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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에 좋은 칠제 향부환

초암 정만순 2014. 4. 16. 09:55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에 좋은 칠제 향부환

 

한약사을 하시는 한약사분이 칠제 향부환을 한번 만들어 보자구 하시어서 복잡하고 귀찮은 작업 이지만 효과가 좋은 약이기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

효능(동의보감 내경편)

월경부조와 징가(자궁근종) 을 다스린다(생리불순,생리통,자궁근종 물혹 등을 치료한다)

 

칠제향부환을 먼저 소개하면, 방약 합편 하통 153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七製香附丸
治月候不調 結成 가 [용법]十四兩 分七包
1)一 同 當歸二兩 酒浸 2)二 同 逢朮二兩 童便浸
3)三 同 牧丹皮 艾葉 各一兩 米 浸 4)四 同 烏藥二兩 米 浸
5)五 同 川芎 玄胡索 各一兩 水浸 6)六 同 三稜 柴胡 各一兩 醋浸
7)七 同 紅花 烏梅 各一兩 鹽水浸
8)右各浸 春五 夏三 秋七 冬十日 乾 只 取香附爲末 以浸藥水
打糊丸 梧子大 臨臥 酒下 八十丸
이걸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경부조와 징가가 결성되는 증을 다스린다.


칠제 향부환 만드는법

 

1. 약재준비

먼저 향부자 14근(8.4kg)
당귀 2근, 봉출 2근,
목단 피 애엽 각 1근,
오약 2근,
천궁 현호색 각 1근,
삼릉 시호 각 1근,
홍화 오매 각 1근씩을 각각 추말

2. 기타 준비물

1) 동변 1.8리터로 약5병 정도 필요 
   냉장고에 보관해서 2~3일정도 모으게 해야함

2) 대야 큰 것, 그리고 약재 말릴 바구니 6개 정도.

3) 막걸리 4통(1.2리터), 식초, 600g(1.8리터3병) 소금500g, 쌀1kg


3. 만드는 작업

1) 당귀가루
1.2리터 막걸리 4~5통을 부어서 아침 10시부터 6시까지 당귀 침출수가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하고, 저녁에 향부자 2근을 당귀가 들어있는 대야에 밤새 재워둔다. 그리고 아침에 그 향부자를

건져서 며칠동안 말린다.

그리고 그 침출수는 탈수기나 손으로 짜서 대체로 1~1.5리터 정도가 나올수 있게 침출수를 모은다.

그것은 페트병에 일단 모아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2) 봉출가루
페트병 2.5병의 동변을 부어 마찬가지로 우러내어 향부자를 처리한다.

침출수는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보관한다.

3) 목단피, 애엽
쌀 1되를 살짝 씻어서 버리고(농약때문에) 난 후,
믹서기로 쌀을 갈아서 4리터 정도의 미감즙을 만든다. 그냥 쌀뜨물로 하면 너무 약하다.

여기에 향부자를 처리하고 마찬가지로 침출수도 냉동보관.

4) 오약도 마찬가지. 천궁 현호색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친후 침출수 냉동보관.

5) 삼릉, 시호는 식초로 우러 내는데 양조식초를 준비한다.
식초법제시는 냄새가 심하므로 독립된 공간이 필요.  

6) 홍화 오매는 소금물로 하는데 4리터의 물에 약200~300g의 왕소금이필요함.

4. 그 다음에
1) 다시 한 번 향부자의 불순물을 고르고 채로 쳐서 가루는 버리고.

2) 향부자를 가을에는 일주일 동안 볕에 말리고 그동안 얼려서 보관한 침출수를 녹여서
바로 풀을 쑤어서 환약을 만들도록 한다. 하룻밤 재워서 만들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바로 만들게 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5일 동안, 여름에는 3일 동안, 가을에는 7일 동안, 겨울에는 10일 동안씩

담가 두었다가 향부자만 취하여 작말한 다음 앞서 침약했던 침수로 풀을 쑤어 오자대의

환을 지어 잠자리에 들 때 술로 80환을 삼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구절은 "右各浸 春五 夏三 秋七 冬十日 乾 只 取香附爲末"에서

"이상과 같이 침한 일곱가지를 봄에는 5일간, 여름에는 3일간, 가을에는 7일간,

겨울에는 10일간 볕에 말려서 향부자만 취하여 작말한다"라고 해석한 반면

 

신재용선생님의 [방약합편해설]과 북한의 [방약합편]에서는 "위의 약들을 각각 봄에는 5일간,

여름에는 3일간, 가을에는 7일간, 겨울에는 10일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향부자만

가루내어.." 라고 되어 있습니다.

위의 약들을 여름에 3일씩이나 담궈두면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기에 저는

여기서 "春五 夏三 秋七 冬十日 乾"이란 말은 그만큼 충분히 건조를 하란 뜻으로 해석 했습니다  

 

칠제 향부환 만들기

 


 

햇볕에 3~4일간 말려서

 


 




 

모아 두었던 침칠수를 한데 모아 끓인후

 

 

 

향부자만 가루를 내어 약을 담가 두었던 침출수로 반죽한 다음 오자대 크기로 환을 만든다.

 


다 만들어진 환입니다.

 

한번에 80알씩 잠잘무렵에 좋은술 또는 물과 함께 복용 한다고 되어 있지만

처음에는 약20알 부터 시작하여 다음날은30알 이렇게 먹는것이 좋다.

 

방약합편에는 80알씩 좋은술이나 따뜻한 물로 먹는다고 합니다만

최고 50~60알 정도면 될것 같다.크기가 벽오동씨에서 오자대 이기에....

 

약10여일간 힘들고 귀찮았지만 지금은 성취감에 흐뭇하네요.

 

칠제 향부환을 생리통으로 고생하시는 신도님 10분께 드렸는데 너무나 좋다고

또 만들자고 하지만 ... 언젠가는 또 만들어 볼 계획 입니다.

 

 

 
향부자는 어떤 약초인가?
 
막힌 기를 뚫어 신경성질환 치료에 최고의 약으로... 뿌리의 덩이부분을 사용한다.
1일 3~9g을 복용한다.
기를 치료할때는 약간 볶아서 쓴다.
맛은 맵고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 여성의 약으로 불리며 부인병에 두루 쓰인다.
* 기를 잘 돌게하는 주치약이다.
* 신경성질환(스트레스가 심하고 신경을 많이쓰고 기분이 우울하고 화가 많은사람) 등에게
  최고의 약으로 친다.
*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소화기 질환, 위기능허약, 식욕감퇴에 사용한다.
 

 
1. 사초과(莎草科 Cyp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밭둑이나 길가, 강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식물체 전체에서 향기가 나고 긴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데, 군데군데 덩이줄기가
형성된다.
덩이줄기의 육질은 백색이며 향기가 있다.
 
줄기는 키가 20~50cm이고 날카롭게 세모져 있으며, 좁은 선형의 잎은 뿌리줄기에서 모여난다.
꽃은 7~8월에 잎 사이에서 길이 20~30cm의 꽃줄기가 나와 피는데, 2~3개의 긴 포(苞)가
산형(傘形)꽃차례를 둘러싼다.
꽃차례의 가지는 1~7개로서 길이가 서로 다르다.
 
작은 이삭은 짙은 적갈색이고 길이가 1~3㎝, 너비가 1.5~2㎜로 20~40개의 작은 꽃이 모여
있다.
좁은 난형의 인편(鱗片)은 비스듬히 위를 향하는데 길이가 3~3.5㎜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열매는 세모난 긴 타원형의 수과(瘦果)로 암갈색을 띠며 비늘조각보다
짧다.
이 식물은 지리적으로 일본·타이완·중국 및 세계의 아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는 방동사니속(―屬 Cyperus)인 방동사니(C. amuricus)·쇠방동사니(C. orthostachyus)
를 비롯하여 약 20종(種)이 야생하고, 특히 왕골(C. exaltatus var. iwasakii)은 돗자리나
수공예품의 재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재배한다.
 
2. 뿌리 끝에 달리는 덩이뿌리에 시페론(cyperone)·시페롤(cyperol)·시페렌(cyperene)·파출리
논(patchoulenone)·시페로턴돈(cyperotundone)인 정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방산과 페놀성
물질도 함유한다.
한방에서 쓰이는 뿌리줄기인
향부자는 긴 달걀 모양 또는 방추형인데, 양쪽 끝이 뾰족하고
길이가 1~3.5cm, 지름이 약 1cm에 이르고 끝 부위에는 가끔 잔줄기가 있다.
 
겉은 암갈색이고 흔히 갈색의 질긴 털이 있다.
질은 단단하고 부서진 면은 적황색을 나타내며, 광택을 띠고 방향(芳香)이 있다.
향부자는 봄·가을에 채취해 건조시킨 다음 불에 그슬려 털을 제거한다.
 
3. 주로 간경·삼초경(三焦經)에 작용하지만, 폐경·담경에도 작용한다.
성질은 평(平)하거나 약간 차고 독이 없으며, 맵고 약간 쓰며 단맛이 있다.
향부자의 효능으로는 이기해울(理氣解鬱: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줌)·
조경지통(調經止通)이 있으며 기체(氣滯)로 인한 동통, 특히 월경통이나 월경불순에 효과적이다.
간기울결(肝氣鬱結)의 증상이 있고 억울함, 히스테리, 정신적 긴장 등 정신적인 소인과 관련이
있는 월경통에 적합하다.
 
이런 경우는 향부자에 사물탕(四物湯)을 배합하고 오약(烏藥)·현호색(玄胡索) 등을 가미해서
사용한다.
기체로 인한 통증이나 간기울결로 인한 협통(脇痛)에는 향부자에 소요산(逍遙散)을 배합해서
쓴다.
 
기체로 인한 상복부 동통으로 탄산(呑酸)·구토·애기(曖氣:트림)·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수반할
때(신경성위염·십이지장궤양·만성위염 등에서 볼 수 있음)도 사용한다.
혈허내열(血虛內熱:혈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체내의 열)이나 월경이 자주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4. 향부자는 부인병에 두루 쓰이는 명약이다.
향부자는 뿌리를 약으로 쓰는데 부인병에 좋다.
향부자는 기를 순환시키는 약이다.
기가 잘 돌지 않아서 오는 모든 병, 요즘 말로 하면 스트레스성 질환, 신경성 질환 일체 등에
향부자는 최고로 친다.

향부자는 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이 먹을수록 좋은 약재다.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기분이 우울한 사람, 화가 많은 사람..
대부분의 부인들에게 많은 이런 증상들에 향부자는 즉효를 본다.
단방으로 쓰면, 자궁과 그 부속기염, 생리질환 일체, 그리고 위장장애로 오는 소화기 질환
등에도 좋다.
향부자는 한방에서 많이 쓰는 약재다.

다른 약과 함께 처방에 꼭 들어가는 약재인데 이렇게 향부자만 단방으로 달여먹어도 좋다.
그래서 신경 많이 쓰는 사람, 특히 부인들은 향부자를 상복하는 것도 좋다.

활용편을 소개한다면,
모든 기병에는 약간 볶아서 쓰고,하초의 병에 소금물에,어혈에는 술에그리고 적취에는 식초에 각각
축여 볶아서 쓴다.
 
5. 향부자는 기와 여성에 적용하는 중요한 약으로써, 주된 기능은 기를 관장하여 기가 막혀
원활히 순행 하지 못하여 생기는 여러 증상에 사용된다.
기가 위로 올라가 뭉친 것을 풀어주며 기를 아래로 내리고 가슴속의 열을 없앤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기를 보하고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주며, 그리고 여성의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경우 향부를 복용하면 여성의 월경이 고르게 된다.
또한 한의학에서 음식을 먹고 체하는 것을 식체라 하는데 음식의 기운이 뭉쳐져 있는 증상에
향부를 이용하면 식체를 해소 시킨다.

 
6. 동의보감에는 향부자는 여성에게 좋은 약으로 나타나 있다.
여성의 심성까지도 치료가 된다고 적혀있는데 부인의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고 울증이 많을때
향부는 맺힌 것을 잘 헤치고 어혈을 잘 몰아낸다고 했는데 이것은 흔히들 말하는 "가슴에 맺힌
것이 많다"라는 말에 빗대어 보면 막힌 기를 소통시켜 가슴에 막힌 것을 풀어준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7. 기분氣分의 약초기氣란 활동의 근원이 되는 힘을 말하는데 동의학에서는 혈기血氣와
원기元氣로 구분하기도 하나 기분氣分의 근원과 같은 여러 가지 깊은 의미로 쓰인다.
향부자는 모든 기를 잘 돌아가게 하는 기병의 주치약이다.
 
동의학에서 향부자 뿌리의 덩이줄기를 약으로 쓰며 사초근·약방동사니라 부르기도 한다.
옛 의서 「본초」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들에서 향부자에 관한 약성과 처방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약성에서 맛은 달고 성품은 약간 차며 주로 간·삼초경에 작용하는데 특히 12경락과
기경 8맥에 다 통한다.
 
기氣를 잘 돌아가게 하며 더욱이 간기가 울결 되어 옆구리가 결리고 아프며 배가 불어나는데
정신신경성질환 우울증을 해소시키며 부인병 생리조절 생리통 자궁출혈 산후복통 자궁내막염의
주치약이 된다.
효능으로 소간이기조경疏肝理氣調經·진통·통경·정혈·해열·강심혈압강하·건위작용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동의보감」 내경편에 “향부자는 기를 크게 내린다.
「본초」주진형은 ‘향부자는 기분氣分의 병을 주로 치료함으로 목향을 좌약으로 쓰면 막힌
기를 흩어지게 하고 폐기가 잘 빠져 나가게 하며 침향을 좌약으로 쓰면 기가 오르내리지
못함이 없다’고 했으며 또 ‘침향에 향부자를 좌약으로 쓰면 모든 기를 잘 돌게 하는데 아주
뛰어난 극묘한 효과가 있다… 가루 내어 먹거나 환약 달여 먹어도 좋다’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에서 향부자 팔물탕을 소개하면 음이 많고 양이 적은 소음인
체질은 항상 기운이 울결되기 쉽다.
여자는 음의 속성을 지니므로 울결상태가 쉽게 생기는데 생각사려思慮가 많으면 더욱 쉽게
조장된다.
 
「思慮」의 「사思」는 뜻이 있으면서 결정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려慮」는 뜻은 있으면서
제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정신적인 과로를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생리적인 울결과 심리적인 울결을 동시에 다스려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병증에 향부자 팔물탕 처방을 응용한다고 했다.
 
그리고 향부자를 군약君藥으로 삼은 것을 향부자가 12경락을 통하게 하고 삼초三焦의 울결된
기운을 해소시켜주는 작용을 응용한 것이라 해설하고 있다.
이 처방의 구성은 생략하고 기를 손상하는 신경성 정신과로는 마음에서 생긴 병이니 마음으로
고칠 수밖에 없는데 佛家에 “땅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약은 보조에 불과하다.
향부자 채취는 봄가을에 캐내서 햇볕에 말려 털뿌리와 인엽을 불태워 제거하고 쓰며 병증에
따라 소금물·식초·생강즙들에 불궈서 볶거나 쪄서 쓰기도 한다.
하루 쓰는 양 3~10g.기혈이 부족한데는 향부자 한가지만을 쓰지 않는다
 

양의는 마약을 잘 써야 명의(名醫)가 되고 한의는 향부자(香附子)를 잘 써야 유명한 한의사가

된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향부자는 한방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재다.

이 향부자는 옛부터 중국 인도 등지에서 부인병의 선약(仙藥)으로 일컬어져 온 약재로 통경,

정혈, 신경안정, 체력강화, 만성 위기능 쇠약, 신경성 소화불량, 식욕 감퇴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왔다. 특히 여성의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데 향부자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부자는 작두향(雀頭香)이라고 하는데 중국 상고시대 강표전에 따르면 중국 위나라

문제(文帝)가 사신을 시켜 오나라 임금에게 불로장수하라며 향부자를 보냈는데 사신이

향부자 이름을 잊어버리고 생김새가 참새머리 처럼 생기고 향기롭다고 하여 임기응변으로

작두향(雀頭香)이라고 전한후부터 작두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향부자는 사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바닷가와 저지대 풀밭의 양지쪽에 잘 자란다.

줄기뿌리는 잔수염뿌리가 많이 달렸고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가는데 끝에 둥근 덩이뿌리(괴경)가

생기고 살은 백색에 향기가 대단히 좋다.

잎은 땅속의 괴경에서 모여나고 길이가 10~15㎝, 너비가 4㎜정도의 좁은 끈 모양으로 밑에

이는 잎이 줄기를 둘러싸고 있다. 질은 조금 단단하고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진녹색이다.

7~9월경에 잎무더기 속에서 높이가 10~30㎝ 정도 되는 한 개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좁은 끈 모양의 총포엽을 두세개 달고 한 곳에서는 3~4개의 짧은 꽃대를 내어 7~8개의

진다갈색을 띤 꽃이삭을 피운다. 꽃은 양성화로 수술은 2개, 꽃밥은 담황색이다.

땅속에 있는 괴경을 파서 말린 것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향부자의 덩이줄기에는 사이펠린,

사이펠롤, 이소사이페롤, 수게놀, 코부손,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맛은 약간 시면서 쓰고 달다.

약리작용으로는 진통, 자궁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다. 한방에서는 생리불순, 생리통,

히스테리증상 갱년기 장애 등에 처방되는 부인병의 요약이다. 또 남녀를 불문하고 만성위염,

십이지궤양, 상복부통, 식욕부진, 구역증 등의 증상에도 널리 쓰이는데 월경과다증에 써서는

안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상에서는 여성월경의 부조를 다스리는 대표적인 처방인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향부자를 주재료로 하여 처방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임신을 촉진시키는

옥약계영환(玉藥啓榮丸)도 향부자가 주재료로 되어 있다. 여성의 경우 사소한 일에도 심장의

박동이 심하여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놀라기를 잘할 때 처방하는 온담탕(溫膽湯)도 역시

향부자를 잘 활용한 것이다.

일부 한의사들은 칠제향부환과 옥약계영환 등을 응용하여 향부자, 당귀, 천궁 등 20여종의

약재를 넣은 「향부자탕」으로 부인병 치료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부자를 임신 촉진을 위해 사용할 때에는 열살이 안된 남자 아이의 오줌에 담갔다가 말려

써야 약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남자 아이가 열살이 되기 전에는 정기가 콩팥으로 통하지 못하고 배설되는데 여기에

향부자를 담그면 아기의 정력과 정기가 흡수되고 수분이 건조되면 정력이 합해져 이것을

여성이 오래 먹으면 자궁에 남아의 정력이 들어가 정기가 왕성하게 되므로 남편의 정력이

부족해도 아기를 잉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 약재는 약효는 실로 우수하지만 월경조절용(조경제)으로 사용할 때에는 하루

저녁쯤 쌀뜨물에 담갔다가 말린 후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건위제로 활용할 때에는 그냥

볶아서 사용하면 된다.

민간요법으로는 각종 종기에 생잎을 짓이겨 환부에 붙이면 종기의 독을 말끔히 빨아내어

빨리 낫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피부소양증에 지상부의 전초를 달여서 마시면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집에서 향부자를 물에 넣고 1시간 남짓 달여서 하루에 3회정도 나누어 복용하거나

전골요리에 향부자를 약간 넣어 먹어도 효험을 볼 수 있다.

취재팀=허승도차장 박승훈 조윤제 이학수 이정훈기자
도움말= 성환길 경남생약연구소장.약학박사

한방에서 본 향부자


향부자는 사초과에 속한 향부자의 뿌리줄기이다. 성미는 맵고 약간 쓰며,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간장이다.

그 효능을 보면 기(氣)의 흐름을 조절하여 울체된 것을 풀어주는 이기해울(理氣解鬱)작용과

부인의 월경을 조절하여 통증을 없애주는 조경지통(調經止痛)작용이 있다.

향부자는 기(氣)를 다스려 울체된 기(氣)를 푸는 요약으로 간장의 기가 울체되어 생기는

정신불쾌감, 현대인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소화불량, 협늑부 동통, 복창통,

가슴부위의 답답함, 신물이 넘어오는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임상에서는 흔히 향부자와 함께 시호, 지각, 진피, 목향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기의 울체를 풀고자 할 때는 향부자를 주약(主藥)으로 사용하여 창출, 천궁, 치자 신곡 등의

약물을 배합하고, 한기(寒氣)와 기(氣)가 함께 원인이 되어 울체되었을 때는 고량강과 향부자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또한 우울증을 해소시키므로 일체의 정신신경성 질환에 널리 이용된다.부인과의 선약(仙藥)이라

하여 스트레스 등에 의한 월경불순과 월경통, 자궁출혈, 산후복통 등의 통증을 완하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한습(寒濕)을 제거하는 효능도 가지므로 여름철의 토사곽란 및 습각기에도 활용된다. 향부자에

당귀와 애엽을 배합하면 월경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에 조경(調經)작용과 지통 작용이 배가(倍加)

되며, 목향과 오약을 배합하면 기순환을 순조롭게하여 통증을 다스린다.

임상에 향부자를 소금, 식초, 술, 동변(童便)에 수치(修治)하여 환을 만들어서 복용하면 부인

월경불순을 다스린다 하였다.약리를 보면 자궁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항염증, 진통작용 및 일정한

해열작용과 중추신경 억제작용이 있다. 강심작용과 혈압강하작용이 있으며, 이질균과 피부진균에도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김종국 거제 미래한의원 원장



양귀비술`담그는 법
당나라 현종 황제의 비인 절세미인 양귀비가 미용과 보건을 위해 밤낮으로 애용했다고 전해지는

「양귀비술」이 있다.

이 술은 부인병에 좋다는 향부자를 비롯하여 당귀, 작약, 목단피, 치자 등과 같은 생약이 들어가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여 부인병을 없애고, 피를 늘려 혈색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건강과 미용에 매우 효험이 있는 술로 전해지고 있다.

▲재료: 향부자 15g, 당귀 15g, 작약 8g, 목단피7g, 적복령 8g, 용안육 15g, 홍화 10g, 치자 5g,

박하잎 5g, 시호 5g, 국화꽃(감국) 5g, 대추 10g, 소주 1000㎖, 설탕 150g, 벌꿀 80g

▲담그는 법:
1. 홍화와 국화는 그대로 사용하고 다른 생약은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처음 4~5일은 하루 한차례씩 가볍게 흔들어 준다.
3.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술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벌꿀을 넣어 잘

저어 녹인다.
4.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5. 한달이 지나면 개봉하여 윗부분의 맑은 액만 따라 내고 나머지 액은 천이나 여과지로 걸려 앞의

것과 합친다.

▲마시는 법: 하루에 2~3회씩 식전 또는 식사중에 한번에 20㎖씩 마신다
▲효능: 생리불순, 혈색불량, 빈혈, 미용

 

 자궁근종이야기의 또다른 처방--혈부축어탕과 칠제향부환

 

모 한의대 부인과 교실에서 어혈(瘀血)치료제인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실험 결과 이 한약처방이 세포주기의 연장을 통한

자궁근종세포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시켰다.

 

혈부축어탕은  인체내의 국부에 혈액이 정지되어 있거나

혈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여 장부에 저체된 혈액을 어혈이라 하는데,

이 어혈을 제거하는 대표적 처방으로 유명하다.

 

먼저 혈부축어탕에는 도홍사물탕 즉 당귀,작약,천궁,생지황,도인,홍화가 들어간다.

여기에 사역산인 지실, 시호,감초와

상체와 하체로 약성을 끌고다니는 길경,우슬이 가감된 유명한 처방이다.

 

혈부축어탕

당귀 9g,생지황9g,천궁6g,작약6g,도인,홍화3g, 길경,지각6g,우슬,감초,시호3g.

 


또 다른 실험에서는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이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자궁근종에 좋다는 결론이 났다.

 

칠제향부환

 

향부자560g,

당귀, 봉출, 목단피, 애엽, 오약 80g,

천궁, 현호색, 삼릉, 시호, 홍화, 오매 40g,

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방약합편'에 나온다.

 

여기서 핵심적인 내용은 향부자이다.

향부자는 현대인의 울체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약초로서 부인과질환의 요약이다.

칠제향부환은 실제적으로 향부자를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처방으로

위에서 언급한 다른 약재와 법제하여 쓰기로 유명하다.

 

즉 향부자를 7번의 다양한 방법으로  법제하여 환을 만드는 것이다.

향부자 을 당귀와 함께 술에 넣고,

향부자 을 봉출과 함께 동변침하고

향부자 을 목단피와 함께 미감(쌀뜨물)침하고,

향부자 을 천궁과 현호색과 함께 물에 담그고,

향부자 을 삼릉과 시호와 함게 식초에 넣고

향부자과 홍화와 오매와 함께 염수침한다.

향부자을 애엽,오약과 생강즙침한다.

 

이와 같이 향부자와 침한것을

봄에는 5일간,여름에는 3일간,가을에는 7일간,겨울에는 10일간 놓아둔 다음,

향부자를 건져내어 말린 다음 분말하여,

같이 담궈둔 다른 약초는 다 버리고  물만 취하여,

분말한 향부자와 반죽을하여 환을 만들어 취침전에 50알씩  먹는다.

 

예로부터 자궁과 월경 등 부인과 질환에 많은 임상효과를 낸 처방인데,

이번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