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周遊天下

건강산행 - 보해산

초암 정만순 2020. 11. 11. 18:55

건강산행 - 보해산(普海山)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와 주상면 거기리 사이에 있는 산.

 

 

@ 산행일 : 2020. 11. 12

     산행경로 :  거기회관 - 보해산 - 삼거리 - 고데 - 거기회관

 

 

보해산(普海山) 915m

 

 

거창은 함양·산청과 함께 하늘과 맞닿은 ‘경남의 3대 오지’로 꼽혔으며 지금도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다.

거창은 1000m 이상 봉우리만도 20개 넘게 포진한 산의 고장이다.

 

거창군 지도를 놓고 보면 군의 배꼽에 해당하는 곳이 보해산이다.

보해산은 거창의 명산 중 우두산(1046.3m)과 의상봉(1032m),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2.5m)에 비해 덜 알려져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보해산 지명은 과거 이 산에 있었던 절 보해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주 오래전 임금님이 이 산을 돌아다니며 살피다가 보물 금척(金尺)을 잃어버렸다는 설화에서 보해산이라는 이름이 기인했다는 설도 있다.

 

보해산은 상대산으로도 불린다.

보해산의 여섯 개 암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가파롭고 그 아래는 낭떠러지다.

보해산의 위로는 불영산, 아래로는 금귀봉이 있다.

보해산 서쪽 기슭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송이버섯이 많이 나 송이 입찰 구역이기도 하다.

보해산 정상을 넘어서면 울퉁불퉁한 바위길과, 깎아지른 절벽 전망대가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가파른 바위 하산길을 내려와 능선에 접어들면, 왼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보해산 암벽 지대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보해산 능선은 공룡의 등 같이 울퉁불퉁한 6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 국립공원과 유명한 산에 버금가는 경관과 재미를 준다.

북쪽에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이 보이고 오른쪽은 단지봉 좌일곡령 능선이 불꽃 형상인 가야산까지 이어진다.

왼쪽은 초점산, 삼봉산, 북덕유산에서 남덕유산, 금원산, 기백산이 하늘 금을 긋는 시원스러운 조망에 ‘거창하다’는 거창을 실감한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태양광시설이 있다


기암괴석

 

 

 

바위에 어린 불심

 

 

 

 

 

노거수 괴목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