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요리

콩나물국

초암 정만순 2014. 4. 2. 14:13

 

 

콩나물국

 

*재료*

 

콩나물 1봉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조금씩.

맛술 1, 다진마늘 1, 천일염 1/2, 고춧가루 1.

  

육수재료-멸치,다시마,표고버섯 기둥, 청양고추, 대파,무 조금씩

 

 

(밥숟가락 계량)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행궈 물기 빼서 준비하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해요.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은 <육수>에 있어요 ^^

평소에는 콩나물 자체에서 시원한 맛이 난다는 생각으로 콩나물에 다시마 정도만 넣고 끓였는데

아무래도 좀 부족한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요번엔 멸치, 다시마, 대파, 표고버섯 기둥에,

시원한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무 한토막까지 넣고 육수를 진하게 우려 냈어요~

 

 

  

육수가 끓으면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고

맛술 1스푼을 넣은 다음, 씻어둔 콩나물을 넣고 끓여요.

 

(멸치 육수에 맛술을 넣으면 멸치나 다시마 특유의 비린맛이 없어져요 ^^)

 

 

 

 

 

물이 끓으면서 콩나물이 익으면 다진마늘 1 스푼,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대파와 고추를 넣고~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조금 풀어서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우리집은 칼칼하고 얼큰한 콩나물국을 좋아해서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매운맛을 싫어하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는 생략해도 좋아요 ^^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서 끓였더니

확실히 더 시원하고 맛있게 된것 같아요~^^

 

 

 

  

 

콩나물무침 

 

콩나물 한봉지가 조금 많은듯해서

콩나물이 다 익었을때 한줌 정도 건져내서 콩나물 무침도 만들었어요~

 

 

  

건져낸 콩나물을 찬물에 행궈서 물기를 빼준 다음,

 

 

  

고춧가루, 소금,참기름,통깨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초간단 콩나물 무침도 완성!^^

 

  

  

다진파와 송송 썬 고추도 조금 올려 줬어요~

고소한 콩나물 무침도 언제 먹어도 맛있는 완소반찬이죠~

 

 

  

이렇게 콩나물 한봉지로  두가지 반찬이 한번에 뚝딱 만들어졌어요 ^^

 

어제 호박 하나로 만드는 두가지 반찬에 이은

콩나물 한봉지로 만드는 두가지 요리 시리즈였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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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만한 반찬거리 하면 두부, 콩나물이 떠오르는데 사실 요즘 두부와 콩나물은

위생적으로 포장되어 나오고 국산콩을 사용해서 만들면서 가격 면에서는 더이상 만만한 반찬거리가 아니에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두부와 콩나물 등을 이용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반찬들도 많고

자주 해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다가 잊혀질만 하면 다시 해먹게되는거 같아요.

그 중에서도 콩나물국은 어렸을 때 신 김치를 넣고빨갛게 끓여먹던 김치 콩나물국의 추억도 있어서

김치 콩나물국을 가장 좋아하는데해피아이네 가족들은 저와 취향이 좀 달라서

빨간 콩나물국이 아닌 하얗게 말간 콩나물국을 더 좋아해요.

그동안 끓여보던 맑은 콩나물국을 조금 다르게 끓여봤는데 이전보다 훨씬 깊은 맛도 나고

국물 맛이 달라서 똥끼군은 일기장에 맛있는 콩나물국을먹어서 기분좋았다고 쓰기도 했답니다.

평소 저는 맑은 콩나물국을 끓일 때 멸치 다시 육수가 아닌 그냥맹물을사용했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콩나물국을 끓일 때 멸치 다시 육수를 사용한다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따라해봤는데...

와우!!!국물 맛이 달랐어요.맑은 콩나물국의 다소 밍밍한 국물 맛을 완벽하게 없앤

맛있는 콩나물국이 만들어졌거든요.

살짝 육수만 바꿨을 뿐인데 맛이 달라진콩나물국,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을 소개해볼게요.

재료 - 콩나물 한 봉지,멸치, 다시마, 대파 1/2 뿌리, 다진 마늘, 소금, 멸치액젓

맛있는 콩나물국에 사용한 콩나물은 풀무원 국 찌개용인데, 그동안 행복한 콩 콩나물만사용하다가

이 날 마트에 그게 없어서 풀무원 제품으로 선택해봤어요.

근데,솔직히 국내산 콩을 사용해서 고르긴하는데 아직은 어느 브랜드의 콩나물이 더 맛있고 고소한지

그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쨌든 국 찌개용이라고 나와있으니 콩나물국 끓이기에 적당하겠다고 생각했죠.



콩나물을 씻고 정리하면서,가스렌지에서는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멸치 다시 육수를 끓여주세요.

국물내기용 멸치와 다시마 몇 장을 넣고 포르르 끓여주시다가다시마는 3 분 정도

끓여내고 꺼내주시고 멸치는2 - 3 분 정도 더 있다가 꺼내주시면 육수가 완성됩니다.

콩나물국에 사용될 콩나물은 육수가 끓고있는동안,

콩 껍질이나 썩은 콩나물은 정리해주세요.

콩나물뿌리가 너무 지저분하면 잘라주기도 하지만, 뿌리에아스파라긴산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니 가능한 그냥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멸치 다시 육수는찌꺼기없이 윗 부분만 걷어내어

준비한 콩나물에 넣고 끓여주세요.

해피아이는 국이나 찌개에 간을 할 때 굵은 소금(천일염)과 국 간장(혹은 멸치 액젓)을

1/2 씩 넣어주는데 그렇게 해주면 깊은 맛이 또다르더라구요.

색다른 깊은 맛, 간장과 소금을반 반씩 넣으면 더 맛있거든요.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 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멸치 다시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과

소금 멸치액젓을 1/2 씩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는 것 인데

소금을 먼저 넣고 간을 본 다음에 나머지는 멸치 액젓( 혹은국 간장)으로 맞춰주시면 되요.

콩나물국을 끓일 때 잘못하면 콩 비린내가 날 수있는데,

처음부터 계속 뚜껑을 닫고 끓이거나 혹은 계속 뚜껑을 열고 끓이면 콩 비린내없는

콩나물국을 완성할 수 있어요.

콩나물국이 거의 다 끓었을 때 송송 썬 대파를 넣어주면 되는데,

불을 끄고 넣어도 남아있는 온기로 대파가 익으니까 맨 끝에 넣어주세요.

아차... 다진 마늘은 간을 맞출 때 1/2 숟가락 정도 넣어주시고

지저분하다고 생각되시면 다진 마늘 대신 편으로썬 마늘을 넣어주셔도 되요.

멸치 다시 육수로 끓여내어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는 맛있는 콩나물국,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의 비밀은 육수에 있어요.

하지만, 멸치와 다시마가 모두 바다에 사는 아이들이니 중간 중간에

간을 봐가면서 끓여주셔야 짜지 않은 콩나물국을 완성할 수있으니

그 점은 주의해주세요.

요기에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드시면 해장국으로도 더 좋은 콩나물국이 되는데,

끝에 매운 고추 송송 썰어 넣어도 개운하면서 매콤한 콩나물국이 되니

취향껏 조절해주세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이렇게 맑은 콩나물국이 가장 좋아요.

 

솔직히 저는 빨간 김치 콩나물국이 더 좋은데, .^^

 

속이편안해지는 맑은 국으로, 술 한잔 하고 난 후의 해장국으로도 좋은 맑은 콩나물국.

혹시 그동안해피아이처럼 맹물을 넣고 끓이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꼭 멸치 다시 육수를 넣고 콩나물국을 끓여보시면

훨씬 다른 국물 맛에 반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