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ㅎ)

합환피

초암 정만순 2014. 5. 6. 09:52

합환피

 


우울증, 불면증, 건망증에-자귀나무 합환피, 합환화의 효능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갈잎큰키나무

학명-Albizia julibrissin Durazz.

영명-Silk tree, Mimosa tree

일명-ネムノキ

合歡皮(합환피)- 자귀나무의 껍질

合歡花(합환화)-자귀나무꽃

성미-甘, 平

 


분포

중국, 대만, 인도, 네팔, 일본,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형태, 크기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3~5m

잎은 어긋나기 하며, 짝수 2회 깃모양겹잎이고 소엽은 낫 같고 원줄기를 향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으로 뒷면 맥위에 털이 있거나 없다.

꽃은 암수한꽃이며 우산모양 꽃차례로 15~20개씩 달리고 꽃받침 통은 잔털이 있으며, 길이가 3mm에 연한 녹색이고

끝이 그리 뚜렷하지 않게 5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종형으로 녹색이 돌고, 수술의 상반부는 붉은색이고 하반부는

흰색으로  6~7월에 개화한다.

열매

열매는 길이 15cm 정도의 편편한 협과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9월 말 ~10월 초 성숙한다.

 

줄기

줄기가 굽거나 사선으로 자라며, 약간 드러눕는다. 큰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고 일 년생 가지는 털이 없으며

능선이 존재한다.

 

뿌리

원뿌리와 잔근이 있다.


이용

-목재로서는 가치는 없으나 농촌에서는 잎을 녹비로 이용하고 관상수로서 정원이나 공원에 적당하며 사방용수로

절개지나 도로 주변에 식재하면 좋다.

 

자귀나무의 줄기 껍질을 합환피(合歡皮), 꽃을 합환화(合歡花)라 하며 약용한다.

합환피(合歡皮)

-여름에서 가을에 나무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성분: 나무껍질에는 saponin. 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解鬱(해울), 和血(화혈), 寧心(영심),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심신불안, 우울불면, 肺癰(폐옹), 癰腫(옹종),

나력,  筋骨折傷(근골절상)을 치료한다.

우울증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므로 분노, 우울, 건망증, 불면증 등에 유효하다.

종기의 염증을 제거시키고, 폐농양으로 가슴이 아프고 해수와 토혈이 있을 때에도 활용된다.  타박상을 입었을

때에도 접골의 효능이 있다.

 

-용법/용량: 말린 약재 4.5g~9g을 달여서 또는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에는 분말을 만들어 조합하여 붙인다.

 

합환화(合歡花)

-6월에 처음 개화하였을 때 채취한 꽃을 합환화라 하고 또 개화하지 않은 봉오리를 채취한 것을 合歡米(합환미)

하며  지엽(枝葉)을 가려내고 햇볕에 말린다.

-약효: 舒鬱(서울), 理氣(이기), 安神(안신), 活絡(활락)의 효능이 있다. 鬱結胸悶(울결흉민), 下眠(하면), 健忘(건망).  風火眼疾(풍화안질), 視物不淸(시물부청), 咽痛(인통), 癰腫(옹종), 타박상의 동통을 치료한다.

합환화는 심장을 보하므로 생각을 과도하게 하여 일어나는 우울증, 심신불안, 건망증에 쓰고, 신경성으로 인한

소화불량, 식욕 감퇴에 유효하며, 혈액 순환 개선으로 국부의 동통, 타박상 등에도 효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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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근육통에 효험있는 자귀나무

  자귀나무는 붉은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한 꽃과 저녁마다 서로 맞붙어 잠을 자는 잎이 매우 인상적인 나무다.

한자로 합환목, 야합수, 유정수등으로 부르며, 이 나무를 집 앞에  심으
면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자귀나무는 아시아가
원산지로 콩과에 딸린 낙엽관목이다. 키는 5미터쯤까지 자라고  여름철에 우산 모양으로 한
덩어리를 이룬 화려한 꽃이 피었다가 10월에 콩깍지처럼 생긴 열매가 익는다.
  자귀나무는 껍질을 합환피라 하여 민간과  한방에서 약으로 흔히 쓴다.  자귀나무 껍질은
요통, 타박상, 어혈, 골절통, 근골통 등을 치료 하는 훌륭한 약재다. 봄이나 가울철에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5일쯤 담가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물에 담그면 대개 약성이 약해지거나
순해지지만 자귀나무 껍질은 반대로 약성이 더 강해진다. 또  대개의 약초는 그늘에서 말려
야 약성이 제대로 보존되지만 자귀나무는 햇볕에 말려야 약성이 살아난다.
  자귀나무 껍질은 물에 달여 먹어도 좋고 가루 내어 먹어도 좋다. 가루 내어 먹으면  요통,
타박상 어혈, 기생충증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 자귀나무는 약성이 순하고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꾸준히 복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귀나무 껍질은 종기나 습진, 짓무른 데,
타박상 등 피부병이나 외과질병 치료에도 효력이 있다. 껍질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참기름
에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게 잘 낫는다. 상처가 곪아서 잘 낫지 않는 데에는 자
귀나무 껍질 가루를 뿌리낟.
  자귀나무 꽃도 약으로 쓴다. 술에 담가서 먹을 수도 있고, 꽃잎을 말려 가루 내어 먹을 수
도 있다. 자귀나무 꽃은 기관지염, 천식, 불면증, 임파선염, 폐렴 등의 치료에 효과가 훌륭하
다. 말린 꽃을 먹을 때에는 물 한  되에 꽃잎 한줌을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술로 담글 때에는 자귀나무  꽃잎 분량의 3~4배쯤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어두운
곳에 3~6개월 두었다가 조금씩 따라 마신다.
자귀나무는 산중 수도자들이 즐겨 먹는 약이기도 하다. 정신을  맑게 하고 안정시키는 효과
가 있다. 자귀나무 껍질은 흐르는 물에 5일쯤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한
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나는듯이 가벼
워지고 다리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오랫동안 달려도 지치지 않는다. 독성이 없는 약이어서
아무리 오래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자귀나무 잎을 태워 고약을 만들면 골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자귀나무 잎을 태운 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섞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통증도 없이
신통하게 잘 낫는다. 나무나 껍질, 뿌리를 태워서 술에 타서 먹으면 골절, 어혈, 타박상 등에
효과가 크다. 자귀나무 잎을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늘  먹으면 부부 사이의 금실이 좋
아져서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까닭에 이 나무를 애정목이라 부르기도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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