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풍수지리

풍수의 의미

초암 정만순 2014. 4. 12. 16:22

 

풍수의 의미 


풍수'란 장풍득수에서 비롯된 말이다.

장풍득수의 의미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것으로 산의 모양과 기복, 바람과 물의 흐름 등으로

땅의 의미를 파악하여 좋은 터전을 찾고자하는 사상이다.

풍수 사상은 토착 신앙인 대지모 사상과 중국의 음양 오행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전통적인 자연관 및 우주관으로 일종의 입지결정론에 해당된다.


즉 음양 오행의 기(氣)가 천지의 만물을 생성시키는데, 그 기는 마치 우리 몸의 혈액과 같이 땅속을 흘러 다닌다.

이 기가 특정 장소에 집중되면 혈(穴)을 이루게 되고, 이 곳에 집터, 묘지, 도읍지, 등을 정하면 땅속의 기를 받아 복을 누리게 된다는 자연관으로 풍수 지리 사상은 일종의 환경 결정론적인 사고 방식인 것이다.

풍수는 다른 말로 감여, 지리, 혹은 지술 이라고도 하는데, 감여는 천지가 만상을 잘 지탱하고 싣고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는 곧 천지를 뜻한다.


지리란 산수의 지세, 지형 및 그 동정이라는 뜻을 가지며 땅을 생적, 동적으로 생각하고 땅과 인간과의 관계를 직접적인 것으로서 관찰하는 것이다.

지술은 지리의 술이라는 뜻으로 지리가 뜻하는 바에 따라 인간에게 부여하는 길흉화복은 그 세상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지상을 점치는 법이 곧 지술인 것이다.


하지만 감여는 땅과 인간과의 관계를 그 근본적, 발생적 관계에서 관찰한 것이고 지리는 학리적으로, 지술은 피흉, 구복 이라고 하는 술법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야에 통달한자를 감여가, 지리가, 지가, 지사, 지관, 풍수사, 풍수라고 한다.

하지만 길흉화복을 대상으로 삼는 지리법에 있어 지리와 직접관계가 아니고 오히려 땅과의 간접적, 추상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풍수를 왜 학문의 주된 명칭으로 사용하였는가에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는 그 이학에 통달한 지리의 전문가 등이 실제로 학리를 응용해서 길지를 정할 때 장풍의 선악, 득수의 길흉을 따졌기 때문에 이 술사를 풍수사라 부르게 되었고, 결국 이 술명이 지리학의 속칭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