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八公山河

겨울 산행의 맛 - 노적봉

초암 정만순 2022. 2. 17. 10:54

겨울 산행의 맛 - 노적봉

 

 

 

 산행 : 

2022. 2. 21 (맑음)

 

 산행경로 :

선본사 - 기암능선 - 북방아덤 - 남방아덤 - 노적봉 - 전망대 - 탑능선 - 삼층석탑 -선본사

 

 산행인 : 

초암 독행

 

 

■ 노적봉

 

 

노적봉은 팔공산 도립공원 내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과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의 경계부에 솟은 해발고도 886.9m의 산이다.

노족봉이라고도 한다.

 

‘노적’은 볏단이나 보릿단을 들에 모아 쌓아 놓은 무더기를 말한다.

이러한 무더기는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위가 불룩한 자체 지붕을 만들어야 하는데, 산이 그러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노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노적봉은 팔공산[1,192.9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나와 팔공산 도립공원 남부에서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경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에 솟아있는 산이다.

이 산줄기는 팔공산맥에 해당한다.

노적봉과 팔공산 사이에는 신령봉[997m]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연결되어 있고, 노적봉의 남쪽으로는 능성고개, 환성산[811m]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연결되면서 고도가 점차 낮아진다.

산의 서쪽은 동화천, 동쪽은 청통천의 유역권에 해당한다.

기반암은 팔공산의 산체를 이루는 중생대 백악기의 흑운모화강암이 주를 이룬다.

 

노적봉 서쪽으로는 팔공산 CC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갓바위가 있는 선본사가 위치해 있다.

남북 방향의 능선을 따라 연결된 탐방로와 그리고 선본사에서 서쪽 방향으로 연결된 탐방로를 이용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 남.북방아덤

 

 

'덤"이란 말은 순우리말로 큰 바위란 뜻이다

그러니까 방아덤은 노적을 방아찧어 놓은 많은 곡식같은 바위를 의미하며 각각 남쪽과 북쪽에 위치해 있으니 남방아덤이요 북방아덤이다

 

 

 

■ 선본사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다.

491년(신라 소지왕 13) 극달(極達)이 창건하였다.

1641년(조선 인조 19) 수총(秀聰)이 중창하였고, 1766년(영조 42)에는 기성(箕成)이 중건하였다.

1820년(순조 20) 운암(雲岩)이, 1877년(고종 14) 낙허(樂虛)가 각각 중수하였으며, 1957년에 건물을 수리한 바 있다.

1962년 10월 2일 〈동아일보〉에 관봉 꼭대기 갓바위부처가 영험있는 불상으로 소개된 뒤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현재 선본사는 본절과 갓바위부처가 있는 웃절로 나뉜다.

본절에는 극락전과 산신각·요사·선정루가 있다.

이 중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85년에 세워졌고, 산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건물로 본래 있던 산령각을 1985년 다시 지은 것이다.

선정루는 종각과 사천왕문을 겸하는 건물이다.

웃절에는 칠성각과 산신각·용왕각·기원정사·요사 2동이 있다.

 


유물로는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유명하다.

전체 높이 4m의 매우 큰 약사불로, 자연석을 머리에 이고 있어서 흔히 갓바위부처라고 불린다.

 원광(圓光)의 제자인 의현(義玄)이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638년(신라 선덕여왕 7년)에 조성했다고 한다.

관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선본암삼층석탑은 도굴되어 방치되었던 것을 1979년 복원한 것이다.

신라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그밖에 경내에 석조대좌와 석등대좌가 전하며, 절 왼쪽에 부도밭이 있다.

한편 웃절 칠성각에는 1802년(순조 2)에 국성(國成)이 그린 신중탱화가 걸려 있다.

 

 

● 선본사삼층석탑

 

 

선본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신라의 삼층석탑이다.

갓바위와 선본사사이의 탑능선 위에 자리한 탑이다

 사찰 전면의 높직한 봉우리에 건립되어 있다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탑의 높이는 4.6미터이다.

 이중 기단 위에 방형의 3층 탑신부를 세웠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멋을 지닌 탑으로, 지붕돌 받침이 5단이고, 네 귀퉁이가 살짝 올라간 점 등으로 보아 남북국 시대 신라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안정된 체감비(遞減比)와 각 부의 양식으로 볼 때 신라 말기인 9세기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도굴로 무너진 것을 1979년에 복원한 것이다

 원래 1층 탑신에 사리공과 사리함이 있었으나 도굴되어 없어졌고, 탑 주변에 석등 부재인 연화대석(蓮花臺石)과 팔각옥개석(八角屋蓋石) 등이 남아 있다.

 

 

 

■ 구간별 대표 경관

 

● 선본사

 

 

● 기암능선

 

 

● 북방아덤

 

 

▼ 도장바위

 

 

● 남방아덤

 

 

 

● 노적봉

 

 

▼ 부처발바위

 

 

● 전망대

 

 

 

● 탑능선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