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ㅍ)

패모(貝母)

초암 정만순 2014. 5. 6. 10:35

패모(貝母)

 

 

패모(貝母)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도의 산에서 자란다. 따라서 국내에서 약용되는 패모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패모다. 다 자라면 높이가 30~60센티미터에 달한다.
잎은 2〜3개씩 돌려나고, 뒷면에 흰빛이 돈다. 꽃은 4〜5월에 자주색 또는 연노란색으로 1〜4개가 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종 모양으로 달려서 핀다. 열매는 짧은 육각형이고, 6개의 날개가 있다. 땅 속의 비늘줄기는 여러 조각으로 된 공 모양으로 생겼는데, 조개껍질을 모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패모(貝母)라 불린다.
전통의학에서는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비늘줄기를 캐서 물에 씻은 뒤 잔뿌리를 다듬어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은 맵고 쓰거나 달다. 성질은 약간 차다. 약성이 심경과 폐경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담(痰)을 삭이며, 폐를 보하고, 심열(心熱)을 없앤다. 『동의보감』에서는 ‘심장과 폐장을 촉촉하게 적셔 주어 심한 폐병으로 기침하는 것과 폐에 농양(膿瘍)이 생긴 폐옹(肺癰)으로 피고름을 뱉어 내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패모의 약리 성분으로는 스테아민, 페이민, 프로페이민, 페미딘 등의 알칼로이드가 확인되었다. 이 알칼로이드가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해 준다. 따라서 패모는 대표적인 진해제(鎭咳劑)로 통한다. 열담(熱痰)과 조담(燥痰)으로 기침이 나는 데,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폐렴, 폐농양,백일해, 감기로 기침하는 데, 가슴이 답답한 데, 연주창 등에 쓴다.
패모는 중국의 생산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사천성(四川省)에서 나는 천패모(川貝母)와 절강성(浙江省)에서 생산되는 절패모(浙貝母)가 많이 쓰인다. 천패모와 절패모는 약성 및 효능이 조금 다르므로 적응증에도 차이가 있다. 천패모는 차갑고 단맛을 띠는데, 절패모는 차가우나 쓴맛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천패모는 보음(補陰) 작용으로 폐를 윤활하게 하여 폐열로 인한 기침을 멎게 하고, 절패모는 청열(淸熱) 작용으로 뭉친 것을 풀어주므로 감기로 인한 기침을 멈추게 한다. 즉, 내상(內傷) 허증(虛證)에는 천패모를,외감(外感) 실증(實證)에는 절패모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데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절패모이다. 천패모는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산출량이 적은 탓에 거의 유통되지 않아서 흔히 백두산에서 생산되는 평패모(平貝母)를 대용한다. 한편, 패모는 성질이 차가운 관계로 습담(濕痰)이나 한담(寒痰)으로 인한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패모를 활용한 대표적 전통의학 처방으로는 ‘이모산(二母散)’이 있다. 이 처방은 새벽에 기침을 심하게 하고, 담(痰)이 성하여 숨이 찬 데 쓴다. 처방 내용은 패모·지모 각 40그램, 파두 10알이다. 이 약들을 가루 내어 한 번에 1그램씩 생강 3쪽과 함께 잠잘 무렵에 잘 씹어서 따뜻한 물로 먹는다.
패모의 또 다른 전통의학 처방으로는 ‘패모산(貝母散)’이 있다. 이 처방은 폐열로 기침을 하고, 가래가 나오면서 입 안이 마르고, 목이 쉬며 열이 나는 데 쓴다. 또는 오랜 기침에 쓴다. 처방 내용은 행인 12그램, 관동화 8그램, 지모 6그램, 패모·상백피·오미자·감초 각 4그램, 생강 3쪽이다. 이 약들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 고방과 경험방 ◈
1. 해산 후에 기침을 하고 가래가 성한 데 :도인·행인 각 8그램, 패모·지모·백복령·인삼 각 4그램을 한
첩으로 물에 달여 먹는다.
2. 급성 유선염(乳腺炎), 급성 유방염, 유방 결핵 :패모·백지·천화분·금은화·조각자·천산갑(흙과 같이 덖
은 것)·당귀미·과루인·감초 각 4그램을 썰어서 한 첩으로 달여 먹는다. 단, 달일 때는 물과 술을 절반씩
넣는 주수상반(酒水相半)으로 해야 한다.
3. 유방 결핵으로 젖멍울이 생겼을 때 : 패모·백지를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 번에 4그램씩 술에 타서
먹는다. 천궁, 당귀, 승마를 가하면 더욱 좋다.
4. 독감이나 폐암 :금은화 40그램, 패모·길경 각 10그램, 과루인·의이인·당귀 각 4그램, 상백피·지각·황
기·방풍 각 3그램, 행인·백합·감초 각 2그램, 생강 10그램을 하루 3회 물에 달여서 먹는다. 폐암일 때는
금은화 사용량을 20그램으로 줄인다.
5. 악창(惡瘡)으로 피고름이 나오면서 가려운 데 :패모 14그램, 반하(생것)·천남성(생것)·오배자·백지·황
백·고삼 각 10그램, 황단 6그램, 석웅황 4그램을 가루 낸 뒤 꿀에 개어 붙이거나 마른 가루를 뿌린다.
6. 노인의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기종 : 멥쌀 80그램에 설탕 적당량을 넣어 죽을 쑨 후 패모 가
루 5~10그램을 넣고 다시 2~3번 끓여 오전 오후에 새참으로 온복한다.
7. 신경과민으로 인한 이명증 : 패모 6그램, 진피·황련·황금·황백·치자·현삼 각 4그램, 창출·백출·향부자
·생지황·빈랑 각 3그램, 천궁 2그램, 목향 1.5그램, 감초 1그램, 생강 3쪽을 물에 달여 하루 3회씩 식간
(食間)에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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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모는 중국이 원산지인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북한에서는 조선패모라고 부르며, 중국의 절강성에서 나오는 것을 <절패모>, 사천성에서 나오는 것을 <천패모>라 하여 상품으로 나옵니다, 

 


                                          [패모의 종류와 불리는 명칭]

         절패모(浙貝母)-상패모(象貝母), 대패모(大貝母), 주패(珠貝), 원보패(元寶貝),

                                              상패(象貝), 대패(大貝),

        천패모(川貝母) - 천패(川貝), 청패(靑貝), 송패(松貝), 노패(爐貝), 경천패(京川貝),

    조선패모, 중국패모, 점패모, 검나리, 평패모, 검정나리, 감숙패모, 능사패모, 암사패모,

                    이패모(伊貝母), 신강패모, 토패모(土貝母), 경패모(京貝母),  서패(西貝), 맹근(孟根),고채(苦菜), 

고화(苦花),공초(空草),약실(藥實).

                      잎은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며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윗부분의 잎은 덩굴손처럼 말린다.

            꽃은 5월에 연한 황록색에 안쪽은 자주색 반점이 있는 육판화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종 모양으로 밑을 향해 달린다. 

              열매는 7 ~ 8월에 짧은 삼각형의 삭과를 맺는데 6개의 날개가 있다.

 

                                              ♣특징 및 사용방법♣

 

                                               줄기는 곧게 자란다.

         비늘줄기는 둥글고 흰색이며 5 ~ 6개의 육질 비늘조각으로 되어있고 밑부분에 수염뿌리가 달린다. 

                    비늘줄기를 패모(패모)라고 한다. 패모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폐와 심장에 작용한다.

       패모는 폐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보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가 있어 헛기침이 나오고 답답한 증상, 마른기침을 하면서 가래는 적게 나오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다.

               갈증을 없애고 악창을 다스리고 폐옹으로 피를 토하는데 사용한다.

    청열, 화담, 진해, 산결, 해독의 효능이 있고 풍열에 의한 해수, 폐옹으로 인한 후비,

                                       나력, 창양종독을 치료한다

            패모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기관지활평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출산후 기침을 많이 할 때는 맥문동이나 패모를 10 ∼ 20g 정도 끓여 식 후에 먹는다.

              폐기종에는 패모 뿌리줄기 5 ~ 7g을 1회분으로 달임약 알약,

           산제로 하루 2 ~ 3회씩 1주일 정도 먹는다. 복용중 모란, 하늘타리를 금한다.

          가래가 가슴 깊이 있어 헛기침만 나오고 답답한 데는 비파잎 10g과 천화분,

                                    패모를 같은 분량으로 섞어 달여먹는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패모, 개나리열매(연교)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패모는 혈압을 낮추고 개나리 열매의 성분 올레아놀산은 강심 이뇨작용을 한다.

                   백일해 기침발작을 하루에도 여러 번 하는 것을 진정시킨다.

          패모, 지모를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땅속에 있는 비늘줄기를 <패모>라고 하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  진해작용과 가래를 삭이는 거담작용이 주된 효능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폐가 열(熱)하고 조(燥)하여 생긴 담과 기침에 유효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담열(痰熱)로 인한 해수, 외감내상(外感內傷)으로 인한 해수, 천식에 
유용하며 해열제로도 쓰입니다.

감기, 코피, 후두염, 임파선종(임파결핵), 결핵성 해소, 기관지염, 폐병, 구갈증 등에도 쓰며 최유작용도 있어서 유즙이 부족한 산모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화농성염증인 창양(瘡瘍), 종독(腫毒), 폐농양, 유방염 등에 탁월한 반응을 보이며, 독충에 물린데나 화상 등에 비늘줄기를 찧어서 붙이면 독소가 제거됩니다.

만성노인성 기관지염, 기침이 심하여 숨이 차고 호흡이 가쁠 때는 패모 가루를 쌀과 1:6의 비율로, 끓인 쌀죽에 패모 가루를 넣어 패모죽을 쑤어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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