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보골지주
보골지(補骨脂)는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풀이다.
달리 파고지(破故紙), 흑고자(黑故子), 개암풀열매라고도 한다.
키가 9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줄기 전체에 황백색의 털과 갈색의 줄무늬가 덮여 있다.
7~8월에 나비 모양의 자줏빛 꽃이 핀 뒤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가을에 익은 열매 이삭을 잘라서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맛이 맵고 쓰며 향기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난다.
약성이 신경(腎經), 비경(脾經), 심포경(心包經)에 작용한다. 성질이 따뜻하다.
보골지 열매에는 정유와 수지, 프소랄레틴, 플라바논 화합물, 갈콘, 프로쿠마린 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이 성분이 신양(腎陽)과 비(脾)를 보(補)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또 오로(五勞)와 칠상(七傷), 몸이 찬 증상, 골수(骨髓)가 손상된 것, 신(腎)의 양기 부족으로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증상, 부인의 혈기(血氣) 이상으로 유산(流産)되는 것을 치료한다.
약리 실험 결과 강심과 항암, 지혈, 억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성호르몬의 이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상에서는 보골지 풀씨에서 얻은 프로쿠마린을 이용해 백반병과 탈모증을 치료했다.
아울러 정유에는 살균 작용이 있는 항생물질인 에스트로겐 활성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여성의 자궁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보골지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과피(果皮)에 함유되어 있는 프소랄레틴을 알코올과 혼합해 0.1~0.5퍼센트의 용액을 만들어 백반증이나 탈모 부위에 몇 방울 떨어뜨려 비빈다.
하루에 1~2회 또는 이틀에 1회씩 밤에 바르거나, 햇볕에 노출되기 2~3시간 전에 바르면 효과를 본다.
백반증의 경우 보골지를 술에 담가 우려낸 물을 피부에 바르면 낫는다.
또 허로(虛勞)로 귀가 먹었을 때 자석(磁石) 50그램, 숙지황·당귀·천궁·육계·토사자·산초·보골지·백질려·호로파·두충·백지·석창포 각 8그램을 가루 내어 환을 만들어 한 번에 50알씩 공복에 총백 달인 물로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신양허증(腎陽虛證)으로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맥이 없는 경우에는 볶은 보골지 200그램, 꿀 150그램, 호도육 75그램을 쓴다.
이것은, 유정과 음위증, 삽뇨증, 설사가 있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이때 호도육에 꿀과 물을 붓고 졸인 다음, 보골지 가루를 넣고 섞어서 한 번에 1~2숟가락씩 하루 2번에 나누어 따뜻한 물로 먹으면 치료 효과가 높다.
그밖에 식욕이 없고 얼굴에 화색이 돌지 않을 때, 보골지 120그램, 녹용·육종용·파극천 각 40그램, 호도육 60그램을 가루 내어 환을 만들어 한 번에 20알씩 복용하면 좋다.
약술 담그는 법
1. 열매를 채취해 잡질을 없앤 다음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열매를 소금물이나 술에 하루 정도 담가 놓았다가 꺼내 햇볕에 이틀 정도 말린다.
이어 약한 불에 살짝 볶는다.
3. 볶은 열매를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단, 시중에서 판매하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반드시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나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4. 1개월 정도 지난 후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해 두고 수시로 마신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요통과 슬통 :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통증이 심할 때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번 나누어 마시면 한 달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2. 정력 강화 :
보골지는 남성의 양기를 높이는 작용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신(腎)을 보하고 양기를 복돋아 정력을 높여 준다.
하루 한 잔씩 식후에 꾸준하게 복용하면 매우 좋다.
3. 빈뇨증 :
신기(腎氣)가 허하고 냉하여 소변을 자주 볼 때 보골지와 회향을 소금에 볶아 가루 낸다.
이것을 막걸리로 개어 환으로 만들어 한 번에 50~100알씩 먹는다.
4. 음위증(陰症) :
목화씨의 속살 300그램, 보골지·부추씨 각 80그램을 짓찧어 파의 생즙으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한 번에 8그램씩 하루 3번 나누어 공복에 먹는다.
5. 낭습(囊濕)과 하초(下焦) 허증 :
하초가 약하고 소화 기능 장애로 인해 설사하는 경우 효과가 있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두 번 나누어 마시면 좋다. 특히 보골지와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끓여서 먹으면 몸을 따뜻해지면서 하초의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성기능 감퇴와 낭습, 냉증 등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주의할 점
1. 증상이 치유되는 대로 복용을 중단한다. 특히 복용하는 동안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약 등은 금한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각종 병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한다.
3. 고혈압과 갑상선중독증, 결핵, 간과 신장의 질병, 중추신경 계통의 질병,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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