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식품 영양

88세 청년 샘표 박승복 회장의 백세 건강법

초암 정만순 2022. 7. 19. 16:41

88세 청년 샘표 박승복 회장

백세 건강법

 

 
▲ 고 박승복 회장
 
박회장은 2016.09.26일 별세하였다 향년 96세
 
아래 내용은 박회장이 88세 때에 레이디경향에 실린 내용을 재편집한 겄이다
 
 
 

ㆍ“청년 같은 젊음 유지하는 비결, 식초에 있습니다”

 

샘표 박승복 회장은 기업인들 사이에서 ‘젊은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은 피부와 건강을 유지하는 그의 비결은 비싼 보약이나 특별한 건강 처방이 아닌 바로 식초다.

‘88세 청년’ 박승복 회장의 건강 비법을 들어봤다.

 

 

1980년대 식초 효능 알아본 식초 붐의 원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 식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음식에 맛을 내는 재료였던 식초는 홍초, 흑초, 감식초 등의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고 건강 음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다이어트나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박승복 회장(88)은 이러한 식초 붐이 일기 한참 전인 1980년대에 이미 그 효능을 알아봤다.

“젊은 시절부터 워낙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였던지라 위궤양과 만성위염을 달고 살았어요. 

1980년에 일본으로 출장을 갔는데 일본 친구가 식초를 먹어보라고 권하더군요.

식초를 마시면 숙취도 없고 피로도 쉽게 풀린다고 하면서요.

그때 일본에서는 이미 식초 열풍이 불고 있었거든요.

친구 말만 믿을 수가 없어서 책방에 가서 식초에 관한 책을 수십 권 섭렵했죠.

그 뒤부터 식초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약장수만 하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식초를 마시며 직접 겪은 몸의 변화는 놀라웠다.

지금처럼 마시기 쉽게 감미가 돼 있는 것도 아니고 냄새만 맡아도 코끝이 찡해지는 식초를 마시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처음 한두 달은 도저히 먹기 힘들어 먹다, 말다를 반복하다 3개월째부터는 퇴근 후에도 피곤함이 없어지고 평소보다 몸이 산뜻해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긋지긋했던 위궤양이 사라지고 잔병치레를 하며 먹고 있던 약을 모두 끊고 나서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심지어 해외 출장 갈 때도 식초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렇게 30년을 마셨으니 식초 마니아라 할 만하다.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식초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어요.

식초가 몸에 좋다거나 건강에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고요.

이 좋은 걸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죠.”

 

한국에 들어와 식초 연구를 지시한 후 사과식초, 벌꿀식초 등 꾸준히 식초 개발에 힘써온 그의 식초 사랑이 알려진 건 4년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 강연회에서였다.

“투명 경영을 주제로 80분 동안 강연을 했는데 청중들이 지루해하는 것 같아 말미에 식초 이야기를 덧붙였어요.

그랬더니 기자들이 죄다 식초 얘기를 기사에 쓰지 뭡니까(웃음).

그때 이후로 제가 식초마니아로 유명해졌어요.”

 

얼마 전 한 방송국에서 실시한 피부검사 결과 나타난 박 회장의 피부 나이는 49세.

실제 나이보다 무려 40년이나 젊은 피부를 가진 그의 얼굴에는 같은 나이대의 노인들에게서 보이는 주름이나 검버섯을 찾아보기 힘들다.

안경도 쓰지 않고 머리는 염색을 하지 않았는데도 앞머리만 희끗희끗한 정도다.

그것도 얼마 전 출장을 다녀오며 한동안 식초를 먹지 못해서 생긴 것이란다.

 

“식초를 먹으면서 배 속이 편해지는 게 제일 좋았어요.

그전에 먹던 약을 모두 끊고 병원 갈 일이 없어졌죠.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혈압도 정상이고 모두 좋다고 나왔어요.

병원에 있던 의사 친구가 ‘식초 때문에 환자 없어지겠다’고 농담을 하더라고요(웃음).”

 

 

현미로 만든 ‘식초의 왕’, 흑초 

 

 

식초 전도사로 방송과 신문을 통해 알려지며 달라진 점 중 하나가 평소 알고 지내던 60, 70대 이웃들의 태도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그동안 자신보다 연배가 아래인 이웃들이 자신을 또래로 오해했던 것. 이제는 깍듯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단다. 젊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겪었던 기분 좋은 오해다.

간혹 운동에서 그의 건강 비법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이 건강을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다.

골프도 그만둔 지 30년이 넘었다.

가만히 인터뷰에 응하던 박 회장이 갑자기 양복바지를 걷고 다리를 보여준다.

직접 만져본 그의 다리는 80대 노인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단단하고 탄력이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식초를 권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30년 동안 식후에 찬물에 소주잔 한 잔 분량의 식초를 타 마신 것밖에는 없어요.

한두 번으로는 안 되고 꾸준히 먹으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변비나 피부에도 좋고, 수술이나 약을 통해 무리해서 살을 빼는 것보다 다이어트에도 훨씬 좋습니다.”

 

 

그의 식초 사랑은 몇 해 전부터 흑초로 옮겨왔다.

흑초는 현미를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식초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과 효능을 가진 식초다.

일반 식초보다 필수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5~1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는 물론 항암, 변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 효과도 매우 높다.

맛 또한 적당히 달고 향이 좋아서 음료로 마시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일본 출장을 갈 때면 항상 마트에 들러 새로 나온 식초 음료들을 살펴보는데 얼마 전부터 식초 진열대를 흑초가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먹어보니 식초보다 훨씬 먹기도 편하고 효과도 좋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녔는데 다들 잘 모르더라고요.

‘이건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흑초 연구에 들어갔어요.”

 

그의 아이디어로 올해 샘표는 흑초 음료 ‘백년동안’을 개발했다.

올해로 미수(米壽, 88세)를 맞이한 박 회장처럼 젊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자는 의미다.

그는 여전히 오전 5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한 번 산 양복을 10년 넘게 입을 정도로 검소한 그의 또 다른 건강비법은 근면 성실한 생활 태도다.

“일하는 것이 곧 휴가”라는 박승복 회장,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나이를 잊은 그의 젊음이 부럽다.

 

 

? 박회장이 말하는 식초 먹는 법 ?

1회에 식초 18cc(작은 소주잔으로1/3정도)에 냉수를 묽게 타서 (100~150cc) 

 

 

 

 

식후에 하루 3번 마신다.

(54cc를 하루에 세번 나누어 마신다.)

공복에는 속이 쓰리고 소화에 지장이 있으니 식후에 복용 하시길요~

냉수 대신에 토마토 쥬스를 타면 마시기가 쉽다.

 

 

식초는 사과식초가 좋으며, 너무진한 식초는 피하고

 

 

흑초는 식초 성분이 35%  정도이므로 양을 늘려 사용한다.

 

그리고 요즘은 청정원에서 나오는 홍초 식초도 마신다고 합니다.

 

 

박회장은 사과식초와 흑초를 즐겨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