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鍼處方/암

백혈병 - 자석 및 뜸 요법

초암 정만순 2021. 6. 5. 19:23

백혈병 - 자석 및 뜸 요법

 

 

 

평소 알고 지내는 스님으로부터 꼭 치료해 주었으면 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이 왔다.

신도 자녀 중에 소아백혈병에 걸려 화학 항암제 투여를 받다가 실명한 5살 아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아이는 완전 실명 판정이 난 상태이고, 양방 병원에서는 더 해 줄 게 없다면서 퇴원을 종용한다고 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다.

아이의 상태는 화학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으로 얼굴이 만월형이었다.

그리고 코 밑에 수염이 더부룩한데다가 눈썹 위에도 눈썹이 있고, 눈은 완전히 실명한 상태였다.

양방 병원에서 경기약(驚氣藥)을 3년간 복용하라고 했다며 복용 중에 있었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양방 병원의 모든 화학약을 중지시켰다.


아이가 어떻게 실명에까지 이르렀는지 물어보니 지난해에 열이 나고 변비가 있어서 양방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진찰을 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 8가지의 증상을 토대로 혈액암 판정이 내려졌다.

퇴원 후 집에서 화학 항암제를 11월 23일까지 복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잃은 뒤 6일 만에 눈을 떴다.

다시 더 큰 양방 병원으로 옮겨 재검진을 받았다.

미열이 계속되고 혈압 수치가 140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데, 병원에서는 경기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서양의학에서는 혈액암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발열, 임파종대, 비장종대, 간종대, 피부점막 출혈, 두통,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위주로 이 병을 판정한다.

 

그러나 전통의학에서는 혈허(血虛)로 인해 열독(熱毒)이 내온(內蘊)하여 담독(痰毒)이 응결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치료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정해 보았다.

첫째, 피를 맑게 한다.

둘째, 화학 항암제의 독성을 제거한다.

셋째, 시력과 관계된 두침 혈과 전신 혈을 자극한다.


▶ 1월 3일 :

축빈 혈에 편자(偏磁)를 보법(補法)으로 붙였다.

그리고 송염(松鹽)을 한 숟가락씩 물에 타서 먹였다.
▶ 1월 5일 :

해독 혈인 부분·고황·의희에 추가로 자석편자를 붙이고, 천주풍지T침을 유침(留針)하였다.
▶ 1월 7일 :

신주, 명문, 천주, 풍지, 광명, 지음, 곡지 혈에 을 3장씩 반반미립대(半半米粒大)로 떴다.
▶ 1월 9일 :

치료를 시작한 지 1주일째 아침에 가 보니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아이가 아주 희미하게나마 앞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플라스틱 뿔 망치를 쥐어 주고 “아빠 때려라.” “엄마 때려라.” 하면서 아이의 눈동자를 살피고 있었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뜸자리를 조금씩 늘려 나갔다.

기존 뜸자리 외에 백회·전정·뇌공·명관·각손·간유·비유를 추가하고, 도 5장씩을 반반미립대로 뜨게 하였다. 뜸은 아이가 잘 때 최대한 가늘게 뜨도록 하였다.
▶ 1월 25일 :

아이의 눈동자가 구르는 공을 따라가고, 가서 집기도 하였다.

벽에 있는 그림도 찾아내고, 컴퓨터 게임도 집중해서 쳐다보았다.
▶ 2월 7일 :

입 주위와 턱에 붉은색 발진이 나타났다.

화학 항암제와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으로 판단하고, 우선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밤나무 잎을 삶아서 피부를 닦아 주도록 했다.
▶ 2월 10일 :

눈 주위, 귓볼, 뺨, 목까지 붉은 반점이 번졌다.

백종풍, 백충와, 여구, 곡지 혈에 뜸을 5장씩 뜨도록 하였다.

뜸은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이 탁월하다.

화학 항암제의 독성을 없애기 위해 철저히 자연식을 하게 하는 한편, 송염을 복용하도록 했다.

식사량은 항상 배가 고픈 듯하게 소식을 시켰다.
가려움증을 극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밤나무 잎을 삶은 물로 몸을 씻어 주고, 송염으로 피부를 마사지하였다.

그러나 피부의 가려움증과 아토피는 2월 한 달 동안 계속되었다.

양병 병원의 백혈병동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은 모두 천사같이 해맑으나, 이것은 화학 스테로이드제와 항암제 때문이다.

화학약을 끊는 순간 모두가 아토피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 3월 10일 :

아토피 검사를 위해 양방 병원에 다녀오도록 했다.

당시 아이는 반찬을 집어서 먹을 수 있었고, 혼자서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
▶ 3월 15일 :

아토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상이라고 했다.

시력도 거의 정상이 되었다.

그래도 한 달 동안은 기존 뜸자리에 뜸을 계속 뜨도록 하고 아이를 광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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