음과 흡연으로 약해진을 튼튼하게 한답니다.

 

장복하면 흰머리가 검어지며 탈모가 예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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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엑기스)효능과 복용법

※이른 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습니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합니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습니다 .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입니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급니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 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납니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은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 강장제로 효과가 좋습니다.

 

※유럽에서는 채소로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즐겨 먹습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웁니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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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엑기스)효능과 복용법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예가 많습니다.


※변비, 만성장염 :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 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습니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됩니다.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

 마시거나 생 잎을 무쳐 먹습니다.

 

※ 신경통 :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십니다.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 민들레 생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습니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습니다.

 

※유선염, 유방암 : 생즙은 1일 1회 마시고 생즙 찌꺼기는

 환부에 두껍게 붙입니다.

 

※ 천식, 기침 :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십니다. 

 


민들레의 효능

 

위염을 다스리고 암세포를 죽이며 간은 보호하고 머리카락 은 검게하는 민들레,

우리 나라 천지에 깔려 있는것이 민들레이지만 사람들은 민들레가 그리 중요한 약재 인줄을 모르고 지낸다.

민들레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중국,일본,인도,유럽 아메리카의 인디언들 까지도 중요한 약으로 썼다.

옛 의서를 대강 찾아봐도 민들레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을 만큼 여러 질병에 효과가 뛰어난 약초이다.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다. 독이 없으며 간, 위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픈것을 치료한다.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또한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 수종,천식,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담낭염, 에도 좋으며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민들레는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방암, 유종의 고름을 없애는 힘이 매우 강하다.

또 산모의 젖을 나오게 하는데에도 효과가 크다. 민들레는 맛이 쓰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쓴 식물은 어느것 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이른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는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이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근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난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강장제로 효과가 있다.

민들레를 유럽에서는 채소로 많이 먹는다. 프랑스 요리에 민들레 샐러드가 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다.

서양에서 민들레로 만드는 요리가 열 가지도 넘는데 이중에서 민들레 커피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좋다.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아서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커피와 비슷하여

민들레 커피라고 부른다.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카페인 같은 유해물질도 없으며,

습관성·중독성도 없을 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매우 유익하므로 한번 널리 마셔 봄직하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민들레를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민들레 생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민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보기가 더러 있다.

 

 변비, 만성장염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천식, 기침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거나 생잎을 무쳐 먹는다.

 

 신경통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한약 재료로 쓸때는 포공영이라 쓰며 전초를 약으로 쓴다 (뿌리는 민간 요법에서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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