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방담
藥自古來 其種百千.
약은 옛부터 그 종류가 백가지 천가지가 된다.즉 약이 많다는 말이다.
其味有六,甘辛淡苦鹹酸之殊. 其性曰六,溫凉補瀉升降之異.
무슨 약이건 위와 같은 범주에 속한다.그러니까 양약을 쓴다고 그래도 溫凉補瀉升降의 구별이 없어요.그러나 그 구별을 안해놓았을 뿐이지 약을 써보면 어떤 약은 더운 기운이 있고 어떤 약은 서늘한 기운이 있고 그렇죠.가령 아스피린 같은 것은 發散劑니까 위로 升散되는 약인데 땀이 나려면 훈훈하니까 땀이 나지.서늘하면 땀이 나? 그러면 그것이 위로 올라가는 溫性藥으로 봐야지.또 마이신하면 약이 쓰고 消炎劑야.그러니까 그놈은 아래로 내려가는 놈이고(苦味下降) 또 쓴놈이니까 차겠지.그러니까 모든 열병,염증에 마이신 쓰잖아요? 그렇듯 구별할 수 있으니까 모든 약은 이것에(味와性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 같습니다.
陽味之厚者 必補.陰氣之重者 必降.
陽味가 거듭되면 반드시 補가 되는 것이고 陰氣가 거듭되면 반드시 내려간다.그러니까 補葯을 쓸 때는 人蔘,附子,甘草,黃기 이런놈을 중복해서 쓰면 補가 될수 있고 黃連,黃芩,大黃 등을 거듭해서 넣으면 아래로 내려가는 약으로 차게하고 瀉하는 葯이다.重者,厚者는 맛이 두터운 것이니 한가지 약이라고 하더라도 두터운 것이 있고 엷은 것이 있어.그러면 두텁고 엷은 것은 어떻게 구별하느냐? 우리가 쌀을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더라도 살짝 끓이면 죽물이 다 안 우러나니까.그것은 엷은 맛으로 봐야 할 것이고 알갱이가 퍼지도록 끓이면 그 놈은 厚한 맛으로 봐야하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陽한 맛이 두텁게 많이 들어가면 補가 되는 것이고 陰한 맛이 두텁게 많이 들어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이렇게 구별되고 陰陽을 알게되는 거죠.
味淡則降之者 治在下在裏之疾.
맛을 봐서 아무 맛이 없다고 하면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니 아래에 있는 병 혹은 속에 있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五笭散劑에서 白茯笭,猪笭,澤瀉등의 약맛을 봐요.그러면 아무 맛도 없다고.담담하다구.그리고 木通,車前子 이런 것 맛을 봐요.아무 맛도 없어요.그래서 이것은 淡淡하니까 利尿劑야.아래로 내려가는 약이야.아래로 내려가는 거니까 腎膀胱에 무슨 열이 있다든지 속병으로 들어가서 내장의 어느 질환의 열을 利尿시켜서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보는거죠.
性輕則升之者 治在上在表之病.
性이 가벼운 것이면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그러니 위에 있는 병,表에 있는 병을 다스린다.性輕이라는 것은 그 성미가 가볍다는 것이야.약이 들어가서 무거우면 이것은 아래로 내려가는 약이다.그런데 가뿐해.그러면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 봐야죠.예를 들면 麻黃! 얼마나 가벼워.속을 보면 구멍이 뚫렸다고.그러니 위로 좀잘 올라갈꺼야? 그러니까 그놈이 위에 있는 병을 다스려.그러면 麻黃이란 것은 목에 가서 가르릉 가르릉하는 痰을 친다.發汗을 한다.그렇게 되는 것 아냐? 또한 升麻 같은 약을 보면 속이 비었다고.들어보면 거뿐해요.그러니까 그런 놈은 升氣시킨다.氣를 들어올린다해서 머리에 무슨 고장이 온다하면 升麻를 쓰죠.또 내가 몸이 까부라져 그럼 補中益氣湯을 쓰는데 柴胡,升麻 3分씩 넣잖아요.그러니까 그것이 까부라지는 기운을 들어 올려 주는데 쓰는거죠.또 頭痛이라든지 골치가 아프다할 때 쓰는 약을 보면 약이 1戈半 2戈씩 양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5分~3分 씩 들어가.그러니까 頭痛에 川芎,白芷,薄荷,荊芥,蔓荊子,細辛이런 것을 쓸때 3-5分정도 넣지.많이 넣는 것을 處方에서 못 봤어요.그러니까 性味가 가벼우니까 올라가고 大黃같은 놈은 속이 베서 딴딴하니까 아래로 내려가.그러니까 大黃을 먹으면 설사를 하잖아요.그러나 그 놈이 꼭대기에 올라가게 하려면 3分,5分해서 오래 달이지(煎湯)않고 후루륵 끓여서 그냥 먹어.그러면 아래로 내려갈 건데기가 없어.그러니까 위로 올라간다.그러니까 瀉心湯이라는 게 있잖아요? 瀉心湯이라 하면 心臟에 어느 열을 내리는 약이지.黃連瀉心湯을 보면 黃連,黃芩,大黃 이 세가지가 들어가는데 3-5分해서 끓는 물에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라고 그랬지.그러니까 위로 올라가지.만약에 1戈이니 2戈,3戈을 넣어서 먹으면 위로 올라가기는 커녕 아래로 내려가서 배가 아프게 되고 설사를 시킬거야.그러니까 그 이치가 가벼운 놈은 올라가나 보죠?
其味卽別 陰陽各分.
甘辛溫和 鹹苦凉瀉. 寒凉治熱 溫熱理寒.
그 味를 구별했으니 陰陽을 각각 구분해야겠다.
맵고 단 놈은 溫하고 和하게 하는 것이고 짜고 쓴 놈은 서늘하고 아래로 내려가고 瀉하는 놈이다.그러니 짜고 쓰고 서늘하고 瀉하는 놈은 陰이라고 봐야 할거고 맛이 달고 맵고 온하게 하고 和하게 하는 놈은 陽性藥이라고 봐야지요.
甘 爲諸補之先. 苦 爲諸瀉之本.
甘草,人蔘,黃기는 補가 된다.補가 된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어디로 내보내지 않고 징근해야 補가 되는 거야.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징근하지? 그러면 補가 되는 거야.그러나 만약에 쓴 것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 쑥 내려가고 속이 쓰리단 말야.그러면 瀉가 되는 거야.쓴놈은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이고 단놈은 징근하기 마련이야.그러니까 浮腫을 앓는다든지 속이 든든해서 안 들어가는 병.이런 데는 단 것을 쓰면 안되는 것 같애.그런데 요즘 우리는 신장염 환자에게 단 것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단것은 괜찮고 짠 것을 먹이지 말라고 하니 이는 안될 일이야.단 것을 많이 먹으면 징근해서 안돼요.또 補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느냐면 熱이 생기는 게 補지.열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생기나요? 인체내에서 어느 열량이 생겨 가지고 거죽으로 發散이 되요.전부 나갑니다.전부 나가면 땀이 나와 열이 내리고 이에 기운이 없어서 사람이 까부라지지.그러니까 瀉한다는 것은 겉으로 내놓는다는 것이고 補한다는 것은 못나가게 하는 거야.주理를 꼭 묶어 못나가게 肺主皮毛라 해서 皮毛를 주장한다고 했지.꼭 막아서 속의 열을 못 나가게 하면 기운이 생기는 거라.그러면 人蔘이나 黃기나 이런 약을 먹으면 補가 되는 건데 人蔘,黃기를 먹으면 땀이 안난다고 그러잖아.그러니까 땀이 안나게 한다는 것은 補를 한다는 얘기야.그러면 단놈은 뭐냐.단놈은 또 날아갈 줄을 몰라.징근한 기운을 가지고 있단 말야.그래서 補가 되는 거야.맛이 쓰면 補葯이 아냐.다 瀉하는 약이지.
苦 納心而滋陰降火. 酸 入肝而生津潤燥.
納字는 들어간다는 납자죠.편지봉투에 아무개 집 入納이라 하지.苦味는 心으로 들어가는데 滋陰降火가 된다.火를 내리고 陰을 불어주는데 불어준다는 얘기는 津液을 생기게 해준다는 거지.원래는 쓴놈은 瀉가 되는 거지만 만약에 그 사람이 火가 많았을 때 火가 많으면 어떻게 되느냐.날아간다고.내가 여러분하고 이야기 하는데 氣를 올려서 이야기 한다면 힘이 부족하다.힘을 들여서 이야기하려하면 할수록 熱이 생기는 거야.그래서 입이 컬컬하고 목이 마르고 시원한게 먹고싶다고.그때 시원한 쥬스를 먹으니 땀이 안나고 속이 시원하지.그러니까 입이 마르지 않고 기운이 생긴다고.알아들었어? 滋陰降火란 陰虛火動에 쓰는 말이잖아.陰이 虛하면 火가 動한단 말야.즉 陰이 이그러져서 火가 늘었단 말야.늘었으면 元陰과 陽의 조화가 맞는 陽은 元陽이라고 하고 元陰이 부족하니까 陰虛라 했고 陽이 남는 것은 원정기가 남는게 아니고 病邪가 남는거야.그러니까 火動이지.이에 이그러진 부분을 채우면 되는데 이것을 채우면 陽은 陽대로 남고 火만 없어지겠지.陰虛火動은 어떤 사람에게 생기느냐면 肺病,이것을 不足病이라고 하잖아.그런 不足病이 생기는 사람은 虛火가 動해요.그래서 자꾸 精力을 배설하려고 해요.그렇기 때문에 색시방을 세번 네번 자꾸 들어가려고 하고 장가 안 든 사람은 손장난을 해서라도 자꾸 빼려고 들어.뽑지 않으면 자꾸 뽑고 싶고 해서 精力을 새버린단 말야.내 몸의 精力이 새버리니까 火가 動한다.그래서 그럴때 찬약을 줘.그러면 陽이 動하지 않는단 말야.陽이 動하지 않으니까 精力을 소모시켜 줄 필요가 없어지지. 그래서 자연히 津液이 생겨.그러니까 滋陰이 되는거야.그래.찬약이 補하는 역할을 하는 건 요럴때야.그럼 어떤 것이 滋陰降火하느냐면 知母,黃栢! 그러나 黃連 같은게 들어가면 心臟이 서늘해져서 心臟의 動氣,火가 꺼지는 거고 또,만약에 精力이 쇠해져서 火가 動하면 자연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야.酸이란 신맛이 아냐? 신맛은 肝에 가서 津液을 生하고 燥한 것을 潤하게 한다.신것은 거죽으로 발산되는 것을 수렴하는 작용을 한단 말야.그렇죠. 五味子,烏梅 그런 것이 대표약이지.그런 약은 갈증이 생길 때 五味子,烏梅 이야기만 해도 침이 고이죠.肝이라고 하는 놈은 木氣라고 그랬죠.木氣니까 木氣는 자꾸 자라려는 기운이죠.거죽으로 자꾸 뿜어서 나가려고 하는 發散하려고 하는 作用이야.發散하려는 것을 막아줘야 肝氣가 實해질 것 아냐.그러니까 신놈이 肝에 들어가서 發散하는 것을 막아주니까 자연히 침이 생기고 부드러워 진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辛 能潤肺而退熱. 鹹 可堅腎而祛熱.
辛이라는 것은 매운놈인데 潤肺시키고 退熱한다고 해.그런데 매운 놈은 發汗劑가 맵지.그렇잖아요.麻黃은 升氣가 있어.그렇기 때문에 寒氣를 내쫒는 것인데 潤肺가 된다는 것은 寒氣때문에 어딘가 寒氣를 내쫒지 않아서 滯된 기운을 풀어줘서 기분이 좋아져서 潤肺가 되는거라 보시면 되죠.
짠놈은 腎臟을 튼튼히 하고 열도 내린다.腎臟에 虛火가 많을땐 짠약을 먹으면 서늘해져요.더우면 물렁물렁해지기 마련이야.세상만물이 우리가 더우면 대개가 풀리기 마련이고 서늘하면 정신을 차리기 마련이야.그렇죠.그러니까 堅腎이 된다는 이야기지.서늘하니까 堅腎이 되고 祛熱이 된다는 이야기야.
藥之性味卽別 人之臟腑可說
人稟陰陽而五臟成焉 藥主補瀉而五行備
약은 주로 補하고 瀉하는 놈이니.그것으로써 五行에 다 고루 쓸 수 있다.木氣는 升發之氣라 거죽으로 자꾸 나가려고 하고 火氣는 성장하는 것이라 하늘 끝까지도 달하려는 게 火다.金氣는 자꾸 자라만 가면 속이 안 여물어요.그러니까 속을 억제하려는 작용을 하는 것이야.그래서 더 못자라도록 거죽에서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거야.水氣는 수렴된 놈을 저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된단 말야.감춰주고 싸주는 작용.어딘가 응고시킨다.土氣는 木生火,金生水의 작용을 만들어 주는 것이 土야.그래서 中和라 하지.이 이치는 불변의 이치다.木은 나무다 金은 쇠다라고 생각지 말고 “木은 升發之氣”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야한다.
肝
靑木 可緩 陰肝陽膽.
肝氣는 發散,즉 내뺄려는 소지가 근본적으로 포함이 되어있어.그래서 요놈은 發散이 되는 거니까 급한 놈이지.그러니까 緩하게 해줘야 되죠.
肝 補木瓜 瀉柴胡. 肝之凉 甘菊 乾薑 溫.
木瓜는 신맛이 있고,수렴작용이 있고,근육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고 그렇잖아요.그러니까 이놈이 거둬 먹는 작용이 있어서 補가 될것이다.
柴胡는 發散作用이 있고 上升作用이 있어.그러니까 氣가 까부러질때 順氣를 시켜주고 또 어느 毒素가 있을때 내 보내는 약이야.少陽經病하면 柴胡.黃芩을 쓰기 마련아냐.그러니까 柴胡는 肝氣가 實할때 瀉하는 약이야.
甘菊은 머리가 띵하고(바람머리 앓는다고 하지) 눈이 침침하고 할때 쓰는데 甘菊이란 약은 肝臟을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해.우리가 눈은 肝에 속한다 그러죠.그러니까 눈이 침침할 때 甘菊같은 것을 枸杞子하고 雙和湯같은데 넣어서 먹으면 눈이 건강해지고 밝아진다고 보죠.옛날엔 甘菊으로 벼개속을 했지요.방향성이 있어서 정신이 맑아지고 그래서 나는 甘菊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약에 많이 이용합니다.
膽
膽 補當歸 瀉靑皮. 膽之凉 黃芩 半夏 溫.
當歸는 補血하는 약이니까 肝膽經약이다.
靑皮는 順氣가 되는 약 아니예요? 그런데, 옆구리가 결린다 가슴이 결린다 하면 靑皮를 쓰고 대개 가슴에서 부터 위로 소통이 안될때는 陳皮를 쓰죠. 陳皮는 上下,靑皮는 左右로 氣를 소통시켜준다.肝膽經이 옆구리에 있잖아.그러니까 靑皮가 肝膽기운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서 瀉靑皮라 얘기한 것 같습니다.
溫膽湯재료가 半夏,枳實 그럴거예요.半夏는 治痰이 되는 약이지만 溫性이 있죠.자극성이 있는 약이예요.그래서 溫膽이 된다고 한 것 같습니다
引經柴胡 兩經何殊.
柴胡를 겸해서 引經藥으로 쓰는데 肝膽 兩經이 다를게 없으므로 肝膽經에 가는 약은 柴胡를 넣으면 된다.
心
當歸 紅花 補心經. 瀉以 黃連,溫以 藿香.
當歸는 活血하여 피를 잘 순환시키는 약이어서 心臟에 가서 피순환을 잘 시켜주므로 補가 된다고 보고 紅花라는 약은 조금 넣으면 生血이 되고 많이 넣으면 破血이 된다고 해요.紅花가 破血藥이라고 하는데 약이 발게.그리고 꽃이고 하니까 위로 올라가지.그러니까 血分으로 가는 약이야.
心臟에 熱이 있을때 瀉心湯을 쓰는데 黃連이 기본이야.그래서 心臟을 瀉하는데 黃連이지.또,藿香은 방향성이 있어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또 이것이 嘔逆을 그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약이야.그러니까 心臟도 따뜻해 지지 않나 그렇게 봐야죠.
心經 凉者 麥門 牛黃.
心臟에 熱이 있으면 麥門이 淸心潤肺하고 牛黃은 소아들 驚氣에도 쓰고 心臟熱이 많아서 놀라는 경우에 多用하니까 牛黃이라는 것은 강력한 해열제야.그러니까 心臟도 서늘해진다고 봐야한다고.
開心竅 益聰明 菖蒲 茯神.
글자자체로 봐서 心竅는 심장구멍이라는 얘기아냐? 옛날에는 心竅를 痰이 막았어.옛날에는 心臟하고 정신신경을 같이 봤고 요새는 정신신경은 腦에서 오는 거고 心臟은 피순환을 주관한다고 하잖아.그러나 작용면에 있어서는 같이 보는게 틀림이 없을것 같아요.心竅라 하면 어느 신경의 통로라고 봐야 할 거예요. 정신신경이 잘 갈수 있는 어느 길을 열어준다 그런 얘기야.그러면 정신이 맑아질 것 아냐.정신이 맑아지면 총명해지지. 요새 애들이 과외공부로 애를 쓰는데 무엇을 줬으면 좋겠소 하면 피로 푸는 약인 雙和湯이나 四物湯 같은 약에다 遠志,石菖蒲,白茯神 이런 약을 넣어주면 좋겠죠.그러면 정신도 좋아지고 피로도 풀리고 좋지 않겠어.그러니까 정신신경에 작용하는 약에는 遠志,石菖蒲,白茯神등이 늘 들어간다.
定心氣 遠志. 鎭心神 朱砂.
鏡面朱砂는 어딘가 강력한 治痰劑인데 아래로 내려가서 어딘가 上氣하는 痰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힘이 강한 모양이야.그래서 정신병에 心臟이 뛰고 위로 상기가 되고할 때 朱砂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것 같습니다.그러니까 心氣를 안정시키는데 좋다.遠志,石菖蒲,白茯神,朱砂등은 심장약에 있어 불가분의 약이다 라고 보죠.
小腸
牡蠣 石斛 補小腸. 瀉以 金砂,溫以 小茴.
石斛은 下焦 筋骨을 튼튼히 하는 약이야.그러니까 다리에 힘이 없어 잘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石斛을 많이 넣어서 쓰면 좋다 그러죠.牡蠣分은 精力을 收澁한다.小腸이 虛해서 精力을 저장하지 못할 때는 牡蠣分을 써서 精力을 固精시키므로 補가 되는거죠.
石斛은 骨髓를 補하는 약이고 海金砂는 강력한 利尿劑야.그러니까 약이라는 것은 글자에도 큰 의의가 있어요.말하자면 바닷물은 쇠나 돌도 연하게 하는 작용을 하죠.돌이나 쇠도 연하게 해서 녹여줄 수 있는 약이야.그러니까 이 약이 강력한 利尿劑가 되는 것입니다.心,小腸에 熱이 있으면 小便이 不利해지죠.그러니까 海金砂를 먹어서 熱이 확 내려가면 小腸이 좋아질 것 아냐.그러니까 小腸을 瀉한다 하는 것 같습니다.
茴香은 下腹을 데우는 약이니까 小腸도 膀胱도 데우겠죠.
小腸 凉者 通草 天花.
通草는 通하는 草이니까 물뽑는 약이라 봐야겠지.그러니까 小腸에 熱이 있다면 물을 뽑는다.心,小腸에 熱이 있다면 목이 말라.그러면 天花粉.갈증에는 天花粉,麥門冬,五味子 그보다 더 좋은 게 뭐 있나.天花粉은 渴症에 주관이 되는 약이야.그래서 小腸熱에 通草,天花粉을 쓴다는 얘기야.
道小腸 利小便 澤瀉 木通.
小腸을 인도해서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은 澤瀉,木通. 心,小腸熱이 있을때 澤瀉,木通 같은 것을 쓰면 熱이 잘 내리고 小便을 잘 본다.
引心家 細辛. 導小腸 黃栢.
黃栢은 腎臟藥이지.그러나 下焦로 끌고가는 약이니까 아마 少腸의 引經藥이 되지않나 보죠.
脾
補脾 白朮 丁香 砂仁.
白朮은 脾胃의 기본약이죠.脾胃는 濕을 싫어는데 胃腸은 위액분비의 過少도 있지마는,고장오는 것은 위액분비의 過多가 되는가 봐요.그래서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蒼朮,白朮인데 이것은 祛濕이 되면 胃가 자연히 기분이 좋아져서 胃기능 활동이 잘되는 모양이야.濕이 많은 경우에는 속이 메스꺼워지니까 방향성이 있는 약이라야 胃가 좋아지는 모양이야.그래서 香砂六君子湯을 보면 전부 氣藥이예요.脾濕이 많을 때는 신경이 둔화가 되어서 활동이 저지가 되는데 거기다가 行氣하는 약을 많이 넣어서 胃에 자극을 주는 모양이야.그러면 활동력이 생겨.그래서 香砂六君子湯을 倒飽에 쓴다고 그러지.조금만 먹어도 배가 잔뜩 부를때 쓴데.배가 잔뜩 부르다는 얘기는 胃가 신축을 하는데 오무라지는 맛은 없고 늘어지는 맛만 있단 말야.늘어진다는 얘기는 신경이 활동을 않는다는 얘기가 되거든요.그러니까 자극제를 넣는거야.胃에다가 너 왜 잠을 자니하고 쑤석거리거든.그러니 일어나 활동을 한단 말야.거기다 人蔘을 넣어 기운을 조금 거들어 주면 좋지.그러면 胃가 활동을 제대로 하니까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른 맛이 없죠.그러니까 방향성있는 약은 脾胃를 안정시키고 脾胃 활동을 잘하게 한다고 보면 될것입니다.그래서 白朮,丁香,砂仁이 補脾藥으로 여기에 적어 놓은 것 같다.
脾凉瀉者 升麻 石膏兮 白芍 爲引.
서늘하게 한다는 것은 瀉한다는 얘기고 溫하게 한다는 것은 補한다는 소리.그러니까 補藥하면 벌써 溫熱藥이 들어가는 거고 瀉한다고 하면 凉하고 冷한 약이 들어간다고 봐야겠죠.그러니까 대개 升麻葛根湯은 熱을 治하는 약이지.升麻가 胃熱을 친다.그래서 입병이 날때 升麻,葛根을 많이 쓰죠.白芍藥 또한 서늘한 약이니까 胃를 서늘하게 해준다 라고 봐도 좋을 거예요.石膏는 白虎湯 재료고 葛根解肌湯 재료라 봐야겠죠.그러니까 脾胃가 熱이 있을때에는 白虎湯 재료인 石膏를 쓴다든지 葛根,升麻,白芍藥을 쓴다든지 그렇죠.
健脾者 蒼朮 乾枾 飴糖.
乾枾(곶감)는 맛이 달고 수렴도 되고 하니까 補가 되는 것 아닌가.
補脾에는 白朮이라 하고 健脾에는 蒼朮이라 썼는데 白朮은 전분이 많고 蒼朮은 전분이 적고 심이 많아요.蒼은 약이 거칠고 白은 약이 알차요.그리고 심이 적어요.그래서 發汗除濕하는 作用이 적고 補하는 작용이 겸해 있다고 봐야겠죠.蒼朮은 發汗작용이 강하고 補脾하는 작용이 弱하다.그래서 仲景시대에는 朮이라 해서 그냥 썼어요.맛은 같은데 白朮은 寒毒한 맛이 적고 蒼朮은 寒毒한 맛이 많아요.濕을 강력하게 除하는 데서 消化가 더 잘될 것이고 濕을 덜 除하는 놈은 소화가 덜될거예요.그러니까 白朮은 祛濕補脾하고 蒼朮은 祛濕健脾가 된다고 쓴것 같습니다.蒼을 넣으면 脾의 活動이 强하고 白을 넣으면 활동이 적다고 봐야겠죠.활동을 많이 하면 우리가 피로가 더오지.蒼朮은 많이 먹으면 胃가 덜 좋다고 봐야하고 白朮을 넣으면 脾胃가 좋아진다고 보죠.
行脾氣 厚朴.
厚朴이라는 것은 古方에 보면 厚朴三物湯,厚朴七物湯이라 하면서 厚朴이 主가 되어 배가 滿한데 쓰는 약이라구.滿은 내용물이 없으면서 배가 차오르는 것(cf:脹은 배에 잔뜩 내용물도 들고 배가 차는 것) 그러니까 요새말로 배에 gas가 찼다고 그럴까.그런 속이 답답한 기운을 下氣시켜서 풀어주는 작용을 하는 약이죠.그래서 대개 厚朴,陳皮를 같이 쓰죠.또는 厚朴,枳實도 같이 쓰는데 그 작용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陳皮는 氣순환 잘 시키면서도 胸部에 작용하고 厚朴은 氣순환을 시켜주면서도 上下腹部에 작용한다고 봐야할 거예요.그래서 厚朴이라는 약은 平胃散에도 보면 祛濕하느라고 蒼朮,行氣하려고 陳皮,거기다 滿한 것을 풀어주려고 厚朴.그렇게 넣어요.
胃
助胃 灸甘 大棗 砂糖.
灸甘草,大棗,砂糖은 다 단약인데 甘味는 緩解하는 作用이 있어.그뿐만 아니라 胃가 기운이 없어 허전할 때는 단것도 좋지만은 활동하는 데는 방해가 돼요.그렇지 않겠어요.그래서 濕이 너무 괴잉되어 많다든지 한 사람은 으례 단것을 먹으면 안좋지요.그래서 建中湯에 甘草가 들어 가죠.建中湯 중에 2/5가 단약이야.그러니 몹시 달겠죠? 거기다 또 엿을 넣어야 되니까 엿 자체를 생각해 볼때 굉장히 달죠.그러니까 뱃속의 근육이 성이 난것을 완화시켜 주면서 補해 주는 데는 建中湯이 필요하지만 그놈이 소화가 안된다든지 할 때는 좋지않죠.芍藥,甘草를 배아픈 데 쓴다는 것은 腹筋이 성이 나서 배가 긴장이 되며 아플때 완화시켜줘서 腹痛이 그치는거지.그놈이 소화가 되어서 배 아픈것이 낫는 것은 아니란 말야.오히려 배아플때 芍藥,甘草를 많이 넣으면 소화가 안돼요.그러니까 여기서 단약은 胃가 허전하고 기운이 없을때 쓰는 약이지.소화가 안될때는 이게 안 되겠죠.
胃凉瀉者 大黃 芒硝兮 葛根 有導.
脾는 서늘하게만 해줘도 좋지만은 胃熱이 있을때 설사를 시켜야 될것 아니겠어요.그러니까 大黃,芒硝 같은 약을 넣은것 같습니다.이 약은 大承氣湯 재료죠.그런데 承氣란 氣를 올린다는 얘기. 大黃,芒硝는 설사를 시키는 약인데 어떻게 承氣라고 그러느냐는 얘긴데 대개 熱이라는 것은 위에 있고 寒은 아래에 있잖아요.그러니까 위에 있는 자체는 아래로 내려가야 활동이 되는 거고 아래에 있는 찬놈은 위로 올라가야 활동이 되는거지. 위에 있는 熱을 大承氣湯 재료인 大黃,芒硝를 써서 熱을 내려주다 보면 熱이 빠져 내려가니까 외부가 서늘해진단 말야.그러니까 순환이 되지 않던 氣가 순환이 되니까 陰氣는 上行,陽氣는 下行하여 제대로 순환이 되는거야.病邪는 아래로 내려가는 반면에 正氣는 위로 올라간다.그래서 承氣라고 이름을 짓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있읍니다.
開胃者 橘皮 生薑 石魚.
生薑은 驅水하는 약이죠.그러니까 胃에 濕이 과잉되어 있을때 生薑,乾薑을 먹으면 半夏하고 같이 작용해서 물을 말려 주는 작용을 한단 말야.그리고 쫒여주는 작용을 하면서도 메운놈은 發散을 잘하죠.헤치길 잘 한단말야.그러니까 기운을 몸 전체로 잘 퍼지게 한다고 봐야할 거예요.
橘皮는 胸部에서 氣가 순환이 안될때 氣순환을 잘시켜 주고 거기다 生薑이 들어가니까 더 협조해서 氣가 더 잘 퍼지겠죠.그러니까 脾胃가 입맛이 없다든지 할때 橘皮,生薑같은 걸 먹으면 입맛이 돌고 소화기능이 힘을 얻겠죠.石魚는 조기를 말하는데 石魚는 脾胃를 좋게 하는것 같아요.그래서 홍역,마마를 할때 대개 다른 생선은 다 먹지 말라는데 이 조기는 먹어도 좋다고 책에 그렇게 되어있더라구.그러니까 조기가 脾胃를 좋게 해주고 어딘가 寒毒한 氣를 없애나 봐요.
平胃氣 大麥.
大麥은 별로 약에 안써서 잘 모르겠으나 보리라는 것이 소화는 잘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胃氣를 편안하게 한다고 했는지.
肺
補曰蔘기 溫曰薑桂
補肺,溫肺라고 이해해야 될것 같다.대개 肺가 弱한 사람이 肺에 熱이 생긴다든지 하면 사실 蔘기를 먹으면 害를 보지 利를 보지 않는다고.그러니까 肺病에 蔘기를 써서 利보는 경우는 적고 害보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고 봐요.그런데 補한다는 것은 肺를 補한다는 이야기야.人蔘하면 補氣한다고그러지.그럼 人蔘은 肺藥이라.왜 그런고 하면 흐트러지는 것은 기운이 날아가는 거니까 까부러지는 것이니 꼭 막는 것은 補하는 것이죠.피부모공이 열리지 않고 견실하게 닫혀 있어야 열량이 생겨서 기운이 되는거라. 肺는 皮膚에 작용하는 것이니까 蔘기가 들어가서 땀이 안나게 하고 꼭 막음으로써 어딘가 열이 생겨서 말하자면 힘이 생긴다.그러니 補가 된다고 봐야된다.人蔘의 색깔이 어때요? 희잖아.그럼 肺로 가는 약이라 봐야겠지.뭐 黃기도 역시 그렇지.蔘기가 上氣하는 약이지.下氣하는 약이 아니잖아.그러니까 肺로 갈 수 밖에 없는거죠.그렇게 이해해야지 肺를 補한다고 덮어놓고 蔘기를 쓰면 안돼죠.
潤肺者 五味. 瀉肺者 桑白.
肺를 부드럽게 하는 것은 五味子요, 瀉하는 것은 桑白皮라.肺를 부드럽게 한다는 것은 津液이 생기니까 潤肺가 되고 收斂作用,肺가 확장된것을 수렴이 돼서 단단히 할 수 있는 작용을 한다.또,책을 보면 瀉白散이라는 게 있어요.白은 흰 백字니까 肺가 아닌가? 肺를 瀉하는 약이다.桑白皮, 地骨皮(2戈),甘草 1戈으로 되어 있어요.桑白皮가 肺氣를 훑어 내리는 약이라고 보는데 桑白皮를 小兒 기침 약에 쓸때 肺의 어느 水毒을 (말하자면 痰이지) 무지하게 빼고 훑어 내리게 하죠.그래서 蜜炙를 해서 寒毒한 기운을 줄여서 쓴다.그 전에 내가 젊어서 신장염을 몹시 앓았었는데 그래서 水氣를 많이 빼려고 桑白皮를 삶아 가지고 그 물에다 팥죽을 쑤어 먹었어요.그랬는데 물은 잘 빠지는데 그것만 먹으면 몸이 자리자리해요.아주 기운이 탁 녹아진다고.그럴때 설탕물을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싹 가시죠.그러니까 蜜炙한다는 것이 좋다는 얘기야.꿀,설탕,甘草는 中和作用하고 못 나오게 하는 作用이 있는거야.桑白皮가 물을 잘 끌어내려 浮腫을 治하는데 대개 水毒이 처리가 안돼서 기침할때 쓰면 된다.地骨皮는 骨蒸熱에 쓰는거야.뼈속에 열이 들어서 시고 후끈후끈하고 아플때 쓰는거다 라고 보면 되겠죠.
淸肺者 麥門 天門 可用. 斂肺者 烏梅 五倍 爲最.
대개 麥門冬은 淸心潤肺한다.마음을,즉 心臟을 맑게 하고 肺를 부드럽게 해 준다.먹어보면 맛이 달고 끈끈해요.그래서 門冬을 去心하면 손에 달라 붙어서 어떻게 할 수 없어요.그것은 津液이 많다는 말이야.津液이 많으니까 淸心하고 潤肺하는거라.天門冬은 麥보다 더 潤肺시키고 더 찬약이야. 天門이 麥門의 형님이 되는 셈이지.二門冬이 肺를 부드럽게 하는 데는 이것 이상 더 좋은것이 없으나 성미가 차고 부드럽게 하니까 소화가 덜 될 것아냐.그래서 소화가 덜 되는 사람이 먹으면 안좋고 만약 설사하는 사람이 二門을 먹었다 하면 녹아.그러니까 麥門冬 藥性賦條를 보면,腸寒滑泄者, 不可服이라 했어.腸이 虛寒해서 설사하는 사람에게 먹이면 약도 없다고 했어.그러나 熱泄이라면 괜찮겠죠.그러니까 二門을 줄때는 반드시 便의 상태를 물어봐.물어보는 것보다 더 좋은게 없어.괜히 아는척 하지말고 “뒤가 묽고 소화가 안되고 설사가 나요” 그러면 二門冬을 넣지 말아야지. 孟 선생님께서 陽人이라.그런데 麥門冬을 먹으면 괜찮은데 天門冬을 먹으면 배가 싸늘히 아프면서 便이 아주 묽게 나가는 것을 경험 하셨다.
烏梅나 五味子나 五倍子나 이런 것은 전부 약이 수렴성인 酸味가 있어요.시고 떫어요. 떫은 약은 수렴 작용이 있죠.그러니까 肺가 확장이 된다든지 늘어질 때 이런 약을 쓰면 肺가 수렴이 되는 모양입니다.
大腸
陽金 肺下可附
가까운 놈은 가까운 놈끼리 합해져 肝,膽과 脾,胃 멀리 있는 놈은 멀리 있는 놈끼리 합해져 心,小腸과 肺,大腸 이렇게 합이 되는거야.가령, 치질이 났다.大腸經이니까 肺經에다 침을 놓으면 낫는거라.이상한 얘기지만 결국은 韓方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거라 생각이 돼요.
補用 粟殼 肉구 蓮子 五倍. 瀉用 芒硝 枳實 大黃 檳랑.
앵粟殼,肉豆구,蓮子肉, 五倍子는 거둬 먹는 약,즉 설사에 쓰는약이다. 앵粟殼,肉豆구는 설사를 멈추게 하죠.蓮子肉은 脾胃의 濕을 더 둬 먹는거라.五倍子가 수렴작용으로 祛濕을 많이 하죠.그러면 大腸이라는 것은 속에다 잔뜩 내용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쓰는 것이거든.그래서 뱃힘이 있어야 산다고 그러잖아.우리가 腹診할때 배에 불두덩이가 올라오고 팀팀한 사람은 實한 사람이다 라고 보나 등하고 달라 붙어서 大動脈만 뛴다면 이것은 속에 내용물이 하나도 없으니까 이것은 補해야지 瀉하면 안된단 말야. 설사하면 맥을 못 추니까 大腸補라는 것은 결국 설사 막는거죠.그렇지 않아요? 앉아 있어도 떡 펴고 있는 사람은 뱃힘이 있는 사람이니까 튼튼한 사람이고,앉은 상태가 꼬부리고 있는 사람은 벌써 그 사람은 시원치 않은 사람이야.배가 퉁퉁한 사람은 꾸부리고 앉으려 해도 불편하고 갑갑해서 그렇게 앉을 수 없어.허리를 펴고 거만하게 앉지만 뱃힘이 없는 사람은 거만하게 앉으려 해도 무의식중에 꾸부러진다.그러니까 배에 내용물이 든든하게 들어야 된다는 거지. 노인이 설사하면 큰일나죠.
大黃,芒硝,枳實,檳랑 하면 承氣湯 재료아니예요? 그러니 大黃,芒硝,枳實,厚朴하면 大承氣湯 재료 아니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뱃속에 내용물이 많이 들어 애를 쓸 때 훑어내려.대통에 물 담듯하는데 그 놈이 안 내려가고 배기나? 그러니까 미친 놈 약 쓰는데 뭐 쓰는 줄 알어? 當歸承氣湯 같은것 大黃, 芒硝, 5戈 씩 해서 먹이면 그냥 담을 뛰어넘고 지붕위에 올라가고 도끼로 사람을 때리려 야단법썩을 떨어도 묶어놓고 먹여서 대통에 물 쏟듯하면 그 증상이 다 어디로 가고 정신이 온다구.
溫者 人蔘 乾薑 肉桂 吳茱. 凉者 條芩 槐花 黃連 玄蔘.
大腸을 뜨뜻하게 하려면 아랫배를 뜨뜻하게 해 주면 될 것 아니예요.人蔘은 補氣를 하니까 기운이 생길것이고 乾薑은 배를 뜨뜻하게 하나 蔘과 薑은 어디까지나 胃藥이지 腸藥이 아니예요.그렇죠? 乾薑은 배의 어느 水毒을 치면서 뜨뜻하게 하는 약이다.그러나 腸으로 가야 하니까 仲景方에 六味에 肉桂,附子가 들어 있는 八味가 있잖아.그러나 원래는 八味地黃元을 만들어 써보다가 속이 더운 사람은 함부로 쓸 수가 없으니까 肉桂,附子를 除하고 六味地黃元을 썼지.그러나 지금은 六味를 많이 쓰니까 肉桂,附子를 넣으면 八味라고 하지만 사실은 八味에서 六味가 되는거야.그러면 八味라는게 뭐냐? 下焦 精力을 튼튼하게 하는거라.八味의 기본 약이 肉桂,附子거든.그러니까 肉桂는 腎藏으로 引火歸元한다.火를 끌고 그 근본으로 들어간다(命門火를 도와줌)는 말이야.
吳茱萸는 메운약이니까 더운데 더운 약은 대개 다 위로 올라가는 作用이 있죠.그런데 이 吳茱萸만은 유독 下降하는 작용을 한단 말야.왜냐하면 쓰기가 비할 데 없이 쓰거든.金鷄勒(키나껍질)은 명함도 못 내놔요.그 쓴 기운에 아래로 끌고 내려가지.쓰면서도 메워.그래서 下腹을 데우는 데 吳茱萸를 쓰는거라.그러니까 人蔘, 乾薑에도 吳茱萸,肉桂를 넣으면 아랫배로 가는거야.약을 턱 펴봤을때 吳茱萸,肉桂가 들어 있으면 아,자궁을,대장을,아랫배를 데우려고 하는구나 라고 아시면 돼죠.
條芩은 黃芩의 어린놈.속이 밴놈은 條芩이라 하고 오래된 놈, 속이 썩고 거죽만 남아 있는 놈은 片芩이라 그래요.片芩은 藥力이 세고 條芩은 藥力이 약하고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條芩을 黃芩으로 보면 돼.
黃芩,槐花(홰나무 꽃)는 腸毒을 치는거야.毒은 으례 열을 겸하기 마련이지.물론 寒毒도 있지만.腸에 어느 熱毒이 있어서 출혈한다든지 할때 槐花를 쓰는 거야.槐花는 毒을 치는 거니까 어딘가 殺菌도 된다.그러니까 槐花,黃芩은 찬약이야.
黃連은 痢疾,배 앓을때 주로 쓰지 않습니까.그러니까 心, 小腸의 熱을 주로 내리는 약이다.
玄蔘은 腎臟熱을 내려준다.그래서 黃連,玄蔘이 들어가면 大腸이 서늘해 진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引入此經 白芷 升麻.
肺,大腸으로 끌고 들어가는 약은 白芷,升麻다.
腎
腎者 有其補 而無其瀉.
五臟六腑에 補,瀉가 다 있지만 오직 腎만은 瀉가 안된다.腎臟이 우리 인체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봐야죠.왜 그러냐.인체의 중량을 유지하고 있는 데가 허리야.그렇죠? 자주 역할을 하죠.그것을 하루,이틀도 아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니,그러니까 어찌하든 힘이들면 허리가 아프기 마련이야.그러니까 허리는 힘이 얼마든지 있어도 좋단 말야.70 먹은 사람이 허리 아픈줄 모른다고 하면 精力이 좋은거니까 장가들어도 되고 자네들 20代에 아휴,허리가 아파요 하면 딸을 줄 사람이 없다구.그런 말이 있잖아.사윗감을 고를때 얼굴만 보는게 아니라 변소에 살며시 가서 엿듣는데.그래서 오줌나가는 소리가 쫘하고 나가면 아! 됐어하고,오줌누는 소리가 찔찔찔거리면 아,그래 틀렸어 한데.그 얘기가 결국 이거야.腎臟 두개가 허리에 버티는 힘을 공급하는 거라 보죠.그런데 만약에 瀉했다고 하면 어떡할거야.그러니까 腎은 절대 補만 하지 瀉하면 안된다구.젊은이들이 手陰을 해서 精力을 빼내야 신진대사가 된다나? 그게 어디 그래요? 여기 補는 있어도 瀉는 없다고 그랬잖아.그런데 왜 瀉해.그래서 손장난 하는데서 肺도 나빠질 수 있고 신경쇠약도 될 수 있고 하죠.그래서 腎氣 精力은 누구나 막론하고 남용해서는 안된다구.
如補腎水 宜用鹿茸,熟호. 淸腎火 知栢.
腎臟에 火가 생겼을 때 知母,黃栢을 쓰는거니까 대개 젊은 사람 약을 지으러 노인네가 오시면 雙和湯에 뭐 넣어서 주슈한다.男女가 內外관계가 있어 熱이 올 때는 먼저 雙和湯을 먹여봐.雙和湯을 먹을때 知母,黃栢을 넣어준다고.知,栢 두가지가 滋腎丸이란 처방을 만들죠.찬약인데 어떡해 腎臟을 불어주지? 熱이 있으면 津液이 날아가고 熱이 없어지면 津液이 저절로 생기죠.그러기에 知母,黃栢은 腎臟火를 내리는데 최고다.
膀胱
膀胱 上有流 而下無竅.
膀胱은 위에서 흘러서 내려가는 건데 아래는 구멍이 없다.현대 해부학상으로 봐서는 膀胱은 순전히 오줌만 내보내는 기관이죠.그렇죠? 옛날책에는 여기서 津液을 만든다고 그랬어.여기에 오줌이 될수 있는 水가 들어오면 이 속에서 化해서 津液은 津液대로 몸으로 가고 부산물이 증발되어서 小便은 小便대로 나온다.膀胱은 水道之管이라 해서 영양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라고 되어있고 小腸熱이 있으면 小便이 不利하다 했어요.小腸은 우리가 볼때 영양을 흡수하는 기관인데 小腸도 排尿기관에 협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돼죠.이런 것은 여러분이 연구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러나 옛날책에 보면 위로 흘러서 내려가는 거지 아래는 구멍이 없다고 그렇게 되어 있읍니다.
慾補膀胱 豈捨茴香,吳茱. 瀉膀胱 笭瀉.
少茴香은 진통작용도 하고 덥히는 작용을 하고 吳茱萸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덥히는 작용을 해서 대개 이런 약이 疝症에 많이 쓰죠.그러니까 下腹을 데우는 데는 小茴香,吳茱萸 같이 좋은 약이 없나봐요.그러니 어찌 버리겠어요?
膀胱에 熱이 있어서 오줌이 안 나가면 猪笭,澤瀉가 들어있는 五笭散. 그러니까 이것은 강력한 利尿劑이다.
引腎經者 獨活. 導膀胱者 藁本.
腎經으로 인도하는 것은 獨活이고 膀胱으로 인도하는 것은 藁本이다.
藏腑補瀉 卽卒. 藥性相得 宜論.
麻黃 得桂枝 而發汗.
芍藥 得桂枝 而止汗.
桂枝하고 芍藥은 땀이 나는 사람에게 쓰는 약이고 桂枝하고 麻黃은 땀나지 않는 사람에게 쓰는 약이다.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桂枝 자체는 止汗藥이 아니고 發散(汗)藥이죠.麻黃에다 桂枝를 넣는 것은 피부,주理가 다 病邪(毒)가 있어 밀폐 되었으니까 麻黃으로 피부의 밀폐된 것을 열어주면서 發汗을 시켜 피부,주理에 있는 邪氣를 쫓아 내고 桂枝로써 發汗을 시켜 肌肉의 邪氣를 쫓아 낸단 말야.그래야 온전할 것 아니겠어요.그래서 麻黃湯에는 桂枝가 든다고 보지.
太陽中風이라 해서 땀나는 감기를 후세 사람들은 太陽傷風이라 썼어요. 왜 그렇게 쓴고 하니 진짜 中風하고 감기에 땀나는 中風을 혼돈하기 쉽단 말야.그래서 傷風이라고 글자를 바꿔놓은 거야.그러니까 책에서 傷風이라고 하면 땀나는 中風과 같은거죠.太陽中風은 피부,주理는 열려서 땀은 나는데 肌肉의 發汗은 못시켜서 病毒이 속에 있어가지고 자꾸 으슬으슬 춥고 다리,팔이 아파오니까 땀을 막아줘야 할것 아냐.땀이 자꾸 나니까 힘을 못쓴단 말야.그러니까 芍藥으로써 땀을 막고 桂枝로써 發汗하는거야.그러면 桂枝는 肌肉의 發汗을 시키면서 芍藥으로써 살며시 막아준단 말야.그런 바람에 桂枝가 주理의 病毒을 내보내고 芍藥이 아물게 해준단 말야.그래서 땀나는 감기에 桂枝湯이 필요한 거야.桂枝湯은 어디까지나 肌肉의 發汗을 시키면서 止汗을 시키는거지.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때 땀이 자꾸 나는 사람은 땀이 나면서 피부,주理가 虛弱하기 때문에 病毒이 자꾸 들어가요.들어가서 주理에 風邪를 옮긴단 말야.그리하여 자꾸 땀이 나는데 섬풍기를 자꾸 쏘이면 으시시하고 기분이 언짢고 마비가 온다고.이땐 무조건 止汗시키는 것을 알아야지요.그러나 桂枝湯에는 芍藥에 桂枝가 들어갔고 麻黃湯은 麻黃에 桂枝가 들어 가는데 麻黃湯은 다 땀내는 약이고 桂枝湯은 桂枝가 땀을 낸다고 해도 芍藥이 땀을 막아준다고 알면 돼죠.
黃기 白朮 助防風 而止虛津.
當歸 黃기 兼三黃 而止盜液.
虛津(虛汗),盜液(盜汗)에서의 津,液은 汗字와 마찬가지이다.그러니까 동의보감을 볼 때 땀나는 것을 어디가서 찾아 봐야 하나? 津液門에서 찾아야 하니 땀이라고 써있지 않다.그 속엔 汗 나는 것이 열거되어 있다.그 외 침흘리는 것,침이 마르는 것 등이 다 津液 문제로 기재되어 있어요.그래서 위의 글에의 津,液은 다 汗이다.
黃기,白朮은 防風을 얻어야 된다고 썼는데 玉屛風散 이라는 약이 있으니 땀만 나는데 쓰는 거예요.防風이란 약은 땀 그치게 하는 약인가? 아니야. 發汗하는 약이야.우리가 荊芥,防風을 荊防敗毒散에 쓰지 않습니까? 防風은 風을 除하는 약이니까 發汗이 되는 약인데 책에 보면 防風이 風을 治는 데 대표약으로 되어 있다.治風하는 羌活,獨活,柴胡,薄荷,荊芥,前胡 등이 다 風을 친다고 하지만 風字를 안썼어요.그런데 이놈은 ‘防風’,아주 風을 막는다라고 쓴 약인데 風藥에 안들어 가면 안되겠지요.그런데 책에 보면 척후병 역할(정찰. 제일 앞서서 쫓아 다니는 놈)을 한다고 하데.그러니까 防風이란 놈은 같이 쓴 다른 약기운을 뒤에서 따라 오너라 하고서 앞에서 구석구석 쫓아 다니는 역할을 하는 거다.그러니까 제일선에서 나서서 졸병역할을 하는거지.黃기는 땀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약이다.止汗 시키는 약이지만 黃기에 防風을 넣으면 黃기의 역할이 倍加가 된다고 해.그놈이 黃기기운을 끌고 내 몸전체에 다니면서 작용을 하도록 하는것 같아요.옛날 어른들 처방을 쓸때 黃기 5戈에 다가 防風 5分,7分 이렇게 넣는 이유가 그런데 있는것 같습니다.그래서 黃기,白朮이 防風을 얻어야 虛汗이 그친다고 쓴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黃기,白朮을 쓸때 防風을 많이 넣으면 안 되겠죠? 땀나는 약이기 때문에 거드는 정도의 작용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까 黃기가 5戈하면 가령 白朮은 2戈한다든지 防風은 7分한다든지 보조작용만 해줘야 하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盜汗이라는 것은 血虛有熱이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즉 눈만 감으면 땀이 난다는 것이다.잠이 안들면 안나요.눈만 감으면 자지를 않는데도 땀이 나는게 있지만 그것은 盜汗이 아니예요.그것은 痰熱로 인한 것으로 눈만 감아도 땀이 나니 그럴때는 小柴胡湯 같은 것을 써야 된다.눈만 감는게 아니고 잠을 자야 나는 것이 盜汗이라구.盜汗은 피가 부족(血虛)한 데 熱을 받거나 또는 表가 虛한 데 熱을 받으면 그렇다고 하데.그러니까 이 약은 當歸六黃湯을 말하는 거야.當歸六黃湯은 盜汗의 聖藥이라고 하는데 聖字는 아무데나 붙이나? 시대를 불문하고 온 인류가 추앙하고 모시는 대상이죠. 공자,석가모니,예수 등.그러니까 盜汗에는 1000년전이나 1000년후에나 本方을 먹어야 낫는 다는 이야기 같다.약은 7가지 인데 6가지가 黃字가 들어가고 當歸 만 안들었어.어른에게 이 약을 쓰기는 무난하지만 아기들은 너무 차서 몇 첩 안먹고도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난다고 난리를 쳐요.黃기와 當歸,熟地黃 만 조금 나을까 모두가 소화가 안되는 약이죠.그러니까 腹痛,泄瀉를 하죠.그래서 本方을 小兒에게 쓸때는 三黃(黃連,黃芩,黃栢)을 덜 넣는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한첩 정도 먹여봐서 무난하면 지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주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小兒들에게는 黃기建中湯이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黃기建中湯을 써보니까 단것 싫어하는 사람은 부작용이 오는 경우가 있어.엿이나 설탕을 넣어서 부작용이 올 경우 엿이 더 부작용이 강한 것 같고 설탕은 부작용이 덜한것 같애.그래서 처음에는 설탕을 넣어서 써봐라.설탕을 넣어도 좋다하면 엿을 넣어라.그리고 단것을 싫어하는 者는 주지마라.환자에게 물어서 싫다고 하는 맛의 약을 주면 반드시 실패 합니다.(신것을 싫어하면 五味子,烏梅등을 주지 마라) 증상을 반드시 환자에게 물어봐.골치가 아프더라도 땀이 나면서 아파요 하면,아하! 땀을 그쳐주면 낫겠구나.골치가 아프더라도 메스꺼우면서 아파요 하면,아하! 治痰을 하면 낫겠구나.골치가 아프더라도 어지러우면서 아파요 하면,아하! 補血을 해주면 낫겠구나.골치가 아프더라도 쑤시면서 아파요 하면,아하! 熱을 除하면
낫겠구나를 알수 있죠.만약에 단것이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먹이면 안돼요.약이 아무리 독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맞으면 독하다는 말이 없고 맞지 않는 약은 1첩만 먹여도 진저리를 내요.3첩을 먹었더니 죽어도 못 먹겠어요 할때 그 약 먹으면 반드시 害를 봅니다.나머지 약은 버려야지.
吐痰 苽체 無豆시 不湧.
下熱 大黃 捨枳實 不通.
吐痰하는 데는 苽채散을 써야하는데 瓜채를 쓸때는 豆시를 함께 써야한다.豆시라는게 解熱하는거 아니예요? 熱毒을 푸는 약이거든요.그러니까 胸部 이상에 熱毒이 있어서 배길수 없으니까 吐하는 것이므로 거기에 解毒하는 약을 같이 넣어야 된다.그래서 瓜채散에다 豆시를 넣는것 같다.그런데 무조건 吐하는 것은 위험해요.잘못하면 心臟장애를 일으켜요.瓜채는 유독성분(心臟에 毒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대요.孟친구 김형달이 瓜채散을 잘 썼는데 별로 신통치 않았어.
大黃이 枳實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는 大黃이 훌 부셔 나가게 하지만 下하는 작용만 있지.枳實은 어느 덩어리를 녹여서 내려가게 하는 작용이 있단말야.성난 것을 녹여 내려 보내는 작용을 한다.古方에 보면 白朮枳實湯이 있죠.그것을 後世方에서 作丸하여서 枳朮丸이라 하죠.그런데 白朮,枳實을 쓰는 동기는 心下(명치)가 ‘覆盃之狀’이라,잔을 엎어놓은 상태 같은 경우에 쓴다고 했는데 그것을 누르면 속까지 딴딴한 것이 아니라 거죽만 딴딴하고 속은 무르다.그러니까 어딘가 痰水가 응체되서 덩어리가 되어 있을 때 물기운은 白朮이 祛濕하고 枳實이 그것을 파 헤쳐서 내려가게 하는거야.그래서 枳實을 쓰는 거지.명치가 답답할 때 枳實을 쓰면 잘 내려간단 말야.그러니까 종기 앓는 사람이 몽우리가 잔뜩 섰다 할때 古方에 排膿散이라 해서 枳實, 芍藥 각 5.0 桔梗 2.0 비율로 細末하여 排膿 한다고 얘기했는데 이약을 보면 芍藥이 근육에 성이 난 것을 완화하고 桔梗이 목구멍이 곪고 肺가 곪고 할 때 쓰는 약 아냐.그러니까 桔梗이 消炎하면서 어느 膿을 排除하는 작용을 하고 枳實이 어느 덩어리를 헤치는 작용을 하니까 芍藥,枳實,桔梗이 이상적으로 들어가면 딴딴하게 응체된 것을 풀어 버려요.종기도 풀리는데 뱃속의 멍우리 풀리는 거야 문제가 아니죠 그렇죠? 그러니까 大黃으로 부셔 버리면서 枳實로 덩어리를 같이 나가게 하는거야. 그래서 小承氣湯,大承氣湯에도 枳實이 들어가죠.枳實은 독한 약이예요.그러니까 大黃이 枳實과 협조해야 通利가 잘된다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下劑는 더러 쓸 수 있지만 吐劑는 어렵죠.인체에 병이 왔을 때는 어딘가 열린 문으로 내쫓아야지 않을까요.사람은 구멍이 여럿아냐? 그 구멍이 다 病毒이 나가는 구멍이야.입으로,코로,大小便으로.그러니까 病이 胸部 이상에 있을 때는 토해야 할거고 또, 腹部 이하에 있을 경우에는 싸야할 거 아니예요.그러나 胸部 이상,臍 이하가 아닐 때에는 泄瀉도,吐도 시킬 수가 없는거야.이것을 잘 달래서 和解를 시켜야 돼.피부에 있는 것은 땀을 내야지.그러니까 두드러기 난데 韓方에선 땀을 내는데 洋方에선 살짝 없애주는 거야.그래서 病毒이 나가지 못하고 살짝 약 먹은 동안만 어디로 갔다가 약기운이 없으면 다시 나와.그래서 한달,두달이 가도 못고쳐.그런 놈의 약이 세상에 어디있어! 우리 淸肌散 2첩만 먹으면 거뜬히 낫는 것을 洋약국에서 한달,두달 심하면 1년 돼도 못고쳐.
乾薑 半夏 定嘔 爲妙.
柴胡 黃芩 和解 爲主.
嘔逆을 그치게 하는 약이 뭐예요? 小半夏加半夏湯이라 해서 半夏만 주는 것 아니예요.또 二陳湯이라 해서 半夏를 넣잖아? 嘔逆을 한다 메시껍다 하면 半夏부터 먼저 생각을 해야 하는데 半夏에다 生薑을 넣는 것이 原則이야.半夏,生薑이 止嘔의 기본약이예요.속이 메시꺼우면 生薑을 씹지.生薑이 그렇게 맵고 퍼지는 약인데도 痰을 아래로 下降시켜요.그래서 嘔逆나는 사람에게 生薑이 아주 좋지요.그러나 慢性일 경우에는 좋겠지만 急性일 경우에는 半夏,生薑이 더운 약이니 안좋겠죠.근본적으로 嘔逆 자체를 가시게 하는 데는 半夏,生薑,陳皮가 아니면 안된다고 보는거죠.
柴胡,黃芩은 表도 아니고 裏도 아니고 半表半裏에 있을 때 쓴다.寒熱往來에 쓴다고 하는데 和解하는 약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小柴胡湯을 상징해서 적어 놓은 것 같아요.半表半裏라 해서 表도 아니고 裏도 아닌 중간에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중에도 表에 가까운 경우가 있고 裏에 가까운 경우가 있을거야.그래서 그전에 寒熱往來가 와서 小柴胡湯을 써보니까 안 낫더라구.孟이 냉철하게 생각해 보니까 그게 寒證은 적고 熱證이 많은 경우였어.다른 약에는 表病,裏病에 關한 약이 다 있다.
太陽病 +- 表病에는 麻黃湯
+- 裏病에는 五笭散
陽明病 +- 表病에는 葛根解肌湯
+- 裏病에는 白虎湯
아,그런데 少陽은 半表半裏라서 表病,裏病이 없어.그럴리가 있나.그래서 책을 보니까 少陽病에도 寒證이 多할 경우에는 小柴胡湯을 쓰고 裏證이 多할 경우에는 黃芩湯을 쓰라했어.黃芩은 裏熱을 치고 柴胡는 表邪를 치는 거야.그러니까 寒熱往來가 있다 하더라도 寒이 많으면 小柴胡湯을 쓰지만 裏가 많은 경우에는 안되더라구.和解한다는 것도 그 속에서 많고 적은 것을 가려야 돼지.그냥 똑같이 써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책을 볼 때는 다 나을 것 같은데 약을 써보면 안 낫는 다고 이것은 엄격한 구별이 안되서 안 낫는 거예요.
已講 汗吐下和之法. 宜習 風寒暑濕之科.
防風 羌活 治傷寒.
甘草 乾薑 療畏寒.
中風卒倒 牙조 細辛.
中寒倒부 附子 乾薑.
牙조는 조角이죠.唐조角은(中國産) 常조角(韓國産으로 넙적하고 약효가 적다.)보다 藥力이 강해서 猪牙조라 하는데 돼지 어금니 같이 생겼어.그러면 中風卒倒에 이것을 먹느냐? 아녜요 코에 불어 넣는 거예요.구급약으로 쓰는거야.그 자극에 의해서 에휴! 하면서 재채기하는 바람에 氣를 통하는거지.시계가 잘 가다가 정지할 때 뚝뚝 쳐보면 다시 가는 式으로 재채기하더라도 氣가 돌지 않으면 죽는거다.中風이라는 것은 찬 데서 꽁꽁 얼어서 동태가 됐다는 말일거야.속이 찬 놈이 맞으면 추워서 쓰러지지.
澤瀉 猪笭 可以渗濕.
香유 扁豆 宜乎消暑.
猪笭,澤瀉는 五笭散 재료죠.뒤가 묽고 소변이 시원치 않고 갈증이 나고 답답할 때 五笭散을 쓰는 것 아녜요.여름에 오줌이 안 나가면서 갈증이 생길때 쓰는 거야.그러니까 五笭散은 따지고 보면 여름약이예요.왜냐하면 여름에는 濕이 꼭 따라 다니는데 猪笭,澤瀉가 이 濕을 제거하기 때문이지.
또,暑毒을 푸는 데는 香유,白扁豆가 좋습니다.여름에 약을 지을 때 속이 답답하다,갑갑하다할 때는 香유,白扁豆를 무조건 넣어줘요.그러면 좋습니다.香유는 發汗을 시키면서 解毒이 되고 白扁豆는 熱毒을 치는 解毒劑야.콩이라고 하는 것은 다 毒을 풀죠.白扁豆를 쓸 때는 반드시 볶아서 써야 합니다.
麥門 五味 從天花 則止渴.
黃栢 知母 得山梔 則降火.
麥門冬,五味子는 生脈散 재료로 갈증을 가시게 하고 天花粉도 갈증을 가시게 하는 약이다.古方에 보면 瓜蔞桂枝湯이란 處方이 있죠.갈증이 나면서 桂枝湯 증상이 있을 때 쓰는거야.中風이라기 보다는 腦손상으로 拘急이 되고 强直이 될 때 瓜蔞桂枝湯을 쓰도록 되어 있어요.여기서 瓜蔞라는 것이 갈증을 가셔주면서 津液을 보충해 주는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당뇨병 환자에 麥門冬,五味子,天花紛을 많이 쓰죠.麥門冬,五味子는 津液을 보충하면서도 어딘가 熱이 적을 때 쓸 수 있고 天花粉은 津液을 보충하면서도 熱이 있을 때 쓰입니다.
知母,黃柏은 腎熱을 내리는 약으로 滋陰降火湯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梔子는 肝,心包의 熱을 내린다.
外感 詳盡, 內傷 何忘.
속으로 오는 病중에는 飮食 그리고 勞力 그 외에 정신작용(七情)에 의한 병이 있다.
傷於食者 蒼朮 陳皮 香砂 可兼.
健乎脾者 人蔘 白朮 薑笭 最良.
음식에 상한 사람은 蒼朮,陳皮,香附,砂仁을 可히 兼한다.蒼朮,陳皮는 平胃散을 쓴다는 얘기야.平胃散을 쓸 때 香附子,砂仁을 넣어라.그러면 香砂平胃散이 되지.그러니까 傷於食者는 香砂平胃散이 good.
人蔘,白朮,乾薑하면 理中湯이고 人蔘,白朮,茯笭하면 四君子湯이야.그러니까 四君子湯이나 理中湯을 쓰면 脾胃가 좋아진다는 얘기 같습니다.
熟호 黃기 氣血兩虛者 爲主.
酒芍 當歸 虛勞感損者 爲君.
熟地黃은 補陰하고 黃기는 補氣하며 當歸는 四物湯 재료지만 陽藥으로 보고 芍藥은 陰藥으로 보죠.熟地黃,黃기,芍藥,當歸는 雙和湯 재료이지요? 그래서 氣血兩虛하거나 虛勞感損한 사람은 熟地黃,黃기,當歸,芍藥으로써 氣血을 補하고 피로를 풀으라는 것 같습니다.
降陰火 壯腎水 不外乎 知母 熟호 龜板.
止吐瀉 溫厥冷 不出乎 人蔘 薑附 甘草.
陰火가 내려가면 腎水가 저절로 생기는 거죠.그렇죠? 그러니까 火가 내려가고 腎水가 씩씩해지려면 知母,黃柏으로 火를 내리고 熟호,龜板으로 補陰을 하면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그런데 龜板이라는 놈이 補陰을 얼마나 잘 시키는지 모르죠.熟地黃이 補陰한다고 하지만 熟地黃 정도는 보통이지. “千龜萬鶴”이란 말이 있잖아요.오래 살라고 축복할 때 쓰는 말이죠.학은 만년을 살고 거북은 천년을 산다는 말이죠.진짜 그런줄은 모르겠으나 하늘에서는 학이,바다에서는 거북이 제일 오래 산다는 것 같습니다.물 속에서 사는 놈은 다 補陰하기 마련이지.補陽하게 되는 것은 없죠.陰物로써 바다에서 생긴 놈은 다 解熱 작용이 있지.짠거니까.바다에서 조개같이,미역같이 일,이년 자라는 것도 다 火를 눅이죠.그렇죠? 거북은 바다 속에서 몇 십년,몇 백년씩 자라면 補陰이 많이 될 거야.그래서 어떤 사람(附子를 잘 쓰는 사람)을 보니까 附子를 넣을 때 附子가 염려스러우면 반드시 龜板하고 함께 넣어주데.그러니까 더울 때에는 살며시 찬 놈을 붙여주고,추울 때에는 더운 놈을 붙여 주잖아.언제든지 상대라는 게 있잖아요.봄 기운에는 가을 기운이 겸해야 된다는 얘기 아닙니까.예를들어 川芎이 있을 때는 芍藥이 있어야 된다.川芎만 있으면 날아가 버리는데 芍藥이 있으면 川芎 기운이 날아가질 못하죠.그러니까 더운 약을 잘못 써서 폭발하는 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면 찬약을 조금 넣어서 그놈이 행세를 못하게 해요.
吐瀉를 그치게 하고 手足이 차지는 것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人蔘,乾薑, 附子,甘草가 좋은 것 같아요.
是陳內外感傷二篇, 須說氣血行補兩端.
欲補氣者 可用 參笭 附子.
欲補血者 難捨 歸芎 熟호.
四君子湯과 四物湯을 얘기한 것 같습니다.
烏藥 香附 而順氣.
升麻 桔梗 而提氣.
順氣는 대개 下氣가 되어야 되는 겁니다.그렇죠? 기운이 아래로 내려 간다는 것은 順氣가 된다는 얘기고 기운이 위로 올라 간다는 것은 逆氣가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烏藥,香附子를 쓰면 氣가 소통이 잘돼서 아래로 氣가 順行이 된다.提氣라는 것은 氣를 위로 올려준다는 뜻입니다.升麻는 胃熱을 치는 약인데 위로 올라가서 發汗을 시켜주는 약으로 升麻胃風湯의 主藥이된다.桔梗은 목구멍 아플 때 肺에 고장이 왔을 때 쓰는 약이다.그러면 위로 올라가 胸膈을 시원하게 해주는 약이다.
降氣 蘇子 沈香.
散氣 木香 薑汁.
蘇子降氣湯을 연상해서 蘇子를 써 놓은 것 같아요.降氣한다는 말은 順氣한다는 말로 해석하면 될 거예요.氣라고 하는 것은 위로 뜨는 것 아니예요.氣가 위에 있는 것은 제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거지 활동하는 것이 아니야.아래로 내려가야 활동을 하는 거라고 봐야할 거예요.그런데 蘇子라는 것은 胸部의 痰을 없애줘서 氣가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沈香이라는 것은 通氣가 제일 잘 되는 것이 아니야? 麝香 다음에는 沈香 같아요.막대기로 된 약이 通氣 되는 거야.나무로 된 약중에 通氣 안되는 것은 없다고 보죠.沈香도 나무뿌리잖아.烏藥,白檀香,紫檀香이라든지 하다못해 桂枝도 다 氣가 순환되는 약이지.따지고 보면 蘇莖(소엽줄기)도 通氣가 되는 약이예요.그래서 胸部의 어느 氣를 순환시키려 하면 蘇子를 안넣고 蘇莖을 넣죠.
生薑은 溫藥이지만 氣藥으로 봐야겠죠.生薑은 驅水한다.이처럼 물을 쫓는 바람에 신경이 순환이 되고 藥力을 모든 經絡으로 퍼져 가도록 한다.그래서 引經藥으로 生薑 세쪽을 넣으시오 라고 하죠.물을 헤치는 바람에 氣가 순환이 되죠.그래서 薑汁을 쓰는 거야.
木香은 肝經의 어느 氣가 壅滯된 것을 풀어주는 약이야.疏肝之劑라고 얘기하죠.肝을 성기게 해준다는 얘기죠.肝을 성기게 해 준다는 것은 肝氣가 壅滯해서 어느 熱이 생길 때 확 풀어주면서 熱이 안 나도록 한다는 거예요.그리고 木香은 소화제야.아주 소화가 잘 되는 약이다.그것을 무엇으로 아느냐면 곰팡이가 잘 나고 傷하길 잘 한다구.소화제는 잘 삭아 내려가는 것이야.소화제인 三稜,蓬朮은 곰팡이가 잘 나고 枳角,枳實은 잘 傷해요.神曲,麥芽는 말할 것도 없죠.이처럼 木香은 疏肝도 시키고 소화도 시켜준다.
當歸 生호 活血.
歸尾 桃仁 破血.
當歸,生地黃은 活血한다.그러나 그것도 많이 쓰면 破血이 되죠.그러니까 當歸는 補血할 때는 身을 쓰고 또 破血한다 할 때는 尾를 쓰고 止血한다고 할 때는 頭를 쓰고 그러는 것 같아요.生地黃을 瘀血을 치료하는 處方에 넣는 것 같습니다.
當歸의 尾는 細根이거든.그러니까 전부 퍼진 놈이라서 잘 퍼지는 작용을 하는 거야.桃仁은 潤燥가 되고 破血이 되는 것인데 桃仁承氣湯에서 桃仁이 爲君 아닙니까.本方은 瘀血 치는 데 대표약이죠.瘀血을 쳐도 便이 잘 안나가고 검게 나간다든지 할 때 쓰는 處方이예요.그런데 便秘하고 瘀血하고는 연관 관계를 갖는 것 같아.왜 그런고하니 便秘藥보면 전부가 破血藥이야. 그렇죠.便秘藥에 뭘 넣지? 桃仁,大黃,杏仁,檳랑,紅花를 넣더군요.뒤가 안나가면 大腸에 가서 熱이 응체하나 봐요.그래서 그 熱 때문에 津液을 자꾸 소모시켜 그래서 津液이 마르니까 뒤로 나갈 놈이 없고 자꾸 딴딴해 지거든.그러니까 그 속에 毒素가 생기죠.그 毒素가 瘀血이예요.桃仁承氣湯의 正證이 小腹急結이지.下腹을 못 만지게 하는데 腹診上 左下腹에 急結이 오면 桃仁承氣湯이요.같은 瘀血이라도 右下腹에 急結이 오면 大黃牧丹皮湯이예요.腹診할 때 아랫배를 눌러서 오른 쪽이 아프다 하면 맹장이건 자궁염이건 大黃牧丹皮湯을 쓰는 거야.그리고 왼쪽으로 온다면 桃仁承氣湯을 써. 그런데 古方 뿐만 아니라 後世方에도 배에 積聚가 있다고 할 때 右는 食積,左는 瘀血,가운데는 痰이라고 했어.그러니까 윗배만 하더라도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면 瘀血로 보는 것 같아요.그러니 아랫배야 더 말할 것이 없죠.左下腹에 어느 응체된 毒素는 桃仁承氣湯이 아니면 안 풀린다 하죠. 어떤 사람보면 배에 거죽만 있는데 左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어.이처럼 기운이 없는 사람에겐 桃仁承氣湯을 쓸 수가 없어요.그럴때는 虛實을 감안해서 써야죠.즉 實證인 경우에나 桃仁承氣湯을 쓸 수 있겠죠.어딘가 병을 볼 때 여기저기 아프다고 해서 감을 잡을 수가 없어.그럴때는 腹診을 해봐요. 모든 病은 배에 고장이 오면 오는 모양이야.뱃속이 편하면 세상만사가 다 편하지.脾胃가 좋고 下腹 上腹에 이상이 없으면 病이 없어요.그러니까 腹診에 시간을 할애하세요.그러면 약을 쓰는데 害가 없읍니다.염태환이가 번역한 복증기해,김영만이가 번역한 복진기람을 참고해라.
暴吐血 大黃 桃仁.
久吐血 當歸 川芎.
桃仁,大黃은 瘀血劑로 破血을 시키고 便秘를 푸는 약이다.별안간 쏟아지는 吐血은 어딘가 瘀熱이 되서 오는 거라 보는 가봐.그런데 暴吐血에는 大黃,桃仁을 쓰는 것이 아니라 犀角地黃湯의 主藥인 犀角 같은 약을 써 봐야하지 않나? 孟은 犀角地黃湯은 써 봤으나 大黃,桃仁은 아직 써 보지 못했다.환자가 오면 치료해 줄 생각말고 어떻게 하면 현상을 유지하며 호전시킬 수 있나를 생각해! 독극한 약을 쓰다가 패를 보게 되면 큰 문제죠.내가 못고쳐 다른 의사에게 갔는데 이미 病이 기울어져서 못고친다고 되었을 때는 그 환자측에서 책임을 나에게 묻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도의적으로 내가 지는 거야.그렇지 않습니까? 病이라고 하는 것은 어딘가 몸에서 조화가 안맞아서 禍가 됐단 말야.그것을 조금 보강해서 바란스가 맞으면 내 몸의 신진대사작용에 의해서 病이 낫는 것이지.약이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죠.그러니까 집에서 잘 수양해도,부처님,예수님께 기원해도,무당에 푸닥거리해도 낫는거야.될 수 있으면 독한 약을 쓰지말고 환자가 증상이 더하지만 않게 해줘라.
오래된 吐血은 피가 다 나가서 元氣가 없을 거야.그러면 수렴작용이 부족해서 기운이 없어.그러니 當歸,川芎으로 補血해야 된다.
뉵血 生호 芍藥.
止血 京黑 藕汁.
出血하는 데 음식은 뭐가 좋아요 하면 연뿌리를 먹으라 한다.먹은 먹인데 왜 京이라 썼나.좋은 먹,상품의 먹이라는 것이죠.먹은 어떤 것이 좋은고 하니 값 비싼 것으로 3천,4천원 정도.피가 나는 데 먹을 쓴다는 것은 피가 나는 부분에 가서 먹이 부착,응고가 되어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韓方藥을 보면 止血劑는 까맣게 태워서 쓴다고 그랬어.태운다는 것은 숯을 만들어 쓴다는 얘기야.洋方에서는 혈소판 응고 작용을 하는 탄소를 止血劑로 쓴다.먹이 부착되면 얼마나 좋은고 하면 몇 만년전에 쓴 먹이라도 변함이 없어요.문패를 나무로 만들어 밖에 걸어두니 비바람에 나무가 깎이었는데 먹으로 이름을 쓴 곳은 깎이지가 않아서 꼭 양각을 한 것 같아.그러니까 먹이 부착된 곳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는 얘기니까 그런 놈이 뱃속에 들어가 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는 데에 한 번 응고가 되면 다시는 안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그러니까 出血할때 응급조치로 먹을 갈아 먹는다.먹물 먹어본 사람 曰,가슴이 답답하면서 吐血이 되는데 먹을 먹으니 박하사탕 먹은 듯이 속이 시원하더라고 하데.먹의 향내가 속에서 진동하는 모양이야.止血에는 七生湯이라는게 있어요.연근즙도 끈끈하고 먹물도 阿膠도 끈끈해요.그래서 芎歸膠文湯은 阿膠라는 놈이 작용을 해서 出血을 치료해요.현대인의 韓方冊(중공서 실험한 것을 일본놈이 번역한 것)을 보니까 阿膠를 止血劑로 시험해 봤나봐.혈우병 환자에게 계속해서 복용시켰더니 나앗데.만주에서 나는 흑노새의 껍질로 만든 阿膠가 좋지요.阿膠는 아주 말갛고 투명한 것으로 사용하세요.
槐花 地楡 便血 良.
梔子 木通 尿血 善.
槐花,地楡는 解毒이 되는 약 같습니다.대개 槐花는 痔疾,痢疾,大腸出血에 써요.그러니까 어느 毒素를 除去해 주는 作用이 내포되어 있지않나 생각되어요.殺蟲시켜주니까 熱도 내려준다고 보죠.下焦에서 나오는 出血에는 地楡를 많이 쓰죠.吐血하는데는 側栢葉을 많이 쓰는 것과 같이 地楡도 止血이 되면서도 下腹의 어느 熱毒을 除하는 작용을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어디보면 地楡를 暑毒에 쓴다고 되어 있어요.
梔子는 止血劑인 동시에 解鬱劑이고 消炎劑인 것 같아요.그래서 肝火,心包熱에도 쓰이고 어딘가 鬱氣를 풀어 내리게 하므로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熱이 날 때는 梔子를 넣습니다.그러니까 코피가 난다고 하는 데도 梔子가 필요할 거야.코피는 鬱熱에 의해서 온다고 하지.尿血도 心,小腸熱이 내려야 낫는 같아요.그러면 梔子가 필요하지 않는가.小腸에 熱이 있으면 尿血이 나온다고 보죠.尿血에는 淸腸湯이라는게 있어요.
通血脈 生호.
行經絡 薑瀝.
生血도 되고 破血도 되서 生地黃을 쓰는 것 같고 經絡을 통하는 데는 薑汁,竹瀝을 쓴다.대개 中風藥에는 무슨 약을 쓰던지 간에 薑汁하고 竹瀝이 빠지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다.이것이 經絡을 어떻게 잘 통하게 하나? 薑汁은 散氣한다고 했죠.그러니까 생강즙은 水毒,痰을 치는 약이야.中風은 痰을 안끼고 오는 것이 없죠.신진대사가 안되면 피가 될 놈이 다 痰이 돼요. 水毒이 되어 버린단 말야.그래서 經絡에 가서 꽉 막혀서 가지 못하니까 쓰러지는 거야.이에 생강즙이 들어가서 헤쳐주고 水毒을 除해줘야 한단 말야.그래서 생강즙이 절대 必要한거다.竹瀝은 대기름인데 대를 잘라서 진을 낸거야.그런데 대라는 놈은 四時 淸淸한 놈인데 푸르다는 것은 신선한 거야.신선하다는 것은 맑다는 얘기야.그러니까 대는 맑은 기운이 있어서 탁한 것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요.腦가 탁하고 정신이 흐린 사람에게 이 竹瀝을 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煩症에 쓰지요? 竹瀝은 방약합편 製造門 取竹瀝法을 必히 참고하세요.나는 竹茹를 많이 쓰죠.어지러운 사람,腦가 맑지 않은 사람,가슴이 답답한 사람에게 竹瀝은 별로 없으니까 竹茹를 써도 언짢을 것 없죠.위로 올라가는 놈이니까 머리가,가슴이 그렇다 하면 竹茹가 꼭대기에 가서 작용하겠지 발에 가서 작용할 거야? 그냥 막 꼭대기로 나가는 놈인 데다 약 자체가 신선하고 맑히므로 대개 어지럽고 그런 사람에게 머리를 맑히기 위해서 竹瀝,竹茹 그리고 眩症을 고치기 위해서 天麻, 竹茹를 단골로 많이 쓰죠.
氣血 是祥 驅邪 當喩.
蒼朮 得羌活 則身疼 乃止.
羌活 得川芎 則頭痛 卽已.
몸이 전체가 쑤실 때는 羌活을 쓴다고 보면 될거예요.羌活은 足太陽膀胱經藥이 아닙니까.그러니까 몸 전체가 쑤신다고 하면 몸 전체는 陽이 닿는 곳,太陽經 닿는 곳이라고 해서 羌活을 쓰는것 같습니다.川芎은 上升하는 약이고 羌活도 날아가는 약이니까 羌活이 川芎을 얻으면 머리로 더 잘 올라 가겠죠.그래서 골치가 낫는다.
川芎 從天麻 而頭眩 去.
桔梗 得枳殼 而胸痛 止.
川芎,天麻를 쓰면 어지러움이 가시고 桔梗,枳殼을 쓰면 胸痛이 그친다. 天麻는 싹이 자라면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가 않아요.眩 즉,어지럽다고 하는 것은 흔들린다는 얘기야.흔들리니까 어지러운 것이야.그러니까 天麻를 써서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죠.그래서 天麻는 風藥에 들어가지.天芎은 올라가는 약이고 天麻는 흔들리지 않는 약이니까 머리가 흔들리는 데 天芎,天麻가 필요하겠죠.그런데 어지러운 것은 왜 옵니까? 어지러움을 대개 貧血이라고 하데.그럼 洋方에서 補血 주사 맞고 韓方에서 當歸,天芎,鹿茸을 먹으면 낫나? 경우에 따라선 낫지.피 맞으면 맞은 동안만 낫고 후일에는 다시 그래.피라는 것은 일정한 시간이 있지.그 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야.그리고 어지러운 사람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貧血藥을 보면 半夏,茯笭이 빠지질 않아.半夏,茯笭은 물 말리는 약이고 어지러운 것은 貧血인데 貧血인 사람에게 물말리는 약을 쓰면 더 마를 것 아냐? 그러나 안 그렇다구.心下支飮이라해서 飮은 눌러도 몰라요.물이니까 눌러도 감각을 모른다고.그러나 기분에는 뭐가 받치고 있는것 같아.갑갑한 것이 가슴에 안개가 낀 것 같다고.그래서 그 기운이 위로 올라가요.이것은 氣가 상충하는 것 아냐? 氣가 올라가는 바람에 水毒이 氣를 따라서 올라갈 것아냐.어느 끕끕한 기운이 氣를 타고 위로 올라간단 말야.올라가다가 心臟에 압박을 주면 心臟의 피가 묽어진단 말야.피가 묽어지면 작용을 못해요.아시겠어요? 그리고 끕끕한 기운이 입으로 갈 것 같으면 침이 많이 괼거야.군침이 생겨 메식메식해 토할 것 같은데 기분이 언짢다 하면 水濕 기운이 가서 그런거야.이놈이 더 올라가면 視神經이 침범되어 어지럽다.그러니 그 물기를 半夏, 茯笭으로써 除하는 거지.眩에는 四物湯 재료에다 二陳湯재료를 넣어서 만든 滋陰健脾湯이 대표약이다.또 어찔하고 별안간 어지러우면 笭桂朮甘湯을 쓴다고 그러데.笭桂朮甘湯에는 當歸 그림자도 안 붙어 있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약성 검토를 해봐야 그 작용을 알 수 있단 말이야.어지럽다하면 그 원리만 알면돼.그 사람이 소화가 안된다 하면 消化劑를 넣어주고,그 사람이 心臟이 약하면 歸脾湯이나 溫膽湯 같은 약을 써야지요.어딘가 보면 어지러움에 澤瀉湯이라해서 白朮,澤瀉만 해서 사용한다고 해요.그러니까 水毒에 의해서 어지럼이 오는 거라고 보시면 된다.
桔梗,枳殼이 들어가는 桔梗枳殼湯이라는 약이 있죠? 桔梗枳殼湯은 胸비로 가슴이 답답한 데에 쓴다.그래서 가슴이 답답해요 하면 의례 桔梗,枳殼을 넣지.桔梗이란 약은 肺의 약으로 위로 올라간다.肺가 五臟中에 제일 위에 있는 장기이니까 肺로 들어가는 桔梗은 위로 상승하는 약이라고 본다.그러니까 목구멍에도 桔梗! 가슴에도 桔梗! 枳殼이란 약은 내리는 약이고 뚫는 약이며 기운을 破氣시켜서 헤치는 약인데 枳實은 쓴 맛이 많아서 아래로 下氣를 많이 시키고 枳殼은 쓴 맛보다는 방향성이 있어요.그래서 枳殼이 많이 들어가면 화한 맛이 나죠.그 바람에 기운이 바로 퍼져요.그러니까 枳殼은 胸脇部에 작용하고 枳實은 胃에서 腸으로 작용한다고 봐야 돼요.枳殼은 가슴에 작용을 해서 시원하게 한단 말야.즉,寬胸한다는 거지.
耳鳴 當歸 龍회.
鼻塞 防風 荊芥.
귀가 울리는 것은 腎肝臟의 熱毒으로 因하는 것 같고 코가 막히는 것은 바람으로 막히는 것 같다.
口瘡 黃連.
耳痛 升麻.
입이 헐면 대개 黃栢을 쓰는데 黃連이 더 좋을거야.입이 허는 것은 어딘가 腎臟 관계도 있겠지만 心臟火로 많이 헌단 말이야.그러니까 黃連을 넣는 거지.
眼疾 腫痛 大黃 荊芥.
雲예 昏暗 白질 熟호.
눈이 붓고 아플 때에는 大黃 같은 下劑를 쓰고 荊芥같은 治風하는 약을 쓴다.눈에 뭐가 가려 昏暗할 때는 白질藜 같이 찢어 베기는 약을 쓰고 熟地黃 같이 補陰하는 약을 쓴다.눈으로 보는 精力은 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腎에서 오고 熱이 나서 눈병이 나는 것은 肝臟에서 오는거고 眼筋에 고장이 오는 것은 脾臟에서 오는 걸로 보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腫하고 痛할 때는 大黃을 쓴다고 그랬는데 어떤 사람은 眼疾 환자가 오면 무조건 下劑를 먹이지.下劑는 뭘 줍니까? 黃芩,大黃! 어딘가 肝臟,胸腹의 熱毒을 내리고 나서 治風을 한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그래서 여기보면 눈병에 大黃도 쓸 수 있는 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그러나 眼疾 자체에 大黃을 쓰는 것은 아니겠죠.荊芥는 원래 治風하는 약이니까 쓴다고 볼 수 있죠.
눈에 뭐가 끼어서 침침하게 안보일때 白질藜를 쓴다고 했는데 白질藜 보셨어요? 꼭 메밀처럼 모가 졌어요.그런데 모진 곳마다 뿔이 돋혀 있어요. 가시가 얼마나 억센지 손에 쥐고 갈 수도 없어요.그놈을 빻아서 넣으면 모르지만 그냥은 달여 먹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그놈은 굴러도 안가고 거칠어서 찔리고 그래요.그만큼 가시가 강해요.그러니까 눈에 가서 걸린거 뿌옇게 가린거를 白질藜가 다 찢어 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木賊이란 약이 눈병에 쓴다고 그러잖아요.木賊으로 나무에 대고 긁으면 긁힌다구.나무뿐만 아니라 쇠도 벗겨져요.그러니까 木賊이라는 것도 베끼는 거야.그래서 눈병에 쓰는 거지 달리 그러는 거야? 木賊으로 베끼고 白질藜로 찢어 내면 될 것아냐? 약이란 것이 묘하죠? 그리고 穿山甲 같은 것은 젖구멍이 막힌거에 쓰잖아.글자 그대로 산도 뚫는다는 것 아냐? 젖구멍이 막혀서 젖이 안나갈 때 아,산도 뚫는 놈이데 젖구멍 정도 뚫는게 문제야? 또,종기가 나서 퉁퉁 부었을 때 連翹,조角刺를 넣잖아.조角刺를 넣어야 그 가시가 냅다 들어가서 구석구석 뚫어주는거지.또 鹿茸을 왜 쓰는 줄 알어? 그놈의 뿔엔 피가 있다.얼마나 피가 왕성하면 머리위, 그위 가지의 뿔까지 피가 들어 가겠어? 피를 잘 돌리기 위해 鹿茸을 먹는것 아냐? 달리 먹는 겁니까? 이처럼 白질藜는 눈에 뭐가 끼인 것을 벗겨 주는 작용을 하고 熟地黃은 精力을 보충하여 침침한 것을 낫게 해준다.눈가리는 데는 白질藜를 쓰고 어두운 데는 熟地黃을 쓰면 됩니다.
咽腫 喉痛 桔梗 甘草.
乳腫 乳岩 陳皮 麝香.
목구멍이 붓고 아플 때에는 桔梗,甘草를 쓰고 젖속에 덩어리가 생기면 陳皮,麝香을 쓴다.젖이라는 데가 氣가 제일 안 통하니까 麝香을 쓰라는 거죠.그렇죠? 몸 전체에서 氣가 제일 안통하는 데가 어깨하고 볼기야.그러니 견비통하고 좌골 신경통이 잘 걸리는 거야.이처럼 어깨와 볼기는 몸에 붙어 있는데도 그런데 여자 젖을 보면 몸에서 따로 되어서 늘어져 있으니 거기까지 氣가 통하긴 힘들거예요.그러니까 젖에 가서 멍우리가 생기면 잘 낫지 않아.여자는 젖이 생명인데 큰일나는 거죠.그럴땐 十六味流氣飮을 많이 쓰지.글자 그대로 氣를 흐르게 해주는 16가지 약이다 라는 얘기다.그러니까 젖은 특별히 氣순환을 잘 시켜야 된다는 얘기 입니다.
心下痛者 梔子 炒用.
肢節患者 羌活 生用.
心下는 명치를 말하는 거겠죠.명치가 아픈 데는 梔子를 볶아서 쓰는데 梔子가 너무 차서 그런 것 같습니다.出血에 쓸 때는 아주 까맣게 볶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약간 볶고 그래야 하는 것입니다.전에 身痛에 羌活을 쓴다고 했는데 이는 윗문장과 같은 말이지.그런데 羌活은 볶아쓰면 안된다.아,이놈이 行氣를 시켜야 할텐데 볶으면 방향성이 다 날아가고 말잖아.그러니까 향기가 있고 퍼지는 약은 볶지를 않는 거야.木香을 炒하는 것 봤어? 그리고 감기약에 들어가는 荊芥,防風,獨活,羌活,薄荷를 炒하는 것 봤어? 發散하는게 생명인데 볶아서 다 날려 보내면 어떻해.
白芍 逢甘草 腹痛 愈.
吳茱 過乾薑 腹冷 止.
芍藥,甘草하면 의례 腹痛에 넣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芍藥甘草湯! 芍藥, 甘草가 어떻게 腹痛을 치료할까? 芍藥,甘草가 배 아픈 것을 다 낫게 할 것 같으면 다른 消化劑는 필요가 없을 것 아냐? 그러나 그렇지 않죠.그러니까 芍藥,甘草는 배에 성이 나서 아픈 데 필요한 약이야.芍藥은 약 자체가 筋肉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어.그러니까 배의 복직근에 성이 났을때 筋肉이 拘攣이 되었을 때 白芍藥을 먹으면 배에 성난 것이 가라 않는 거야.또 甘草는 흥분된 것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요.정신적으로 온다든가,신경이 성났을 땐 甘草가 필요하고 腹筋 자체가 성난 것은 芍藥이 필요한 거예요.그래서 芍藥,甘草가 들어가면 통증이 잘 풀리고 염증이 잘 가신다고 봐야겠죠.芍藥,甘草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腹痛에만 이용하는 것이아니라 筋肉이 拘攣되었을 때,정신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도 필요하다 라고 봐야해요.小兒들이 울고 난리치는 것은 肝臟 邪氣가 脾胃에 압박을 줘서 배가 성이나 아파하는 거야.芍藥甘草湯을 어린애들에게 먹이면 잘 듣죠.그래서 芍藥甘草湯을 肝氣에 쓴다고 되어 있어요.그런데 이것은 肝氣에만 쓰는게 아니라 모든 筋肉이 拘攣되었을 때 다 쓸 수가 있어요.그러니까 팔이 땡긴다 할 때,다리가 땡긴다 하면 芍藥,甘草가 들어가야 한다.좌골 신경통에도 쑤시며 아픈 경우와 땡기며 아픈 경우가 있는데 땡기며 아프다하면 芍藥,甘草가 들어가야 한다구.아시겠어요? 이런 얘기는 학교에선 않해줄껄? 白芍藥은 좋은 약이야.뭘로 아느냐 하면 雙和湯! 그 속에 白芍藥이 2.5戈 들어 있거든.만약 白芍藥이 2.5戈이 아니고 1戈이 들어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건 十全大補湯에서 人蔘,茯笭,白朮이 빠진거야.이처럼 白芍藥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雙和湯의 작용이 오는 거지.雙和湯은 모든 피로를 풀 때 좋은 약이다.왜 피로 푸는데 좋은 약이냐 하면 우리가 노력을 하고 애를 쓰면 모든 신경과 근육이 긴장이 돼.아시겠어요? 이때 雙和湯을 먹으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이 좋은 거야.특히 性生活하고 雙和湯을 먹는 것은 애들 어른이 다 아는 얘기야.어른이 자식 감기약을 지으러 왔는데 아직 장가는 안들었지만 자식나이 30이니 어찌 알우.감기약을 짓되 雙和湯에다 지어 주슈 한단말야.그러니까 일반적으로 性生活 뒤에 먹는 것으로 보편화되어 있어.그러면 性生活하는데 왜 좋으냐? 性生活하려면 性器를 사용해야 될것 아냐.筋肉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性器야.性器가 筋肉의 종마루가 되는 거지.筋은 肝이 주장하는 바다.그러니까 肝기능이 왕성하면 筋肉이 왕성하다.그러나 원근원은 肝에서 온다고 보지만 그 작용면에 있어서 종마루를 이루는 것은 腎이야.陽氣가 좋고 하루 저녁에 3,4씩 옹호할 수 있는 놈은 다 기운이 좋은 놈이지.기운 없는 놈이 색시를 여럿 거느릴 수 없는 거야.또,학술적으로 생각할 때는 宗筋이라는 것이 불두덩을 얘기하는 것 아냐? 불두덩이가 주먹하나 얹어 놓은 모양같으면 元氣가 왕성한 사람이고 精力을 하나도 소비안한 사람으로 봐야한다.우리 같은 늙은이를 腹診해 보면 불두덩이가 아무것도 없어요.벌써 그 사이에 陽氣를 써 먹어서 津液이 빠졌어요.그런데 젊은 사람을 보면 두뚝히 나와 있지.芍藥,甘草는 筋肉 拘攣에,특히 腹直筋 拘攣에 쓴다.배가 성이 나서 腹筋이 拘攣되어 있다 하는 腹痛에 쓰는 약이다.그러니까 小建中湯도 上腹이 拘攣되어 있는 사람에게 쓰면 기가 막히게 좋아.
吳茱萸가 乾薑을 만나면 찬것이 낳는다.乾薑은 덥혀서 물이 날아가게 하는 거라.그래서 배가 아프면 乾薑,肉桂 넣을 줄 알아야 한다.吳茱萸라는 놈은 특히 쓴 작용이 있고 매운 작용이 있어.매운 놈은 데우는 작용을 하고 쓴 놈은 下氣작용을 해요.그러니까 下腹이 찰 때는 吳茱萸를 쓴다는 얘기야.그럼 吳茱萸가 어디로 가는 약이야? 아랫배로 가는 약이지.윗배는 太陰,배꼽주위는 少陰,아랫배는 厥陰으로 봐야지 않아요? 보통 厥陰 腹痛,厥陰 頭痛에 吳茱萸를 쓰라고 그러죠.그러니까 吳茱萸하고 乾薑을 먹으면 아랫배,윗배가 다 낫게 되는 거야.특히 아랫배가 찰 때 吳茱萸를 넣는다 라는 얘기지.아랫배를 데우는 데 吳茱萸말고 小茴香이라는게 있죠.茴香은 아랫배를 데우면서도 진통작용을 한다.그러나 아랫배를 데우는 데는 吳茱萸가 최고.
服白芥 靑皮 而治脇痛.
用杜충 故紙 而除腰痛.
靑皮는 肝臟藥이죠.肝氣는 가로로 퍼지는 거야.즉 肝氣는 橫散한다는 애기지.이에 肝臟藥은 꼭대기로 퍼지는 작용보다는 옆으로 퍼지게 하는 작용이 있다.그러니까 靑皮는 左右소통이 되고 陳皮는 上下소통이 되는 거야.대개 배가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하는 사람에게는 陳皮를 쓰고,옆구리가 아프다 痰이 결린다하면 靑皮를 쓰고 그렇잖아요.그런데 白芥子는 뭐하는 약이냐.白芥子는 治痰之劑지.治痰도 강력한 治痰이 되요.술 먹는 사람이 가래가 많이 생기죠? 그래서 술 먹는 사람은 단것을 싫어하고 매운것을 좋아해.어떤 사람보면 막걸리 한잔에 시뻘건 날 고추 하나면 OK라.그냥 찍어서 먹는다구.맵지 않소? 하면 아니,속이 시원합니다 하고 먹는다.또 이런 사람은 속이 메식거리고 가래가 성하니까 술먹으러 술집에 들어가면 芥子 있습니까? 하고 芥子부터 먼저 찾는다구.아! 있어요 하면 우리는 냉면집에 가서 조금만 타도 콕 쏘아서 먹을 수가 없는 芥子를 한 숫갈 먹고 술 먹는다구.이처럼 白芥子는 가래를 잘 삭혀 주는 작용을 합니다.그런데 물을 헤치니까 가래가 삭지 물을 헤치지 않으면 가래가 삭습니까? 그러니까 白芥論에 보면“皮裏膜外之水非此不治”라는 말이 있어요.피부 거죽의 속과 膜의 밖에 있는 물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가 없다.즉 살과 피부 사이의 물은 白芥子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 名文이 있어요.우리가 늑막염이라 할 때 그 물이 어디에 들었느냐를 결론적으로 보면 皮裏膜外야.늑막염이라는 말은 肺나 心臟을 싸고 있는 膜밖에,또 皮膚안에 물이 고이는 것이거든.白芥子는 이와같이 가죽 속에 있는 물을 치료하는 데 특효가 있다.나중에 보세요.늑막염 치는 약엔 다 白芥子가 들어가요.안들어가면 제대로 쓴 약이 아니야.柴胡劑를 넣는다든지 小靑龍湯같이 물 말리는 약을 넣는다든지 또는 五笭散같이 물 뽑는 약을 쓴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약에다 白芥子를 넣어야 해.그래야 낫는거야.그런데 옛날에는 늑막염이라는 얘기가 없고 脇痛이라 하죠.늑막이나 脇이나 같은 것이야.이처럼 白芥子,靑皮는 痰이 결리고 늑막염이 올 때 꼭 따라다녀야 한다.白芥子는 물 말리는 약이니 津液까지도 말리지.그러니까 實한 사람은 좀 白芥子를 많이 넣고 虛者는 적게 넣어서 써야지요.白芥子는 痰과 물을 말리는데 아주 좋은 약이나 몸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서 써야 된다.그래서 白芥子는 조금 넣어요.옛날 사람들은 金水六君煎을 썻지.熟地黃,當歸같이 누기는 약과 함께 쓰더라도 白芥子 七分정도는 기운이 약한 사람에겐 넣지 마라.이처럼 좀 가래를 삭히더라도 많이 넣으면 좋지 않아서 조심해서 썼어요.그런데 요새 약쓰는 사람들 보면 아스피린을 한번에 2개씩 먹어라 하는데 이따위 소리하면서 사람 기운은 보지도 않고 洋藥 쓰는 걸 보면 아주 엄청나요.
杜충이라는 약은 허리가 아픈 데 쓴다는데 杜충을 썰어 보면 속에 힘줄이 잔뜩 들었어요.그래서 썰어도 떨어지지가 않아요.이때문에 杜충을 볶아서 쓰죠.볶는 바람에 심히 유축이 되서 떨어져 버려요.볶다가 꺼내봐서 실이 땡겨지지 않고 끊어지면 된거야.그렇게 볶아서 쓰는 거지.그런데 下焦에 쓸 때엔 鹽水炒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또 잘 퍼지게 하려면 酒炒,속을 좀 데우고자 하면 薑炒해서 쓰는데 아마 杜충은 이렇게 볶는 방법이 다양하죠.杜충은 强筋骨하는데 요새 사람은 强壯藥으로 씁니다.破古紙는 補骨脂라고도 하는데 이는 뼈를 補하는 기름이다 라는 뜻이다.뼈에 기름이 있게해서 補를 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그래서 破古脂을 보면 引火歸原한다.즉 火를 끌고서 그 근원으로 돌아간다.그러니까 命門相火를 보충해 주는 약이다.腎臟火가 energy를 발산하고 해야 허리가 안 아픈 모양이야.그런데 腎臟기능이 망가지고 허리가 아파서 활동을 할 수 없으면 이약을 쓴다.破古紙라 할 때 古紙는 옛날 문종이.그러니까 破古紙를 먹으면 陽氣가 좋아져서 냅다 문종이도 뚫을 수 있다는 뜻이지.아니 이렇게 깊은 뜻이? 내 말이 억설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藥名을 질 때는 다 근거가 있어서 作名했지 그냥 作名했다고 볼 수 없죠.나이가 20 먹었는데 자꾸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은 장가 들일 수가 없어.허리 아픈데 性生活하면 어떻해.사위얻을 때는 얼굴 보지말고 변소에 가면 슬며시 쫓아가서 옅들어요.오줌 쫙 갈기면 됐어! 그놈은 내 사위감이다 라고 데려오고 만약에 오줌누는 소리가 쫘하지 않고 찔찔찔 흘리면 에이! 나 싫습니다 하는거야.陽氣 좋은 사위를 얻어야 자식을 낳아도 튼튼할거고,사업을 해도 잘 할 것 아냐.腎虛로 인한 腰痛에는 靑아丸이 좋습니다.
疝冷 小茴 川練.
遺精 龍骨 牡蠣.
小茴香은 下腹을 데우면서 진통 작용을 하는거야.疝症에 吳茱萸를 쓰면 왜 안되나? 그러나 吳茱萸는 데우는 작용만 있지 진통 작용이 없어.蟠蔥散에 小茴,川練子 등을 넣어 쓰면 좋습니다.
龍骨,牡蠣가 들어가는 桂枝加龍骨牡蠣湯을 보면 失精에 쓰라고 했어요.失精이라고 하는 것은 遺精,夢泄이 되건,色을 밝혀 精力을 남발하건 간에 精力이 결핍되는 것을 의미한다.遺精,夢泄이 아니다 하더라도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든지 精力이 소모된 사람은 이 처방을 쓸 수 있다.그래서 桂枝湯으로서 營衛 순환이 잘 되도록 하면서 龍骨,牡蠣로써 澁精을 시키는 거라.그래서 精力이 새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龍骨은 바다에서 나는 것 아냐 ? 牡蠣도 생선 뼈 같은 것이 몇 만년을 묵어서 化骨이 된거지.그러니까 이것이 어딘가 칼슘 작용에 의해서 解熱시키는 것 같다.桂枝加龍骨牡蠣湯, 柴胡加龍骨牡蠣湯,桂枝甘草龍骨牡蠣湯,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湯 등 龍骨,牡蠣가 들어간 처방이 4개 있는데 대개 보면 火毒이 들었을 때에 龍骨牡蠣湯을 쓴다고 되어 있어요.그런걸 볼 때는 龍骨,牡蠣가 火毒을 치는 거니까 어느정도 熱도 치는 것으로 봐지고 또 이 약은 收澁之劑로 精力 뿐만아니라 모든 기운이 새는 것을 막아준다구.그래서 그전에 한동석씨(宇宙變化의 原理 著者)가 生存해 계실때 일주일에 두번씩 놀러갔는데 그 양반 曰 당뇨병에도 龍骨,牡蠣를 쓰면 좋지 않느냐는 얘기를 해요.그 얘기 들으니까 그럴듯해.그런데 당뇨병으로 고생한다고 하면 거의 다 太陰人 아냐? 그러니까 당뇨병에 麥門冬,天門冬 같은 太陰人 약을 쓰면 무난하죠.그런데 太陰人藥으로 淸心蓮子湯 같은 것을 쓸 때 龍骨,牡蠣를 주어도 害가 없는 것 같고 오히려 더 괜찮은 것 같아요.당뇨병 앓는 사람은 오줌으로 영양이 그대로 나가는 데 收澁之劑를 쓰면 精力이 덜 나갈수 있지 않느냐고 그 양반이 애기를 해.어제 저녁에 夢泄을 하더니 오늘까지 골치가 아프고 아주 기분이 나뻐요 하면 약을 지어줄 때 雙和湯에다 知母,黃栢을 넣어주면 되겠지요.그렇지만 같은 값이면 知母,黃栢을 넣더라도 아! 龍骨 牡蠣를 넣어주면 내일 저녁에도 夢泄할 걱정이 없어질 것아냐.말하자면 그런 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 거야.
小便澁者 木通 車前.
大便閉者 大黃 芒硝.
小便이 澁하다고 하는 데는 물론 利尿劑를 쓰지.猪笭하면 茯笭과 같이 利尿하는 약인데 害가 적다는 의미로서 猪笭이라고 이름 지어졌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돼지라는 놈이 살이 부드러우니까 부드러우면서도 오줌은 오줌대로 빼낸다.그리고 澤瀉는 연못에 있는 물을 다 쏟아 버린다는 의미죠.膀胱을 연못으로 본거야.또 木通은 나무를 뚫는다.그러니 신경도 뚫는다.그러니 물이 잘 흐른다는 의미죠.그래서 젖구멍이 막혀서 젖이 안 나올때도 木通! 관절이 아파서 관절에 물이 안 통할때도 木通! 또 腎臟에 구멍이 막혀서 오줌이 안 나올때도 木通! 그러니까 木通은 강력한 利尿劑가 될 수 있다고 봐진다.그러면 車前子는 어떠할까? 車라는 것은 수레바퀴를 상징하는 것이니 車前이란 수레바퀴가 앞으로 가듯 잘 가는 약이다 라고 봐진다.그런데 車前子는 利尿가 되면서도 强壯劑다.왜 그런고하니 질경이의 잎새를 따면 잎새에서 뽀얀 젖이 나옵니다.그 놈을 만지면 끈적끈적한게 男子의 精液하고 똑 같아요.입에다 車前子를 씹어 보면 아무 맛도 없고 아주 메낀메낀하고 그렇습니다.그러니까 그 놈이 물을 나가게 하면서도 元氣를 소모하지 않게 합니다.요새 애기 못 낳는 사람,男子藥에 五子衍宗丸이 있는데 五子 속에 車前子가 들어 있어.그러니까 車前子는 아마 利尿劑 중에서는 가장 氣力 損耗가 안되는 것인가 봐.요새 일본 사람들은 눈병이 났을 때 笭桂朮甘湯에다 車前子를 加해서 쓴다.笭桂朮甘湯은 胸部 이상으로 上逆되는 水毒을 내리는 약이지.그러니까 視神經이 장애가 되어서 어지럽다 어쨌다 하는 사람에게 笭桂朮甘湯을 써요.그런데 視神經의 물을 뽑아 내면서도 손해가 안 가는 利尿劑를 넣기 위해서 車前子를 쓰는 거야.그리고 二神散은 腎結石에 쓰는 약인데 腎結石은 石淋이야.2가지 귀신 같은 약이라고 하는데 海金砂,滑石이 바로 그 약이지.금이나 모래도 바다에서 녹듯한다 해서 海金砂,돌도 미끄러져 나간다 해서 滑石이라 하지.그러니 海金砂하고 滑石 먹는데 腎臟의 結石이 안 나겠어? 그런데 그놈을 木通하고 車前子하고 麥門冬을 달인 물에다 먹으라고 했단 말야.木通,車前子로 뚫고 거기다 滑石하고 海金砂가 막 훑어 내려가는 데다가 麥門冬하고 車前子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작용을 할 것 아냐.그러면 돌이 나가더라도 몸이 상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단 말이지.그런 데다 달일 때 꿀을 조금 넣으라고 했단말야.元氣의 손상은 줄이기 위해서 옛날 양반들이 그렇게 묘하게 方을 구성했다구.腎結石이 오래 되어서 돌이 굵어지면 그 놈이 꽉 막혀서 사람이 아퍼서 더 날뛴다.그걸 못 참아서 병원에 가서 수술하는 사람도 있지만 애를 쓰고 참으면 결국 나가요.그런데 굵은 놈은 한달,두달 정도로 오래 먹어야 돼.초기에 발견 되었으면 몇일 안 먹어서도 틀림없이 나아요.내가 한 두사람 써 봤읍니까? 某氏가 약사 신문인가 협보인가에 腎結石을 발표한 게 있어서 보니까 다른 엉터리 약에 다가 利尿劑를 넣어서 쓰고 낫는 다고 발표했읍디다.그러나 이렇게 해야 제대로 낫지.그리고 五笭散,八正散 같이 利尿劑는 거의 다 가루약이다.이처럼 가루가 원칙이나 일일이 散 할 수 없으니까 달여 먹는거죠.處方名에 散字는 그 약 자체가 퍼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뜻이 있고,약을 가루로 해 먹이라는 뜻도 있다.敗毒散을 가루로 먹으면 더 효과가 있다.
大黃, 芒硝는 의례 붙어 다니는 약 아닙니까? 그런데 大黃,芒硝를 같이 써도 大黃의 작용,芒硝의 작용이 다르죠.大黃은 훌 부셔내는 작용이 있는 것 같아요.洋方에서 쓰는 下劑는 그냥 내보내기만 하는데 大黃은 부셔서 내보내는 거야.그러니까 大黃을 먹으면 속에 毒素가 다 부셔져서 나가는 것이고 그냥 下劑를 먹이면 부수지 못하고 그냥 나가는 거지.부수지 않고 나가면 찌꺼기가 남기 마련이죠.當歸만 먹어도,麥門冬만 먹어도 泄瀉가 나겠지만 大黃을 먹으면 다 부셔서 나가는 거야.芒硝는 딱딱한 것을 녹이는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뒤가 그냥 안 나가는 것은 大黃이 좋지만 속에 똥덩이가 굳어 毒素가 양성될 때는 그 굳은 것을 풀어주는 芒硝가 들어가야 된다는 것 같아요.속에 燥屎가 생겨 毒素가 있는 것을 芒硝로 풀은 후 大黃으로 부셔 나가는 거야.그래서 大黃,芒硝는 함께 다니는 약이라고 합니다.거기다 厚朴을 넣는 다면 뱃속에 가득한 gas를 훑어 내려주고,거기다 枳實을 넣으면 厚朴과 협조해서 破氣가 되어 더 잘 나가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下劑는 大黃,芒硝가 기본이 되고 厚朴,枳實 등을 넣으면 서로 협조가 돼서 잘 나가겠죠.
生者 麥門 牛黃.
脫者 升麻 柴胡.
麥門冬은 갈증에 쓰는 약 아닙니까? 여름에 땀이 자꾸나고 입이 마르면 麥門冬,五味子를 삶아 먹는단 말야.거기에 人蔘이 잘 맞는 사람은 人蔘을 넣으면 더욱 좋겠지.목이 말라서 애쓸때 麥門冬,人蔘,五味子가 들어가는 生脈散이 good.解熱劑 중에서 가장 熱을 잘 내리는 것이 犀角,牛黃이죠? 犀角은 뿔 자체이니까 津液이 적으나 牛黃은 熱을 내려 주면서도 膽汁이니까 燥한 맛이 없고 부드럽게 해 줄꺼야.그러니까 牛黃으로 熱을 내리고 麥門冬으로 津液이 생기게 한다.또,熱이 내리면 자연히 생리기능이 활동해서 津液이 생기기 마련이지 그 찬약 자체가 津液를 생기게 하는 것은 아니죠.
脫肛이 되는 사람은 升麻,柴胡를 쓴다.기운이 없으면 肛門이 빠지는 모양이야.나는 脫肛을 한 번도 안 앓아 봤지만 요즘 나이 들어선 앉아서 일을하면 肛門이 나갈려고 해.아주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거둬들일 힘이 없으니까 나가는 가봐.그러니까 脫肛되는 사람을 보면 대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泄瀉를 몹시 했거나 痢疾을 몹시 앓고 나서 똥 눌려고 힘을 주다 보면 쑥 빠지는데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습관성이 되어서 자꾸 빠진다구. 그러니까 肛門에 힘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補中益氣湯으로 거들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기운이 올라가게 하는 것은 柴胡,升麻로 하고 기운을 補하는 것은 人蔘,黃기로 한다.이처럼 人蔘,黃기를 쓰되 柴胡,升麻를 넣어써야 기운이 위로 올린다고 봐야할 것이야.그러나 柴胡,升麻는 기운을 올리는 약이지만 많이 쓰면 기운이 날아가지.升麻는 오를 升字에 麻字니까 陽明經熱이 上焦로 올라가서 목이 뻣뻣하고 눈이 충혈 되고 그럴 때 쓰는 약이지요.그리고 敗毒散에 보면 柴胡,前胡,獨活,羌活이 들어 있는데 그중 柴胡는 위로 올라가면서 熱을 내리는 약이고 前胡는 아래로 내려오면서 熱을 내리는 약이다.그래서 喘息에 柴胡든 데는 없고 다 前胡가 들어 있지.喘息에 숨이 가빠 죽겠는데 柴胡를 넣으면 위로 올라가서 더 가빠진다구.또 羌活은 뒤로 가는 약이고 獨活은 앞으로 가는 약이야.그러니까 獨活을 腎臟 引經藥 이라고 하잖아요.이로써 敗毒散은 앞, 뒤,위,아래의 毒素를 다 풀어 줄 수 있지 않겠어? 敗毒散은 나보다도 더 많이 쓰는 사람이 없는데 나는 감기약엔 늘 敗毒散입니다.그러나 敗毒散으론 元氣에 축이 간단 말야.그래서 雙和湯을 넣어주지.雙和湯으로써 和解시키면서 氣血疏通을 잘 시켜주고,敗毒散으로 이런 작용을 하는데 언잖을 게 어디있어? 십중 팔구는 다 이렇게 주죠.그러면 다 낫는다구.또 이 약 먹고 이제까지 부작용 난 사람이 없어요.十棗湯,麻黃湯,九味羌活湯 같이 모진 약을 주었을때 “아휴,그 약을 먹었더니 땀이 나면서 잘 낫소” 하면 괜찮지만 “땀이 나서 맥을 못 춥니다.” 하면 雙和湯을 같이 넣어줘.이러면 차라리 덜 나아서 2첩,3첩 다 먹는 이는 있어도 부작용 나는 이는 없다 이거야.이것은 10놈 중에 1놈이라도 녹는다는 사람을 안 생기게 하는 처방이다.요새 사람은 그저 한 첩에 낫기를 바라지 않아.10첩을 먹더라도 돈드는게 문제야? 사람의 생명은 금을 주고도 못 바꾸는 것이므로 돈이 들더라도 부작용이 없이 元氣 소모가 안되면서 病만 낫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지 그저 잘 낫는 약이라고 麻黃湯 등을 막 줘서는 안돼죠.
桂枝 羌活 去手臂之痛.
蒼朮 黃栢 瀉脚氣之濕.
팔에 신경통이 올 때는 桂枝,羌活을 쓰고 다리에 신경통이 올때는 蒼朮, 黃栢을 쓴다고 봐야죠.桂枝는 그 자체가 나무이므로 通氣가 잘 된다고 봐야하고,또 매운 맛으로 인해 行氣가 잘 된다고 봐야한다.桂枝 자체는 가지가 퍼진 놈이니까 藥性도 四肢로 퍼지겠지? 그리고 羌活은 膀胱經으로 入하여 위로 퍼지죠.그러니까 손과 팔이 아플 때는 桂枝,羌活을 많이 쓰는 거야.
다리에 濕이 많으면 아파요.다리 아픈 데 濕이 안 낀 경우가 별로 없읍니다.그런데 濕이 끼면 보통 熱도 함께 껴요.이러한 下焦濕熱을 치는 데는 蒼朮,黃栢이 good. 蒼朮로 去濕하면서 黃栢으로 下焦의 熱을 제거해 주는 거거든.蒼朮,黃栢 두 가지만으로 만든 것이 바로 二妙丸! 그러니까 蒼朮, 黃栢은 아주 함께 다니는 약입니다.눅눅한 여름에 다리가 무겁고,붓고,쑤시고 아프다.발목이 부었다.무릎이 부었다 하면 蒼朮,黃栢을 넣어야 낫지. 그것이 빠지면 안 나아요.淸熱瀉濕湯엔 蒼朮,黃栢이 君藥이죠.또,붓고 아프기는 한데 熱이 없을 때는 黃栢이 안 들어가는 檳蘇散을 쓴다.
一身藥具 雜病得祛.
虛煩 竹茹靑.
不寐 酸棗炒.
煩은 熱證이니까 속이 차지면 煩이 생기지 않지.이럴땐 靑竹茹를 쓰는데 푸른 것,청초한 것이라야 맑히는 작용이 있지 누런 놈은 맑히는 작용이 적다.
酸棗仁은 잠이 안 올때 쓰는 약으로 볶아서 쓰는데 그 이유는 거기에 기름기가 많기 때문이야.酸棗仁을 먹어보면 콩같이 비린데 이처럼 기름기가 많으면 泄瀉가 나요.그런데 이걸 볶으면 고소해요.기름이 날아가는 바람에 고소한가봐.그러나 기름이 없어지도록 볶으면 안되기 때문에 씹어서 비린내가 없어지고 고소한 맛이 있는 정도로 炒한다.酸棗仁은 사실 膽經藥으로 不眠에 좋다고 하죠.
비滿 枳實 黃連.
寬中 砂仁 枳殼.
비滿은 명치가 답답하다는 것인데 이는 水毒이 정체되어서 그런 것입니다.답답하면 白朮,枳實이 재료인 白朮枳實湯이라는 古方을 쓰기 마련이죠.이 處方은 心下如覆盃之狀에 쓴다고 그랬는데 눌러서 단단하면 水毒이 응체되어 그렇다 하고서 이와같은 白朮,枳實을 쓰는거야.白朮로써 祛濕이 되면서 枳實로써 파헤쳐 나아가요.이처럼 비症에 흔히 쓰는 枳實은 명치, 胸腹에 작용하는 약으로 下氣가 잘돼.비症으로 속이 답답하면 胃가 음식하고 싸움을 하므로 이에 熱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黃連을 사용하지.枳實 山査,神曲,麥芽 같이 消導하는 약은 그 성질이 더워요.그러니 더운 데다 더운 것을 넣으면 썩어 버릴 것아냐? 그러니까 여기에 黃連이 들어가서 시원하게 해줘야 돼.그런데 왜 하필 비싼 黃連을 써? 黃芩,黃栢,梔子도 있는데.그러나 그것은 心下의 熱이니까 黃連 같은 心,小腸藥이 더 좋다고 봐야겠지.古方의 黃連湯,半夏瀉心湯을 보면 그 藥性을 잘 알 수 있어요.
枳實하고 枳殼은 똑같은 약인데 枳實은 쓴맛만 있고 枳殼은 쓰면서도 향기롭습니다.향기로운 것은 위로 올라갈 수 있죠.그러니까 枳實은 下行을 하지만 枳殼은 寬胸으로 胸部의 답답한 기운을 풀어준다.그리고 砂仁도 방향성이 있고 구미가 당기게 하는 약 아닌가.그러니까 砂仁,枳殼을 함께먹으면 가슴이 시원해 진다고 얘기하는것 같아요.
治脹滿者 腹皮 厚朴.
去水腫者 猪笭 澤瀉.
厚朴은 의례 脹滿에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있죠.厚朴七物湯,厚朴三物湯에서 厚朴이라는 것은 배가 滿하고 답답하면서 가득찬 것 같은 데에 쓰이는 것입니다.그리고 大腹皮는 檳랑의 껍질로서 下行하는데 또 껍질이라는 놈은 보통 利水作用을 해요.그 증거가 바로 四笭五皮散이라는 處方에 있어요.그러니까 大腹皮는 利尿作用하도 하는 거라구.
물 빼는 데는 猪笭,澤瀉가 good.이것은 五笭散의 근본약 아닙니까.
消渴 服天花.
黃疸 用茵蔯.
天花粉은 津液을 보충해 주는 약으로 갈증에 쓴다.古方에 보면 天花粉이 들어가는 瓜婁桂枝湯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목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일면서 수분 마르는 데에 쓰는 약이야.그런데 痙病시에 이런 증상이 일어나지요?
黃疸엔 茵蔯이 主藥으로 “黃疸之聖藥”이라고 까지 그랬어요.聖字가 오직하나에만 쓰이는 걸 보면 어떤 원인으로 黃疸이 생기건 간에 茵蔯을 다 넣어야 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茵蔯 한가지만 달여서 먹기도 하고 또 감주 술에 담가먹기도 하고 그러죠.그런데 이 약은 다른게 아니라 濕熱을 치료하는거야.특히 黃疸의 노란 물이 퍼지는 것을 막는데 제일 좋은 약이지.이와같은 濕熱黃疸에는 茵蔯五笭散이 good.
消食積 麥芽 神曲.
去肉積 山査 草果.
穀類의 소화가 안되는 데는 神曲,麥芽가 좋지.그냥 밥 먹고 체했다고 그러는 사람은 人蔘養胃湯에 神曲,麥芽 각 3戈을 넣어서 먹으면 잘 나아.
그리고 고기를 먹고 체했다고 그러는 사람은 人蔘養胃湯에 山査 5戈,草果 2戈을 넣어서 먹이면 또 잘나아.그밖에 밀가루 먹고 체했을 경우엔 의례 萊복子를 이런식으로 넣어줍니다.
木香 檳랑 去後重之痢疾.
白朮 茯笭 療泄瀉之難收.
木香,檳랑은 後重한 痢疾을 다스린다고 했는데 사실은 여기에 枳殼까지 들어가야해요.왜냐하면 木香,檳랑,枳殼 이 세가지는 痢疾에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이지.痢疾藥에는 대개 當歸,芍藥 같이 調血하고 黃芩,黃連 같이 消炎하며 木香,檳랑,枳殼 같이 下氣하는 약이 들어가야 해.그러면 痢疾藥이 다 된거야.下氣로 내려갈 때는 浮氣가 제거되면서 뚫고 가야지 억지로만 뚫는다고 돼? 그러니까 黃芩,黃連으로 消炎하고 木香,檳랑,枳殼으로 下氣하며 當歸,芍藥으로 부드럽게 해주면 痢疾은 다 낫는거야.“行血則便膿 自愈 調氣則復重自除”.
泄瀉가 나서 수렴이 안되는 데는 白朮,茯笭! 대표적인 泄瀉藥으로 三白湯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處方은 白朮,白茯笭으로써 祛濕利尿시키고 白芍藥으로 수렴을 시켜요.이처럼 白朮,茯笭은 祛濕하는데 기본약이지.소변과 대변이 분리가 안되어서 泄瀉가 날땐 白朮,茯笭으로 변을 분리해 버리면 그냥 泄瀉가 낫는거야.그래서 泄瀉藥에는 의례 白朮,茯笭을 넣는거다.
止애 丁香 枾체 乾姜
截학 常山 草果 白구
P 62
딸꾹질을 그치게 하는데는 丁香, 枾체, 乾姜이 좋다.
丁香枾체湯 (上 54) 治大病後 胃中虛寒 咳逆
丁枾人白??良半甘
香체蔘茯皮薑夏草
笭
속이 虛冷해서 딸국질할 때 丁香枾체湯을 쓰면 됩니다. 학질을 끊는데는 山常, 草果, 백두구인데 山常은 극성약이라 나는 써보지 않았어요. 柴胡, 黃金, 草果, 빈랑 이런 것이 학질에 잘 듣지요. 그런데 여기는 강력한 약을 넣기위해서 山常, 草果, 白豆久 이런약을 쓴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柴胡, 黃芩, 草果, 빈랑 이런 식으로 해야 좋지않나 합니다.
종용, 除莖中寒熱之痛 인 기운어릴인 瘟 기울어릴온
玄蔘, 祛空中인瘟之氣 천지의 기운이 서로 합하여 어린모양
肉종용은 莖(음경)의 熱이 오는 것을 다스린다는 얘긴데 육종용은 정력제죠. 눅이는 약이고 정력제로도 쓰지만 특히 노인 便秘에 쓰잖아.
濟川煎 (上 78) 治病涉虛損而便秘
當肉牛澤升枳 氣虛加 人蔘
歸종膝瀉麻 有火加 黃芩
용 腎虛加 熟호
그러니까 肉종용이 下焦를 상당히 눅여주는 약이고 말하자면 腸이나 下焦가 건조한 것을 많이 부드럽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약이 下焦를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地黃飮子가 있잖아. 中風에 말을 못하는 사람에게 쓰잖아 그런데 地黃이 들어 있으니까 腎망을 補하는 약이다라고 봐야할 것아냐. 그래서 아랫도리를 모쓰면서 말 못하는 사람에게 쓰는 것인데 거기보면 肉종용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下焦를 보하는 약인가봐.
地黃飮子 (上 2) 治中風 舌음 足廢 腎虛 氣厥不至舌下
熟巴山肉石遠五白麥附官石薄
호戟茱종斛志味茯門子桂菖荷
용 子笭冬 ??小
汗
P 63
玄蔘은 腎망 약이니까 어딘가 下焦를 부드럽게 해주고 열을 내려주는 약이야. 그래서 大腸熱에도 玄蔘을 쓴다. 이 약이 下焦에 작용한다고 보지만 사실 “腎망浮遊水火”를 치료한다고 하되 그러니까 신장에 열이 생겨가지고 건조해서 목구멍이 마르고 머리가 이상하고 할 때 玄蔘을 쓰면 腎??이 부드러워지면서 낫는다고 봐요. 그럼 玄蔘은 어떤 때 쓰는 약이냐. 목구멍 아플때 많이 쓰는 약이예요. 淸火補??湯을 咽瘡, 목구멍이 허는데 쓴다고 했는데 玄蔘 2 戈 이 爲君이야. 知母, 黃栢, 天花粉도 들어 있지만 결국 玄蔘이 君이다.
淸火補陰湯 (中 129) 治虛火上升 喉痛 喉閉
玄白熟當川黃童知天甘 或生瘡
蔘芍호歸芎栢便母花草 肺熱加 生白桔梗 1兩
葯 炒生粉
그러니까 목구멍이 제일 꼭대기 아냐. 浮遊之火를 치하는 것이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空中인瘟之氣는 공중에 어딘가 불 쓰는 기운이 떠 다니는 것을 말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꼭대기로 뜨는 화를 끄는 것이라 인식하면 되겠어요. 그러나 腎망에 어딘가 虛火가 떠올라 왔을때 쓰는 약이지 위에 뜬 열이라고 다 쓰는 것이 아니겠죠.
朱砂, 得棘肉而安神
白朮, 共條笭而安胎
이것은 牛黃淸心丸을 봐요. 사향, 우황에 의해서 작용이 온다고도 보지만은 거기에 朱砂가 들어 있어요. 消炎은 우황, 通氣는 사향, 安神은 朱砂가 하는거지. 그런데 牛黃淸心丸은 어디에다 丸葯을 짓도록되어 있어요. 大棘肉으로 丸葯을 짓도록 되어 있거든. 大棘肉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만큼 꿀을 넣지. 大棘 30개에다 넣으라 했으니 중국 대추이지 굵기는 더 굵고 그 놈이 씨는 얼마 안되고 살 투성이야. 먹어 보면 달기도 굉장해요. 요 근자에는 중국 대추를 구경 못했읍니다.
P 64
그 놈 30개면 청심환 짓고도 남지. 청심환을 만들면 단 번에 먹습니까 ? 2-3년씩 묵였다 먹죠. 그래도 대추肉이라는 놈이 傷하지 않고 누구러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1 년뒀다 먹어도 꼭 밀폐해두면 굳지도 않아요. 大棘를 굳지말라고 넣은 것같지만 사실은 그놈도 作用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水銀을 죽이려면 즉, 분해시켜서 약으로 쓸려면 대추肉에 넣거 水銀을 갈면 수은이 싹 없어져요. 그래서 아마 쥐가 대추를 만나면 좋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추육이 꼭 朱砂뿐아니라 철분하고 합하면 解毒作用이 있나봐요. 主事라고 하는 것은 원래 水銀이 아닙니까. 主事가 든 돌에서 水銀을 빼는거라. 그래서 대추 肉과 水銀을 합하면 水銀毒이 除해지는거라. 白朮이 黃金을 만나야 安胎가 된다. 애기를 갖게되면 어떻게 되죠 ? 애기를 갖게되면 濕이 많아져 그래서 애기를 갖으면 구역부터 하잖아. 그래서 惡疽症도 수분이 과잉되서 오는거라 봐야하고 그리고 자궁에서 冷이 많이 흘러요. 冷이 어떤 사람은 주체를 못해서 아래가 가렵고 헐고 붓고 난리가 난다고. 그것도 애기를 갖게되면 생리적으로 태반안에다가 물을 자꾸 넣어서 물 속에서 애개가 자라는거야. 그렇잖아요 ? 물이없이 빡빡하면 애기가 죽죠. 애기가 자랄수록 물을 자꾸 넣어야하니까 아, 그만 먹는 물이 생리적으로 그리로 들어가기 마련이야. 그러면 그 곳으로만 들어가고 새지는 않나 ? 세수를 하다보면 다른 데로 물이 흐르는 것과 마찬기지로. 그래서 子宮으로 흘러서 氣血 순행하는데 장애를 일으켜요. 그러니까 祛濕을 해야할 것아냐. 그러니까 애기 갖은데 쓰는 약에 白朮 안들어가는 약 봤소 ? 安胎飮에 보면 제일 먼저 白朮 ! 그래서 祛濕이 되어야할것 아냐. 그래야 내몸의 어딘가 뽑아야 돼. 그래서 애개 가진 병은 무슨 병이든 임신중독으로 보면돼요. 애기가 편하도록 祛濕을 해야된다. 姙婦는 반드시 濕을 보는것이 원칙이예요.
安胎飮 (上 123) 治孕婦痘疹
人陳大白當川白便砂蘇赤甘燈??
蔘皮服朮歸芎芍香仁葉茯草心米
皮 附 笭 七百
莖粒
P 65
그리고 濕이 生기고 체내에서 애기가 役使한단말야. 자꾸 자라느라고 役使하면 부인이 자기 한 몸뚱이 노력하는데에도 힘이 드는데 속에서 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役使 (事)을 하닌 베길 가닭이 있어. 그러니까 熱이 생겨. 우리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몰라. 여름에 앉으면 열이 생겨서 답답한데 누우면 괜찮아요. 몸을 사용하는 만큼 땀이 생기기만련이야. 熱이 생기기 마련이란 말이예요.
생리활동이 왕성하면 熱이 생기기 마련이라. 그래서 脈을 봐서 沈하고 遲하면 차다. 脈의 박동이 세면 熱이 있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애기를 갖으니까 열이 생기니 열을 어떻게 할거냐 黃連, 黃芩, 黃栢, 치자 등 여러 약이 있지만 黃連이 제일 문안한 약인것 같아요. 그놈이 들어가야 安胎가 되기 마련이야. 熱이생기면 불안하기 마련이고 熱이 안 생기면 편한하기 마련이야. 그러나 黃金을 덮어놓고 安胎한다고 쓰는거냐. 차서 불안한 경우도 있잖아. 그럴 때는 더운 약을 주어야지. 그렇지만 더운 약이 들어가면 자극이 가서 언짢다해서 乾干, 桂枝도 姙娠禁忌 약으로 되어있어. 그러니까 안태음에 白朮, 黃芩이 들어가 있다고
安胎飮 (上 108) 治胎動 五六個月 常服數貼
白條當白熟縮陳川蘇甘 或加阿膠
朮芩歸葯호砂皮芎葉草 冷者去芩
虛加人蔘
姙娠 先 祛濕 次消炎 또, 水毒이 많고 일을 하다보니 갑갑하니까 氣가 순환이 안돼 그러니까 行氣가 잘되어야 돼. 그래서 陳皮, 砂仁이 들어가는거라." 砂仁은 安胎之聖葯이라” 砂仁, 白朮, 黃芩이 부인네 임신약에 빠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아시겠어요. 條芩은 오래 되지않고 연한것 片은 묶은것
開울結, 香附, 得於蒼朮
治懊농, 山梔, 加於豆鼓
울이란 무엇이예요 ? 울이란 것은 내가 화를 내는데 화를 냈을 것같으면 다풀어서 쏟아버려야 속이 시원한데 화를 내고도 發表를 못하고 속에다 꽁하니 넣고 있으니까 肝氣가 怒하고 속이 傷하고 할때는 확 내 뱉아야 할텐데 다 나가버리면 사람이 맥을 못춰. 그럴것 아닙니까 ? 發散之氣가 나가는 바람에 기운이 다 없어져 收斂之氣가 감싸줘야 할텐데. 그러나 이것은 發散을 못시키고 가만히 꼭 오그리고 메면, 金氣가 꼭 오그리고 메어 버렸으니 이 놈이 나가느냐 ? 正氣가 나기지 못하고 오그리고 있으면 기운이 생기는 거지만 邪氣가 나가지 못하고 오그리고 있으니속에 熱이 생겨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난리가 난다고. 그게 울기지 뭐. 부인네 보면 열이면 아홉이 오그리고 있다고 (남편이 어떻게 지내는지, 색시하고 노는지...애기하고 생활할라. 적은 봉급에 생활 꾸려 나갈라. 그러니 울氣가 생기지) 울氣가 생길 때는 그 놈을 열어 줘야 된단말야. 열어주자면 蒼朮이 發汗作用이 있고 香附子가 氣순환을 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땀구멍을 열어주면서 기순환을 잘 시키면 시원하게 다 풀리겠지뭐. 상하 소통이 잘되는데 뭐.
香附子는 婦人葯으로써 부인 약 쓸때 香附子가 빠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것은 육울탕이라는 약을 보면 여섯가지 울을 다 풀어준다.
六울湯 (下 38) 開諸울火
香蒼神梔連陳川赤貝枳蘇甘干
附朮曲子翹皮芎茯母穀葉草參
子 笭 片
1. 氣울加 木香 빈랑 2. 濕울加 白朮 羌活 防己
3. 熱울加 黃連 連翹 4. 痰울加 南星 瓜婁 海頒
5. 血울加 牧丹 桃仁 麥芽
一方 ??神麥曲 連?? 貝母 枳穀 蘇葉 加 砂仁 半夏
고했어. 제일먼저 香附子, 蒼朮이다. 어떤 處方이든지 주되는 약이 먼저 나온다든지 중량이 많든지 하죠. 그렇죠 ? 그러니까 香附子, 蒼朮이 들어가야 울氣가 풀린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약성을 잘 파악하려면 處方을 잘보고 왜 그렇게 구성이 되었나보면 확실히 판명이 되죠.
懊농이란 것은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같고. 겁이 나는 것같고. 어떻게 답답한 것같고 어떻게 형용할 수없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P 67
心변에 깊숙할 오字 心변에 膿字니 깊숙이 들어가면서 곪기는 것같이 이상하고 야릇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 편한하지 못한 상태를 어떻게 형용할 수 없는 것을 懊농이라 한다. 그 때 治者, 豆??을 쓴다고 그랬어요.
梔子鼓湯 (下 11) 治汗下後虛煩 不眠 心中懊농
梔豆 按之心下軟者 虛煩也
子鼓 先煎輜至半納鼓 再煎至 七分
心下에 가서 답답하고 울렁울렁하는 것에 쓰도록 되어있어. 梔子가 생기기를 심망과 똑같이 생겼어. 또 색깔이 심장과 같이 빨개요. 그러니까 가슴(心망)이 두근거리고 편안하지 않을때 梔子를 쓰는거라. 심장이 열이 많아서 답답할 때는 黃連을 쓰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상할 때는 梔子를 쓴다.그러니까 특히 심장이 열이 있으면서 두근 거리는 것에 쓰는거라.
두시는 메주콩인데 콩이라 된것은 解毒作用이 있지. 백편두, 녹두, 적소두, 흑두, 두부 ! 약을 먹을 땐 두부를 먹지 말라고. 두부 먹으면 약효가 없어진다. 해독되어서. 그런 그런 콩을 갖다가 메주를 쓴거라. 해독하는 놈에다가 세균을 만들어 넣어서 더 解熱作用을 하도록 한거라. 그래서 열독을 푸는데는 豆시 !
감기 몸살에도 보면 熱이 過할 때는 梔子, 豆시를 넣어라.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울렁해도 梔子, 豆시.
桑白皮, 蘇子, 能止喘
杏仁, 五味, 能止咳
桑白皮는 肺에 수분이 건조해서 불이 타오를 때 불을 꺼주는 약이다. 이 桑白皮가 상당히 강력히 胸部의 물을 뽑아 내리는 약이다. 喘息이 온다는 것은 胸部의 水毒이 아래로 안 내려오고 上중해서 올라만 간다는 얘기니까. 桑白皮로 痰水를 끌어내리고. 蘇子는 흉부의 痰을 아래로 끌어 내리는 것 같습니다. 피순환이 잘 되고. 차조기 씨이니까 (잎새도 發汗 작용도 하지만 通氣가 되고 줄기는 (蘇莖) 막대기니까 疏氣가 돼 기운을 풀어줘. ( 씨앗도 下氣를 시키면서 通氣를 시켜준다.) 蘇字가 들어간 약은 다 氣葯이야.
蘇子導痰降氣湯 (下 37) 治痰喘 上氣
蘇半當南陳前厚赤枳甘
子夏歸星皮胡朴茯實草
笭
蘇子降氣湯 (中 87) 治上氣喘促
中蘇官陳當前厚甘蘇干??
夏子桂皮歸胡朴草五三二
국 片片枚
P 68
杏仁도 胸部의 水毒을 下焦로 끌고 내려오는 약이라. 그래서 喘에 쓰는거라. 麻黃湯에 麻黃, 杏仁이 같이 들어있는거라. 麻黃은 水毒을 발산 시켜주지만 杏仁은 下焦로 水毒을 내려준다. 五味子는 收斂 作用이 있어서 마른 것을 눅여주는 작용이 있고 확장된 놈을 수축시켜주는 작용이 있어요. 기침을 많이하면 肺가 늘어날거라. 그러니 늘어났을 때는 五味子, 寤寐같은 것으로 收斂해야죠. 그런데 대개 肺氣가 확장된 때에 五味子를 많이 써. 뭐 子宮 약에도 通經湯 같은데 보면 破血劑를 잔뜩 넣어놓고 거기다 烏梅를 넣도록 되어있다고. 寤寐를 왜 넣느냐 ? 子宮의 어혈을 막 두둘겨 나갈 때 子宮이 너무 확산되어서 늘어질 염려도 있을거라. 그러니 寤寐가 들어가 수축 작용을 하죠. 또 수축이 되는 바람에 언짢은 것이 다 나가는가 봐요. 그래서 어떤 약에 보니 經道中에 腹痛날 때 五積散 去 麻黃 加 三稜, 蒼朮, 紅花, 道人, 蘇木하고 醋를 半匙 타 먹어라. 이렇게 되어있어요. 醋가 들어가니 얼마나 강력히 수축시킬거야. 그 바람에 어혈은 어혈대로 다 나가고 배는 안 아프고 그런 작용이 있나봐요.
通經湯 (下 154) 治月閉
當川白生大官厚枳枳黃蘇紅梅??干
歸芎芍乾黃桂朴穀實芩木花一二三
호 枚
그러니까 五味子도 肺가 늘어지는 놈을 수축시켜주면서 안정감을 가져오는 약이라 봐야죠. 表邪가 있는 기침에는 五味子를 안 넣지요.
P 69
半夏, 同姜汗而回痰
貝母, 得瓜蔞而開痰
半夏는 干汁에 炒해서 쓴다. 또, 半夏가 든 약은 生干을 넣어서 쓴다. 이렇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半夏毒이 없어진다하여 生干汁에 묻혀서 沈해서 쓴다고 그랬는데 半夏의 毒이 없어진다고 보기보다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半夏의 作用이 强해진다. 半夏만 가지고 治痰하되 생강의 퍼지는 작용하고, 물을 헤치는 작용을 하니까 半夏로 말리면서 생강 작용으로 헤쳐줘야 治痰이 잘되지. 그러니까 半夏는 生干이 꼭 따라다녀야 治痰이 잘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生干半夏湯이 있지 않아요. 그러니까 生干半夏茯笭湯이라하며 속이 메스꺼우면서 어지러울때 쓰는거야. 그러면 그것을 어디에다 쓰는가 하면 메시껍다고만 할 때는 半夏, 生干 만 넣지만 메시꺼우면서 어지럽다, 가슴이 두근거린다하면 茯笭을 넣은거라. 그러니까 半夏, 生干은 같이 넣어야 효과가 난다고 보면 돼요. 生薑을 다른 약에 넣어서 작용하는 것과 生干으로 半夏를 法製한 것과 작용이 다를거라. 왜 그런것을 알 수 있느냐면 약을 달이는데 금을 넣어서 혹 비녀를 넣고서 달이라고 한 것이 있더라고. 이것은 만 년을 달여도 금은 금대로 있고 변하지 않았는데 약에 무슨 작용이 있어요 ? 작용이 온다고. 그럼, 그걸 뭘로 아느냐. 石膏를 달여 보세요. 石膏를 만 년을 달여봐요. 그대로 있지. 어디가 그게 눅어진게 없다구요. 그런데 石膏 든 약을 먹어보면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요. 그 약 달이는데 石膏는 그대로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것이 화학적 작용을 하는거라. 그것이 뭐 촉매라고 하던가.
貝母는 潤肺淸心하는 약이야. 사실은 治痰하는것 보다는 淸熱을 해요. 淸熱하기때문에 肺가 맑아지고 熱生痰하는데 痰이 안생겨. 그래서 이것은 부드럽게해서 治痰이 되는 것입니다. 半夏는 濕痰 치료하고 貝母는 燥痰을 치료한다. 그렇게 되어있읍니다. 정반대지요. 半夏는 濕痰을 치료하기때문에 자극이 가요. 그러나 폐模는 부드럽게 하니까 자극이 안가요. 그래서 貝母는 기침 약으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종기 약에도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 그렇지만 半夏가 종기약에 들어가는 거 봤어 ? 없죠. 瓜蔞仁이 治痰하면서도 부두러운 약이야. 그래서 貝母하고 瓜蔞仁이 같이 들어야 痰이 잘 떨어진다. 瓜蔞仁은 頑固한 痰. 麻黃은 喉中에 有水鷄聲者에 쓰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천식이 오고 숨이 차고 춥고 팔, 다리가 아프고할때 麻黃, 杏仁을 쓰잖아요. 그러니까 麻黃이란 약은 어딘가 胸部의 약이지만 喉中의 痰을 치는 것이 麻黃이다. 杏仁은 가운데 肺있는 胸中의 痰을 치한다. 그런데 胸中에도 특히 肺水를 아래로 내보낸다. 茯笭은 心??의 水毒을 다스린다. 그래서 가슴이 울렁울렁하면 白茯神.
貝母는 心망에 있는 熱을 보면서 부드럽게 하는 약이다. 治燥痰 명치 윗 부분에 있는 痰을 瓜蔞仁이 치료한다. 그러니까 가래가 목구멍에 있는 것은 잘 떨어지고 명치에 있는 것은 떨어질 수 있읍니까. 깊이 들어 갈수록 가래가 나오기가 힘들어. 그러니까 瓜蔞仁이 頑痰을 치료한다. 頑痰이란 痰이 굳어서 잘 안나오는 痰을 말하는 것. 瓜婁枳實湯을 보면 瓜蔞仁, 貝母가 같이 들어 있어요.
瓜婁枳實湯 (下 69) 治痰結 胸滿 氣息
瓜枳桔赤貝陳片梔當縮木甘竹干
蔞實梗茯母皮芩子歸砂香草瀝汁調
仁 笭 五半??
匙匙
痰이 꽉차서 가슴이 답답하면서 氣가 急할 때 또, 瓜蔞仁은 酒毒을 푸는데도 쓰고있어. 瓜蔞仁이 頑固한 痰을 치는 약이라 小調中湯이라 해서 黃連, 瓜蔞仁, 半夏, 甘草로 구성
小調中湯 (下 18) 治一切痰火 皮百般怪病
甘黃浸黃甘浸半瓜浸瓜半浸干
草連炒連草炒夏蔞炒蔞夏炒三
煎乾 煎乾 煎乾仁煎乾片
水 水 水 水
治痰하는 제일 좋은 약인 것 같아. 그리고 半夏하고 瓜蔞仁이 똑같이 들은 처방이 있어요. 小??胸湯 이라고 瓜蔞仁(3.0) 半夏(6.0) 黃連(1.5) 의 세가지야. 명치를 누를 수 없이 아파 명치가 소복하게 부었을 때 結胸(胸部에 가서 어느 痰이 응체가 되어서 염증이 생겨 꼼짝 못 하는 것)에 쓴다. 그 때 瓜蔞仁하고 半夏를 넣는거라. 왜 그런가하면 명치가 난리치는데 痰이 꽉 응체되어 있는데 횡격 아래는 半夏라야 되고 위에는 瓜蔞仁 이라야 되고 그 부분의 熱은 黃連이라야 된다. 심하니까 黃連으로써 달인것이 낫고. 痰症이 생기면 그곳에 흐치흐치하니 성이 나 있을거야. 성이 나 있으면 성난데가서 곱이 낀다고. 곱이 끼는 것은 뭐냐면 痰이 낀다는 얘기거든. 그러니 痰을 베기는데 半夏, 瓜蔞仁이 작용하는 거라. 누런 痰이 떨어지면 속에 熱이 있다고 봐야하고 가래가 하얀데 가래가 형성이 안되고 소위 침같이 물도 아니고 가래도 아닌 것은 물이지. 그러니 濕痰으로 봐야하는거요. 그럴때는 小靑龍湯 같이 물 잘 말리는 약을 쓰면 잘 듣겠지. 肺가 차냐 더우냐로 콧물 가지고 알 수 있어요. 콧 물이 안나오면 肺가 차지않은 것이고 콧물이 졸졸 흐르면 肺가 찬 것이다.
川烏, 草烏, 入骨 搜風
조莢, 思鄕, 逐節 通구
川烏, 草烏는 뼈속까지 들어가서 搜(찾을 수)풍한다. 찾아서 색출해거 내 쫓는다. 附子는 데우는 성미가 강하고 川烏, 草烏는 데우는 성미는 저고 자극이 강해. 그래서 데우려 할 때는 附子, 자극을 주어서 신경을 흥분시키려 할 때는 川烏, 草烏를 쓴다.
川烏는 중간으로 자극은 草烏보다는 못해도 濕性은 草烏보다 낫다고 봐야죠. 어딘가 마비가 온다고 할 때는 附子 보다는 川烏, 草烏를 쓰죠. 뼈 속까지 들어가서 風을 내쫓는다고 했으니까 말초신경가지 잘 통하는 약이라. 그러니까 川烏,草烏를 수족이 저리다고 하는 사람에게 쓴다. 修治는 童便에 담가봐요. 그리고 잘라봐서 속이 하얀것이 물기 뱄으면 건져서 오줌은 씻어버리고 甘草하고 검정콩하고 삶아서 만든 물로 포(데친다)한다. (葯力이 너무 소모되니까) 나는 오줌을 닦아서 말려가지고 썰어서 甘草하고 黑豆를 달인 물에다 담급니다. 약의 성분들이 빠지지않도록 조금식 물을 넣어 흠뻑 먹도록 합니다. 그리고 甘草, 黑豆의 찌거기를 버리지않고 찜통에 넣고 약을 넣고 찜니다. 그러면 김(수증기)에 익습니다. 익으면 꺼내서 말려서 씁니다. 川烏, 草烏를 날로 먹으면 더 독해요. 그러니까 익혀 먹어야합니다. 더군다나 丸葯으로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서 넣어야 됩니다. 조莢과 조刺과 같다. 중국서 오는 것은 唐조莢 우리나라 산은 常(土)조莢 이라하는데 약해요. 중국산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자극이 강하냐. 조莢 먼지만 코에 살짝 들어가서 재채기가 난다고. 그렇게 자극이 강하니까 뼈까지 쫒아 들어가서 바람을 쫒아준다.
半夏를 강력하게 쓸려면 唐조刺하고 生干, 白蒼하고 삶아가지고 그 물로 축여서 볶으셔요. 그러면 半夏의 治痰이 아주 강력하죠. 中風에 쓰는 半夏, 南星은 전부 그렇게 써야 하는거야. 백반, 당조각, 生干으로 法製를 해서 써야한다. 그것은 왜 그렇게 하느냐 ?
약이 구석구석까지 다 가라고 그러는거다. 여기는 조莢하고 射香인데. 射香은 인체 어느 조직까지도 침투하는 성능이 있어요. 그래서
拱辰丹 (上 38) 稟賦 虛弱 但固天元一氣 使水升火降 白病不生
수鹿當山鹿
灸茸歸茱射
萸香
拱辰丹에 射香이 五戈이 들어가요. 왜 이렇게 射香이 많이 드는가 ? 當歸, 鹿茸, 山茱萸 기운을 射香이 전부 조직의 변화가 온단말야. 그래서 拱辰丹은 내 몸을 개조하는 약이다 하잖아요. 中風에도 그래서 射香을 쓰는거라. “縮節通구”란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디로든디 안가는데가 없다라고 보는거라
곽亂, ??用곽香半夏
癎狂, 取半夏南星
吐瀉 곽亂에는 곽香, 陳皮로써 구토를 그치지만 이놈이 자꾸 뭐하니까 水毒을 치하려고 半夏를 썼는지 모르겠어요. 허나 내가 볼 때는 곽香 陳皮라 해아 말이 더 되지않나 보는데.
곽향정기산의 곽향자체가 吐瀉곽亂에 쓰는거라. 그러니까 곽香, 陳皮는 吐하는데 기본 약이 된다고 보아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