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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본주 : 신장과 비장을 도와 기력 증진

초암 정만순 2014. 4. 29. 14:40

 

고본주 : 신장과 비장을 도와 기력 증진

 

* 약재 구성

  생지황(生地黃) 60g    숙지황(熟地黃) 60g    복령(茯笭) 60g

  천문동(天門冬) 30g    맥문동(麥門冬) 30g    인삼(人蔘) 30g    소주 2,500ml

 

* 약재 해설

 지황은 음기와 혈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보약이다. 생지황은 찬 성질로서 피를 서늘하게 하고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특히 혈이 위로 치솟는 것을 평정해 주므로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막아 주며, 

  여성의 자궁출혈과 월경불통에도 효과가 크다.

 숙지황은 생지황을 쪄서 말린 것을 말하며 신장의 음기와 혈을 보하는 효력이 크므로 사물탕을  비롯한 보약 처방에 많이 들어간다. 

  단, 무와 상극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흔히 한약을 먹을 때 생무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지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복령은 소나무를 벌채하고 3~4년 내지 7~8년이 지나서 땅 속의 소나무 뿌리 주위에 기생하는  부정형의 균체 덩어리를 채취한 것이다.

 오래된 소나무를 성장이 멈추는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베면 줄기나 잎으로 갈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가 뭉쳐서 

 흰색이나 붉은색의 복령이 된다. 이것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습기를 없애주는 효과가 커서  부종의 치료에 거의 쓰이며,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찌릿한 임증(淋證) 즉, 요도염이나 방광염의 치료에도 좋다. 

 또한 입맛을 돋우고 구역을 멈추게 하며 혼백을 안정시키는 다시 말해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다.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풀인 백문동의 뿌리덩어리를 말린 것으로, 심장을 서늘하게 하고 폐에  윤기를 주어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멎게 하므로 당뇨병에 좋다. 또한 음기를 보하고 심장의 기를 보충하며 오래 먹으면 눈을  밝게 한다.

 

* 약술의 효능

 고본주(股本主)는 신장을 보하고 음기를 도우며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운을 더해 주며 비장을  건실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숨이 차고 기운이 없으며 입맛이 없고 얼굴색이 좋지 못한 경우에   활용된다. 

 이 술은 약성이 화평하고 배합이 잘 되어 있어 신장, 비장과 폐를 모두 도와 주며 수명을 더해 주는  훌륭한 처방이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선천지본(先天之本), 비장은 후천지본(後天之本)이고, 폐는 우리 몸의 기(氣)를  주관하는 곳이므로

 근본을 굳건하게 지켜준다고 하여 ‘고본(固本)’이 되는 것이다.
 중ㆍ노년에 허약하여 기(氣)와 음(陰)이 부족한 분들이 늘 마시면 수명을 늘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옛 의서에 이르기를 이 술을 오래도록 마시면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얼굴이 젊어진다고 하였다.

 

* 담그는 법

 술을 담근 후 5일이 경과하면 개봉하여 약자루를 제거하고 병에 넣어두면 된다.

 

* 마시는 법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한 번씩 10 ~ 25ml를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