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기타 특수침

팔상체질침

초암 정만순 2020. 5. 5. 18:38

팔상체질침

 

 

 

사상의학에서는 인체의 내장 중 장계(폐 심장 간장 지라 신장)의 강약관계만 논했을 뿐, 부계(대장 소장 쓸개 위 방광 삼초)에 관한 연구가 불충분했다.

1965년에 권도원 박사는 다년간 이의 보완을 연구하여 팔상의학을 창안 발표하였다.

팔상의학에서는 사상의학의 4가지 체질을 따라 Ⅰ형, Ⅱ형으로 구분한다.

 

(腑는 양이므로 홀수로 기록, 贓은 음이므로 짝수로 기록)

 

⑴ 金陰人 : 대장이 실하고 담이 허한 체질 ( 대장실체질 ). 대장이 실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대장을 사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⑵ 金陽人 : 폐가 실하고 간이 허한 체질 ( 간허체질 ). 간이 허한 것이 병근이므로 간을 보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⑶ 土陰人 : 위가 실하고 방광이 허한 체질 ( 위실체질 ). 위가 실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위를 사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⑷ 土陽人 : 비가 실하고 신이 허한 체질 ( 신허체질 ). 신이 허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신을 보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⑸ 木陰人 : 담이 실하고 대장이 허한 체질 ( 대장허체질 ). 대장이 허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대장을 보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⑹ 木陽人 : 간이 실하고 폐가 허한 체질 ( 간실체질 ). 간이 실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간을 사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⑺ 水陰人 : 방광이 실하고 위가 허한 체질 ( 위허체질 ). 위가 허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위를 보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⑻ 水陽人 : 신이 실하고 비가 허한 체질 ( 신실체질 ). 신이 실한 것이 병근이 되므로 신을 사하는 침법을 쓰면 병이 치유된다.

 

각 체질마다 장부의 허실의 배열이 일정하며 그 순위 ( 강 → 약 ) 는 다음과 같다.

 

⑴ 金陰人 : 대장,위,방광,소장,담

⑵ 金陽人 : 폐,비,심장,신장,간

⑶ 土陰人 : 위,소장,대장,담,방광

⑷ 土陽人 : 비,심장,간,폐,신장

⑸ 木陰人 : 담,소장,방광,위,대장

⑹ 木陽人 : 간,신장,심장,지라,폐

⑺ 水陰人 : 방광,담,대장,소장,위

⑻ 水陽人 : 신장,간,폐,심장,비

 

# 팔상체질과 식품과의 관계

 

권도원 박사가 연구한 체질상 해가 되는 식품과 유익한 식품 일람표는 < 표 3 > 과 같다. < 표 3 >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당히 자세히 연구되어 있으며, 효과도 있음이 밝혀졌다.

 

# 팔상체질의 진단법

 

권도원 박사가 창안한 팔상맥진법에 의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이 맥진법은 종래의 한방식 맥진법과 다른 새로운 맥진법으로 의사는 오른손으로 환자의 왼손목의 맥을 잡는다.환자의 전완부의 장골측면에서 장장근건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손목관절에서 상방 1촌 위에 오른손의 제2지를 대고 ( 촌맥 ), 그 상방에 제3지 ( 관맥 ), 제4지 ( 척맥 ) 를 나란히 댄 후 세 손가락의 힘이 같도록 하여 세게 누른다. 그렇게 하여 세 손가락에 느껴지는 맥박 중 최후까지 남는 맥박을 감지한다. 환자의 오른손목의 맥도 의사의 왼손으로, 같은 방법으로 맥진을 한다. 맥진부위는 종래의 맥진부위보다 1촌 정도 위쪽이 된다. 맥진의 요령은 2지, 3지, 4지를 동일한 힘으로 세게

눌러서 한 손가락에만 맥이 촉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 그림 4 >

 

팔상체질의 맥상은 다음과 같다.

 

⑴ 金陰人 : 우측 척맥, 좌측 촌맥

⑵ 金陽人 : 우측 척맥, 좌측 관맥

⑶ 土陰人 : 우측 촌맥과 척맥, 좌측 관맥

⑷ 土陽人 : 우측 촌맥, 좌측 관맥

⑸ 木陰人 : 우측 관맥, 좌측 관맥. 맥파가 강하고 짧다.

⑹ 木陽人 : 우측 관맥, 좌측 관맥. 맥파가 약하고 길다.

⑺ 水陰人 : 우측 척맥, 좌측 척맥. 맥파가 약하고 길다

⑻ 水陽人 : 우측 척맥, 좌측 척맥. 맥파가 강하고 짧다

 

팔상체질 침법

 

* 질병 치료법

권도원 박사는 팔상체질을 기본으로 하여 간단하고 정확한 침술치료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체질침법은 사암도인의 오행침법을 기초로하여 제일 효과가 확실하고 우수한 처방을 찾아서 결정된 것이다. 침처방의 각 경혈에 보침 또는 사침을 해야 하는데 보사보법은 영수보사법만을 사용한다.

 

* 체질 침법의 처방

팔상체질의 각 체질 기본방과 질병 종류에 따라 가미되는 보조방이 있다.

 

1. 기본방

 

각 체질에서 병근이 되는 장부의 허실을 정확하게 보사.조잘하는 처방으로 4회 내지 5회 반복하며 질병에 따라 보조방을 가미한다. 기본방만으로도 대부분의 병은 호전된다. 외상.소아병에 쓰고, 관절염좌.타박상 등에 사용하면 통증이 즉시 가벼워지거나 소멸되어 치유된다.

⑴ 金陰人 ( 대장瀉방 ) : 통곡(瀉), 이간(瀉), 양곡(補), 양계(補)

⑵ 金陽人 ( 간補방 ) : 경거(瀉), 중봉(瀉), 음곡(補), 곡천(補)

⑶ 土陰人 ( 위사방 ) : 상양(瀉), 여태(瀉), 임읍(補), 함곡(補)

⑷ 土陽人 ( 신보방 ) : 태백(瀉), 태계(瀉), 경거(補), 부류(補)

⑸ 木陰人 ( 대장보방 ) : 삼리(補), 곡지(補), 양곡(瀉), 양계(瀉)

⑹ 木陽人 ( 간사방 ) : 경거(補), 중봉(補), 소부(瀉), 행간(瀉)

⑺ 水陰人 ( 위보방 ) : 양곡(補), 해계(補), 임읍(瀉), 함곡(瀉)

⑻ 水陽人 ( 신사방 ) : 태백(補), 태계(補), 대돈(瀉), 용천(瀉)

 

 

2. 활력방

 

노쇠, 원기부족, 저혈압, 내장하수, 신경통 치료에 쓰인다. 기본방을 4회 반복시술한 뒤 이 보조방을 2회 가미 반복한다.

⑴ 金陰人 ( 심보방 ) : 음곡(瀉), 소해(瀉), 대돈(補), 소충(補)

⑵ 金陽人 ( 대장사방 ) : 삼리(瀉), 곡지(瀉), 임읍(補), 삼간(補)

⑶ 土陰人 ( 간보방 ) : 경거(瀉), 중봉(瀉), 음곡(補), 곡천(補)

⑷ 土陽人 ( 위사방 ) : 양곡(瀉), 해계(瀉), 통곡(補), 내정(補)

⑸ 木陰人 ( 심사방 ) : 경거(補), 영도(補), 대돈(瀉), 소충(瀉)

⑹ 木陽人 ( 대장보방 ) : 삼리(補), 곡지(補), 양곡(瀉), 양계(瀉)

⑺ 水陰人 ( 간사방 ) : 태백(補), 태충(補), 음곡(瀉), 곡천(瀉)

⑻ 水陽人 ( 위보방 ) : 양곡(補), 해계(補), 임읍(瀉), 함곡(瀉)

 

 

3. 살균방

 

세균감염성 질병 치료에 사용한다. 감기, 편도선염, 폐렴, 뇌막염, 안질, 부비동축농증, 폐결핵, 장티푸스, 화농성 피부염, 화상, 기타 세균감염에 의한 각종 질병치료에 유효하고, 급성 초기에는 2-3회의 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이 처방의 살균 효과는 현재의 강력한 항생제보다 수배 강한 듯하다. 만성 염증에는 염증방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방 5회에 살균방 1회를 가미한다.

⑴ 金陰人 ( 간보방 ) : 경거(瀉), 중봉(瀉), 소부(補), 행간(補)

⑵ 金陽人 ( 위사방 ) : 상양(瀉), 여태(瀉), 통곡(補), 내정(補)

⑶ 土陰人 ( 신보방 ) : 태백(瀉), 태계(瀉), 대돈(補), 용천(補)

⑷ 土陽人 ( 소장사방 ) : 삼리(瀉), 소해(瀉), 상양(補), 소택(補)

⑸ 木陰人 ( 간사방 ) : 태백(補), 태충(補), 소부(瀉), 행간(瀉)

⑹ 木陽人 ( 위보방 ) : 상양(補), 여태(補), 임읍(瀉), 함곡(瀉)

⑺ 水陰人 ( 신+ 방 ) : 소부(補), 연곡(補), 대돈(瀉), 용천(瀉)

⑻ 水陽人 ( 소장보방 ) : 삼리(補), 소해(補), 통곡(瀉), 전곡(瀉)

 

 

4. 마비방

 

소아마비, 안면신경마비, 중풍마비 등의 각종 마비에 사용한다. 발병 후 즉시 침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으나 1개월 이상이 경과된 경우에는 완전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혼수상태에 이른 환자에서는 성공하는 예가 적다. 의식이 명료하고 반신이 완전히 마비된 환자를 발병 10일내에 침치료하기 시작하여 1회의 치료로 즉석에서 팔다리 운동을 하게 된 예도 보고된 바 있다. 기본방 4회에 마비방 2회를 가미한다.

 

⑴ 金陰人

좌측마비 ( 폐사방 ) : 음곡(瀉), 척택(瀉), 소부(補), 어제(補)

우측마비 ( 기본방 ) : 통곡(瀉), 이간(瀉), 양곡(補), 양계(補)

 

⑵ 金陽人

좌측마비 ( 기본방 ) : 경거(瀉), 중봉(瀉), 음곡(補), 곡천(補)

우측마비 ( 담보방 ) : 상양(瀉), 규음(瀉), 통곡(補), 협계(補)

 

⑶ 土陰人

좌측마비 ( 비사방 ) : 경거(瀉), 상구(瀉), 대돈(補), 은백(補)

우측마비 ( 기본방 ) 상양(補), 여태(補), 임읍(瀉), 함곡(瀉)

 

⑷ 土陽人

좌측마비 ( 기본방 ) : 태백(瀉), 태계(瀉), 경거(補), 부류(補)

우측마비 ( 방광보방 ) : 삼리(瀉), 위중(瀉), 상양(補), 지음(補)

 

⑸ 木陰人

좌측마비 ( 비보방 ) : 태백(補), 태연(補), 소부(瀉), 어제(瀉)

우측마비 ( 기본방 ) (補) 삼리(補), 곡지(補), 양곡(瀉), 양계(瀉)

 

⑹ 木陽人

좌측마비 ( 기본방 ) : 경거(補), 중봉(補), 소부(瀉), 행간(瀉)

우측마비 ( 담사방 ) : 상양(補) ,규음(補), 양곡(瀉), 양보(瀉)

 

⑺ 水陰人

좌측마비 ( 비보방 ) : 소부(補), 대도(補), 대돈(瀉), 은백(瀉)

우측마비 ( 기본방 ) : 양곡(補), 해계(補), 임읍(瀉), 함곡(瀉)

 

⑻ 水陽人

좌측마비 ( 기본방 ) : 태백(瀉), 태계(瀉), 대돈(補), 용천(補)

우측마비 ( 방광사방 ) : 삼리(補), 위중(補), 임읍(瀉), 속골(瀉)

 

 

5. 정신방

 

간질을 제외한 정신병, 히스테리, 불면증, 두통, 신경쇠약, 신경성 소화불량,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탁효가 있다. 발병 후 4-5년 또는 8년까지 된 정신분열증 환자가 완전치유된 예가 있다. 기본방 4회에 정신방 2회를 가미한다.

⑴ 金陰人 ( 소장보방 ) : 소택(瀉), 후계(補)

⑵ 金陽人 ( 심포사방 ) : 대릉(瀉), 곡택(補)

⑶ 土陰人 ( 삼초보방 ) : 관충(瀉), 중저(補)

⑷ 土陽人 ( 심사방 ) : 신문(瀉), 소해(補)

⑸ 木陰人 ( 소장사방 ) : 소택(補), 후계(瀉)

⑹ 木陽人 ( 심포보방 ) : 대릉(補), 곡택(瀉)

⑺ 水陰人 ( 삼초사방 ) : 관충(補), 중저(瀉)

⑻ 水陽人 ( 심보방 ) : 신문(補), 소해(瀉)

 

 

6. 염증방

 

비세균성 염증치료에 쓰는 처방이며 장계염증방과 부계염증방으로 구분한다.

장계염증방은 장계 ( 간,심, 비, 폐, 신 ) 에 염증이 있을 때 사용하고 세균성 감염증에는 삼균방과 교대로 사용한다. 또 관절염, 골수염 치료에도 사용하고, 기본방 5회에 이 방을 1회 가미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에는 2회 반복한다.

 

⑴ 金陰人 ( 소장보방 ) : 통곡(瀉), 전곡(瀉), 임읍(補), 후계(補)

⑵ 金陽人 ( 폐사방 ) : 태백(瀉), 태연(瀉), 대돈(補), 소상(補)

⑶ 土陰人 ( 담보방 ) : 상양(瀉), 규음(瀉), 통곡(補), 협계(補)

⑷ 土陽人 ( 비사방 ) : 소부(瀉), 대도(瀉), 음곡(補), 음릉천(補)

⑸ 木陰人 ( 소장사방 ) : 상양(補), 소택(補), 임읍(瀉), 후계(瀉)

⑹ 木陽人 ( 폐보방 ) : 태백(補), 태연(補), 소부(瀉), 어제(補)

⑺ 水陰人 ( 담사방 ) : 삼리(補), 양릉천(補), 통곡(瀉), 협계(瀉)

⑻ 水陽人 ( 비보방 ) : 소부(補), 대도(補), 大孝(瀉), 은백(瀉)

 

부계염증방은 부계 (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 ) 에 염증이 있을 때 사용하고, 또 피부병, 순환기계병, 부인병, 이비인후과병, 간질치료에도 사용한다. 기본방 4회에 이 방 2회를 가미한다.

 

⑴ 金陰人 ( 담보방 ) : 상양(瀉), 규음(瀉), 양곡(補), 양보(補)

⑵ 金陽人 ( 비사방 ) : 경거(瀉), 상구(瀉), 음곡(補), 음릉천(補)

⑶ 土陰人 ( 방광보방 ) : 삼리(瀉), 위중(瀉), 임읍(補), 속골(補)

⑷ 土陽人 ( 심사방 ) : 태백(瀉), 신문(瀉), 경거(補), 영도(補)

⑸ 木陰人 ( 담사방 ) : 삼리(補), 양릉천(補), 양곡(瀉), 양보(瀉)

⑹ 木陽人 ( 비보방 ) : 경거(補), 상구(補), 대돈(瀉), 은백(瀉)

⑺ 水陰人 ( 방광사방 ) : 양곡(補), 곤륜(補), 임읍(瀉), 속골(瀉)

⑻ 水陽人 ( 심보방 ) : 태백(補), 신문(補), 음곡(瀉), 소해(瀉)

 

 

# 체측반응

 

각 체질마다 병에 잘 걸리는 신체반측이 있는데 시침은 그 반대측, 즉 건강한 측에 해야 한다. 음형 ( 부질체질 ) 은 우측에 병이 잘 나므로 좌측에 시침하고 ( 우병좌치 ), 양형 ( 장질체질 ) 은 좌측에 병이 잘 나므로 우측에 시침한다 ( 좌병우치 ).

관절염좌나 관절염 발생부위의 경우에는 80% 이상이 이 체측반응의 원칙에 들어맞는다. 즉 체질에 따라 병이 나는 체측이 일정하다고 할 수 있다.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될 때 木陰人은 우측마비가 오고, 木陽人은 좌측마비가 오는 것이 원칙이다.

'鍼灸 小考 > 기타 특수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름침  (0) 2020.05.19
체질침 처방  (0) 2020.05.05
체질맥진(오행) 침 보사표  (0) 2020.05.05
총통침법 원리  (0) 2020.05.05
사암침법 총통침법  (0) 2020.05.05