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소화기계

소화불량으로 인한 체증 - ‘과체산’

초암 정만순 2021. 1. 11. 13:28

소화불량으로 인한 체증 - ‘과체산’ 

 

 

용토법(涌吐法)은 중풍, 담궐(痰厥), 식적(食積), 후비(喉痹), 식궐, 건곽란(乾癨亂)을 비롯해 독물(毒物)을 잘못 먹어서 생긴 병증을 치료하는 처방 구성법이다.

용토법이 적용되는 주요 증상은 후비(喉痹)의 경우 인후종통(咽喉腫痛)과 호흡불통, 어음불출(語音不出) 등이다.

풍열(風熱)과 담기(痰氣)가 인후에 상충(上衝)하면 담연옹성(痰涎壅盛)이 나타난다.

또 중풍의 폐증(閉證)으로 담연이 옹성하면 실음민란(失音悶亂)과 구안와사, 후간담성녹녹(喉間痰聲漉漉), 아관긴폐(牙關緊閉), 맥부활(脈浮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곽란은 급작스럽게 복중교통(腹中絞痛)과 욕토불득토(欲吐不得吐), 욕사부득사(欲瀉不得瀉), 번조민란(煩躁悶亂)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면색청참(面色靑慘)과 사지궐냉(四肢厥冷), 맥상심복(脈象沈伏)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식궐의 주요 증상은 폭음과식(暴飮過食) 후에 돌열혼궐(突熱昏厥), 기식돌새(氣息突塞), 흉복창만, 태후니(苔厚膩), 맥활실(脈滑實) 등이다.


이러한 증상의 치료와 관련해 전통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의 <소문,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을 보면 “용토법은 중풍과 후비로 담연옹성(痰涎壅盛)하거나 숙식(宿食)의 위중정체(胃中停滯), 또는 건곽란의 부득토사(不得吐瀉)와 같이 병사(病邪)가 몸 위쪽에 있거나 병정(病情)이 급박하여 급히 토출시켜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여 거사치병(祛邪治病)의 목적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용토법에 쓰는 약재는 병인에 근거하여 각기 최토약물(催吐藥物)을 분별해서 써야 한다.

또는 2~3종의 약물을 같이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좌약(輔佐藥)은 쓰지 않는다.

특히 용토법에 쓰는 약재는 약성이 신맹(迅猛)하고 독성이 강하므로 사용 시에는 약물의 용량과 용법 잘 지켜야 한다.

또한 복용 후에도 조양(調養)과 금기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중독 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과체산(瓜蒂散) 

 

과체(: 참외 꼭지) 한 가지 약물을 1∼2g 쓰는 것으로, 가루를 내어서 따뜻한 물로 복용하거나, 또는 3.75g의 젖[]으로 달여서 복용한다.

 

이제마()가 1894년 『동의수세보원()』에서 “태음인은 갑자기 중풍에 걸리는 일이 있으니, 만약 가슴이 막힌 듯한 소리가 나면서 눈을 부릅뜨는 자는 마땅히 과체산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태음인은 그 장국()이 간대폐소()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간의 열[]이 매우 성()해지면 폐금(: 폐를 오행의 금에 소속시켜 부른 이름)보다 성하게 되므로, 가슴속[]에 조열()이 생겨서 얼굴이 황적색을 띠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또, 폐음()이 부복해져서 화기가 위로 올라 목증(: 눈을 부릅뜨는 증상)이 생긴다.

이러할 경우 당연히 열과 갈증을 푸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그런데 과체에는 열과 갈증을 풀고 토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이것을 쓰면 흉격() 중의 적어()를 토해내면서 열을 다스리므로, 조기()가 윤택해지면서 중풍증이 스스로 진정되어 목증증이 없어지면서 병이 점차로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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