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韓國 名山 100選

재약산 단풍 산행

초암 정만순 2020. 10. 30. 08:16

재약산 단풍 산행

 

 

 

  @ 탐방일 : 2020. 10. 27

 

 

 

 

재약산

 

 

 

 

재약산 (載藥山)은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19.1m(주봉 : 수미봉 )이다. 

 

한반도의 뼈대인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금강, 설악, 오대, 태백, 속리, 지리산으로 이어질 때 태백산에서 또 다른 한 줄기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린다.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는 주왕산과 가지산과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인데, 이를 『산경표』에서는 ‘낙동정맥’이라고 부른다.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운문산(1,188m)·가지산(1,240m)·천황산(1,189m)·재약산(1,108m)·간월산(1,083m)·신불산(1,208m)·취서산(1,058m) 등이 모두 이 낙동정맥에 속한다.

 

재약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악산(載嶽山)은 부에서 동쪽 41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광여도』에도 재악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95)에는 지금의 이름과 같은 재약산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천황산만 보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흑룡폭포와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 毘盧瀑布] 등 명소가 있다.

 

 

 

표충사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載藥山)에 있는 사찰.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1286년(충렬왕 12)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一然) 국사가 이곳에서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일으켰다.

1839년(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武安面)에 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던 표충사(表忠祠)를 이 절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라 고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1715년(숙종 41)에 중건한 사실이 있으나 1926년에 응진전(應眞殿)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문화재 및 건물로는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을 비롯하여 보물 제467호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석등(石燈) ·표충서원(表忠書院) ·대광전(大光殿) 등의 지방문화재와 25동의 건물, 사명대사의 유물 300여 점이 보존되어 있다.  

 

 

삼층석탑 / 석등

 

 

 

표충서원

 

 

 

대광전

 

 

 

 

표충사

 

 

 

노거수들

 

 

 

 

명품 폭포길(옥류동천길)

 

 

재약산 남쪽 계곡인 옥류동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거쳐 억새밭으로 잘 알려진 사자평()과 수미봉() 방면으로 이어진다.

 

 

흑룡폭포

 

 

 

 

구룡폭포

 

 

 

층층폭포

 

 

 

표충사 남쪽 계곡을 따라 사자평으로 올라가는 길목 가장 상류에 있는 폭포이다.

사자평은 100만 평을 넘는 분지로, 층층폭포의 수량에 영향을 주어 폭포를 떨어지는 수량은 많은 편이다. 폭포높이는 30미터로 장관을 이룬다.

이 일대의 아름다운 수석()을 일컬어 옥류동천()이라 하는데, 이 폭포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경관이다.

사자평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칭칭폭포라 하였고, 그 아래 소()와 골짜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비로폭포()라고도 부른다.

 

 

 

사자평 습지 억새밭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일원에 위치한 고산습지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는 약 580,000㎡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습지이다.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으며, ‘재약산 산들늪’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습지보호지역은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연이어 나타나는 영남알프스 지역의 재약산 수미봉(1,119m) 정상에서 남동쪽 능선부에 위치한다.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그리고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로 이어진 산지를 일컫는다.

이 일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유천층군에 속하는 석영안산암과 응회암,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대부분 석영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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