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차

건강 약차 - 국화차

초암 정만순 2020. 12. 12. 08:27

건강 약차 - 국화차

 

 

 

 

 

인후염은 인두(咽頭)와 후두(喉頭)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인후두염이라고도 한다.

주로 미세 먼지나 중금속 화학물질에 오염된 공기에 의해 발생한다.

또 육류 음식이나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체내에 담음(痰飮)이 심해져 발생한다.

이밖에 화학 약의 장복이나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한기(寒氣)나 열기(熱氣)를 이겨내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흡연이나 화학물질의 흡입으로 목의 점막이 손상돼 생기기도 한다.


인후염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 목이 따갑고, 열이 나며, 목이 부어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진다.

상태가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음식을 삼키기 어렵게 되고, 고열·두통·전신 권태·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입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고, 혀에 설태(舌苔)도 두껍게 끼게 된다.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고, 귀 밑의 부분이 부어 통증을 호소한다.

노년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급성 중이염·부비강염·기관지염·비염·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다 그릇된 처치나 생활로 화학 독소의 유입이 심해져 면역력이 더욱 약해지면 급성 신장염과 류머티즘관절염, 패혈증 등까지 나타난다.


전통의학에서는 인후염이 화학 독소로 인한 풍열사독(風熱邪毒)과 비자연적인 식품의 섭취로 인한 담열(痰熱)이 목구멍에 몰려 생긴 것으로 보고, 풍열후비(風熱喉痺)라 정의했다.

따라서 치료는 열을 식히고 열로 인해 생긴 부기를 가라앉히는 청열소종(淸熱消腫), 인후를 편하게 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이인지통(利咽止痛), 풍사(風邪)를 제거하고 열을 내리는 청열소풍(淸熱疎風), 담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화담지해(化痰止咳), 인후를 편하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는 이인지통(利咽止痛) 위주로 해야 한다.
이 병에는 차료(茶療)가 적합하고, 효과도 좋다.

국화차(菊花茶), 사과차(絲瓜茶), 웅황차(雄黃茶) 등이 효과 좋은 차료방이므로 병증에 따라 쓸 수 있다.



국화차

 

 

 


▶ 재료 :

신선한 찻잎과 신선한 국화 각각 30그램


▶ 제법 :

찻잎과 국화를 잘게 썰어서 즙이 나도록 찧은 다음 끓여서 식힌 물 30~60밀리리터를 붓고 섞으면 된다.


▶ 복용법 :

매일 한 잔씩 수시로 차게 해서 마신다.


▶ 해설 :

국화는 냄새가 향기롭고, 맛이 달면서 쓰다.

풍사(風邪)를 제거하고, 열(熱)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또 피부에 발생된 옹저(癰疽)나 상처가 부은 것을 해독하여 삭아 없어지게 하는 해독소종(解毒消腫)과 목을 편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이인명목(利咽名目) 작용을 한다.

항상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몸에 이롭기 때문에 『신농본초경』은 임상에서 상용하는 약재들 중 국화를 상등품으로 분류했다.

약리 실험 결과에서도 국화의 뛰어난 항균소염 작용이 밝혀졌고, 인후 염증과 종통을 억제하는 작용이 비교적 좋았다. 전

통의학에서 국화의 효능으로 정의한 청열해독 및 소종 작용과 일치한다.


국화차의 또 다른 재료인 신선한 찻잎은 성미(性味)가 산뜻하고, 시원하며, 쓰면서 떫다.

열기를 식히고 화기를 제거하는 청열사화(淸熱瀉火) 효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항균소염 작용도 비교적 강하다.
절강성 중의학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주상성 부교수 의료팀은 다년간 국화와 찻잎을 주약으로 한 청음차(淸音茶), 일명 상음보(音寶)를 제조하여 만성 인후염 등 수백 건의 인후 질병을 치료했는데,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한다.

지금 이 차는 동남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과차

 


▶ 재료 :

깨끗하게 씻어 얇게 썬 수세미 200그램, 찻잎 5그램, 소금 약간


▶ 제법 :

얇게 썬 수세미와 찻잎에 끓는 물을 부어 우린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 복용법 :

매일 한 잔씩 수시로 마신다.


▶ 해설 :

수세미는 약재명으로 사과락(絲瓜絡)이라고 한다.

성미가 달고, 시원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C, 비타민 B, 사포닌, 고미질(苦味質), 점액질, 시트롤린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청열해독(淸熱解毒), 화담이습(化痰利濕), 양혈의 효능이 있다.

줄기를 잘라 나오는 즙을 받아 마시면 천식에 좋은 효과가 있다.

열매는 인후염과 비염 등 기관지계통의 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임상에서는 정창(瘡), 옹종(擁腫), 담천해수(痰喘咳嗽) 등의 병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절강농촌과기잡지(浙江農村科技雜志)>에서는 수세미 즙이 만성 기관지염, 해수, 인후통 치료의 좋은 약이라고 소개했다.

찻잎과 소금은 청화소염(淸火疏髥)하고, 해독이인(解毒利咽)하므로 인후종통 치료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